[include(틀:상위 문서, top1=기년법)] [include(틀:육십갑자)] [include(틀:십간과 십이지)] [목차] == 개요 == {{{+1 [[六]][[十]][[甲]][[子]]}}} {{{+1 sexagenary cycle}}} '''육십갑자'''는 [[천간]](天干) 10개[* 甲乙 丙丁 戊己 庚辛 壬癸(갑을 병정 무기 경신 임계)]와 [[십이지|지지]](地支) 12개[* 子丑寅卯 辰巳午未 申酉戌亥 (자축인묘 진사오미 신유술해)]를 순서대로 조합하여 만든 [[간지]] 60개를 말한다. 줄여서 '''육갑'''이라고도 하고[* 다만 육갑이라는 단어은 비속어로도 사용되므로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 '육갑 떤다'는 말은 '[[지랄]]한다'와 동의어인데 왜 이런 의미가 붙었냐면 동네 바보가 육십갑자를 세는 걸 보고 누군가 '저 병신 육갑 세네' 하는게 오늘날에 이른 것이다. 동네 바보가 육십갑자를 제대로 셀 리 없잖겠는가? ] '''육십간지'''(六十干支)라고도 한다. 갑자(甲子)부터 계해(癸亥)까지 총 60개가 있는데, 천간과 지지에서 짝수와 홀수를 조합하지 않으므로 120갑자가 아닌 60갑자[* 10과 12의 최소공배수가 60이다.]가 된다. [[대한민국]]에서 세는나이로 61세가 되면 [[환갑]](還甲) 혹은 [[회갑]](回甲)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만 60세가 되어 출생했을때의 육십간지와 같아지니까 그렇다.] 상원갑자(上元甲子)·중원갑자(中元甲子)·하원갑자(下元甲子)라고 하여 60년씩 세 개로 이루어진 180년짜리 주기의 일부이기도 하다. == 역사 == [[사마천]]의 사기에 따르면 [[황제(중국 신화)|황제(黃帝)]]가 사관인 대요(大撓)에게 명령하여 갑자를 지었다고도 한다. 그 외에도 중국신화의 삼황(三黃) 중 천황(天皇)[* 중국의 고서에서는 [[삼황오제]]의 삼황을 단순히 천황, 지황, 인황이라고 서술하기도 하는데 그중 천황을 뜻한다. --당연하게도 [[일본|어느 섬나라]]의 [[천황|그것]]이 아니다.--]이 갑자를 지었다고도 하고, 황제(黃帝)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니 갑자가 내려왔다고도 한다. 다만 이러한 유래는 지나치게 신화적이라 믿기 어렵다. [[상나라]] 갑골문에서도 각 날을 간지를 사용하여 표현하였으므로, 상나라나 그 이전에 제례 목적으로 날을 나눈 것이 이어졌다는 학설도 있다. 원래 간지는 연월일 중 일에만 적용하였다([[일진(동음이의어)|일진]]). 17세기 중국의 학자 고염무(顧炎武)는 저서 일지록(日知錄)에서 "옛 사람들은 갑자를 연(年)에 붙이지 않았다. ([[천간|십간]]과 [[십이지]]의) 22글자를 일(日)에만 붙였을 뿐이다."라고 설명하기도 하였다. 연도를 표시할 때에는 세성(歲星: [[목성]])이 하늘의 어느 분야에 있는가, 혹은 [[태세]](太歲)[* 고대 중국인들이 [[목성]]과 마주보며 돈다고 상정한 가상의 행성]가 하늘의 어느 분야에 있는가로 표시하였다. 이는 목성이 하늘을 일주하는 데 약 12년이 걸리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목성의 공전주기가 정확히 12년이 아니라 11.86년이므로, 불과 100년만 지나도 오차가 1년 이상 벌어졌다.[* 0.14년 × 100 = 1.4년, 대략 1년 5개월 정도다.] 당연히 이 방법은 매우 불편하였으나 오랫동안 유지되었다. 기원전 104년, [[한무제]]가 태초(太初)[[연호]]와 태초력(太初曆)을 반포한 것은 60갑자의 역사에서 한 획이 되었다. 기원전 105년 [[동지#s-2]]의 절입시각[* 태양의 중심이 황도상의 특정지점에 겹쳐지는 시간을 말한다.]이 절묘하게도 갑자월의 1일 갑자일의 자시에 들었다. 기록에 따르면 그뿐만이 아니라 칠요[* 태양과 달, 그리고 사람이 눈으로 확인 가능한 다섯 행성, 즉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을 가리킨다.]가 하늘의 자방(북쪽)에 모였다고 한다. 이 일은 신비롭게 해석되어 기원전 105년의 세차가 원래는 병자(丙子)년이는데 갑인(甲寅)년으로 개칭되었으며, 기원전 105년 동지는 태초력의 역원[* 달력을 계산하는 기준점]이 되었다.[* 기원전 105년에 동지가 들었는데 태초 원년이 이듬해인 기원전 104년인 이유는, 동지가 든 달을 음력 11월로 삼아 2개월 뒤인 음력 1월부터 새해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서기 85년에 사분력이 실시되면서, 목성이나 태세의 위치로 연도를 표기하는 방식은 사라지고 60갑자를 매년 순차적으로 붙이는 방식이 정착하였다. 이때 [[메톤 주기]]인 19년이 3번 지난 57년 주기로 천상의 별들이 원래 자리로 돌아온다는 이유로, 태초원년의 57년 전인 기원전 161년 경진(庚辰)년을 역원으로 삼았다. 태초력의 갑인역원과 함께 사분력의 경진역원도 두고 두고 영향을 끼쳤다. 그 외에도 갑인년이나 경신년을 역원으로 삼아야 한다는 온갖 주장이 많았으나, 이 모두는 당시 술수가들의 주술적 의미에서 도출한 것이다. 또한 역원(歷源)이 당연히 갑자년이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계산의 편의문제도 있으나, 최초에 갑자가 갑자부터 시작했다는 것이다. [[복희(중국 신화)|복희]]가 기원전 2637년을 갑자년으로 정하고 갑자가 시작했다는 이야기도 있으며, 16세기 [[명나라]]의 만민영(萬民英)은 삼명통회(三命通會)에서 대요가 황제(黃帝)의 명을 받아 [[북두칠성]]으로 점을 쳐서 갑자를 정하니, 갑자년 갑자월 갑자일 갑자시에 칠요가 자방에 모였으므로 간지가 시작된다고 썼다. 육십갑자의 초기 표현으로는 [[고갑자]]가 있었다. 현대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 [[백제]]에서의 사용 === [[백제]]는 일반적으로 [[연호]]로 연도를 표기하던 다른 국가들과 달리 60갑자로 연호를 표기했다. 《한원(翰苑)》에서 인용된 《괄지지(括地志)》에서 "연도를 기록할 때 따로 연호를 쓰지 않고 60갑자로만 차례를 삼는다[其紀年, 無別號, 但數六甲爲次第]"라는 기록이 남아있고 후에 발견된 [[사택지적|사택지적비]]도 "'''甲寅年'''正月(갑인년 정월)로 60갑자가 사용되었다. 즉, 육십갑자를 연호 대신에 연도 표기법으로 사용한 굉장히 특이한 사례이다. === [[조선]]에서의 사용 === [[1444년]], [[조선]] [[세종(조선)|세종]] 때 조선 실정에 맞는 [[역법]]인 [[칠정산]]을 편찬하면서 이를 원년(갑자년[* 참고로 계해년 [[1443년]] 12월에는 [[훈민정음]]이 창제되었다. 이래저래 의미있는 시점이다.])으로 삼아 육십갑자를 [[기년법]]으로 사용하였다. 이후 [[계유정난]]과 같이 조선시대의 각종 역사적 사건을 기록하는데 활용하게 된다.[* 이전에는 [[위화도 회군]], [[왕자의 난]].] 이는 1895년 [[을미개혁]](1894년 [[갑오개혁]]의 연장)때 [[태양력|양력]][* [[그레고리력]]. 이전에는 [[시헌력]]([[태음력|음력]])을 사용하였다.]을 채택할 때까지, [[아관파천]](1896) 전까지 이어진다. 다만 민간에서는 그 이후로도 계속 사용된다. * 육십갑자로 명명된 한국사 주요 사건(+α) * [[계해약조]](1443), [[칠정산]]편찬(1444 갑자년), [[계유정난]](1453) * [[무오사화]](1498), [[갑자사화]](1504), [[기묘사화]](1519), [[을사사화]](1545) * [[을묘왜변]](1555), [[임진왜란]](1592), [[정유재란]](1597), [[기유약조]](1609), [[정묘호란]](1627), [[병자호란]](1636), [[정축하성]](1637), [[시헌력]] 도입(1653) * [[기해예송]](1659), [[경신대기근]](1670~1671), [[경신환국]](1680), [[갑인예송]](1674), [[기사환국]](1689), [[갑술환국]](1694), [[신임옥사]](1721), [[정미환국]](1727), [[신해통공]](1791) * [[병인박해]]-[[병인양요]](1866), [[신미양요]](1871), [[운요호 사건]]-[[강화도 조약]](병자수호조약)(1875~1876) * [[임오군란]](1882), [[갑신정변]](1884), [[갑오개혁]](1894), [[을미사변]]-[[을미개혁]]([[태양력|양력]]사용)-[[을미의병]](1895), [[대한제국]] 수립(1897) * [[을사조약]](1905), [[정미7조약]]-[[정미의병]](1907), [[기유각서]](1909), [[경술국치]](1910) * [[기미독립선언]](1919), [[을축년 대홍수]](1925), [[병자년 포락]](1936) 공문서 등에 사용하는 [[연호]]와는 다르다. 조선시대에는 명나라, 청나라 황제의 연호를 사용하다가 을미개혁으로 [[1896년]]부터 [[건양]](양력을 세움) 연호, [[1897년]] [[대한제국]] 건국으로 [[광무]], 이후 [[융희]] 연호를 사용했다. 이후 기년법은 [[일제강점기]]에는 일본 연호, 독립하면서 [[대한민국 연호]], [[단군기원]][* [[쌍팔년도]] 참고]을 사용하다가 1962년 현재의 [[서력기원]]을 쓰게 된다. 그러나 위와 같은 기년법과 별개로 육십갑자는 계속 관습적으로 사용하였다. 예를 들어 [[족보]]를 보면 어떤 사람이 언제 태어나고 죽었다는 생몰년에 서력기원이나 대한제국, 일제의 연호를 쓰지 않고 육십갑자로만 표시해둔 것이 많다. == 계산법 == 옛날에는 해[* 연도에 간지를 적용함을 세차(歲差)라고 한다. 육십갑자의 대부분은 세차에만 따지는 편이다.], 날짜[* 각 달(月)에도 갑자가 적용이 되며 월건(月建)이라고 부른다. 달이 12달이고 십이지 또한 12개이므로 각 달마다 지가 정해지는데, 동짓날이 드는 음력 11월이 시작이다. 날에 붙는 갑자는 일진(日辰)이다. '일진이 사납다'고 할 때 그 일진 맞다.], 시간에 이 갑자 단위를 이용했다. 역사적 사건 중에는 그 사건이 일어난 해의 갑자를 앞에 붙일 때가 많다.(예 : [[갑자사화]], [[임진왜란]], [[병인양요]], [[을사늑약]], 등등.) 따라서 육십갑자의 순서를 외우면 그 사건이 정확히 몇 년에 일어났는지 쉽게 알 수 있다. 꼭 외우지 않을 때는 간단한 방정식으로 해를 계산할 수 있다. 익숙해지면 암산으로 술술 나온다. 나이든 사람들은 손가락 마디로 갑자를 구한다. 60갑자 역시 자리올림이 아닌 순환이므로 그 시작의 기준년이 있어야 순환을 시작할 수 있을 텐데, 최초의 갑자년이 언제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이미 [[상나라]] 때부터 세차를 따졌던 기록이 있다. 조선에서는 [[세종(조선)|세종]]대에 [[칠정산]]을 편찬한 것을 기념하여 세종 26년(1444) 갑자년을 기준으로 삼았다. 하지만 특정 연도와 그해에 해당하는 육십갑자를 외우지 않아도 간단한 나눗셈과 표를 이용해 어떤 해의 육십갑자가 무엇인지 구하는 방법이 있다. 그 방법은 아래와 같다.(여기서 모든 해는 [[서력기원]]에서의 기원후를 기준으로 한다.) 1. 구하고자 하는 서기해를 10으로 나눈 후, 그 나머지를 아래 표와 대응시킨다. || 나머지(일의 자릿수) || 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 천간 || 경(庚) || 신(辛) || 임(壬) || 계(癸) || 갑(甲) || 을(乙) || 병(丙) || 정(丁) || 무(戊) || 기(己) || 2. 구하고자 하는 서기해를 12로 나눈 후, 그 나머지를 아래 표와 대응시킨다. || 나머지 || 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 지지 || 신(申) || 유(酉) || 술(戌) || 해(亥) || 자(子) || 축(丑) || 인(寅) || 묘(卯) || 진(辰) || 사(巳) || 오(午) || 미(未) || 3. 1단계와 2단계에서 나온 천간과 지지를 순서대로 합쳐서 어떤 해의 육십갑자를 구하게 된다. 예를 들어, 1592=159×10+'''2'''=132×12+'''8''' 이므로 나머지가 각각 2와 8이 되기에 위의 표를 이용하면 각각 임과 진에 해당하여 1592년은 임진년임을 알 수 있다. 1919년 역시, 같은 원리로 1919=191×10+9=159×12+11 이므로 나머지가 각각 9와 11이 되기에 위의 표를 이용하면 각각 기와 미에 해당하여 1919년은 기미년임을 알 수 있다. 다른 계산법은 연도에서 4를 뺀 뒤, 각각 10과 12로 나누어 0부터 차례대로 천간과 지지를 대응시키면 된다. 이 경우는 다음과 같아진다. || 나머지 || 0 || 1 || 2 || 3 || 4 || 5 || 6 || 7 || 8 || 9 ||<-2><|2> || || 천간 || 갑(甲) || 을(乙) || 병(丙) || 정(丁) || 무(戊) || 기(己) || 경(庚) || 신(辛) || 임(壬) || 계(癸) || || 나머지 || 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 지지 || 자(子) || 축(丑) || 인(寅) || 묘(卯) || 진(辰) || 사(巳) || 오(午) || 미(未) || 신(申) || 유(酉) || 술(戌) || 해(亥) || 이 방식으로 2022년의 육십갑자를 구해보면, 2022-4=2018=201×10+'''8'''=168×12+'''2''' 이므로 나머지가 각각 8과 2가 되기에 각각 임과 인에 해당하므로 임인년임을 알 수 있다. 십천간과 십이지 각각의 순서는 알고 있다면 이게 조금 더 빠를 수도 있다. 기원전은 계산법이 조금 달라지는데 다음과 같다. 1. 기원전의 연도의 숫자를 음수로 바꾸고 3을 뺀다. 2. 1에서 나온 수를 10과 12로 나누어, 그 나머지를 각각 아래 표와 대응시킨다. || 나머지 || 0 || 1 || 2 || 3 || 4 || 5 || 6 || 7 || 8 || 9 ||<-2><|2> || || 천간 || 갑(甲) || 을(乙) || 병(丙) || 정(丁) || 무(戊) || 기(己) || 경(庚) || 신(辛) || 임(壬) || 계(癸) || || 나머지 || 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 지지 || 자(子) || 축(丑) || 인(寅) || 묘(卯) || 진(辰) || 사(巳) || 오(午) || 미(未) || 신(申) || 유(酉) || 술(戌) || 해(亥) || 4. 1단계와 2단계에서 나온 천간과 지지를 순서대로 합쳐서 어떤 해의 육십갑자를 구하게 된다. 예를 들어서 기원전 102년의 경우, [math(-102-3=-105)]가 되어 -105로 계산한 뒤, 위의 방식을 그대로 따른다. -105=10×(-11)+5=12×(-9)+3이므로 나머지가 각각 5, 3이 되므로, 위의 표를 이용하면 기묘년이 된다. 한 손가락의 엄지를 제외한 마디수가 12마디[* 3마디 × 4손가락. 못 믿겠다면 지금 당장 손을 확인해보라.]로 십이지의 개수와 일치하여 이것을 이용해 60갑자로 셈을 할 수 있다. == 소소한 주의점 == * 음이 '신'인 것: 천간에서는 辛, 지지에서는 申.[* 즉 앞에오면 辛, 뒤에오면 申.] 그러나 辛申의 갑자는 유효한 갑자가 아니다.[* 짝수 천간은 짝수 지지와 조합을 이루고, 홀수 천간은 홀수 지지가 조합으로 이루는 특성상, 천간에서 辛은 8번째이고 지지의 申은 9번째이므로 있을 수 없는 갑자이다.] 단, 사주를 볼 때에는 유효한 조합이다.[* 신월(申月) 신일(辛日) 조합이라면 가능한 것으로 본다. 사주에서는 출생일 못지 않게 출생월도 중시하기 때문.] 지지의 경우 고대에는 辰도 해당되었을 것으로 본다.[* [[辰]]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이 글자의 음은 고대부터 혼란이 극심했다.] * 戊(무)와 戌(술)의 구분: 戊(무) 황금색을 뜻함 - 戌(술) 개를 뜻함 * 己(기)와 巳(사)의 구분: 己(기) 황금색을 뜻함 - 巳(사) 뱀을 뜻함 * 甲(갑)과 申(신)의 구분: 甲(갑) 파란색을 뜻함 - 申(신) 원숭이를 뜻함 이상 세 쌍은 각각 붙이면 유효한 갑자가 된다. * 무작위 조합이라면 120갑자가 나올 수 있으나, 순서대로 하나씩 사용되는 구조이기에 상술한대로 짝수(홀수) 천간 - 홀수(짝수) 지지의 조합은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120가지 중 절반이 제외되어 60갑자인것. * {{{#!folding [유효하지 않은 갑자 조합] 갑축(甲丑), 갑묘(甲卯), 갑사(甲巳), 갑미(甲未), 갑유(甲酉), 갑해(甲亥) 을자(乙子), 을인(乙寅), 을진(乙辰), 을오(乙午), 을신(乙申), 을술(乙戌) 병축(丙丑), 병묘(丙卯), 병사(丙巳), 병미(丙未), 병유(丙酉), 병해(丙亥) 정자(丁子), 정인(丁寅), 정진(丁辰), 정오(丁午), 정신(丁申), 정술(丁戌) 무축(戊丑), 무묘(戊卯), 무사(戊巳), 무미(戊未), 무유(戊酉), 무해(戊亥) 기자(己子), 기인(己寅), 기진(己辰), 기오(己午), 기신(己申), 기술(己戌) 경축(庚丑), 경묘(庚卯), 경사(庚巳), 경미(庚未), 경유(庚酉), 경해(庚亥) 신자(辛子), 신인(辛寅), 신진(辛辰), 신오(辛午), 신신(辛申), 신술(辛戌) 임축(壬丑), 임묘(壬卯), 임사(壬巳), 임미(壬未), 임유(壬酉), 임해(壬亥) 계자(癸子), 계인(癸寅), 계진(癸辰), 계오(癸午), 계신(癸申), 계술(癸戌)}}} == 용례 == 새 간지가 시작되는 기준은 [[세종(조선)|세종]] 대(1444년) 이후로 음력 1월 1일 즉 [[설날]]이다.[* 조선왕조실록에서도 매년 음력 1월 1일이면 새해 간지를 본문 위쪽에 작게 적어두었다.] 달력발행과 표준시를 관장하는 국립[[한국천문연구원]][* 대전광역시에 위치하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이다.]의 홈페이지의 월별 음양력을 봐도 새 간지의 시작은 음력 1월 1일로 표기하고 있다. [[양력]] [[새해 첫날]]이 기준이 아니기 때문에 같은 년도에 태어난 또래라도 A는 토끼띠고 B는 용띠인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물론 설날이든 입춘이든 양력 기준으로도 연초에 오기 때문에 같은 년도 출생이면 대부분은 같은 띠가 되고 극히 일부만 다른 띠가 된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일상에 음력을 쓰는 사람이 거의 없기에 각종 정부, 기업의 신년인사나 뉴스와 같은 미디어에서도 양력 1월 1일이면 새 간지가 시작되는 것으로 보고있으나 이는 엄연히 잘못 사용한 것이다. 한국의 경우 조선 세종 때 육십갑자 원년이 정해진 이후 한 번도 기준이 바뀐적 없으며 심지어 양력을 처음 도입한 고종 때도 간지만큼은 음력을 기준으로 삼았다. [[사주팔자]]에서는 [[입춘]]을 기준으로 간지를 판단한다.[* 과거에는 [[동지]]를 기준으로 하였다고 한다.] 사주 기준으로 띠를 말할 때는 월일만이 아니라 시간[* 이 시간을 절입시간이라고 하며 매년 입춘의 절입시간은 [[한국천문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까지도 따진다. 두 사람이 같은 날 입춘에 태어났어도 몇 시 몇 분에 태어났느냐에 따라 사주가들이 보는 '띠'는 다를 수가 있다. 61세(세는나이)를 의미하는 [[환갑]][* [[회갑]]이라고도 한다.]이라는 말의 어원도 갑자가 한 바퀴 돌았다는 것에서 비롯된다. 세는나이는 1살로 시작하므로 1+60=61. == 여담 == [[영어]]에는 없는 개념이기 때문에 번역하기가 상당히 난감한 개념이다. 그냥 해당 육십갑자를 음역하는 경우가 많은데[* 예: [[보신 전쟁]](무진년 전쟁)을 Boshin War라고 번역한다거나, [[임진왜란]](임진년 전쟁)을 Imjin War라고 번역하는 식.] 경우에 따라서는 최대한 외국인도 그 숨은 뜻을 알 수 있게끔 풀어쓰는 형식으로 번역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갑신]]년은 '양목(陽木) 원숭이의 해(Year of the Yang Wood Monkey)"라고 하는 식이다.[* 음양의 경우 중국어를 음차하여 Yin, Yang 으로 불린다.] 갑은 양목, 을은 음목, 병은 양화, 정은 음화, 무는 양토, 기는 음토, 경은 양금, 신은 음금, 임은 양수, 계는 음수이다. [[무협지]] 용어로도 쓰이고도 있다. 초기 무협들에서는 짤 없이 60년을 연공해야 1갑자 내공을 쌓기 때문에, 공력 1갑자를 쌓았음은 굉장한 고수의 상징이었다. 이때는 단순히 60년 수련을 했다는 뜻으로 쓰였지만, 무분별한 격체전공이나 몇 배의 효과를 내는 스피드핵 무공들이 판을 쳐서 내공 [[인플레이션]]이 진행된 현재의 퓨전무협계에서는 갑자가 내공의 단위인 줄 착각하는 경우까지 생긴 상황이다. 1갑자 정도면 쩌리고 최소 2갑자[* 120년(...)] 정도는 쌓아야 '오우 어디서 수련 좀 해본 놈인가?' 하고 인정해 주는 정도이다. '육갑을 떤다'는 욕설도 여기서 유래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사주팔자를 봐주는 꼴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는가 하면, 어리숙한 사람이 손가락으로 날짜 계산을 하다 곧잘 틀리는 모습에 빗대었다는 설도 있다. [[동방 프로젝트]]의 세계관에서는 60년 주기로 결계이변이 발생한다. 가장 최근에 일어난 이변은 바깥 세계 기준 [[2005년]]. 최근 출생자들 중 [[1983년]] 생이 육십갑자 맨 마지막(계해년)이며 [[1984년]] 생이 맨 처음(갑자년)이다. 그리고 다음 순번의 맨 마지막 육십갑자는 [[2043년]] 생이며 다음 순번의 맨 처음 육십갑자는 [[2044년]] 생이다. 이번 순번의 육십갑자에 태어난 사람이 [[1984년]]생으로 현재 30대 이하이며, 지난 순번의 육십갑자에 태어난 [[1924년]]~[[1983년]]생은 40~90대의 중년~노년이 되었다. 1924년생은 2023년 현재 살아있을 확률이 1% 미만이고 그나마도 대부분이 여자이다. 그 전 육십갑자는 1864년~[[1923년]]이며, 1923년생도 100세이다. 육십갑자로 연도를 표기하는 방식의 치명적인 단점은, 60년마다 중복이 되므로 세월이 오래 지나면 이게 대체 언제 작성된 것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가령 [[민정문서|신라 민정문서]]의 경우 [[을미]]년에 작성된 것인데, 정확한 작성년도가 695년인지 755년인지 815년인지 875년인지 학설이 갈리고 있다. 과거시험 중 식년시는 육십갑자 중 자(子), 묘(卯), 오(午), 유(酉)인 해에만 치렀다. == 관련 문서 == * [[24절기]] * [[간지#s-1.1]] * [[고갑자]] * [[동방삭]] * [[사주팔자]] * [[십이지]] * [[지지#s-4]] * [[천간]] == 외부 링크 == * [[http://mwultong.blogspot.com/2007/12/60-calc.html|육십갑자 계산기]][* 이 계산기는 기원전과 기원후 모두 육십갑자로 실시간 변환이 가능하며, 필요한 연도를 입력하면 그 연도에 해당하는 갑자를 찾아서 출력해 준다. 기원전 연도는 마이너스(-) 기호를 앞에 붙이면 된다.] [[분류: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