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attachment/lkkggd.jpg|width=100%]]}}} || || 2006년 방송분 포스터 || [목차] [clearfix] == 개요 == >'''이경규가 간다! 간다! 간다!''' 1996년부터 1999년 2월까지(정규), 그리고 2002년·2006년(특집)에 방영됐던 [[MBC]] 일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꼭지였다. 또한 월드컵 때는 반드시 나오는 단골 특집 프로그램이다. == 소개 == [[1996년]]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주니치 드래곤즈]] 소속 투수 [[선동열]]을 찾아가는 것으로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6051200329115008&editNo=40&printCount=1&publishDate=1996-05-12&officeId=00032&pageNo=15&printNo=15764&publishType=00010|시작]]했다. 방송 초창기에는 용자짓을 벌인 적도 있었는데, 당시 제1야당인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깜짝 인터뷰.[* 당시 김대중 총재는 잘 알려진 서울 [[동교동]] 자택이 아닌 고양시 일산구 정발산동 일대 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있었다. 1995년 귀국 직후부터 1998년 대통령 취임 전까지 일산에서 머물렀고, 2003년 퇴임 이후에는 다시 동교동 사저로 돌아와 여생을 보냈다.] DJ의 회고에 따르면, 새벽에 [[이희호|부인]]과 함께 운동하러 대문을 여니 방송국에서 ~~기습~~와있더란다. 물론 사전 협의는 전혀 없었고, 당시만 해도 기성 정치인의 예능 방송 출연은 대단히 생소한 편이었으며, 당시 PD였던 [[김영희(PD)|김영희]] PD와 이경규가 함께 벌인 도박에 가까운 행동이었다.[* 사실, 이경규가 마음만 먹었으면, 김영희 PD의 간 큰 단독 행동 정도로 끝날 수 있는 사안이었다고 한다. 이경규의 '쌀집아저씨'에 대한 의리를 나름 지킨 행동이라 볼 수 있는 대목.] 다행히 김대중 총재 및 보좌관들이 협조해 주어 깔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그리고 6년 후인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2002 월드컵]] 때는 대통령이 되어 잠시 나온다.~~ 이는 김대중 대통령 본인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쳤는데, 당시만 해도 김대중은 투쟁가, 사상가 등 처절하고 거친 이미지가 강했었다. 그러나 이 방송 출연을 계기로 인간적이고 유머 있는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게 된 것. 이는 [[1997년]] 행한 [[제15대 대통령 선거|15대 대선]]에도 좋은 영향을 끼쳤다. 1회의 선동열이나 초창기의 김대중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본래는 역경을 딛고 성공한 연예인이나 사회 저명 인사들을 찾아가서 대담을 나누는 프로그램이었으나 이 때는 시청률이 2%(현재로써는 소수점 수준)을 기록했기에 경쟁 프로그램이자 시청률 40%를 찍었던 KBS2 '슈퍼 선데이'의 꼭지 '금촌댁네 사람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프로그램 성격을 바꾸기로 한다.[* 사실 이 코너는 일본 [[TBS 테레비]]의 '전파소년'을 베낀 것이었다. 꼭 시청률 경쟁 문제뿐만은 아니라는 얘기.] 공익성이 짙은 코너로 개편된 후 내세운 최초의 테마는 '''정지선 지키기'''. 예나 지금이나 대한민국의 일일 교통사고율은 부끄러울 정도로 세계 최고수준이라 국가적 계몽운동이 필요했고, 방송용으로 적합한 것이 정지선 지키기였다.[* 신호위반 같은 건 고발 형식이면 모를까 예능방송을 채울 수 있는 아이템은 아니다. 정지선 지키기는 잘한 사람에게 칭찬과 상을 주고 인터뷰로 끌어내기 좋다.] 특히 '양심냉장고'라는 이름으로 한 첫 방송이 지금도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당시 내용은 한 밤중에 신호와 정지선을 준수하는 차량에게 양심냉장고를 주기로 했는데 세 시간 이상을 기다려도 아무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았고, 이경규와 당시 게스트로 나왔던 민용태 교수,[* 국내 스페인어 및 스페인문학의 권위자로 현재 스페인 한림원의 종신위원이시기도 하다. '이경규가 간다' 이후 '도전 지구탐험대'에도 출연한 바 있다.] 스탭들이 모두 철수하려는 찰나에 [[뇌성마비]] 장애인이 신호와 정지선을 모두 지켜 양심냉장고를 타게 됐다. 자세한 내용은 [[양심냉장고]] 문서 참조. 주 아이템은 정지선 지키기, U턴은 정지선 근처 U턴 차선에서만 하기(즉, 중앙선 침범 금지) 등 교통법규 준수, 그리고 어르신 짐 들어들이기 같은 사회예절, [[청소년 보호법]]에 의거 주류, 담배, 성인물 등 판매 시 신분증 검사하기[* 1998년에 청소년 보호법이 발효되어 국민적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실시했다. 다만 교통법규에 비해 지켜지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았다. 여담으로 당시 게스트는 청소년보호위원회 초대 위원장인 [[강지원]] 검사였다.] 등 어쩌면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사람들이 잘 안 지키는 예절규범을 준수해야 한다는 공익적인 성격이 강했지만, 아무래도 상품이 걸려있는지라 결국은 양심냉장고를 타려는 사람들만 많아져서 이 아이템 형식 코너는 곧 막을 내렸지만 화제성은 대박이었다. [[1997년]]과 [[2002년]]엔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 후보와 면담을 한다든가, 당당히 메이저리거가 된 [[박찬호]]를 응원하러 미국으로 간다든가[* 그 당시 이경규는 다저 스타디움에서 우연히 현지 방송사와 인터뷰할 기회가 있었다. 그리고 이 때 선보인게 바로 '''매직 아이 쇼'''.] 하는 보조 아이템도 간간히 진행을 했다. == FIFA 월드컵 특집 == [[1998 프랑스 월드컵]][* 첫 32개국 본선] 때부터 직접 프랑스에 가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진출한 경기를 응원하고 관전하는 형식을 선보였다. 이것은 상당히 호평을 받았고[* 다만 [[IMF 외환위기|당시 시국이 시국이었던터]]라 [[돈지랄|위성중계로 방송한 것 가지고 왜 귀한 외화(고가의 위성중계료)를 고작 예능프로를 위해 낭비했느냐]]는 비판이 있기도 했다. 하지만 1998년 당시에는 5G도 없었고 SD급 화질의 구식 위성중계가 유일한 전송수단이었다는 시대적 한계는 감안할 필요가 있다.], 이 코너가 막을 내린 이후인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에도 이런 형식의 특집 프로그램으로 방영되었는데 히딩크호가 4강 신화를 쓰면서 방송도 대박을 터뜨렸다. 한국 팀의 선전은 국민들을 TV 앞으로 집중시켰고, 다시 보고 싶은 바로 그 장면을 기존 중계 화면이 아닌 새로운 각도로 보여준 '이경규가 간다'도 당연히 엄청난 호응을 얻은 것. 당시에는 파트너였던 [[조형기]]가 따라다녔으며[* 다만 조형기는 1991년에 했던 음주운전과 뺑소니 사고가 발굴되었고, 2017년을 이후로 방송계에서 사실상 강제 은퇴 당한 상황이다. 그래서 자료화면으로 이 방영분이 인용될 때 조형기는 아예 모자이크 처리되어 나온다.] 그 뒤 [[브레인 서바이버]], [[대단한 도전]]이 일밤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인기가 대단해서 [[2006년 독일 월드컵]] 때에도 특집으로 만들어졌다([[2006년]] 5월 28일~[[2006년]] 7월 2일).[* [[2006 FIFA 월드컵 독일/지역예선(아시아)|독일 월드컵 아시아 예선]] 편([[2004년]] 11월 21일, [[2005년]] 2월 13일)도 특집으로 나왔다.] 이때는 매우 색다른 구성을 선보였는데, 모델겸 VJ 방송인인 [[찰스]]가 같은 조에 속한 [[토고]]를 직접 방문해 현지인들과 함께 어울리며 월드컵을 즐기는 장면을 선보인 것. 한국에게 매우 생소한 국가인 토고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훗날 [[엠마누엘 아데바요르]]의 형 피터 아데바요르가 이 당시 친해진 연예인 집에 찾아갔다가 문전박대를 당했다는 논란이 있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도 할 예정이었으나 [[SBS]]가 단독 중계했고 [[이경규]]는 이미 [[한국방송공사|타 방송국]]의 [[남자의 자격|프로그램]]으로 이적해서 활동 중이었기 때문에 선보이지 않았다. 대신 남자의 자격 멤버와 함께 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 국가대표 경기를 관전한 걸 방송으로 내보냈다. 참고로 조추첨을 관전하면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같은 조가 되는 팀이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확정되자 "어~ 이거 쎈데..."라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그리고 [[곤살로 이과인]]의 해트트릭으로 한국은 아르헨티나에게 1-4로 패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때는 '이경규가 간다'라는 단독 프로그램으로 나가는 건 아니지만 [[SBS]] [[힐링캠프]]에서 ‘이경규가 간다’라는 특집으로 부활했다.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에서는 이경규가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의 미션을 실패해 러시아로 가지 않아서 관련 코너가 만들어지지 않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는 [[흥마늘 스튜디오]]에서 'RE경규가 간다'라는 컨텐츠로 부활했다.[[https://youtube.com/playlist?list=PLDrWvxiqp77rO001MSBjf_SIxvD4pbGK8|#]] 여담으로 우루과이전만 관전하고 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함께 할 멤버는 유튜버 오킹. 월드컵에서의 임팩트가 워낙 커서, 다른 방송사에서도 월드컵 특집으로 '이경규가 간다'의 형식을 도입할 정도지만 아직 --한국이 4강에 또 나가지 못해서-- 그만큼의 임팩트를 보여준 프로그램은 없다. [[분류:이경규]][[분류:일밤]][[분류:1996년 방송 프로그램]][[분류:1999년 종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