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external/1.bp.blogspot.com/%25CE%2597%25CE%25A1%25CE%2591%25CE%259A%25CE%259B%25CE%2595%25CE%2599%25CE%259F.jpg]] [[그리스어]](디모티키): Ηράκλειο (이라클리오) [[그리스어]](카사레부사): Ἡράκλειον (이라클리온) [[영어]]: Heraklion / Candy ~~[[캔디]]?~~ [[이탈리아어]]: Candia [[터키어]]: Kandiye [목차] [clearfix] == 개요 == [[그리스]] [[크레타 섬]] 중북부의 도시. 인구는 23만명으로 섬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행정 중심지이다. 도시 근교에 [[크레타 문명]]의 수도였던 [[크노소스]] 궁전 유적이 있어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 현재의 도시는 828년에 아랍인[* 정확히는 스페인 ([[알 안달루스]]) 출신의 [[무어인]]들. 818년에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이집트)|알렉산드리아]]를 점거했다가 825년에 [[압바스 왕조]]의 칼리파 [[알 마문]]이 파견한 [[타히르]] 장군에 의해 쫓겨났다]들이 [[동로마 제국|로마]]령이던 크레타 섬을 점령한 직후 기존의 크레타 섬의 중심지이던 고르티나를 파괴하고 라브드 알 한다크(rabḍ al-ḫandaq, ربض الخندق)[* [[해자]]가 있는 성이란 뜻이다.]라는 이름으로 세웠으며, 크레타 토후국의 수도가 되어 번영하였다. 961년 로마의 [[니키포로스 2세]]가 크레타를 탈환한 이후([[한닥스 공방전]])[* 1000년 뒤인 1961년에 크레타 탈환 1000주년 기념으로 니키포로스 2세를 기리는 우표가 발행되었다.] 이 이름이 그리스어로 Χάνδαξ(한닥스, Chandax)로 음차되고 [[4차 십자군]] 이후 [[베네치아 공화국]]이 크레타를 점령하면서 베네치아인들이 칸디아(Candia)로 부르며 유럽 세계에 알려졌으며, 베네치아 지배기에는 섬 자체를 칸디아로 불렀다. 그리고 뒤를 이어 지배한 [[오스만 제국]]은 이 도시를 칸디아에서 딴 칸디예(Kandiye)로 불렀다. 19세기 이후 크레타 섬이 [[그리스 왕국]]의 괴뢰국인 크레타 자치국으로 독립하면서, 아랍인이 붙였던 칸디아/칸디예 대신 그리스식 이름인 이라클리온(카사레부사)/이라클리오(디모티키)로 개명되었다. 이 이름은 [[고대 로마]] 시절 이 지역에 있었다고 전해지는 도시인 헤라클레움(Heracleum)에서 따온 것이며 말 그대로 [[헤라클레스]]의 도시라는 뜻이다. 951년부터 다시 [[동로마 제국]]의 소유가 된 도시는 [[4차 십자군]] 이후 [[베네치아 공화국]]령이 되었고, 14세기 중엽에 지어지고 16세기에 보강된 성벽은 지금도 웅장함을 과시하며 도시를 보호하고 있다. 1669년에 장장 21년간의 기나긴 포위 끝에 칸디아를 함락시킨 [[오스만 제국]]이 보강한 성벽은 도시의 랜드마크이다. 시내 동쪽 5km 근교에는 이라클리온 국제공항이 있는데, 아테네 공항에 이어 그리스에서 두번째로 이용객이 많은 공항이다. 그리스의 문학가 [[니코스 카잔차키스]]가 이곳 출신이다. [[분류:이라클리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