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생물의 기관]][[분류:어류]][[분류:순우리말]] [[파일:이리(어백).png|align=right]] [목차] [clearfix] == 개요 == [[수컷]] 물고기의 [[정소]]를 가리키는 [[순우리말]]이다. 한자어로는 어백(魚白), 영어로는 'milt'이며, 일본어로는 '시라코'(白子)라 부른다. 국어사전에는 흰 [[정액(체액)|정액]] 덩어리라고 돼 있는데 정액 자체라기 보다는 정자를 만드는 정소다. 즉 '''물고기의 [[고환]]'''이라고 보면 된다. [[체외수정]]을 하고 많은 알을 낳는 물고기의 특성상 많은 수의 정자가 필요하므로 체적 대비 정소가 매우 크다. == 식재료로써의 쓰임 == 해물 요리의 재료로 쓰는데 주로 [[명태]]나 [[대구(어류)|대구]]의 이리가 대표적이다. 맛이 고소하고 비리지 않으며[* 단, 조리나 해동이 잘못 된 경우엔 비린 맛이 확 받칠 수 있다.] 영양가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히스티딘 함유량이 높다. 특히 [[복어]]의 이리는 개당 1만엔 이상의 고가로 유통될 정도로 살코기에 뒤지지 않는 고급 식재료로 유명하며 특히 [[자주복]]의 이리를 최고로 취급한다. 특이하게도 일반적인 이리와 달리 우윳빛을 띤 둥글고 커다란 생김새를 지니고 있어 '서시유'(西施乳, [[서시#s-1|서시]]의 [[젖]]) 이라고도 부른다. 일본 요리 중에는 이리를 [[폰즈]](초간장)에 무친 요리도 있다. 국내에서는 매운탕, 특히 [[동태탕]]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먹을 수 있는 식재로, 쫄깃한 듯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국물을 한숟갈 떠서 밥 위에 뿌린 뒤 생선살과 함께 비벼 한숟갈 크게 먹으면 맛있다. == 기타 == 사진에서도 보이듯 보통 새하얀 빛깔에 [[뇌]]처럼 쭈글쭈글한 주름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잘 먹는 사람은 잘 먹지만 특유의 그로테스크한 외양과 입 속으로 들어가면 느껴지는 괴상한 식감 때문에 기피하는 사람도 있다. ||[youtube(ZklOT7RnS84)]|| 흔히 [[곤이#s-2]](鯤鮞, 한자임을 몰라서 '고니'로 잘못 쓰는 경우도 많다.)와 혼동하는데, 곤이는 물고기 [[암컷]]의 생식소로 [[난소]], 알집을 뜻한다.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이리, version=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