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과거의 독재정당]][[분류:이란의 없어진 정당]][[분류:이슬람 근본주의]][[분류:이슬람 정당]][[분류:1979년 정당]][[분류:1987년 해체]] [목차] == 개요 == حزب جمهوری اسلامی [[1979년]]부터 [[1987년]]까지 존속했던 [[이란]]의 [[정당]]. == 명칭 == 간혹 "이슬람공화국당"으로도 번역되나, 대게 "국"자는 빼고 번역하는 경향이 강하다. 당장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728969&cid=42140&categoryId=42140|네이버 지식백과]]에서도 "이슬람공화당"으로 번역하고 있다. 약칭은 [[영어]]명 "Islamic Republic(an) Party"을 줄인 IRP. == 역사 == [[이란 혁명|1979년 혁명]] 직후 [[루홀라 호메이니]]의 지시에 따라 창당되었다. 주요 창당주로는 [[모함마드자바드 바호나르]], [[모함마드 베헤슈티]], [[악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알리 하메네이]], [[압돌카림 무사비아르다빌리]]가 있으며, 이들을 포함해 [[하산 아야트]], [[아사돌라 바담치얀]], [[압둘라 자스비]], [[미르호세인 무사비]], [[하비볼라 아스카르 올라디]], [[사예드 마흐무드 카샤니]], [[마흐디 아라기]], [[알리 데라흐샨]]이 추가로 중앙위원회[* 쉽게 치면 최고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들 중 베헤슈티, 바호나르, 하메네이가 순서대로 서기장직을 맡았다. 현행 이슬람 공화국을 건설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았으나, 막상 처음 치러진 [[1980년]] 대선에서 자당 후보 [[하산 하비비]]가 [[아볼하산 바니사드르]]에게도 밀린 3위로 낙선하면서 [[여당]]이 되는 데 실패한다. 하지만 "[[대통령]]"이라는 그럴싸한 타이틀과는 달리, 이란의 [[실권자]]는 [[최고지도자]] 호메이니였고, 호메이니는 실권자라는 점을 이용해 바니사드르의 국정 운영에 이런저런 태클을 걸었다. 무엇보다도 비슷한 시기에 치러진 총선에서 이슬람공화당이 비록 과반은 안 되었지만 원내 1당이었기 때문에 바니사드르와 자주 대립했고, 결국 바니사드르는 1년 만에 [[탄핵]]되었다. 이후 후임으로 [[모함마드알리 라자이]]가 대통령에 당선되었지만, 얼마 못 가 [[이란 인민전사기구|인민전사기구]]에 의해 암살되면서 [[알리 하메네이]]가 새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 해산 == 이처럼 호메이니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적은 의석수에도 나름 승승장구하고 있었으나, [[1987년]] 돌연 해산되었다. 사실 [[1980년대]] 초반 의석수의 한계 등으로 어려움에 처하자, 고민 끝에 내놓은 방법은 바로 '''[[일당제|야당을 모조리 해산하거나 금지하는 최후의 수단]]'''이었고, 이로서 [[선거]]에서 패할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다보니 당 지도부는 서서히 자만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민심]] 이반 조짐이 없지는 않았지만, 다른 정당이 없는 상황에서 선택의 여지가 이슬람공화당 뿐이, [[설마가 사람 잡는다|설마 당이 없어지겠냐고 의문하는 사람들이 많았었는데...]]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갑작스레 사라진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도 약간의 이견이 있는데, 가령 아흐마드 므네이시는 이 당이 비록 보수대연합이라는 이름으로 단합했으나, [[이슬람 국가]]인 이란에서 [[종교]]가 [[정치]]에 어디까지 영향력을 미쳐야 하는가를 두고 이견이 있었고, 이게 당의 해산을 종용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https://web.archive.org/web/20041214090447/http://www.ahram.org.eg/acpss/eng/ahram/2004/7/5/EGYP1.HTM|출처]]] 하지만 대니얼 브룸버그는 해산 당시 알리 하메네이 대통령과 미르호세인 무사비 총리 간의 대립이 있었고, 이슬람공화당이 무사비를 지지했으며, 이러한 [[대립]]을 막기 위해 당을 자진 해산했다는, 조금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Brumberg, Daniel, Reinventing Khomeini : The Struggle for Reform in Iran, University of Chicago Press, 2001, p. 134] 여하튼 [[1987년]] [[5월 2일]] 하메네이와 라프산자니의 공동 협약이 호메이니의 승인을 통과하면서, 이 당은 해체되었지만 대신 전투적 성직자회[* 1977년 이슬람 성직자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정치 단체'''이며, 現 라흐바흐인 [[알리 하메네이]]가 창립멤버이자, 현직 대통령인 [[에브라힘 라이시]]도 여기 소속이다][* 정당으로 보일수 있지만, 일반적인 정당의 성격과 거리가 먼 정치 단체이며, 때문에 의회가 아닌 전문가회의에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신정국가인 이란 특성상 전문가회의의 위상이 의회 못지 않아, 사실상 정부 여당의 성격을 띄고있다.]가 그 자리를 대신 하고 있으며, "[[팔라비 왕조|팔라비]] 반대"라는 공통분모만 있었던 이들은 해산 후 자연스레 독자 노선과 여러 정당을 창당하여, 현재 일반적으로 [[개혁파]]와 [[원칙파]]로 나뉘었다. 극소수의 좌파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어떻게든 생존을 지도했지만, 얼마 못 가 숙청되었다. 결국 좌파가 궤멸되면서 이란은 실질적인 보수양당제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이슬람공화당 출신이자 혁명에 참여까지 했던 미르 후세인 모사비가 [[2009년]] 대선때 이끌던 이란 녹색운동을 비릇한 제대로 된 개혁파와 정치적 중도파들이 대선 직후 전국적으로 일어난 시위가 무력 진압당한 것의 후폭풍으로 싹 쓸려나가며 중도파에는 [[하산 로하니]] 등의 원로들을 제외하면 [[리더]]가 남아돌지 않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