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이십사수매화검법'''(二十四手梅花劍法)은 [[무협소설]]에 나오는 [[검법]]으로, 극히 드문 경우를 제외하곤 보통 [[화산파(무협)|화산파]]의 [[무공]]으로 등장한다. 가장 유명한건 이십사수매화검법이지만, 그냥 [[매화검법]]만 따로 떼서 언급하거나 앞에 붙는 수식어만 바뀌어 여러 작품에서 여러 이름들로 등장하기도 한다. == 설명 == 작품에 따라 일부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그 묘사가 검끝을 흔들어 상대를 속이는 환검(幻劍)이나 한꺼번에 복수의 급소를 공격하는 산검(散劍)으로 그려진다. 극성에 달하면 검 끝에서 수십 개의 검화(劍花)가 폭죽처럼 상대방을 쇄도하는 식으로 묘사된다. 2000년대 히트작 《[[비뢰도]]》에서 묘사가 된 이후 극성에 달한 이십사수매화검법은 [[검기]] 혹은 [[검강]]에서 [[매화]]향이 난다고 그려지는 경우가 많아졌다. 다만 비뢰도 이전에도 설정 자체는 있었다는 말도 있는데 정확한 작품은 언급되지 않고 있다. 주로 매화검은 매화를 닮고자 하는 의도에서 시작된 검법이기에 그 초식의 오의에 도달하면 검초가 매화와 같아져서 검기에 담긴 시전자의 심상이 매화향으로 표출된다는 설정으로 시작되었다.[* 가끔 향자체를 무기로 쓰는 무공이 나오기도 한다.] 오늘날 화산파와 매화검법의 설정은 90년대 [[용대운]]과 [[백상]]이 취합, 정리한 설정을 후배 작가들이 물려받아 쓰고 있는 것이 많은 편이다. 그외에도 원래는 차화검이라는 검법을 후대에 와서 어느 천재가 매화를 보고 그 오의를 깨우쳐 그 오의를 분명하게 전하기 위해서 검초를 변화시켜서 원래는 차향이 나던 것을 매화향이 나도록 변했다는 설정도 있다. 그래서 검향의 극에 달하면 매화향이 아니라 차향이 난다는 설정도 있다. 매화검법은 [[화산(동음이의어)|화산]]에 [[매화]]가 많이 펴서 그걸 보고 검술을 창안했다는 게 흔히 알려진 이야기지만, 정작 화산에는 매화가 거의 없다고 한다.(...) 화산 자체가 바위산인데다 경사가 급해서 매화나무가 흐드러지게 클만한 토양이 아니다. 물론 사진 보면 알 수 있듯 나무들이 자라긴 해서 매화나무도 심으면 어찌어찌 자라긴 할듯.(...) 사실 화산파 자체가 가공의 문파지만, 매화를 상징으로 쓰는 이유가 나름 있다. 실존 무술인 [[당랑권]]은 단숨에 연타를 날려 상대가 반격할 틈도 주지 않고 때려눕히는 것을 기본 전법으로 삼는데, 매화수법이라 하여 첫 일격이 막혀도 2타 3타 4타 5타 계속해서 후속 공격을 넣도록 기술이 짜여 있다. 흔히 말하는 사마귀 권법에 매화를 이름으로 붙인 이유는 바로 매화 꽃잎이 5장이라서. 즉 매화는 원래 무술용어이다. 초창기 한국 무협에서 [[무당파(무협)|무당파]]의 트레이드 마크 가운데 하나가 '[[소나무]] 무늬 검' 즉 '[[송문고검]](松紋古劍)'이라, 도가 라이벌격인 화산파의 상징으로 [[매화]] 문양을 배치한 것 아니냔 말도 있다. 도가 계열 문파의 경우 이 둘은 제외하곤 메이저까진 아닌데다[* 두 문파 다음가는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곤륜파]]의 경우 근거지가 중원 핵심에선 꽤나 멀리 있어서 주역을 맡는 경우가 드문 편이다.], [[중]]과 [[거지]]는 척 보면 알기 때문에 굳이 상징으로 문파를 구분할 필요가 없고, 나머지 문파들은 곁다리 취급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 물론 작가가 설정하기 나름이라, 다른 [[구파일방]] 문파를 잘 묘사해서 그게 인기를 끌면 다시 대중적 설정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겠다. == 초식 == * 1초식 매화노방(梅花路傍), 매화가 길가에 있다. * 2초식 매화접무(梅花蝶舞), 매화가 나비처럼 춤춘다. * 3초식 매화토염(梅花吐艶), 매화가 염기[* 艶氣, 요염한 기운.]를 뱉어낸다. * 4초식 매개이도(梅開利導), 매화가 피어나 날카롭게 이끈다. * 5초식 매화낙섬(梅花落暹), 매화가 햇살을 떨어뜨린다. * 6초식 매화낙락(梅花落落), 매화가 떨어지고 떨어진다. * 7초식 매화빈분(梅花頻紛), 매화가 어지럽고 어지럽다. * 8초식 매화혈우(梅花血雨), 매화가 피의 비와 같다. * 9초식 매화구변(梅花九變), 매화가 아홉 번 변화한다. * 10초식 매화만개(梅花滿開), 매화가 한가득 피었다. * 11초식 매화인동(梅花忍冬), 매화가 겨울을 버텨낸다. * 12초식 매화점개(梅花漸開), 매화가 점점 피어난다. * 13초식 매화점점(梅花漸漸), 매화가 번지고 번진다. * 14초식 매화난만(梅花爛漫), 매화가 흐드러졌다. * 15초식 매화분분(梅花紛紛), 떨어지는 매화가 어지러이 날린다. * 16초식 낙매성우(落梅成雨), 떨어지는 매화가 비를 이룬다. * 17초식 매영조하(梅影造河), 매화 그림자가 강을 만든다. * 18초식 매인설한(梅忍雪寒), 매화가 눈의 차가움을 견딘다. * 19초식 매향성류(梅香成流), 매화 향기가 물결을 이룬다. * 20초식 매향침골(梅香浸骨), 매화 향기가 뼈에 스민다. * 21초식 매향취접(梅香醉蝶), 매화 향기가 나비를 취하게 한다. * 22초식 매유청죽(梅遊靑竹), 매화가 푸른 대나무에서 노닌다. * 23초식 매향성류(梅香成流), 매화 향기가 흐름을 이룬다.[* 19초식과 동명이다. 이 때문에 생략하는 경우도 많다.] * 24초식 매화만리향(梅花萬里香), 매화의 향은 만리를 간다. 다른 부분은 소설마다 차이가 있으나, 마지막 수가 '매화만리향'이라는 것은 대부분 지켜지는 편이다. == 관련 문서 == * [[무협소설/용어]] * [[무공/목록]] [[분류:무공/검법]][[분류:화산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