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oll of Icarian Flight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에 등장하는 희대의 개그 주문 스크롤. 시작지점인 [[세이다 닌]]에서 북서쪽으로 가다보면, 갑자기 하늘에서 [[https://youtu.be/iJq0iXOwb9Y?t=18|'''"아흐! 으하아아아아아아아아앍! 꽥!"'''이라고 외치며 떨어지는]] 한 [[보스머]]를 볼 수 있다. 갑자기 엄청난 괴성(...)이 들리기 때문에 놀랄 수 있다.[* 참고로 이 비명은 데이터상으로는 [[네레바린]]이 내는 것이다(...). 거리에 상관없이 플레이어가 잘 들을 수 있도록 음성의 출처를 네레바린으로 설정한 듯.] 타히엘(Tarhiel)이라는 이름의 그의 시체를 뒤져보면 인챈트된 숏 소드와 로브, 그리고 '이카리안 비행 스크롤'이라는 주문 스크롤 3장을 찾을 수 있다. 이 스크롤의 효과는... '''7초간 아크로바틱 1000 강화.''' 추락지점에 떨어진 일기를 보면, 이 보스머가 비행 주문을 만들려고 했다가 이런 개죽음을 당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타이밍을 잘 맞춰서 착륙속도 저하 마법을 쓰면 살릴 수도 있지만, 어차피 이벤트용 NPC이기에 말을 걸어도 "I don't want to talk about it."이라는 대답만 할 뿐 대화는 불가능하다. 주문을 사용하고 점프해보면, 정말 날 수 있다. 잠깐동안만. 어떻게든 바다에 떨어지기를 빌자. 땅에 떨어졌다간? 100% 사망 확정. 바다나 강에 떨어져도 속도가 너무 빨라서 물속 땅에 헤딩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살고 싶다면 착지 직전에 이 스크롤을 더 사용하던가 레비테이션이나 착륙속도를 낮추는 마법을 시전하자. 이 스크롤은 비행이라기보다는 하이 점프의 개념으로 보면 된다. 잘 사용하려면 목적지와의 거리에 따라 짐의 무게(혹은 힘)을 바꾸어 사용하면 좋다. 예를 들면 멀지 않은 곳에는 무게를 꽉꽉 채우고 매우 먼 곳으로 갈 때는 무게를 비우고 가면 되는 식이다. 심지어 [[https://www.youtube.com/watch?v=Whz-LQlbI-U|3장을 한 번에 모두 읽은 뒤 바덴펠 대각선 종단]]을 할 수도 있다! [[바덴펠]] 섬을 넘은 것도 모자라 솔스타임 북쪽 끝까지 날아간데다 심지어 착지할 때 맨땅에 내렸음에도 추락사하지 않았다.[* 곡예 스킬이 125 이상이면 어떤 낙하 데미지도 받지 않는데 이를 이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순수 레벨 업으로만 올릴 수 있는 최대한계는 100이지만, 인챈트된 아이템이나 마법 등을 이용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해당 영상에 달린 '이런데도 사람들은 모로윈드에 빠른 이동이 없다고 투덜대지.'라는 덧글도 압권. [[스쿠마]]로도 [[https://www.youtube.com/watch?v=sRTUReLBWHA|비슷한 짓]]을 할 수 있다. 이후 작품들에서 패러디 내지는 프리퀄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그때마다 보스머 마법사가 등장하여 추락사하거나 아예 죽은 채로 등장한다.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DLC [[Dragonborn]]에서 개그 이벤트로 패러디되었다. [[솔스타임]]을 돌아다니다보면 랜덤 인카운터로 왠 보스머 마법사가 중얼거리며 돌아다니는 걸 볼 수 있는데, 다가가면 마법사는 "꿈에서 본 책이 내게 방법을 일러줬지."라고 중얼거리더니 마법을 사용하여 날아오른다. 날아가면서 "진짜 되잖아! 난다! 정말로 난다고 하하하하!"라는 대사를 하지만 곧바로 [[호옹이|안 돼애애애애애애애애!(Oh nooooooooooooo!)]]를 외치며 추락사해버린다. Dragonborn 자체가 3편을 플레이해본 사람에게 향수를 불러오게끔 구성되어있기에 이 패러디를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시체를 뒤져보면 '광인의 일지'라는 기록을 찾을 수 있는데, 모로윈드에 나왔던 일기에 적힌 것과 거의 똑같다.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는 비행 스크롤의 원 제작자인 보스머 마법사 이카리안이 등장한다. 물론 추락사한 시체로. 이름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이카루스]] 패러디로 보인다. 날아올랐다가 결국 추락하는 최후를 맞았다는 것도 같다. 개그성 주문이긴 해도 엘더스크롤 세계관에서 [[드웨머]]를 제외하면 거의 유일하게 하늘을 날게 만들어주는 주문이다. 사실 엘더스크롤 세계관에서 하늘을 날게 만드는 건 어렵긴 해도 불가능한 건 아니다. 실제로 신의 힘으로 도시를 통째로 날아가게 한 적도 있고, 드웨머의 기술로 비공정을 만든 적도 있다. 허나 이것들은 직접 날기보다는 떠다니는 무언가를 타는 것에 가깝다. 반면 이카리안 스크롤은 시전자 본인이 직접 날아가는 거다. 만약에 좀 더 제대로 만들어졌으면 하늘을 훨훨 나는게 가능했을지도... 다만 세계관 내에서는 이러한 마법을 다루는 사람들을 걍 미친 놈 취급하는 듯하다. 드래곤본 DLC에서 나온 패러디에서도 마법사의 일지가 '광인의 일지'로 지칭되었고, 원작자 이카리안 역시 그의 포부를 밝혔을 때 비웃음만 샀다. [[분류:엘더스크롤 시리즈/아이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