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국가의 형태)] [목차] [clearfix] == 개요 == {{{+1 人民共和國}}} [[인민]]이 [[주권]]을 갖고 행사하는 [[국가]]를 가리킨다. 주로 [[사회주의]] 국가에서 쓰는 명칭이나, 이전의 [[우크라이나 인민공화국]], [[벨라루스 인민공화국]], [[렘코-루신 인민 공화국]], [[쿠반 인민공화국]], [[조선인민공화국]][* 북한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다.]과 같이 사회주의 [[정부]]가 들어서지 않은 나라들도 [[국명]]에 인민공화국이란 명칭을 사용하기도 한다. == 마르크스-레닌주의 == [[소련]]이 존재하던 시절, 공산주의자들은 사회주의 국가를 크게 사회주의로 전환되는 과도기 단계인 '''인민공화국'''과 완전한 사회주의가 실현된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분류했다. 형식적으로 인민공화국은 사회주의 외 다른 정치세력이 공존하는 단계이기에 [[공산당]] 외 [[구색정당]]이 있다면, 사회주의 공화국은 완전한 사회주의가 실현된 국가로써 오로지 공산당만이 인민의 의지를 대변하는 국가였다. 즉 사회주의 진영은 체제 완성도에 따라 '사회주의공화국 > 인민공화국'으로 생각했으며, 소련은 이미 사회주의가 실현되고 있으니 사회주의공화국이란 명칭을 사용한 반면, [[중국]]이나 [[몽골]] 등 신생 공산국가들은 인민공화국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물론 당시 사회주의 국가들 입장에서 인민공화국은 자국 사회주의가 완전하지 않다는 인상을 주거나, 소련의 위성국 느낌을 주는 국호였다. 따라서 소련과는 다른 독자노선을 걷던 [[유고슬라비아]], [[알바니아 사회주의 인민공화국|알바니아]], [[루마니아 인민 공화국|루마니아]]는 이에 대한 반발로 국호를 인민공화국에서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바꿨다. [[북베트남]]도 [[베트남 통일|통일]] 이후 국명을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바꾼다. 엄밀히 말하면 소련이나 소련보다 발전된 [[체코슬로바키아 사회주의 공화국|체코슬로바키아]], [[동독]]만이 사회주의공화국이어야 했지만 체코슬로바키아만이 사회주의공화국 칭호를 얻고 [[공산당]]의 명칭을 가지고 있었다. 인민공화국이라는 호칭의 변형으로는 '''민주공화국'''이라는 호칭이 있었다. 냉전 시기 이 호칭은 주로 [[북베트남]], [[동독]]같은 [[분단국가]]에 자주 부여되었다. 실제로 [[동독]]과 [[북베트남]]은 분단 시기 상대국인 [[서독]]과 [[남베트남]]을 의식했다. 따라서 "민주공화국"이란 호칭을 쓰던 국가들은 다른 사회주의 국가들 입장에서는 적대세력으로 간주되는 세력도 포용하려는 인상을 주려 했다. 대표적으로 북베트남은 [[베트콩]]이란 호칭으로 잘 알려진 남베트남 민족해방전선을 지원할 때, 공산당 뿐만 아니라 민족주의 세력이나 남베트남 반체제 세력 또한 포섭했다. 동독의 경우 형식적으로 기존 독일에서 활동하던 정당들이 활동하게 함으로써 독일 전체 여론을 대변한다는 인상을 주려 했다. 체제경쟁에서 우위였던 [[북베트남]]은 [[베트남 전쟁]] 승리 후 완전한 사회주의 국가 건설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으로 국호를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바꾸고 10여 년 뒤인 [[1988년]] 구색정당이었던 [[민주당]]과 [[사회당]] 또한 없앴다. 하지만 반대로 체제경쟁에서 열세였던 [[동독]]은 1973년 서독과 기본조약 체결을 계기로 서독을 아예 외국처럼 대하기 시작했다. 동독은 자국 국가였던 [[폐허에서 부활하여]] 가사를 제창하지 못하게 하거나 서독을 외국으로 간주하는 등 [[독일 재통일|통일]]을 포기하고 독자국가로써 자리잡으려 했다. 정작 공산주의자들의 [[시조]]인 [[카를 마르크스]]나 [[프리드리히 엥겔스]]는 인민공화국이란 표현을 주장한 적이 없을 뿐더러 이런 말을 매우 [[혐오]]했다. 마르크스는 고타 강령 비판(Kritik des Gothaer Programms)에서, 엥겔스는 반 뒤링 론(Anti-Dühring)에서 각각 '자유인민의 나라'나 '인민공화국'을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비판했다. 이것은 이들이 모든 국가는 '전 인민'의 것이 절대 될 수 없고 한 [[계급]]이 다른 계급을 지배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들 관점에서는 미래에 성립될 사회주의 국가도 노동계급이 [[부르주아]]를 억압한다는 차이만 있을 뿐 절대 '전 인민'의 나라가 될 일은 없었고, 진정한 '전 인민'의 사회는 국가라는 개념이 완전히 사멸한 후에야 가능했던 것이다. == 목록 == === 현존 [[국가]] === * [[중국|중화인민공화국]]: 시장경제를 도입한 [[사회주의]] 국가 * [[라오스|라오 인민민주공화국]]: 시장경제를 도입한 [[일당제]]/[[사회주의]] 국가 * [[방글라데시|방글라데시 인민공화국]]: [[의원내각제]] 국가 * [[알제리|알제리 인민민주공화국]]: [[이슬람]]을 [[국교]]로 지정한 [[이원집정부제]] 국가 * [[북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주체사상]]을 주요 [[이념]]으로 삼는 [[사회주의]] 국가 === 과거 === * [[루마니아 인민공화국]]: 나중에는 [[루마니아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바뀐다. * [[몽골 인민공화국]]: 1992년 이후 [[몽골국]]으로 바뀐다. * [[렘코-루신 인민공화국]] * [[불가리아 인민공화국]] * [[알바니아 사회주의 인민공화국]] * 앙골라인민공화국 * [[우크라이나 인민공화국]]: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과는 다르다. * --[[일본인민공화국]]--: [[1946년]] [[6월 28일]]에 [[일본 공산당]]이 세우려고 했던 나라인데, 실제로 세워지지는 않았기 때문에 취소선 처리하였다. * --[[조선인민공화국]]--: 1945년 [[건국준비위원회]]가 선포했으나 일본인민공화국과 마찬가지로 [[미군정]]에게 인정받지 못해 와해되었다. * [[투바 인민공화국]]: [[1944년]]에 현지 소비에트가 연방가입 찬성안을 내면서 [[소련]]에 [[편입]]되었다. * [[크림 인민 공화국]] * [[폴란드 인민공화국]] * [[헝가리 인민공화국]] * [[에티오피아 인민민주공화국]] * [[남예멘|예멘 인민민주공화국]] * [[유고슬라비아 연방 인민공화국]]: [[1963년]]에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으로 바뀐다. * [[리비아 아랍 자마히리야|리비아 아랍 사회주의 인민 자마히리야]] * 모잠비크 인민공화국 * [[콩고 인민공화국]] * [[벨라루스 인민공화국]]: [[벨로루시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과는 다르다. * [[오데사 인민공화국]]: [[우크라이나]] 내의 미승인국 * [[하리코프 인민공화국]]: [[우크라이나]] 내의 미승인국 *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사실상 [[러시아 연방]]의 통치를 받았던 [[돈바스]] 지역 미승인국 * [[루간스크 인민공화국]]: 사실상 [[러시아 연방]]의 통치를 받았던 [[돈바스]] 지역 미승인국 === 가상매체 === * [[스파이 패밀리]] - 오스타니아 인민공화국 == [[언어]]별 명칭 == * [[독일어]]: Volksrepublik(폴크스 레푸블리크) * [[영어]]: People's Republic(피플스 리퍼블릭) * [[러시아어]]: народная республика(나로드나야 레스푸블리카) * [[에스페란토]]: Popola Respubliko(포폴라 레스푸블리코) * [[일본어]]: [ruby(人民共和国, ruby=じんみんきょうわこく)](진민교와코쿠) * [[중국어]] 간체: [ruby(人民共和国, ruby=Rénmíngònghéguó)](런민궁허궈) * [[프랑스어]]: République populaire(레퓌블리크 포퓔레르) [각주] [[분류:사회주의]] [[분류: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