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엘더스크롤 시리즈/종족 및 민족]] [[파일:LO-race-Imga.jpg]] [목차] == 개요 == '''{{{+1 Imga}}}'''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로어 상으로만 언급되는 [[유인원]] 내지는 [[영장류]] [[수인]] 종족. '''큰 유인원'''(Great Apes) 혹은 '''원인'''(猿人,Apemen)이라는 명칭으로도 불렸다. [[보스머]]가 오기 전 발렌우드의 원주민이라는 학설이 도는 종족이기도 하다. == 상세 == === 외형과 생태 === [[고릴라]]에 가까운 외형을 취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인 수인으로, [[발렌우드]]와 [[탐리엘]]의 서부, 북부에서 주로 발견된다고 알려져 있다.[* 산악지대와 숲속에서만 산다고 여겨지나 간혹 버려진 인간의 교역소를 마을 삼아 거주하기도 한다.] 목소리는 [[바리톤]]에 가깝지만 좀 더 거친 중저음에, [[다람쥐]]도 잽싸게 낚아챌 만큼 상당히 민첩한 신체 능력을 지니고 있다. 옷을 걸치고 다니는 일이 드물긴 해도 지성이 충분히 있는 종족이라 자기네들을 계급에 따라 [[남작]], [[백작]], [[공작(작위)|공작]] 등의 신분으로 나누어 부르거나[* 거창한 칭호에 비해 토지나 장원을 소유한 임가는 없다고 한다.] 탐리엘 전역을 휩쓰는 대규모의 전쟁이나 재앙이 벌어질 경우 그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을 만큼 깊은 산과 숲속으로 들어가 은둔하기도 한다.[* 이는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 발렌우드 전역이 공개되었음에도 왜 임가 종족을 내놓지 않았느냐에 대한 --변명--이유기도 하다. 임가킨(Imgakin)이라 해서 친척뻘인 [[원숭이]]를 공개하기는 했지만.] === 타종족과의 교류 === [[보스머]]와는 그럭저럭 한 땅에서 같이 살아가곤 하지만, 이상하리만치 [[알트머]]에게 우호적인 종족이다. 알트머들을 자신보다 상위의 종족으로 고평가하는 건 물론, 그들의 문화와 예절을 모방하거나 신체구조의 차이가 많이 남에도 어찌저찌 배우려 하는 임가가 넘쳐날 정도.[* 상단 이미지의 임가 또한 알트머를 어느 정도 따라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망토와 결투용 검을 든 것이 그 증거.] 심지어는 귀족의 칭호대로 자기네들을 부를 때 [[탈모어]]나 [[알드메리 자치령]]식 계급의 명칭을 사용한다거나, 아예 [[제모(미용)|털을 빡빡 밀고]] 피부에 하얗게 분칠을 해서 알트머처럼 보이게끔 노력하는 임가도 있다고 한다. 반면 [[노르드(엘더스크롤 시리즈)|인]][[브레튼|간]] [[레드가드|종]][[임페리얼(엘더스크롤 시리즈)|족]]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자기네들보다 아래로 보곤 한다. 인간의 체취가 (임가 자신들의 기준으로도)그리 불쾌하지 않음에도 악취라고 [[자기합리화]]를 하는 탓에 인간만 봤다 하면 [[망토]]에 달린 향주머니를 코에 갖다 대는게 일상이라고. == 선지자 마루크 == [[파일:LO-misc-MonkeyTruth-(cropped).jpg]] 임가 중에서도 역사에 제일 큰 족적을 남긴 이는 '''선지자 마루크'''(The Prophet Marukh)라 할 수 있겠다. 임가 특유의 외모로 인해 원숭이 성직자(Prophet-Most-Simian, Monkey Prophet)라는 별명이 붙곤 했지만, 그는 백년에 달하는 고행[* 자세한 묘사는 [[엘더스크롤 시리즈/책/I#s-8|<죽음의 현혹>]] 문서 참고. 만신창이가 되었음에도 광기 어린 기적을 붙잡는 묘사가 있으나, 고행하게 된 이유가 여자 갖고 놀다 벌받은 거라(...) 깨는 면이 좀 있다.] 끝에 [[성 알레시아]]의 계시를 받을 수 있었다. 그리하여 유일신 숭배와 엘프적 요소 배척을 주장하는 '''알레시아 독트린'''(Alessian Doctrines)이라는 교리를 발표하게 되었고, 이는 당시 [[알레시안 왕조|알레시안 제국]]의 기초적인 법률의 제창 뿐만 아니라 [[제1시대(엘더스크롤 시리즈)|1시대]] 361년 인간우월주의 단체인 '''알레시안 교단'''(Alessian Order)의 창설로 이어졌다. 이들의 [[광신]]적인 행보는 시로딜의 황제와 유일신을 동일시하는 것도 모자라, [[스카이림]]의 하이 킹 보르가스[* 가시왕관을 쓴 마지막 왕. 마루크의 열렬한 지지자였고, 발렌우드를 침공하려다 와일드 헌트에 당해 전사했다.]의 사망과 글렌움브라 습지 전투에서 [[공공의 적]]이 되었다는 불리한 위치로 스스로를 몰아넣고야 말았다. 그러다 점차 모호해져가는 유일신에 대한 묘사와 [[아카토쉬]]에게서도 엘프적 요소를 제거하려는 시도로 변화했으며, 교단 중 '''마루크의 간택자'''(Marukhati Selective)라는 엘리트 종파는 탑의 지팡이라는 유물을 남용해 '''중간 새벽'''(Middle Dawn)이라는 [[드래곤 브레이크|대참사]]를 일으키고야 만다. 그럼에도 팽창을 지속하고 [[신권정치|강력한 신권을 휘두르던]] 알레시안 교단은 2321년, '''올바름의 전쟁'''(The War of Righteousness)이라는 내전이 콜로비아에서 발발하고 나서야 겨우 맥이 끊길 수 있게 되었다. 친엘프적인 동족과는 달리 친인간적인 행보를 보였지만 그 끝은 광신으로 얼룩진 교단의 창립자로서 마루크는 꽤 독특한 임가였다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