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임성구지(林性仇之, 생몰년도 미상)는 [[조선]] [[명종(조선)|명종]] 시대의 인물로 남성의 성과 여성의 성, 양성을 모두 갖추었던 인물이다. 길주에 살고 있던 [[어지자지]]로, "남자에게 시집도 가고 여자에게 장가도 들었다"는 내용이 명종실록에 나와있다. 남자에게 시집갔다가 시가에서 쫓겨난 후, 남자로 살기로 결심하고 여자와 결혼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 이야기를 전해 들은 명종은 임성구지의 일을 [[사방지]]의 [[판례]]를 참고하여 처리하라고 하였고, 이에 [[영의정]] 홍언필이 "임성구지의 이의(二儀)가 다 갖추어짐은 물괴(物怪)의 심한 것이니, 사방지의 예에 의하여 그윽하고 외진 곳에 따로 두고 왕래를 금지하여 사람들 사이에 섞여 살지 못하게 하여야 합니다."라고 하자 홍언필의 의견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후에 임성구지를 [[사형]]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으나 명종은 "임성구지는 괴이한 사람이지만 다만 인간의 목숨이 지중하니 그윽하고 외진 곳에 두어 사람의 무리에 섞이지 못하게 하고 구태여 무거운 형법을 쓸 것까지는 없다."라는 말로 그 의견을 거부하였다.[* 林性仇之乃怪物也, 但人命至重, 置諸幽僻處, 使不雜於人類, 不須用以重典; 괴물(怪物)은 괴상한 물건이나 사람을 가리킴. 뒤에 인간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보아 앞의 '괴물'도 사람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해야 함. 굳이 '인터섹스를 물건이라고 표현한 조선의 봉건적 사고방식'같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음.] == 관련 문서 == * [[사방지]] * [[인터섹스]] [[분류:조선의 인물]][[분류:양성구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