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시기를 나타내는 한국어 의존명사이다. == 의미와 용법 == 주로 시간을 나타내는 단어로 주로 과거를 나타내며 현재의 시점은 나타내지 않는다. 주로 [[있다]]와 같이 쓰면서 '-[[은]] 적이 (몇 번) 있다' 식으로 자주 쓰인다. 과거 어떤 시기에 경험했음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 간 적이 있어 / 내가 거기 갈 적에... / *가는 적에 / *예쁜 적이 있어 동사 관형형 '-[[은]], [[을]]'(주로 양태의 의미로)과 같이 쓰이고, '-[[는]]'이나 형용사의 관형형과는 같이 잘 쓰이지 않는다. 한편 이따금 시기를 나타내는 명사 뒤에 바로 쓰이기도 한다. '아이 적에...' 그 때는 '시절'과 거의 비슷한 의미가 된다. 이때는 주로 [[사잇소리 현상|사잇소리]]가 들어가 [쩍]으로 발음되지만 한 단어로 합성된 것은 아니므로 사이시옷은 쓰지 않는다. == 역사 == 대부분의 ㅈ 계 단어들이 15세기에는 ㄷ이었거나(行積- 'ᄒᆡᆼ뎍(행적) 등) '져' 같은 형태였던('젹다(적다)') 데에 비해 이 '적'은 15세기에 한글이 창제된 이래 줄곧 '적'이었다는 것은 특이할 만한 부분. (ex. ᄃᆞᆫ녀 본 적 업소 - [[월인석보]](1459)) == 복합어 == 역사적으로 '[[언제]]'라는 표현은 '어느' + '적'이 만나 형성되었다고 한다. 비슷한 방식으로 생겨난 단어로는 '[[얼마]]'가 있다. 이쪽은 '어느' + '마'. 비슷하게 '[[어제]]/어저께', '그제/[[그저께]]' 역시 이 '적'이 개입해서 생겨났다고 유추해볼 수 있다. == 기타 == [[의존명사]]이기 때문에 띄어서 쓰는 것이 원칙이며, 의미가 꽤 뚜렷한 편이라서 [[수]]와 같은 다른 의존 명사에 비해서는 잘못 붙여서 쓰는 일이 비교적 적은 것으로 보인다. == 외국어 == [[일본어]]로는 막연한 과거를 나타내는 '-[[을]] 적에'에 바로 대응되는 표현으로 頃(ころ)가 있다. 이렇게 바로 직역된 예가 '[[쓰르라미 울 적에|쓰르라미 울 '''적'''에]](ひぐらしのなく'''頃'''に)'. 한편 과거의 경험했음을 나타내는 '-[[은]] 적이 있다(없다)'는 주로 [[코토|こと]]를 써서 '-[[た]]ことがある(ない)'로 쓴다. 이 때 동사 기본형 '-ることがある'는 '-[[는]] 일이 있다' 식으로 다른 표현이다. [[영어]]에서는 [[현재완료형]]을 써서 [경험]의 의미를 나타낸다. == 포함된 문서 == * [[쓰르라미 울 적에]]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적(동음이의어), version=8, paragraph=3.1)] [[분류:의존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