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일본의 게임 제작사]] 電波新聞社 [목차] == 개요 == 일본의 언론사. 1950년 설립되었으며 전자공작, 가전 등을 다루는 신문, 잡지를 주 사업 부문으로 삼는 --마이너한-- 회사이다. [[http://www.dempa.co.jp/|홈페이지]] '''하지만 이것 뿐이면 본 문서가 작성되었을 리가 없다.''' 본 문서는 게임회사로서의 전파신문사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다.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사업 이외에도 '마이크로컴퓨터 BASIC 매거진(マイコンBASICマガジン)'[* 약칭은 베마가(ベーマガ)이다.] 이라는 잡지를 발행했는데, 이 잡지는 초기에는 컴퓨터나 [[BASIC]] 프로그래밍 등을 다루다가 거의 [[게임잡지]]로 노선을 변경, [[하이스코어]] 집계 등 초기 게임 문화를 주도하던 잡지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인터넷]] 등의 발달로 발행부수가 폭락하면서 2003년에 폐간하였다. == 상세 == 전파신문사는 개인용 컴퓨터 시장의 여명기였던 1980년대 초반부터 프로그래밍 관련 잡지를 낸 것을 출발로 어느 순간 게임사업에도 손을 대기 시작했다. 전파신문사 출판부의 '월간 마이컴'[* 우리나라에도 있었던 월간 컴퓨터 잡지 [[마이컴]](My Com)과는 관련없다. 이쪽은 '마이크로 컴퓨터'의 줄임말.] 스탭들이 마이컴 소프트웨어 개발실을 설립, 주로 외주 개발로 [[남코]], [[세가]], [[데이터 이스트]] 등의 아케이드 게임을 일본 내수 지향의 개인용 컴퓨터로 이식하는 작업을 맡았다. 이 때 게임업체로서 사용한 브랜드는 'DEMPA'[* 사명에 들어있는 '전파'(電波)의 일본어 독음 알파벳 표기를 그대로 브랜드로 썼다.]. [[샤프(기업)|SHARP]] 계열의 PC(MZ시리즈, X1, [[X68000]])가 DEMPA의 주무대였으나 NEC [[PC-8801]]이나 MSX 등 다른 기종에도 약간씩은 손을 댔다. DEMPA가 이식한 게임은 다들 굵직한 작품들인데, 남코 초창기의 명작인 [[마피]], [[제비우스]], [[랠리X]], [[드루아가의 탑]] 등을 비롯, [[애프터 버너 2]], [[원평토마전]] 등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작품들을 이식했고 이식 퀄리티도 나쁘지 않아 당시 평가도 꽤 괜찮았다. 다만 이식작 중 [[X68000]]판 [[이스 1]]은 '''괴작'''으로 유명. 무슨 생각이었는지 표지 일러스트에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메인 일러스트레이터였던 [[아마노 요시타카]]를 기용한 것까지는 그렇다쳐도 본편에서의 일러스트는 아마노의 그림도 아니고 웬 [[양키센스]] 가득한 괴악한 일러스트를 채용하고 있었다. 그것도 X68000다운 '''고퀄리티'''로. 이 괴악한 센스를 제외하면 게임 이식 상태 자체는 양호하다.[* 이 괴이한 이식은 PC-8801판을 베이스로 이식한 동인버전 X68000 이스 1, 2가 나오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엄청난 세월이 흘러 '''2021년'''에 BEEP에서 팔콤 공식 라이선스를 받아 이스 1, 2(2편은 X68000판이 전술한 동인작 뿐이었다) 합본이 PC-8801 복각 형태로 이식되기도 했다.] 이식작이 많은데 비해 자사의 오리지널 작품은 거의 없는데, 거의 없는 것도 부족해서 그나마 있는 오리지널작도 인지도가 없다(...). 그래도 그나마 개중 유명한 작품으로 '데몬 크리스탈' 3부작(데몬 크리스탈, 나이더, 다크 스톰)[* 국내에서는 별로 지명도가 없는 작품이지만 일본의 올드 PC 게이머들에게는 꽤 인지도가 높은 작품이다. 특히 1편. 국내 게이머들 중 데몬 크리스탈을 아는 사람들은 대부분 X1판을 이식한 [[SPC-1500]]판으로 접한 경우가 많은데, 실은 1, 2편이 [[MSX]]로도 나와있었다.], 소피아 등의 작품이 있는데 이는 대부분 'YMCAT'[* [[돗토리현]] [[요나고시]] 시에서 발족한 'YMC'(요나고시 마이컴 클럽)을 전신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그룹....이라고 하는데 실질적으로는 게임로망(迎霧狼慢)이라는 필명을 쓰는 스태프가 사용한 명의이다. 게임로망 명의로 내놓은 작품 중 유명한 것이라면 역시 [[마피]] MZ-700판. 여담으로 데몬 크리스탈을 만들었을 때는 [[고등학생]]이었다고. [[https://twitter.com/info_ymcat|트위터]]]의 작품. DEMPA 오리지널작 중에서 히트했다고 할 만한 건 대부분 YMCAT의 작품이라 이후 YMCAT이 1989년에 타사로 이적한 후에는 거의 이식작에 집중한 듯하다. 이후 전파신문사 출판부 마이컴 소프트웨어 개발실은 1993년 별도 회사로 독립(다만 100% 전파신문사의 자본으로 설립되었다), '마이컴소프트'라는 회사를 설립하였다. 업무도 마이컴소프트가 DEMPA의 업무를 그대로 계승하면서 자연스럽게 전파신문사 출판부의 게임제작 사업은 중지. 하지만 마이컴소프트도 어느 시점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은 때려치우고 현재는 주변기기 개발 등 하드웨어 쪽으로 업태를 변경한 상태이다. 일부 계층에게 인기를 끈 XRGB 시리즈가 바로 이 마이컴소프트의 작품이다. == 기타 == 2018년부터 전 소속 개발자 YMCAT이 [[Nintendo Switch]] 쪽으로 자신이 개발한 작품들을 리메이크해서 내고 있다. 발매원은 [[https://regista.co.jp/|유한회사 레지스타]]. 데몬 크리스탈, 데몬 크리스탈 2 : 나이더가 나왔고 3편을 건너뛰고[* 3편인 다크스톰과 외전격인 게이트 오브 라비린스는 RPG가 되어 장르 자체가 달라져버렸다.] 시리즈 신작인 데몬 크리스탈 4가 2021년에 나왔다. 동년에 소피아 리메이크 버전도 스위치로 발매. 데몬 크리스탈 1편은 스팀으로도 나왔으나 별로 재미를 못봤는지 이후 작품들은 전부 스위치로만 나왔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