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fast-food-american-diet.jpg|width=100%]]}}} || ||<#ddd> '''[[영어]]''' || Junk food || ||<#ddd> '''[[한국어]]''' || 정크 푸드 || [목차] [clearfix] == 개요 == Junk Food. 직역하자면 [[쓰레기]] [[음식]]이라는 뜻이다. 정크(Junk)는 [[영어]]로 쓰레기, 혹은 [[고철]]을 뜻하는 말 중 하나이며 [[문자]] 그대로 쓰레기 처럼 영양성분이 불량한 음식(...)이다. 핑거푸드라고도 한다. 즉 '''모습과 맛은 그럴 듯 하지만 든 건 없는,''' 열량은 높지만 영양가는 낮은 식품의 총칭이다. 높은 열량으로 단기적으로는 많은 에너지는 주지만, 영양가가 낮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몸이 망가지며 [[고혈압]], [[심장병]] 등이 유발되기에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일시적으로 입은 즐거울 수 있지만 포만감의 지속력이 시원찮고 과량의 잉여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바뀌어 살은 미치도록 찌는 이래저래 실속없는 음식이다. 산업화가 가속화되며 서구사회를 중심으로 쫙 퍼졌으며 특히 먹고 살기 힘든 [[라틴아메리카]] 국가에 널리 퍼져 오늘날 [[멕시코]], [[과테말라]], [[온두라스]], [[푸에르토리코]] 등이 비만률이 하늘을 찌른다. 당연한 말이지만 영어 [[원어민]] 국가에는 가장 심해서 [[미국인]]의 비만률은 잘 알 것이고 [[캐나다]], [[호주]] 등도 만만찮다. [[한국인]]도 미국에서 체류하다 갑자기 살이 쪄서 결국 못 빼는 사례도 많다. 몸이 기억해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열량은 높은데 그에 반비례해서 필수 영양소가 부족한, 불균형이 심한 식품'''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패스트푸드]]와 정크푸드를 사실상의 동의어로 사용하고 있지만 엄밀히 말해서 이는 틀린 구분이다. 패스트푸드는 공장에서 이미 가공되거나 반조리된 상태로 유통되는 식재를 사용해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을 총칭하는 단어이고 정크푸드는 상술했듯이 열량은 높지만 탄수화물이나 지방으로만 가득 차있고 단백질이나 비타민, 무기질이 거의 없는 음식을 지칭하는 단어다. 후술하겠지만 햄버거는 패스트푸드의 대표적인 예시지만 정크푸드로 보긴 힘들다.[* 고기 패티, 야채 등이 들어있어 의외로 단백질의 함량이 상당히 높고 식이섬유, 비타민, 각종 무기질도 포함되어 있다.] 반면 햄버거의 단짝친구 감자튀김은 지방과 탄수화물만 가득한 패스트푸드이자 동시에 정크푸드인 전형적인 예다. 또다른 예시로 [[써브웨이]]가 있는데 써브웨이 샌드위치는 패스트푸드에 해당하지만 그걸 보고 정크푸드라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슈퍼 사이즈 미]]로 유명한 모건 스퍼록과 같은 극소수는 써브웨이 샌드위치 역시 정크푸드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모든 패스트푸드를 정크푸드로 낙인찍는 자이기 때문에 걸러봐야 한다.] [[소비자]]는 올바른 [[정보]]를 가릴 수 있어야 한다. 일부 [[언론]]에서 [[기업]]과 결탁한 [[학자]]나 [[교수]]가 인스턴트 [[햄버거]]나 [[라면]]을 완전식품이라고 칭송하는 것은 과거 [[설탕]]이 건강에 좋다거나 [[라돈]]이 건강음료로 팔리던 것처럼 무책임한 짓이다. 따라서 스스로 올바른 정보를 알아내 자신을 지켜야 한다. 통상적으로 가공식품의 영양소는 [[설탕]]이나 고과당 등의 단순당과 함께 정제된 [[탄수화물]] 및 [[팜유]] 등의 싸구려 [[지방(화학)|지방]] 위주이고 부족한 영양소는 주로 [[비타민]]과 항산화물질, [[섬유질]], 양질의 [[단백질]]이다. 거기에 저질 재료를 맛으로 속이기 위한 향료와 [[색소]]가 필수다. 미국인이 비만에 시달리는 것도 이런 가공식품을 주로 섭취하는 가난한 계층이 대부분인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불행히도 [[다국적 기업]]에 의해 전세계로 그 악영향을 퍼트리고 있다. [[미서전쟁]]으로 미국의 지배를 받으며 식생활이 미국화된 [[괌]], [[북마리아나 제도]] 등이나 [[주일미군]]이 점령하여 자리잡은 [[오키나와현]], 역시 [[미서전쟁]]으로 미국 땅이 된 [[푸에르토리코]] 등 미국 가공식품 문화가 전파된 지역의 식생활 변화와 건강 변화는 그 영향을 확실히 검증해 준다. 또 하나의 예로 [[멕시코]]가 있는데 멕시코에서는 돈 없는 사람들은 제대로 된 음식을 먹기 힘든 걸 이용해 미국식 정크푸드가 엄청 퍼져서 멕시코의 비만률이 오늘날 하늘을 찌르는 수준으로 가 버렸다. 이에 멕시코 정부가 이런 부분을 문제삼아서 설탕세를 부과하려 하자 [[사탕수수]] 농가가 많은 농촌에서 반발이 심해 [[멕시코 시티]]에서 상경 시위까지 벌이기도 했다. == 상세 == [[탄수화물]]이나 [[포화지방]] 외에도 염분 함량이 높고, [[방부제]], 인공 향료, [[색소]]등의 각종 식품첨가물이 많이 들어 있는 경우도 많아[* [[인공조미료]]는 인체에 무해하니 제외] [[비만]]과 [[성인병]]의 주 원인이 된다는 이유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정크푸드는 이들 업체들이 특히 대량 생산에 의한 가격 경쟁력과 이를 구입한 소비자가 싼 가격에 고열량의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다는 편리성으로 인해 전세계로 유통망을 확장시키면서 인류의 건강을 해치고 있으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광고를 펼쳐 어린이를 소비자로 만드는 비윤리적인 행동도 하고 있어 큰 문제이다.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 식품에는 지방과 인공첨가물이 많이 들어 있어 열량은 매우 높은 반면에 몸에 꼭 필요한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소]] 등의 성분은 거의 들어 있지 않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에 의하면, 이들 가공식품의 경우 성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 제한량인 3,450mg의 약 2/3에 해당하는 양의 나트륨이 들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 양은 [[미국]]의 제한량인 2,400mg에 근접하고 [[영국]]의 제한량인 1,600mg을 약 1.3배 초과하는 수준이다. 정크푸드의 이러한 폐해 때문에 [[스웨덴]]에서는 정크푸드의 텔레비전 광고를 금지하고 있으며, [[유럽연합]](EU)과 [[미국]]·[[캐나다]]·[[호주]] 등에서도 정크푸드에 대한 광고 규제와 초·중·고등학교의 정크푸드 [[자판기]] 설치 금지 및 학교 식당의 인스턴트 식품 판매 금지 등과 관련된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대한민국]]에서도 이들 식품들을 '''[[비만]] 유발 식품'''으로 규정하여 탄산음료, 패스트푸드, 과지방 과자, [[튀김]]류 등을 학교 내에서 판매 금지 대상으로 지정하였다. 물론 현실은 매점에서 잘만 판다. 또한 [[2008년]]부터는 미끼 상품이 든 과자와 음료 패스트푸드 광고를 금지하고 [[2010년]]부터는 영양위해 기준을 마련하여 어린이들이 시청하는 시간대인 밤 9시 이전에는 [[광고]]를 하지 못하도록 제한을 해 놓기도 했는데 현재까지 역시 광고만 잘 나온다. 최근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 식품 업계에서도, 이들 식품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몇몇 [[피자]] 업체들은 정크푸드라는 이미지를 벗고 건강에 유익한 음식이라는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되는 재료 모두를 유기농으로 하여 판매[* 그러나 [[햄버거]]에 들어가는 [[양상추]] 등 [[야채]]조각 몇 개를 일반에서 유기농으로 바꾼다고 해도, 패스트푸드 업체에서 대량으로 소비할 수 있을 만큼의 대량의 유기농 원료 자체가 있을 수 없으며, 유기농은 단지 무농약이란 의미이지 이것이 일반 채소보다 더 많은 영양소를 가지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하고 있으며, 최근 몇몇 업체들에서 동물성 지방 대신에 식물성 지방을 사용하여 식품을 제조하고 있다. 그리고 [[2011년]] 7월 6일, '[[햄버거]]를 포함한 정크푸드에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고 [[보건복지부]]가 발표했다. == 패스트푸드들만 정크푸드고 전통음식들은 정크푸드가 아니다? == 꽤나 많은 사람들은 정크푸드 하면 거의 다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양식으로 국한시켜 떠올리고 우리나라 전통 한식은 전부 균형 잡힌 영양식단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다 그렇지도 않다.''' 한 예로 이미지가 좋은 한식 간식거리인 [[떡]]도 밀가루로 만든 [[빵]]과 마찬가지로 정크푸드의 조건인 고열량 + 탄수화물로서의 굉장한 편중을 훌륭히 충족하는 정제탄수화물이며 [[한과]]들만 보더라도 튀기는 조리법이 많아 고열량과 고탄수화물을 자랑한다. 떡이나 한과나 모두 [[쌀]]이 재료인 '''탄수화물 덩어리'''들이고, 더구나 떡은 쌀을 가루 내고 뭉쳐서 만든 것이라 열량 면에서 같은 부피의 쌀밥 따위는 가볍게 따돌린다. 한국인의 소울 푸드인 찌개는 국물을 모두 섭취할시 나트륨 폭탄이며[* [[부대찌개]]는 여기에 품질 복불복인 분쇄육 프레스햄과 소시지 + 기름 범벅 라면사리까지 추가다.] 특히 [[국밥]]은 나트륨 + 탄수화물 폭탄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국밥만 먹지 않고 김치를 곁들이니 나트륨 섭취량이 배로 올라간다. 한국 비만자들은 밥이나 면 등을 좋아하는 경향이 강한데 특히 식습관을 잘못 들여 부족한 반찬 대신 수가 무한대인 쌀밥으로 배 채울려다 살쪄버린 일명 탄수화물 의존자가 많다. --채소량은 이쪽이 더 많지만..-- 즉 (재료와 조리법에 따라 경중의 차이는 있겠지만)전통음식이라고 반드시 저열량의 건강식인 건 절대 아니다. 오히려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같은 팜파스 [[남아메리카]]는 비만률이 아주 낮은데 이 지역의 전통음식은 정작 한국인 대부분이 건강에 해롭단 오해를 하는 붉은 고기인 [[쇠고기]]다. 그러나 현실은 아르헨티나의 비만률은 미국, 영국은커녕 이웃 [[브라질]]보다도 낮고 비만률 높은 [[독일]] 등 북부 유럽 국가들보다도 낮다. (쇠고기가 비만을 유도하진 않더라도 [[적색육]]의 지속적 섭취는 건강 위험 요소인것은 오해가 아니다).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에서는 주로 튀김옷 같은 잡것을 추가하지 않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살코기만 구워 먹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자주 착각하는데, 비계가 적은 순 살코기는 [[단백질]]만 한가득이고 외려 [[지방(화학)|지방]] 함량이 엄청 낮다. [[베어 그릴스]]같은 생존전문가들이 괜히 고기만 먹었다간 극단적인 지방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영양실조]]인 [[토끼 기아]]에 걸리니 주의하라고 경고하는 게 아니다.]. 주식으로 빵을 곁들여 먹긴 하지만 두께가 그리 두꺼운 편도 아니고 [[이탈리아 요리]]에 주로 쓰이는 방식으로 제빵한 것이라 고칼로리와 거리가 멀다. 아르헨티나인들 역시 미국식 패스트푸드는 천박한 양키 음식이라며 경멸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리고 [[중국 요리]] 같이 겉으로 보기엔 고칼로리 정크푸드 같아 보이는 것도 차와 곁들여 먹어서 지방이 분해되어 실제로는 그리 살 안찌는 음식도 많다. 중국은 수질이 불량한 지역들이 대부분이라 할 수 없이 차 문화가 발달했고 오늘날에도 오룡차 등 여러 차를 마신다. 그것도 뜨겁게 해서 마신다. 차가 없으면 뜨거운 물이라도 곁들인다. 차가 지방을 분해하는 카테킨 성분이 들어있어서 기름기가 분해된다고 보면 될 것이다.[* 대신 이뇨작용이 있어 화장실에 자주 들락거린다(...). 이뇨제를 생각하면 된다.] 한 예로 고칼로리 음식으로 보이는 [[딤섬]]을 주로 먹는 [[홍콩]]은 비만율이 낮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상술한 대중들의 편견은 '전통 음식은 정크푸드가 아니다'라는 편견에서 기인한 것도 있다. 패스트푸드와 대비되는 [[슬로푸드]]에 대한 관심도가 늘면서, 이런 요리가 많은 전통음식에 대한 미화가 일어나면서 저렇게 단정짓는 사람이 늘어난 것인데, 냉정히 말하면 '''틀린 관점이다'''. 물론 패스트푸드 중에 정크 푸드인 게 많긴 하지만, 만드는 방식에 따라서 오히려 건강식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슬로푸드인데 정크 푸드의 정의에 완벽히 부합하는 음식도 있다. 슬로푸드인데다 전통 음식이기도 한 [[된장찌개]]만 해도 [[나트륨]] 함량이 너무 높아서 저염식으로 먹어야 되는 일부 환자들에게는 금기시되는 요리다. 오히려 웰빙 요리의 대명사로 꼽히는 [[샐러드]]야말로 패스트푸드에 속한다. 그야말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인 셈이지만, 어리고 젊었을 적 양식을 거의 접해 본 적 없던 요즘 장년 노년층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면 O은(는) 정크푸드 아니라는 무조건적인 억지 주장 + 욕설을 동반한 힐난만 들을 확률이 높은 게 야속한 현실이다. [[분류:식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