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협지》(情俠誌) [목차] == 개요 == 1961년, [[대만]]의 작가 위지문의 《검해고홍》(劍海孤鴻)을 원작으로 하여, 소설가 [[김광주]][* [[김훈(소설가)|김훈]]의 아버지]가 번안해서 [[경향신문]]에 연재한 [[무협소설]]. 천애고아였던 주인공 노영탄이 남해어부 상관악을 스승으로 하여 무공을 익히고, 절세무공 숭양비급을 놓고 벌이는 숭양파와 회양방의 대립에 끼어든다는 내용이다. == 평가 == 상당히 오래된 소설이라, 내용 면에서는 전형적인 [[구무협]] 작품이며 요즘 보면 상당히 흔히 본 것처럼 느껴지는 줄거리이다. 별로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는 사람이 많다. 오히려 이 작품이 독특한 것은 상당히 현대소설에 가까운 문체를 가지고 있으며, "[[장풍]]"을 "손바람"으로 번역하고 "타초경사"를 "풀을 두드려 뱀을 건드리듯"이라고 풀어내는 등 많은 한자어를 한글말로 쓰고 있다는 점이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번안'을 한다는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이지만, 무협소설로서의 [[클리셰]]가 잔뜩 엮어져 형성된 후대 무협소설의 문체와 비교해보면 이것이 상당히 특이한 점이 돼버렸다. == 참고자료 == 김광주의 『정협지』와 1960년대 대중문화[[http://scholar.dkyobobook.co.kr/searchDetail.laf?barcode=4010022772339|#]] [[분류:무협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