諸葛太妃 (? ~ 304년) [[삼국시대(중국)|삼국시대]] [[조위]]와 [[서진]]의 여성이자 [[제갈탄]]의 딸, [[제갈정]]의 누나, [[사마주]]의 아내, [[사마근]], [[사마담(서진)|사마담]], [[사마요]]의 어머니로 태비(太妃)는 이름이 아니라 지위이며, 이 사람의 본명은 알려지지 않았다. 서주 낭야국 양도현 사람. 아버지 [[제갈탄]]은 [[사마의]]의 아들 사마주에게 제갈태비를 시집보내서 사마씨 집안과 인척 관계를 맺었지만, 이후 가족들이 사마씨에 대항해 [[제갈탄의 난|난]]을 일으켜서 아버지 제갈탄은 죽고 남동생 제갈정은 손오로 도망갔는데, 그녀는 어찌 서진에서 보복을 당하지 않고 무사했다. 그도 그럴것이 사마소 본인의 제수였기 때문이다.[* [[관구검]]의 난 이후, 출가한 여성은 친정의 죄에 연좌되지 않고 시가(媤家)에 속하도록 법령이 바뀌었으므로 그 영향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283년, 남편 사마주가 사망하고 아들들이 서진의 왕작에 봉해지면서 그녀는 태비(太妃)가 되었다. 서진이 손오를 멸하자 남동생 제갈정은 제갈태비의 보호를 받으면서 숨어 지냈는데, [[사마염]]이 [[소꿉친구]] 제갈정을 보고 싶어서 제갈태비에게 제갈정을 부르게해서 제갈태비의 처소에 제갈정을 만나려고 시도한 일이 있었지만 제갈정은 마음을 열지 않았다.[* 출처: 세설신어.] 사마요는 모친 제갈태비가 [[문앙]]의 부친 [[문흠]]의 원수 제갈탄의 딸이라서 문앙이 제갈태비의 일족에게 복수를 할까 근심했는데,[* 실존 논란은 있지만 한 세대 전이였던 [[촉한멸망전]] 당시 종군한 [[방덕]]의 아들 [[방회#s-2]]가 [[관우]]의 일족들을 몰살시킨 전례도 있다.] 291년, [[가남풍]]이 [[양준(서진)|양준]] 일파를 숙청하는 과정에서 사마요는 문앙을 양준 일파로 몰아 삼족을 멸했다. 어찌 되었던 당시 제갈탄은 사마씨와 적대관계였고 문앙은 그 제갈탄에게서 사마씨로 투항해 온 인물이니 결국 [[서진|사마씨 정권]] 내에서 [[사마씨]]의 일원이 [[제갈탄|반 사마씨]]의 원한을 [[문앙|친 사마씨]]에게 보복한, 매우 모순적인 일인 셈이다. 아들 사마담의 아내 곽씨가 가남풍의 사촌 여동생이었다. 곽씨는 가남풍의 권세를 믿고 시어머니 제갈태비를 업신여겼는데, 그 와중에 사마담이 남동생 사마요를 모함해서 쫓아냈다. 이후 사마경이 정권을 잡자 사마담의 모친 제갈태비가 사마담의 불효를 표로 올리며 사마요를 돌려보내 주기를 빌어서 사마담은 요동으로 쫓겨났다. 304년, [[사마월]]이 [[사마영]]과 싸울 때 사마요가 모친의 상을 만나 업에 있었다는 기록이 있기 때문에 제갈태비는 304년에 죽은 듯하며, 제갈태비와 사마요가 죽자 사마담은 수도로 돌아올 수 있었다.[* 출처: 진서 선오왕열전.] [[분류:조위의 인물]][[분류:서진의 인물]][[분류:중국사/여성]][[분류:304년 사망]][[분류:린이시 출신 인물]][[분류:낭야 제갈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