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향가)]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제망매가.jpg|width=100%]]}}}|| || {{{#000 삼국유사 제5권에 수록된 제망매가의 원문 ,,,(규장각본),,,}}} || [목차] == 개요 == ||[youtube(nRUN-Cao_lU)]|| || {{{#ffffff 김완진의 해석에 따라 [[역사룡]]이 낭독한 영상}}} || {{{+1 [[祭]][[亡]][[妹]][[歌]]}}} 8세기 경, [[신라]]의 [[승려]] 월명사(月明師)가 지은 것으로 전해지는 10구체 [[향가]]. '위망매영재가(爲亡妹營齋歌)'라고도 한다. 《[[삼국유사]]》 감통(感通)편에 전해지는데 월명사가 죽은 여동생[* 누나가 아니고 여동생이다. 손아랫누이 매(妹). 누나의 남편을 뜻하는 매형이라는 말도 원래 손윗누이 자(姉) 자를 써서 '자형'이다.]을 기리기 위해 지었다고 한다. 월명사가 재를 올리며 이 노래를 불렀더니 갑자기 회오리바람이 일어 [[지전]]을 서쪽[* 불교 세계관에서 '서쪽'은 '서방정토', 즉 본문의 '미타찰'에 해당하는 [[아미타불]]의 극락을 의미한다]으로 날려 보내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제목은 말 그대로 죽은 누이[亡妹]를 기리는[祭] 노래[歌]란 뜻. 단연 신라 10구체 향가의 대표격인 작품이자 신라 향가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문학적 가치가 매우 뛰어난 명작 중의 명작이다. 특히나 먼저 가버린 누이에 대한 절망감과 그에 비한 비유는 가슴저리게 하는 [[서정시]]로서의 극치를 표현한다. == 원문 == >生死路隱 >此矣有阿米次肹伊遣 >吾隱去内如辭叱都 >毛如云遣去内尼叱古 >於內秋察早隱風未 >此矣彼矣浮良落尸葉如 >一等隱枝良出古 >去奴隱處毛冬乎丁 >阿也彌陁刹良逢乎吾 >道修良待是古如 == 해석 == 여러 해석이 있으며, 대체로 다음 사항에서 의견이 갈린다. * 次肹伊의 해석 문제: 次를 '저(ce)'로 음차할지, 혹은 훈을 새긴 것으로 볼지에 대해 이견이 있다. 肹伊는 [[이두]]문에서 '힐이', '흘이', '-ㄹ이'로 해석되나, 세세한 발음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다. 肹에 대해서는 어두 /*h/이 발음되었다는 의견도 있고, 이미 통일신라 당시에는 탈락되었으리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 如의 해석 문제: 이 글자는 대체로 '-다(이)'로 읽으나, '-ᄀᆞᆮ'으로 훈독한 연구자도 있다. * 一等隱의 해석 문제: 이두에서 等은 'ᄃᆞᆫ' 혹은 '들'로 읽는다. 최근에는 [[백제어]] 목간에 수사 伽第邑이 등장하고 [[계림유사]](1103)에서도 河屯이라는 수사가 나타남을 근거로 들어, 대체로 [[고대 한국어]] *HOton(h) 혹은 *HAton(h)을 음차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양주동]]의 해석 === >生死路ᄂᆞᆫ >예 이샤매 저히고 >나ᄂᆞᆫ 가ᄂᆞ다 맔도 >몯 다 닏고 가ᄂᆞ닛고 >어느 ᄀᆞᅀᆞᆯ 이른 ᄇᆞᄅᆞ매 >이에 뎌에 ᄠᅥ딜 닙다이 >ᄒᆞᄃᆞᆫ 가재 나고 >가논 곧 모ᄃᆞ온뎌 >아으 彌陀刹애 맛보올 내 >道 닷가 기드리고다 > >生死路는 >여기에 있음에 두려워지고 >나는 간다 라는 말도 >못 다 이르고 가는가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이에 저에 떨어질 잎처럼 >한 가지에 나고 >가는 곳 모르는구나 >아아 彌陀刹에서 만날 나 >道 닦아 기다리련다 === [[김완진]]의 해석 === >生死 길흔 >이ᅌᅦ 이샤매 머믓그리고 >나ᄂᆞᆫ 가ᄂᆞ다 맔도 >몯다 니르고 가ᄂᆞ닛고 >어느 ᄀᆞᅀᆞᆯ 이른 ᄇᆞᄅᆞ매 >이ᅌᅦ 뎌ᅌᅦ ᄠᅳ러딜 닙ᄀᆞᆮ >ᄒᆞᄃᆞᆫ 가지라 나고 >가논 곧 모ᄃᆞ론뎌 >아야 彌陀刹아 맛보올 나 >道 닷가 기드리고다 > >生死의 길은 >여기에 있으매 머뭇거리고 >나는 간다 라는 말도 >못 다 이르고 가는가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이에 저에 떨어질 잎같이 >한 가지에 나고 >가는 곳 모르는구나 >아아 彌陀刹에서 만날 나 >道 닦아 기다리겠다 === 남풍현의 해석 === >生死 길흔 >이의 이사매 디리고 >나는 가아다 맔 모도 >모 다 니르고 가아닛고 >어느 ᄀᆞᄉᆞᆯ 이른 ᄇᆞᄅᆞ믜 >이의뎌의 ᄠᅳ아 딜 닙 디 >ᄒᆞᄃᆞᆫ 가지아 나고 >가논 곧 모ᄃᆞᆯ 혼뎌 >아야 彌陀刹아 맛보올 우리 >道 닷가 기드리고다 > >生死 길은 >여기에 있으매 가로막히고 >나는 갑니다 라는 말 모두 >못 다 이르고 가는가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이에 저에 떠돌다 질 잎과 같이 >한 가지에 나고도 >가는 곳 못 하도다 >아아 彌陀刹에서 만날 우리 >道 닦아 기다릴 것이로다 [[분류:향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