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교과)] [TableOfContents] == 개요 == 중등교육기관의 제2외국어 교과의 한 과목에 속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제2외국어·한문 영역|대학수학능력시험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선택 과목으로 채택되고 있으며 범위는 '중국어Ⅰ(과목)'이다. 여기서 가르치는 '중국어'는 [[표준중국어]]이며 [[광동어]], [[민어(언어)|민남어]], [[객가어]] 등 [[중국어|다른 방언]]은 다루지 않는다. 물론 [[광동어]], [[민어(언어)|민남어]], [[객가어]]는 말이 방언이지 [[표준중국어]]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 어휘 및 문법 유사성을 보면 [[프랑스어]]와 [[루마니아어]] 수준의 차이, [[영어]]와 [[덴마크어]]와의 차이보다도 더 크다.] 일단 [[중화권]] 전역에서 쓰이는 [[중국어]] 방언들을 가르치려면 너무 광범위하다보니 [[표준중국어]]만 가르친다. 마찬가지로 [[일본어(과목)|일본어]]도 [[도쿄도|도쿄]] 야마노테 지역[* 아카사카(赤坂), 요쓰야(四ツ谷), 아자부(麻布), 우시고메 (牛込), 혼고 (本郷), 나가타초(永田町), 아오야마(青山) 등.]의 무사 계급이 사용하던 [[일본어|일본어 방언]]을 기반으로 한 전국 공통어 기준으로 수업하고, [[독일어]]도 [[니더작센]] 방언 위주의 표준 독일어, [[프랑스어]]도 [[파리(프랑스)|파리]] [[일드프랑스]] 방언 위주의 표준어만 수업한다. == 교육과정 == === 중학교 생활중국어 === [[파일:2015년 중국어.jpg]] [[일본어(과목)|일본어]]와 함께 중학교 생활외국어 교과에서는 대다수를 차지한다. 주로 중학교 3학년 1년간 배우는데, 중학교 과정인 만큼 난이도는 높지 않다. 간단한 인사말부터 시작해서 대화문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교과서 맨 처음부터 끝까지 [[간체자]]와 [[한어병음]]이 표기되어 있으며 중간에 [[중국/문화|중국 문화]], [[대만/문화|대만 문화]] 등 [[중화권]]의 문화 위주로 배치되어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학교 내신 시험에 [[한어병음]] 대신 [[한자]] ([[간체자]])만 내기도 한다.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 고등학교 [[제2외국어]] === [[표준중국어|중국어]]는 이미 제1차 교육과정이 시행되기 이전인 교수요목기 시절부터 중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지정되었다. 40년대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분리되지 않았다. 따라서 지금의 중학교와 달리 당시의 중학교는 6년제였고, 지금의 고등학교 과정이 당시 중학교 4~6학년 과정이었다. 제1차 교육과정이 시행된 이후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와 더불어 외국어 선택 과목으로 존속되었다. 학생 개개인이 선택하는 과목이 아니라 학교장 선택 과목이었다. 물론 보통은 [[영어]] + [[제2외국어]] 형태로 선택한다. [[1945년]] 이후 [[중국|중국 대륙]]이 공산화되고 [[중화민국]]이 [[대만]]으로 [[국부천대|이전]]하면서 [[표준중국어|중국어]]에 대한 수요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시절에 비해 떨어졌다. 당시 [[6.25 전쟁]]으로 [[한중관계]]는 [[이웃나라/안 좋은 사이|적대 관계]]에 해당되는데다 교류도 없었다. 그나마 [[중화권]]에 남은 국가는 [[대만]], [[영국령 홍콩|홍콩]], [[마카오]], [[싱가포르]]가 전부였다. [[대만]]의 경우 [[대한민국|한국]]의 인구에 비해 적었고 [[영어]]나 [[일본어]][* [[대만일치시기|일본 통치 시기]]로 인해 [[본성인]]들은 [[일본어]]를 능숙하게 했다. [[리덩후이]] 역시 [[표준중국어]]보다 [[일본어]]를 더 잘했다.]를 쓰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홍콩]], [[싱가포르]]는 [[영국령 홍콩|영국령]]이었고, [[영어]]가 우세했으며, [[마카오]] 역시 [[영어]]가 [[표준중국어]]보다 더 널리 쓰였다.[* 중화권에서 [[표준중국어|중국어]]가 필요할 때는 [[화교/대한민국|화교]]들이 통역했었다.] 그런데다 [[한강의 기적|산업화]] 시기 [[독일]]로 [[간호사]], [[광부]] 등이 [[파독 근로자|손님 노동자]][* Gastarbeiter]로 파견되면서 [[독일어]]가 중요해지고 [[인문학]] 위주로는 [[프랑스어]]가 더 중시되었다. 그래서 [[표준중국어|중국어]], [[일본어]]가 강세인 지금과 달리 [[1970년대]]에는 [[독일어]], [[프랑스어]]가 강세였다. 당시에는 [[문과]] + [[여학생]]은 [[프랑스어]], [[이과]] + [[남학생]]은 [[독일어]]라는 말이 존재했다. [[6.25 전쟁]] 이후 [[소련]]과 적대 관계가 되면서 [[제2외국어]] 과목에서 퇴출되고 [[노어노문학과]]라는 개념 자체가 거의 없던 처지에 몰린 [[러시아어]]와 달리 당시 [[대만]]과의 [[한국-대만 관계|우호 관계]]로 인해 [[표준중국어|중국어]]는 제2외국어로 인정받았다. 물론 대부분의 학습자들은 [[화교/대한민국|화교]], [[중국사 관련 정보|중국사]], 동양철학, [[중어중문학과]] 전공자였다. 그러다가 [[1980년대]] 말부터 [[덩샤오핑]]이 집권하고 나서 [[중국]]이 개방 정책을 추진하고 [[냉전]]이 끝나면서 중국과의 교류가 증가하여 [[한중관계|정식 외교 관계]]가 수립되었다. 그리고 [[조선족]]과 [[중국인]] [[외국인 노동자]] 및 [[이민|이민자]] 유입으로 인해 [[표준중국어|중국어]] 수요가 증가했다. 그리고 신설 [[고등학교]]에서도 [[표준중국어|중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는 일이 많아졌고, [[제2외국어]]가 학교장 선택에서 학생 개별 선택으로 바뀌자 [[독일어]], [[프랑스어]]가 약해졌고 [[일본어]]와 [[표준중국어|중국어]]로 쏠리게 되면서 중국어는 단숨에 고등학생들이 [[영어]] 다음으로 많이 배우는 외국어로 급부상한다. 한편 제5차 교육과정까지는 중국어 교과서가 [[대만]] 기준에 따라 [[정자(한자)|정체자]] + [[주음부호]]를 바탕으로 집필되었다. 4차 교육과정 당시에는 대만식 [[정자(한자)|정체자]]를 써도 [[주음부호]]와 [[한어병음]]을 병기하는 경우가 많았고, 교과서들도 대부분 가로쓰기, 좌횡서로 되어 있었다. 그리고 당시 중국어 수업은 [[한문(교과)|한문]] 수업과 연계되었다. 일단 같은 [[정자(한자)|정체자]]인데다 [[한문]]을 간단화한 것이 [[백화문]]이다보니 문법도 비슷했다. 그래서 당시 [[한문교사]]가 [[표준중국어|중국어]]를 가르쳤다. 현재는 [[중국]] 기준으로 발간되며 [[간체자]], [[한어병음]]을 표준으로 한다. 단, 외고에서 사용하는 교과서 외 회화 등 교재들의 경우 2000년대 중반까지 [[대만]]에서 발간한 [[정자(한자)|정체자]] 교재들이 사용되기도 했다. 현재도 대만식 [[정자(한자)|정체자]], [[주음부호]] 역시 다루기도 한다. 외고가 아닌 일반적인 고등학교의 제2외국어로서는 중국어Ⅰ, 중국어Ⅱ 수준까지 학습하게 된다. 중국어Ⅰ의 경우 성모와 성조, 운모, 중국 문화와 기초 회화 등이 수록되어 있다. 제2외국어 특성 상 내신 시험은 어렵지 않은 편이지만 일본어에 비해 외울 것이 많아[* 일본어는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만 알면 뜻은 몰라도 웬만큼 읽고 쓸 수는 있게 되지만, 중국어는 한자, 병음 모두를 알아야 한다.] 준비하기 어렵다는 평이 많다. == 기타 == [[2015년]] 이전까지는 학부과정의 [[중국어교육과]]가 없어서 중등학교(중•고등학교) [[중국어]]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4년제 대학 [[중어중문학과]]에서 [[교직이수]]를 해서 중등학교정교사2급([[중국어]])를 취득해야 했다. 그러다 2015년 3월에 [[한국교원대학교]], 2016년에 [[한국외국어대학교 사범대학]]에 중국어교육과가 신설되어서 중등학교 [[중국어]] 교사 양성이 수월해졌다. == 관련 문서 == * [[교과 관련 정보]] * [[AP 중국어와 문화]] [[분류:외국어 교과]] [[분류:언어교육]] [[분류:중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