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상위 문서, top1=제21대 국회의원 선거)] [include(틀:상위 문서, top1=제21대 국회의원 선거/지역별 결과)] [include(틀: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목차] == 개요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중 [[울산광역시]] 지역구 결과를 정리한 문서. == 결과 표 ==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제21대 총선 울산광역시 지역구 결과(3).svg|width=100%]]}}} || || [[더불어민주당|[[파일:더불어민주당 흰색 로고타입.svg|height=15]]]] || [[미래통합당|[[파일:미래통합당 흰색 로고타입.svg|height=15]]]] || || 1석 || 5석 || ||<-3> {{{#ffffff '''정당별 울산광역시 지역구 득표율'''}}} || ||<|2> '''정당''' || '''득표수''' ||<|2> '''의석''' || || '''득표율''' || ||<|2> [[미래통합당|[include(틀:미래통합당)]]] || '''321,542''' ||<|2> '''{{{#EF426F 5석}}}''' || || '''49.75%''' || ||<|2> [[더불어민주당|[include(틀:더불어민주당)]]] || '''252,808''' ||<|2> '''{{{#004EA2 1석}}}''' || || '''39.11%''' || ||<|2> [[민중당(2017년)|[include(틀:민중당)]]] || '''29,889''' ||<|2> - || || '''4.62%''' || ||<|2> [[노동당(대한민국)|[include(틀:노동당)]]] || '''14,345''' ||<|2> - || || '''2.22%''' || ||<|2> [[정의당|[include(틀:정의당(2013~2021))]]] || '''11,571''' ||<|2> - || || '''1.79%''' || ||<|2> [[무소속|[include(틀:무소속)]]] || '''6,799''' ||<|2> - || || '''1.05%''' || ||<|2> [[국가혁명배당금당|[include(틀:국가혁명배당금당)]]] || '''5,984''' ||<|2> - || || '''0.93%''' || ||<|2> [[민생당|[include(틀:민생당)]]] || '''3,435''' ||<|2> - || || '''0.53%''' || || '''선거인 수''' || 953,288 ||<|3> '''투표율'''[br]68.64% || || '''투표 수''' || 654,328 || || '''무효표 수''' || 7,955 || === 지역구 === ||<-3> {{{#ffffff '''최다 최소 지역구'''}}} || ||<|2> [[더불어민주당|[[파일:더불어민주당 흰색 로고타입.svg|height=14]]]] || 최다득표율 || 북[br](46.3%) || || 최소득표율 || 동[br](24.5%) || ||<|2> [[미래통합당|[[파일:미래통합당 흰색 로고타입.svg|height=14]]]] || 최다득표율 || 남 을[br](58.4%) || || 최소득표율 || 동[br](38.3%) || * 표차는 1, 2위 후보 비교 * 굵은 글씨는 현역 의원과 당선자의 정당이 다른 지역구.[* 공천 불복 무소속 출마는 고려하지 않음.] * 기타 후보는 선거 비용 반액 보전인 10% 이상 득표자. ||<-5> {{{#ffffff '''울산광역시 개표 결과 (지역구)'''}}} || || {{{#ffffff '''정당'''}}} || [include(틀:더불어민주당)] || [include(틀:미래통합당)] || {{{#ffffff 기타}}}[br][include(틀:무소속)] ||<|3> [[파일:국회휘장.svg|width=20px]][br]{{{#ffffff '''당선자'''}}} || || {{{#ffffff '''의석수'''}}} || {{{#ffffff 1석}}} || {{{#ffffff 5석}}} || {{{#ffffff 0석}}} || || {{{#ffffff '''득표율'''}}} || {{{#ffffff '''39.1%'''}}} || {{{#ffffff '''49.8%'''}}} || {{{#ffffff '''11.1%'''}}} || ||<|2> 중 || [[임동호]][br]34.3% || [[박성민(1959)|박성민]][br]'''{{{#ef426f,#bc103c 54.0%}}}''' ||<|2> ||<|2> 박성민[br](초선) || ||<-2> ◀ 표차 19.7%p ▶ || ||<|2> 남 갑 || [[심규명]][br]43.3% || [[이채익]][br]'''{{{#ef426f,#bc103c 53.4%}}}''' ||<|2> ||<|2> 이채익[br](3선) || ||<-2> ◀ 표차 10.1%p ▶ || ||<|2> 남 을 || [[박성진(정치인)|박성진]][br]40.1% || [[김기현(정치인)|김기현]][br]'''{{{#ef426f,#bc103c 58.5%}}}''' ||<|2> ||<|2> 김기현[br](4선) || ||<-2> ◀ 표차 18.4%p ▶ || ||<|2> '''동''' || [[김태선(1979)|김태선]][br]24.5% || [[권명호]][br]'''{{{#ef426f,#bc103c 38.4%}}}''' || [[김종훈(1964)|김종훈]][br]33.9% ||<|2> 권명호[br](초선) || ||<-3> ◀ 표차 4.4%p ▶ || ||<|2> 북 || [[이상헌(정치인)|이상헌]][br]'''{{{#004ea2,#5dabff 46.3%}}}''' || [[박대동]][br]40.9% ||<|2> ||<|2> 이상헌[br](재선) || ||<-2> ◀ 표차 5.4%p ▶ || ||<|2> 울주 || [[김영문]][br]43.4% || [[서범수]][br]'''{{{#ef426f,#bc103c 52.7%}}}''' ||<|2> ||<|2> 서범수[br](초선) || ||<-2> ◀ 표차 9.3%p ▶ || === 비례대표 === ||<-3> {{{#ffffff '''최다 최소 자치구·군'''}}} || ||<|2> [[민생당|[[파일:민생당 흰색 로고타입.svg|height=24]]]] || 최다득표율|| 북구[br]2.41% || || 최소득표율|| 동구[br]1.70% || ||<|2> [[미래한국당|[[파일:미래한국당 흰색 로고타입.svg|height=20]]]] || 최다득표율 || 중구[br]43.47% || || 최소득표율 || 북구[br]31.43% || ||<|2> [[더불어시민당|[[파일:더불어시민당 흰색 로고.svg|height=20]]]] || 최다득표율 || 북구[br]29.42% || || 최소득표율 || 중구[br]25.27% || ||<|2> [[정의당|[[파일:정의당 로고타입.svg|height=20]]]] || 최다득표율 || 북구[br]15.75% || || 최소득표율 || 중구[br]8.83% || ||<|2> [[국민의당(2020년)|[[파일:국민의당글씨.png|height=20]]]] || 최다득표율 || 남구[br]6.83% || || 최소득표율 || 동구[br]5.29% || ||<|2> [[열린민주당|[[파일:열린민주당 흰색 로고타입.svg|height=20]]]] || 최다득표율 || 북구[br]4.60% || || 최소득표율 || 동구[br]4.02% || ||<-7> '''울산광역시 개표 결과 (비례대표)''' || ||<-7> '''비례대표''' || || '''정당''' || [include(틀:민생당)] || [include(틀:미래한국당)] || [include(틀:더불어시민당)] || [include(틀:정의당(2013~2021))] || [include(틀:국민의당)] || [include(틀:열린민주당)] || || '''득표수[br](득표율)''' || '''13,090표[br](2.08%)''' || '''249,046표[br]{{{#ef426f,#bc103c (39.59%)}}}''' || '''168,330표[br](26.76%)''' || '''64,659표[br](10.28%)''' || '''38,945표[br](6.19%)''' || '''27,607표[br](4.38%)''' || || '''중구''' || 1.82% || {{{#ef426f,#bc103c '''43.47%'''}}} || 25.27% || 8.83% || 5.86% || 4.09% || || '''남구''' || 2.31% || {{{#ef426f,#bc103c 43.07%}}} || 26.00% || 8.83% || '''6.83%''' || 4.53% || || '''동구''' || 1.70% || {{{#ef426f,#bc103c 32.57%}}} || 27.44% || 10.34% || 5.29% || 4.02% || || '''북구''' || '''2.41%''' || {{{#ef426f,#bc103c 31.43%}}} || '''29.42%''' || '''15.75%''' || 6.18% || '''4.60%''' || || '''울주군''' || 1.93% || {{{#ef426f,#bc103c 43.02%}}} || 26.44% || 8.75% || 6.19% || 4.53% || ||<:>'''울산광역시 개표 결과(비례대표)'''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제21대 총선 울산광역시 비례대표 결과.svg|width=100%]]}}} || || [include(틀:미래한국당)] || || 5곳 || ==== 20대 총선과의 비교 ==== ||<-5> '''이전 선거와의 비례대표 득표율 비교''' || || '''\''' ||<-2> 20대 총선 ||<-2> 21대 총선 || ||<|2> '''{{{#fff 진보}}}'''[*A 20대:더불어민주당+정의당, 21대:민생당+더불어시민당+정의당+민중당+열린민주당] ||<-2> 169,375[br](31.48%) ||<-2> 290,774[br](44.44%) || ||<-4> ◀ 증감표수(증감률) ▶ || || '''{{{#fff 중도}}}'''[*B 20대:국민의당(2016), 21대:국민의당(2020)] ||<-2> 113,350[br](21.07%) ||<-2> 38,945[br](6.19%) || ||<|2> '''{{{#fff 보수}}}'''[*C 20대:새누리당, 21대:미래한국당+우리공화당+친박신당+기독자유통일당] ||<-2> 197,388[br](36.69%) ||<-2> 257,103[br](40.xx%) || ||<-4> ◀ 증감표수(증감률) ▶ || ||<-5> '''세부 권역별 비교''' || || '''\''' ||<-2> 20대 총선 ||<-2> 21대 총선 || ||<-5> '''원도심권'''[* 보수정당세가 강한 곳: 중구, 남구, 울주군] || || '''{{{#fff 진보}}}'''[*A 20대:더불어민주당+정의당, 21대:민생당+더불어시민당+정의당+민중당+열린민주당] || 29.58% ||<|3> ▲[br]8.23%p[br]▼ || 42.52% ||<|3> || || '''{{{#fff 중도}}}'''[*B 20대:국민의당(2016), 21대:국민의당(2020)] || 20.61% || 6.29% || || '''{{{#fff 보수}}}'''[*C 20대:새누리당, 21대:미래한국당+우리공화당+국민의당(2020)+친박신당+기독자유통일당] || 37.81% || % || ||<-5> '''공단권'''[* 진보정당세가 강한 곳: 동구,북구] || || '''{{{#fff 진보}}}'''[*A 20대:더불어민주당+정의당, 21대:민생당+더불어시민당+정의당+민중당+열린민주당] || 32.50% ||<|3> ▲[br]1.46%p[br]▼ || 54.21% ||<|3> || || '''{{{#fff 중도}}}'''[*B 20대:국민의당(2016), 21대:국민의당(2020)] || 20.08% || 5.74% || || '''{{{#fff 보수}}}'''[*C 20대:새누리당, 21대:미래한국당+우리공화당+친박신당+기독자유통일당] || 31.04% || 34.82% || === 인물 교체 === ||<-5> {{{#ffffff '''지역구 교체 상태'''}}} || || || '''같은 정당/같은 인물''' || '''같은 정당/다른 인물''' || '''다른 정당/같은 인물''' || '''다른 정당/다른 인물''' || || 비율 || 33.3% || 50% || 0% || 16.7% || || 지역구 || 2/6 || 3/6 || - || 1/6 || == 총평 == 울산은 전통적으로 공단권 vs 원도심권의 표심이 대립하는 양상을 보이는 지역이었다. 공단권에 해당하는 [[북구(울산 선거구)|북구]]와 [[동구(울산 선거구)|동구]]는 [[대한민국의 진보정당|진보 정당]] 계열이 우세한 편이었고[* 여기서 말하는 진보정당이란 [[더불어민주당]] 등 [[민주당계 정당]]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민주노동당]], [[정의당]], [[민중당(2017년)|민중당]] 등 [[좌파]] 계열 정당을 말한다. 즉, 더불어민주당보다 정치적 스탠스가 더 좌측에 있는 정당이란 뜻이다. 다만 2010년대 이후부턴 민주당 지지율도 예전보다 많이 올라와 선거 단일화가 주요 쟁점 사안이다.] 그 밖의 원도심권에 해당하는 [[중구(울산 선거구)|중구]]와 [[남구 갑(울산)|남구 갑]], [[남구 을(울산)|남구 을]] 그리고 새로이 울산에 편입된 [[울주군(선거구)|울주군]]은 [[대한민국의 보수정당|보수 정당]]이 우세한 편이다. 정치적 스펙트럼으로 볼 때 양자의 가운데에 끼어 있는 [[민주당계 정당]] 지지세는 상대적으로 많이 약한 편이었다. 특히 2008~2018년까지 무려 10년 동안 울산에서 [[민주당계 정당]] 소속 국회의원이 당선된 사례는 단 1번도 없었다. 부산과 경남에서는 그래도 의석 맥이 끊기지 않고 유지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이 원도심권의 3석만 차지했고 공단권의 2석은 진보계열 무소속 후보에게 헌납했으며 울주군은 중도보수 성향의 무소속 [[강길부]] 후보에게 헌납했다.[* 사실 강길부 후보는 열린우리당 후보로 당선된 적도 있던 복잡다단한 인물이긴 하다. 하여튼 강길부 당선인은 이후 [[새누리당]]으로 복당했으나 새누리당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으로 분열되었을 때 바른정당으로 향했다. 그러나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다시 자유한국당에 복당했다가,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홍준표]] 대표 체제에 반기를 들며 또 다시 탈당해 이땐 민주당 후보를 돕기도 했으나 이후 민주당에 입당할거라는 세간의 추측과 달리 무소속으로 활동하다 2020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이도 있어서 사실상 정계 은퇴를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2017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치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선 [[더불어민주당]] 소속 [[문재인]] 대통령이 울산 전역에서 1위를 차지하며[* 과거 PK 정치의 대부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도 울산에서는 [[제13대 대통령 선거]] 당시 [[노태우]] 후보에게 패배했었다.] 역대 대선 최초로 민주당계 정당 소속 후보로서 울산에서 1위를 차지한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그 다음 해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역시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철호]] 후보가 최초로 민주당계 정당 소속 민선 [[울산광역시장]]으로 당선되었고 같은 날 치른 [[2018 재보궐선거]]에 울산 북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상헌(정치인)|이상헌]] 후보가 당선되며 [[울주군(선거구)|울주군]]에서 [[강길부]]가 당선되고 무려 14년 만에 울산에 입성하는데 성공했다. 그래서 내심 울산 원도심권으로의 진출을 꾀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방선거가 끝나고 총선이 오기까지 2년이 조금 안 되는 시간 동안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시정평가가 전국 최하위를 달리는 수준으로 전락해버리며 [[미래통합당]]이 반사이익을 얻었다. 때문에 울산 역시 다시금 격전지로 부상하기 시작했으며 조국 사태와 [[문재인 정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등으로 인해[* 다만 이때 선거는 누가 나와도 되는 선거였기 때문에 이건 좀 묘하긴 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현역의원이 있는 북구만 격전지로 분류되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미래통합당이 우세를 가져가는 판세가 점쳐졌다. 선거 결과 5:1로 미래통합당이 울산에서 대승을 거두었다. 20대 총선에서 빼앗긴 3석 중 울주군과 동구를 되찾아오는 성과를 올렸다. 물론 동구는 여권의 표심분열로 인한 사실상 어부지리 승리긴 했지만, 이전에 상실했던 지역구를 되찾아온 것은 미래통합당으로선 분명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미래통합당이 울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은 송철호 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이래저래 상당한 수준이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으로서도 완전히 손해를 본 것만은 아니다. 우선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울산에서 단 1석도 확보하지 못했다가 2년 전 재보궐선거에서 간신히 1석을 확보했다. 그리고 그 때 확보한 의석은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므로 손익 계산을 해보면 경상남도와 마찬가지로 수익은 올리지 못했지만 손해는 없으므로 딱 본전치기는 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대선과 지선에서 얻은 성과가 워낙 커서 그렇지 이번의 성과가 나쁜 것만은 아니다. 그만큼 울산에서 민주당의 지지세는 약한 편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어쨌든 북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상헌(정치인)|이상헌]] 의원은 [[민주당계 정당]] 소속 국회의원으로서는 최초로 울산광역시에서 재선에 성공한 인물이 되었다.[* 이전에 강길부가 2004년에 울주군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당선된 전례가 있긴 하지만 2008년에 탈당 후 [[한나라당]] 등 보수 정당으로 이적했기 때문에 그는 초선만 민주당 소속이었을 뿐 재선과 3선은 보수 정당 소속으로 이루었다.] 송철호 시장의 시정평가가 워낙 나빴기에 자칫하면 더불어민주당이 울산에서 전멸할 뻔했던 걸 이상헌 의원이 간신히 막은 셈이다. 반대로 울산 북구에 출마한 [[박대동]] 후보는 울산에 출마한 같은 당 소속 다른 동료들은 모두 당선되었는데 혼자만 낙선하는 아픔을 겪고 말았다. 그리고 울산 내 6개 선거구의 결과를 살펴보면 울산 내에서도 보수 성향이 가장 강한 중구와 [[민중당(2017년)|민중당]] 소속 후보와의 표심 분리가 발생한 동구를 제외하면 모두 4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심지어 남구 을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후보는 전임 울산시장인 [[김기현(정치인)|김기현]]이었다. 그는 시장 시절 직무수행평가가 중상위권에 있었던 인물로 현 시장 송철호보다는 월등히 호평을 받던 인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득표율 60%를 넘지 못했고 반대로 [[박성진(정치인)|박성진]] 후보는 40.1%의 득표율을 올렸다. 울주군에서도 [[서범수]] 후보가 울주군에서 신도시 건설로 외지인 유입이 늘고 있는 [[범서읍]]에서는 [[김영문]] 후보에게 패배했다. 동구는 진보 후보 간 표심 분열이란 호재를 틈 타 38.4%라는 낮은 득표율로 [[어부지리]]에 성공했을 뿐이다. 즉, 울산도 부산, 동부 경남과 마찬가지로 40% 내외의 민주당 표심이 있다는 걸 말해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송철호 시장의 시정평가가 나쁘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보수 정당의 표로 유입되지는 않는다는 점 및 민주당계 정당의 조직력도 만만찮게 존재한다는 걸 보여주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등 지역 정치 조직을 장악한 것이 도움이 되었다. 결과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그래도 한가닥 희망을 엿볼 수 있었고 미래통합당에는 울산에 더욱 신경을 쏟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진짜 피해자는 바로 [[민중당(2017년)|민중당]]과 [[정의당]]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원내 진보정당은 울산에서 모두 전멸당하고 말았다. 민중당은 본래 울산 공단권인 동구와 북구 단 2곳에만 의석이 있었다. 그러나 1년 반만에 북구의 [[윤종오]] 의원이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300만원의 벌금형이 확정되면서 의원직을 상실했고 남은 건 동구의 [[김종훈(1964)|김종훈]] 의원 1명 뿐이었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선 그 김종훈 의원마저 동구에서 [[미래통합당]] [[권명호]] 후보에게 4.4% 차로 석패하며 결국 원외 정당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지난 총선에서 김종훈, 윤종오 두 의원이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후보 단일화를 해서 표심 분열을 막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후보 단일화에 실패했고 그것이 패배로 귀결되었다. 그래도 민중당은 진보세력 분열 와중에도 국회의원 이력이 있었던 [[김종훈(1964)|김종훈]] 후보의 개인기+노동자표 결집으로 비교적 선전하였다. 정의당은 그 민중당만도 못한 성과를 기록했다. 울산에서 정의당은 북구에만 후보를 냈다. 이곳은 과거 [[조승수]] 의원이 재선을 했던 곳으로 정의당엔 또 하나의 성지와 같은 곳이었다.[* 나머지 하나는 [[창원시 성산구(선거구)|창원시 성산구]]. [[고양시 갑]]은 지금은 심상정 의원이 지역 거물로 성장하긴 했지만, 前 [[국민참여당]] 대표 [[유시민]] 전 의원에게서 물려받은 지역구이기 때문에 진보정당이 스타트를 끊은 역사로 보긴 좀 애매하다는 평가도 받는다.] 이곳 역시 후보 단일화에 실패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으로 표심이 분열된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곳에 출마한 정의당의 [[김진영(1964)|김진영]] 후보는 9.89% 득표에 그치며 선거 비용 보전도 받지 못했다. == 권역별 결과 == === 공단권 === [[울산광역시]]에서도 공단권에 속하는 곳은 [[북구(울산 선거구)|북구]]와 [[동구(울산 선거구)|동구]]이다. 이 지역구는 전자에는 [[현대자동차]] 공단이 후자에는 [[현대중공업]] 공단이 위치해 있어 [[노동자]] 유권자들이 많아 진보 정당 지지세가 매우 강한 곳이다. [[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 일부 지역에 해당하는 [[낙동강 벨트]]와는 같은 듯 다른 곳인데 [[낙동강 벨트]] 지역이 [[민주당계 정당]] 지지세가 강하다면 이곳은 그보다 스탠스가 더 좌측인 [[민주노동당]]-[[정의당]]-[[민중당(2017년)|민중당]] 계열 지지세가 강한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체로 [[좌파]] 정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다. 하지만 이곳 역시 엄연한 영남권이다 보니 [[우파]] 정당 지지세 역시 못지 않으며 그 때문에 항상 [[민주당계 정당]]과 진보 정당 후보 간의 후보 단일화 문제가 논의되어 왔던 지역이었다. 단일화에 성공하면 대체로 진보 정당 쪽 후보들이 출마해 당선되었고[*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민주당계 정당]] 측 후보들보다 진보 정당 후보들 지지율이 더 높은데다 거대 정당이란 체면 때문에 민주당 측에서 대체로 양보하는 경향이 많았다. [[창원시 성산구(선거구)|창원시 성산구]]도 마찬가지다.] 단일화에 실패하면 대체로 보수 정당 쪽 후보들이 당선되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두 곳 모두 후보 단일화에 실패했다. 우선 [[연동형 비례대표제]] 문제를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간의 관계가 틀어진데다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놓고 [[민중당(2017년)|민중당]]과도 [[갈등]]이 생긴 게 원인이었다. 또 지역 내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민주당은 언제까지 계속 양보만 할 거냐? 민주당도 한 번 찍어보자."고 성화를 부린 것도 있었고 결정타로 [[더불어민주당]]의 [[책사]] [[양정철]]이 후보 단일화는 없다고 못을 박아버리면서 단일화가 물 건너간 것이다. 때문에 민주-진보 정당 후보들은 표심이 갈라진 불리한 상황에서 보수 정당 후보들과 상대해야 하는 [[핸디캡]]을 안게 되었다. 먼저 북구에서는 현역 의원인 [[더불어민주당]]의 [[이상헌(정치인)|이상헌]] 의원이 재출마했고 [[미래통합당]]에선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박대동]] 후보를 다시 공천해 내보냈다. 그리고 [[정의당]]에서도 [[김진영(1964)|김진영]] 후보를 공천해 내보냈다. 이상헌 후보와 김진영 후보 간 후보 단일화가 논의되기도 했으나 앞서 서술한 이유로 결국 무산되어 표심이 둘로 나뉜 상황에서 박대동 후보와 맞서야 하는 불리한 조건을 안게 되었다. 출구조사 결과 44.6% : 44.2%로 불과 0.4% 차로 이상헌의 경합 우세로 나타났고 개표 결과 출구조사 때보다 표 차가 더 벌어져서 46.3% : 40.8%로 김진영 후보가 10% 가까이 표를 잠식하는 불리한 조건에서도 이상헌 의원이 끝내 수성에 성공했다. 하지만 동구에서는 상황이 달랐다. 현역 의원인 [[민중당(2017년)|민중당]]의 [[김종훈(1964)|김종훈]] 의원이 재출마를 했고 [[미래통합당]]에서는 [[권명호]] 후보가 출마했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 역시 [[김태선]] 후보를 공천해서 내보냈다. 비례연합정당 창당 당시 민중당이 참여 의사를 밝히자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잽싸게 [[시민을 위하여]]와 손을 잡고 [[더불어시민당]]을 창당한 사건 때문에[* 사실 더불어민주당이 이렇게 했던 이유는 [[색깔론]] 공세를 피하기 위해서였다. [[민중당(2017년)|민중당]]은 헌정 사상 최초로 강제 해산된 정당인 [[통합진보당]]의 후신인데 이들과 손을 잡고 비례연합정당을 창당할 경우 보수 정당 측에서 색깔론 공세를 펼 게 분명했고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조차도 민중당을 그렇게 곱게 보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배신이 되었지만 당을 살리기 위한 일종의 [[고육지책]]이었다.] 관계가 틀어져 후보 단일화 이야기조차 꺼낼 수 없게 되었다. 결국 이렇게 둘로 표심이 갈라진 탓에 권명호 후보는 불과 38.36%에 불과한 득표율로 당선에 성공했다.[* 이는 21대 총선 지역구 중 가장 적은 득표율로 당선된 것이다.] 김종훈 후보와 김태선 후보의 득표율 합이 58.4%에 달했다는 걸 감안하면 심히 아까울 수밖에 없다. 같은 사례로 [[창원시 성산구(선거구)|창원시 성산구]] 또한 후보 단일화에 실패하는 바람에 [[미래통합당]]이 [[어부지리]]로 의석을 얻었다. 결국 이곳에서의 결과는 1 : 1 무승부가 되었다. 동구를 빼앗기긴 했지만 그곳은 본래 민중당의 지역구였지 더불어민주당의 지역구도 아니었고 북구는 더불어민주당이 사수에 성공했기 때문에 이런 저런 사정을 다 고려해 봤을 때 무승부라고 볼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선 이상헌 의원의 승리가 무엇보다 뜻 깊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시정 평가가 전국 최하위로 매우 나쁜 수준이었고 정의당 후보와 표심이 분산된 상황이란 악조건 속에서도 사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진정한 패배자는 민중당이라고 볼 수 있다. [[윤종오]] 의원이 2017년 12월에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유일한 원내 의석이라고는 동구의 김종훈 의원 하나 뿐이었는데 그마저도 이번 총선에서 빼앗겨 버렸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민중당은 원외 정당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반면 [[미래통합당]] 입장에서는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보긴 어려울 듯하다. 동구에서는 진보 유권자들의 표심이 갈라진 상황에서도 권명호 후보가 압승을 거두지 못하고 4.5% 차로 경합 우세를 보인 끝에 간신히 이겼고 북구에서는 오히려 패배했기 때문이었다. 어떻게 보면 울산 그 중에서도 공단 지대인 동구와 북구는 보수 정당의 지지세가 예전 만큼 강하지 못하다는 걸 보여주는 결과라고 볼 수도 있다. 실제로 비례대표 득표율을 보면 북구는 31.4%, 동구는 32.6%로 다른 지역에 비해 10% 이상 낮았다. 그 때문에 [[부울경]] 지역 평균을 따졌을 때 울산에서 [[미래한국당]]의 득표율이 가장 낮게 나온 것이다. 북구에서 [[더불어시민당]] 득표율은 29.4%, 동구에선 27.4%로 [[미래한국당]] 득표율과 한 자리 수% 차밖에 나지 않았다. 보통 [[민주당계 정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에 분산 투표하는 경향이 있다는 걸 고려하면 이겨도 이긴 게 아닌 결과라고 봐야 할 것이다. 실제로 동구와 북구에선 [[열린민주당]]의 득표율을 제외하고 [[더불어시민당]]과 [[정의당]]의 득표율 합만으로도 [[미래한국당]]의 득표율을 넘어섰고 특히 북구는 10% 이상 더 앞섰다. 앞으로도 울산에서 보수 정당이 [[19대 총선]]처럼 일방적으로 싹쓸이하는 모습은 보기 어려울 듯하다. === 원도심권 === 앞서 본 공단권과는 달리 이곳은 [[태화강]] 서쪽의 내륙쪽에 있는 곳으로 울산광역시의 [[정치]], [[행정]], [[사법]]의 중심지인 곳이다. 그런 곳답게 공단권과는 달리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의 지지세가 강한 곳이었다. 이곳에 속한 지역구는 [[중구(울산 선거구)|중구]], [[남구 갑(울산)|남구 갑]], [[남구 을(울산)|남구 을]]까지 총 3개가 있다. 이곳에서는 아직까지 [[민주당계 정당]] 국회의원이 단 1번도 당선된 적이 없어서 민주당계 정당 측에는 험지를 넘어서 사지나 다름 없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직후 치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선 [[문재인]] 현 대통령이 울산 전역에서 모두 승리하며 [[민주당계 정당]] 대선 후보로선 '''최초로''' 울산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었다.[* PK 정치의 대부라는 [[김영삼]]조차도 [[제13대 대통령 선거]]에선 [[울주군]]에서만 몇백 표 차이로 [[노태우]]를 이겼을 뿐이었다. 그나마도 그 당시엔 울주군과 울산은 별개 행정구역이었다.] 그리고 그 다음 해에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선 현 [[울산광역시장]]인 [[송철호]]가 5개 구, 군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당선되었고 또 구청장과 군수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싹쓸이를 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 2번의 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기에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내심 울산도 원도심권으로 의석을 확장하고자 했다. 반면에 [[미래통합당]]에선 진지하게 울산 내 지역구를 대거 헌납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휩싸여 있었다. 그러나 지방선거가 끝나고 총선이 오기까지 2년의 시간 동안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선 불행한 일이고 미래통합당 측에선 다행한 일인 게 현 울산광역시장 [[송철호]]가 직무 수행을 얼마나 형편 없이 했던지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평가에서 [[꼴등]]만 도맡아 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송철호 시장의 형편없는 직무 수행 능력 때문에 그 2년 사이에 울산 내에서 부풀대로 부풀어 올랐던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다시 바람 빠진 [[풍선]]처럼 쪼그라들었다. 게다가 송철호가 [[문재인 정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에 연루되어 기소되면서 지역 민심에 악영향을 주었다. 결국 이 때문인지 이곳에선 [[미래통합당]]이 압승을 거두었다. 3개 지역구 모두 휩쓸어가면서 2년 전 지선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아주 만족스러운 승리는 아니었다. 중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임동호]] 후보가 34.3% 득표에 그쳤지만 [[남구 갑(울산)|남구 갑]]과 [[남구 을(울산)|남구 을]]에선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특히 [[남구 갑(울산)|남구 갑]]에 출마한 [[심규명]] 후보는 이번이 3번째 출마인데 [[19대 총선]] 때엔 36%, [[20대 총선]]에선 39.8%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이번엔 그보다 더 높은 43.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즉, 낙선했어도 꾸준히 득표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참고로 [[남구 갑(울산)|남구 갑]]에서 보수 정당 후보를 제외하고 [[민주당계 정당]] 후보든 진보 정당 후보든 그 누구를 막론하고 득표율 40%를 넘긴 사람은 이번의 심규명 후보가 최초였다. [[남구 을(울산)|남구 을]]에서는 울산시장 시절 평가가 좋았던 [[김기현(정치인)|김기현]]이 출마했음에도 불구하고 [[박성진(정치인)|박성진]] 후보가 무려 40.1%나 득표하며 선전했다. 여태껏 이 지역구에서 민주-진보정당 계열 후보 중 득표율 40%를 넘긴 사람은 현 울산시장 [[송철호]] 단 1명 뿐이었다. 그나마도 송철호 후보 역시 본인의 4번째 국회의원 선거 출마에서야 득표율 40%를 넘겨 보았다.그런데 박성진 후보는 시정도 지역구 관리도 꽤 잘했다고 평이 있는 김기현 후보 상대로 40%를 거둔 것이니 어찌보면 대단한 것이다. 비례대표를 보면 [[미래한국당]]의 득표율은 중구의 경우 43.5%, 남구의 경우 43.1%로 공단권보다 10% 이상 더 높지만 [[더불어시민당]]의 경우는 중구는 25.3%, 남구는 26%로 의외로 공단권에서의 득표율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즉, 공단권과 원도심을 막론하고 울산 전 지역에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그래도 아직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는 뜻이다. 보통 [[더불어민주당]] 지지 유권자들은 비례대표는 [[정의당]]에 분산 투표를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엔 [[열린민주당]]까지 창당하여 표심이 3갈래로 분산되어 있었다. 그 경우 보수 정당과 진보 정당의 득표율을 따져보면 중구는 43.5% : 38.2%, 남구는 43.1% : 39.4%로 의외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송철호 시장의 시정 평가가 바닥을 치는 상황인데도 보수 정당이 경합 우세를 띠는 정도에 불과했다는 뜻이다. 이로 볼 때 아직은 이곳이 보수 정당의 지지세가 강하지만 표심이 어느 정도는 변화하고 있다는 걸 말해주는 것이다. 다만 그 속도가 좀 더딜 뿐이다. 따라서 미래통합당 측에선 이 점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송철호 시장의 시정평가가 나쁘다고 해서 그것이 곧바로 민주당 표심 이탈로 이어지는 건 아니라는 게 어느 정도 입증되었기 때문이다. === 울주군권 === [[울주군]]은 [[울산광역시]]에 편입된지 채 30년도 되지 않았고 오랫동안 별개 행정구역으로 있었기에 울산 내 다른 지역에 비해선 상당히 이질적인 동네이다. 이 선거구는 [[울주군(선거구)|울주군]] 하나 뿐인데 울주군이 울산광역시 면적의 무려 '''71.4%'''나 차지하고 있기에 울산 내 선거구 중에선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아직 이 동네는 개발이 덜된 곳이 많고 [[농촌]] 지역이 혼재해 있어 노년층 인구가 많아 울산 내에서도 가장 보수 성향이 강한 곳이었다. 그러나 [[범서읍]]에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외지인의 유입이 증가해 과거에 강했던 보수세는 비교적 약해진 상태다. 이곳에서 [[민주당계 정당]] 후보가 당선된 건 [[15대 총선]] 때 [[권기술]]과 [[17대 총선]] 때 [[강길부]] 단 2번 뿐이다. 그나마 이들은 모두 초선만 민주당 소속이었고 그 이후엔 보수 정당으로 이적해버렸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여파로 치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문재인]] 현 대통령이 이곳에서 근소한 차이로 [[홍준표]] 후보를 꺾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며 1년 뒤에 실시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송철호]] 현 [[울산광역시장]]이 과반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바 있었다. 특히 범서읍에서는 송철호 시장이 무려 57.8%나 득표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지선 이후 총선까지 약 2년 동안 송철호 시장의 시정평가가 바닥을 기면서 이곳에서도 민심 이반이 심각해졌다. 결국 예상대로 전 [[부산광역시장]] [[서병수]]의 동생 [[서범수]] 후보가 52.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되었다. 이로써 [[서병수]] - [[서범수]] 형제 모두 국회의원 뱃지를 달게 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그러나 낙선한 [[더불어민주당]]의 [[김영문]] 후보도 43.4%를 득표하며 선전했다. 김영문 후보가 기록한 득표율은 이번 총선에서 유일하게 울산 지역에서 당선된 민주당 후보 [[이상헌(정치인)|이상헌]]이 기록한 득표율 다음으로 가장 높은 득표율이었다. 이번에 울산에서 패배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 중에서 유일하게 김영문 후보만이 한 자리 수% 차로 석패했을 뿐이다. 더군다나 신도시가 들어서고 있는 [[범서읍]]에선 오히려 김영문 후보가 1,500여 표 차로 이겼다.[* 참고로 이 범서읍은 [[서범수]] 후보의 고향이다.] 관외사전투표에서도 역시 900여 표 차로 김영문 후보가 서범수 후보를 상대로 승리했다. 다른 곳에서 근소한 차이로 모두 패배했기에 결국 낙선하게 된 것이다. 이로 볼 때 향후 선거에서도 [[부산광역시]]의 [[기장군]]이 [[정관읍]] VS 기타 지역으로 표심 대결 양상이 벌어졌듯이 울주군 역시도 범서읍 VS 기타 지역으로 표심 대결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의 결과로 알 수 있는 것은 송철호 시장의 직무수행 평가가 바닥을 긴다고 해서 곧바로 그것이 민주당 지지자들의 표심 이탈로 이어지진 않았다는 것이다. 결국 부산과 마찬가지로 울산에서도 40% 안팎의 민주당 고정 지지 표심이 존재한다는 걸 말해주는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미래통합당]]이 울산에서 대승을 거두었다지만 향후 선거에서도 똑바로 못한다면 언제든 [[레드 카드]]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40%란 숫자는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고 무시할 만한 숫자도 아니다. == 이슈별 결과 == === 민주당계 정당과 진보정당의 뒤바뀐 운명 === 20대 총선 때만 해도 민주당계 정당은 선방했지만 의석을 얻지 못했고, 진보진영은 북구와 동구에서 의석을 얻었고, 중구에서도 21% 정도로 꽤 선전을 했지만, 이번엔 오히려 진보진영에서 의석을 얻지 못하고 민주당에서 의석을 얻는 데 성공하였다.즉 운명이 뒤바뀐 것이다. 사실 울산의 진보정당은 통합진보당이 해산 된 뒤에 구심점이 사라지면서 쇠락의 기미를 보이게 되었다. 하지만 이때만 해도 공단지역인 북구와 동구 한정으론 노동자들의 세가 있었지만, 그조차도 북구에선 윤종오가 선거법위반으로 국회의원에서 짤린 이후엔 동구에서만 겨우겨우 유지가 되었다. 거기다가 북구는 강동동-등의 개발로 인한, 중구는 울산우정혁신도시의 개발로 인하여 3040대 인구가 유입되어서 사실상 진보진영에 우호적인 중공업노동자의 비율이 줄어들고 있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인 경우는 울산에서 기세를 올리고 있었다. 이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압승과 위에 나온 통합진보당에 대한 트라우마, 그리고 인구 구조 변화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20대 총선 때는 진보진영이 2석, 민주당계 정당이 0석을 낸 반면, 21대 총선에선 진보진영은 0석, 민주당계 정당은 1석을 냈다. 북구인 경우는 현역인 이상헌[* 참고로 이분은 현대중공업/현대자동차와 아무 연고가 없음에도 북구에서 재선한 유일한 국회의원이다.]의 개인기로 인하여 단일화 없이도 7%라는 넉넉한 격차로 이겼다. 반면에 진보진영은 9%를 내면서 완전히 몰락했다. 해당 후보가 20대 총선 때의 윤종오 후보보다 경쟁력이 없다는 것[* 윤종오 후보는 북구청장 경력이 있지만 정의당 김진영 후보는 기껏해야 시의원/구의원 경력만 있었을 뿐이다.] 과 위에서 언급한 인구 구조 변화가 꽤 영향을 미친 것이다. 그리고 비례대표에선 정의당은 15%로 비교적 선방을 했지만, 민중당과 노동당은 2%미만의 성적을 내면서 사실상 궤멸이 확정되었고, 더불어시민당이 29.42%, 열린민주당이 4.60%로 울산 전체에서 1위를 함으로써 사실상 북구의 제1~2당이 이젠 진보정당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임이 증명되었다. 중구도 20대 총선 땐 이향희 후보가 21.4%를 득표해서 민주당 후보를 앞섰지만, 이번엔 임동호 후보가 34.3%를 득표한 반면 이향희 후보는 9%를 내면서 절반 이상 득표율이 깎였다. 그나마 노동당 한정으론 2.05%로 울산에서 1위를 거두어서 소소한(?) 성과를 이뤘지만, 진보진영 전체로는 겨우 10%를 넘어서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의 합산 득표율의 1/2에도 못미쳤다. 그나마 동구에선 민중당,노동당의 왕성한 조직력으로 9.82%, 1.65%로 각각 울산에서 1위,2위를 거두었고, 지역구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24%를 잠식하고도 5% 차이로 석패를 해서 어느정도 희망을 봤지만, 여기도 비례대표 득표율로는 더불어시민당+열린민주당의 합산 득표율보다 10% 정도 뒤쳐졌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진보진영에겐 더 이상 울산의 제1~2당 역할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하게 되었고, 민주당 입장에선 이제 노동자의 도시인 울산에서도 제1~2당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게 된 선거가 된 것이다. == 틀 == [include(틀:제21대 국회의원/울산광역시)]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제21대 국회의원 선거/지역별 결과, version=32)] [[분류:제21대 국회의원 선거]][[분류:울산광역시의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