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20160324_090137.png]] [목차] [clearfix] == 개요 == 이현세의 만화인 [[공포의 외인구단]]의 인물. 한때 잘 나갔지만 손가락이 망가지고, [[마동탁]]의 연습볼이나 던져주는 한물간 투수였으나 [[손병호(공포의 외인구단)|손병호]] 감독에 의해 서부에 스카웃되어 [[너클볼]]을 연마해 재기에 성공하는 인물이다. == [[공포의 외인구단]] == 착한 인물로 손병호조차 '착한 심성 때문에 프로에 적응을 못했다' 라고 평가하나 너클볼을 던지기 위하여 '''손가락을 자르는 집념'''[* 손가락 잘라서 마구 던지겠다는게 웃기는 이야기지만 배경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바로 '''3 핑거스 [[모데카이 브라운]]'''이라는 존재가 있기 때문이다. 쓰리핑거 브라운의 주무기는 너클이 아니라 커브였지만, 손가락을 자르면 공의 궤적이 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보여준 일화이다. 조상구의 경우는 모데카이와는 좀 다르고, 사실 야구공 던지는 데 4, 5번째 손가락은 필요없고 원래 야구공은 손가락 3개로 던지는 거다.(약지를 쓰는 몇몇 체인지업계열 구종을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그렇다) 보통 약지와 소지는 그립에 방해되지 않게 공 밑으로 접어넣는게 보통이고 방해만 안된다면 어쩌든 상관없기에 똑바로 펴고 던지는 선수도 있다. 조상구는 말을 듣지 않는 4번째 손가락이 공의 제대로 된 그립을 방해하고 있었기에 잘라낸 것. 너클볼을 던지기 위해 손가락을 자른 게 아니라 일단 제대로 된 공을 던지기 위해서 방해가 되는 약지를 자르고, 너클볼은 결정구로서 익힌 것. 실제로 후반부에 조상구가 너클볼이 공략당하자 슬라이더 등의 다른 변화구를 던지는데 이를 본 상대 감독이 "너클볼만 던지는 줄 알았는데 저런 뛰어난 변화구까지 구사할 줄이야" 라고 평가한다.] 또한 가지고 있다. 그 집념의 원인은 바로 자신을 비웃고 무시하던 마동탁에 대한 복수심이였다. [[마동탁]]의 배팅기계 시절 아들이 친구들을 데리고 연습장에 놀러왔다가 조상구의 모습을 보고 충격, 이후 아들에게 외면받게 되었지만 이후 외인구단의 일원으로 재기에도 성공하고 자신에게 모멸감을 준 마동탁에게도 아들이 보는 앞에서 멋지게 복수한다.[* 아들도 나중에 아빠에게 심하게 군 것을 후회하며 남들 몰래 아빠에게 사인을 부탁하며 사과하고, 눈앞에서 마동탁에게 복수하는 모습에 눈물을 흘리며 '''저 사람이 우리 아빠에요!!'''라고 소리치며 기뻐했다.] 마동탁에게 복수하는 이 때가 조상구의 외인구단 공식 투수 데뷔전이자[* 기묘하게도 투수로 데뷔하기 전 시합에서 9회초 3-3 2사 3루에서 뜬금없이 대타로 기용되면서 첫 출장하기는 하였다. 상대팀 벤치에서 뭔가 있을거라 생각에 고의 사구를 지시하였으나, 3루에 있던 발 빠른 주자였던 오혜성이 홈스틸을 시도하여 역전.] 처음으로 그의 투구 실력이 공개되는 순간인데, 손가락을 도끼로 내려찍고 절규하는 장면과 혼신의 집중력으로 너클볼을 던지는 장면이 교차되는 이 장면은 명실공히 공포의 외인구단 최고의 명장면. 전개상으로도 작중 최고 천재 타자인 마동탁이 '''완전한 무회전의 너클볼'''을 보고 압도당해 버린다! 후일 [[홍정희|홍기자]]가 외인구단의 멤버 모두를 깠지만 조상구는 까지 못했다. '''깔 게 있어야 까든지 하지(...)'''[* 물론 조상구 이야기가 없는 건 아니고... 남편 행불돼서 걱정하던 마누라 이야기를 해서 손병호를 깐다.] 사실 인생 자체가 세상에 대한 복수에 가까운 오혜성, 자기 핏줄과 자신을 버린 아버지에 대해 강한 콤플렉스가 있는 하국상, 야구외적으로 보면 뒤틀린 스토커(...) 최경도를 비롯한 어딘가 다 정신적으로 비뚤어져 있는 외인구단원들에 비하면 조상구는 마동탁에 대한 복수심과 인생을 다시 찾겠다는 절박함 자체는 공유하지만, 다른 면에서는 지극히 일반적인 가장이자 아버지였기 때문에 홍기자도 딱히 찾을 구석이 없었는 듯. 주 포지션은 투수로 처음엔 [[구대성]]처럼 [[중무리 투수]]로 쓰겠다고 하지만 어느새 선발선수로 출장하고 있다. 그리고 외인구단 외의 선수들이 태업을 했을 때 3루수로 출장한 적도 있다. 성격이 착하고 인격자여서인지 감독을 포함하여 정상인이 한 명도 없는 외인구단 내에서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였으며 마지막 시합에서는 그 [[오혜성]]마저도 사과를 하고 마음속으로 또 사과하는 이작품의 선인 중 하나.~~ 마동탁이 개새끼라 그런거지~~ 여담으로 배우 겸 번역가 [[조상구]]는 이 배역을 맡은 이후 예명을 조상구로 쓰기 시작했다.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조상구, version=51)] [[분류:공포의 외인구단/등장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