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지형)]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www.cha.go.kr/1632677.jpg|width=100%]]}}}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chulsa.kr/1ca53d6c31ece788d790a214b6c8ee91.jpg|width=100%]]}}} || ||<:> '''{{{#333 [[제주특별자치도]] [[중문동|중문]] 주상절리}}}''' ||<:> '''{{{#333 [[경주시]] [[양남면|양남]] 주상절리군}}}''' || [목차] [[파일:external/www.csgeop.kr/2-3.jpg]] == 개요 == '''주상절리'''([[柱]][[狀]][[節]][[理]], columnar joint)는 [[암석]]에 발달하는 절리 중에서, 일련의 절리면이 교차하면서 암석이 [[기둥]] 모양으로 구분되어 있는 것 혹은 그러한 구조를 만든 [[절리]]면을 말한다. 암석이 결과적으로 [[다각형]] 기둥 모양이 열주하여 있게 보여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이론상으로는 [[벌집]]처럼 [[원형]]으로 수축하면서 깔끔한 6각기둥 모양으로 되지만, 실제로는 3~7각형의 다양한 기둥들이 만들어진다. 기둥의 직경은 작게는 수 센티미터 크기밖에 안되지만 크면 미터 단위이기도 하다. 기둥의 높이 역시 수 미터에서 백 미터 규모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주상절리가 만들어지는 이유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의하여 [[마그마]]의 외부 표면이 급속도로 식어서 굳으면 내부의 마그마는 외부의 굳어진 벽을 뚫지 못하고 그대로 굳어지면서 수축하고, 이 때 상하 방향은 중력 때문에 길이를 유지하지만 좌우 방향은 잡아 줄 힘이 없어 수축하면서 갈라지기 때문이다. == 형성 == 주상절리는 한 눈에 보아도 특이한 지질 구조이기 때문에 전 세계 이곳저곳에서 [[기암괴석]]으로 생각됐다. 그렇지만 현대적인 논의가 된 것은 [[아일랜드]] 북단에 있는 주상절리의 형성 원인에 대한 것이었다. 당시에는 암석이 [[물]]에서 만들어진 것인지, 고온에서 만들어지는 것인지에 대한 논쟁이 있었다. 주상절리의 독특한 모양은 암석이 물에서 결정화된다는 이른바 수성론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그러나 [[지질학]]의 발전으로 오늘날 주상절리의 형성 원인은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상식이 되었다. 주상절리는 뜨거운 [[용암]]이나 갓 퇴적된 뜨거운 [[화산재]] 등이 급격하게 식으면서 만들어지는 균열이다. 퇴적된 화산재가 무척 뜨거워서 그 퇴적층에 주상절리가 발달하는 경우도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두터운 용암류가 식으면서 만들어진다. 지질학적으로 [[절리]]라는 것은 암석이 완전히 식은 뒤 지표로 올라오면서 부피 팽창, 즉 풍화의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2차적인 구조임을 고려할 때, 주상절리는 절리 중에서도 그 형성 과정이 특이한 편에 속한다. 뜨겁게 흐르거나 쌓인 [[화산암]](쉽게 용암이라 하자)이 주변의 차가운 환경([[공기]])와 만나게 되면 표면부터 식게 된다. 그런데 이 용암이 내부에서 딱히 많이 흐르고 있는 게 아니라서 단순히 껍질만을 만들고 끝나는게 아니라면, 식으면서 만들어지는 균열이 하부 층으로 전파된다. 아래로 전파된 균열은 하부층의 열기가 빠져나가는 걸 돕고, 그렇게 되면 또 수축이 일어나면서 한층 더 아래로 전파한다. 전파가 단계적이므로, 아주 이상적인 주상절리는 끌 무늬(chisel mark)라고 표현하는, 일련의 수평면에 대한 [[계단]] 형식의 표면이 발달한다. 물론 [[물리적]] 조건에 따라 [[끌]] 무늬가 아닌 물결 무늬가 나타나기도 하고, 아예 깨끗하게 정의되는 평면이 발달하기도 한다. 이러한 절리면이 서로 교차하면서 다각형의 기둥 모양이 구축된다. 육각형이 대부분인 이유는 구조상 [[응력]]이 강해지기 때문. 이런 구조를 허니 [[페이퍼]] 또는 [[허니콤]]이라고 하며, 이름을 보듯 [[벌집]]과 같은 구조이다. 이 균열의 발달 원리를 잘 생각해보면, 두꺼운 용암류에서는 공기와 접촉하는 상부 말고도 지면과 접촉하는 하부에서도 주상절리가 발달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래서 잘 발달한 [[현무암]]질 용암류의 절리 구조는 상층과 하부에 각각 주상절리층이 분포한다. 또한 균열이 차가워진 암석의 수축이 일어나면서 전파되는 형식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균열의 발달 방향이 등온도선에 수직으로 발달할 것이라는 점도 알 수 있다. 그래서 주상절리는 중력에 대한 방향은 별로 의미가 없으며, 용암이 식을 당시 등온도면이 어떻게 분포했느냐가 중요하다. 예컨대 용암이 특정한 계곡 모양의 채널을 따라 이동했다면, 그 채널의 벽면에는 수평한 방향으로 발달한 주상절리를 발견할 수 있다. 또한 특정 균열이 특히 강하게 발달하여 그곳으로 열기가 잘 빠져나가면, 균열의 끝단으로부터 방사상으로 발달하는 주상절리도 볼 수 있다. 주상절리를 아이들에게 설명하는 동영상: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449715&cid=51641&categoryId=51641|네이버 지식백과 EBS 동영상]] == [[대한민국]]의 주상절리 == 대한민국에는 화산지형인 [[제주도]][* 특히 주상절리를 떠올릴 때 [[한국인]]들은 [[제주도]]에 있는 주상절리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와 [[울릉도]], [[한탄강]] 일대[* 이 지역에 [[용암]][[대지]]가 형성되어 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주상절리가 있는 건 당연하다. 뜬금없이 한탄강이 나온다고 당황하지 말자.],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 [[포항시]], [[경주시]], [[고성군(경상남도)|고성군]] 등에 주상절리가 분포하고 있다. * [[포천]] [[한탄강]] 멍우리 협곡([[명승]] 제94호) *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천연기념물 제415호) * 문섬, 범섬 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제421호) : [[서귀포]] 앞바다에 떠 있는 [[무인도]] 문섬과 [[범섬]]에서도 주상절리를 볼 수 있다. * 한탄강 대교천 현무암 협곡(천연기념물 제437호) * [[제주]] [[중문]], 대포해안 주상절리대(천연기념물 제443호) * [[무등산]] 주상절리대(천연기념물 제465호) : 서석대(1,100m)와 입석대(1,017m)가 바로 이것이다. 해발 1000m가 넘는 내륙 고지대에 위치한 두께가 약 100m의 커다란 주상절리라는 점에서 특이한 사례이다. 참고로 바위로 뒤덮여 있는 산등성이인 너덜은 주상절리가 풍화되어 무너져내리면서 생긴 지형이다. '''한국에서 발견되는 주상절리 중 단연 최대 크기'''이며, 성분도 [[석영]]안산암질이라 무척 특이한 사례이다. * [[경주시|경주]] 양남 주상절리대(천연기념물 제536호) : 다른 지역과 다르게 주상절리가 [[부채꼴]] 모양으로 퍼져 있다. 부채꼴 모양이 가장 잘 보이는곳에 전망대도 설치해놨다. * 포천 한탄강 현무암 협곡과 [[비둘기낭 폭포]](천연기념물 제537호) * 포천 아우라지 베개용암(천연기념물 제542호) * 강동 화암 주상절리(울산광역시 시도기념물 제42호) * 2016년 4월 [[고흥군]]의 한 골재 채취장에서 채취 도중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2&aid=0003048068|대규모의 주상절리대가 새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272769|동영상 리포트가 포함된 KBS 보도]] 약 100미터대의 수직/방사형 복합체로서 세계에서도 드문 사례라고. 다만, 지역이 채취장이라 훼손 우려가 높은데, 아직까지 확인된 바가 없다. == [[해외]]의 주상절리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600px-Causeway-code_poet-4.jpg|width=360]] [[북아일랜드]]에 있는 주상절리 자이언트 코즈웨이(Giant's Causeway). 과거 거인들이 만든 길이라는 미신이 있었기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레드 제플린]]의 5집 [[Houses of the Holy]]의 앨범 아트를 촬영한 장소이기도 하다. 그리고 [[아이슬란드]]에도 주상절리가 많다. 대표적으로 레이니스파라. == 여담 == 치열이 비뚤거리는 모양을 주상절리에 비유하곤 한다. [[분류:육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