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캐릭터]] [include(틀:스포일러)] || [[파일:dqb2hero.jpg]] || || [[패미통]]을 통해 공개된 주인공의 공식 디자인 최종안 || [목차] == 개요 ==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2: 파괴신 시도와 텅 빈 섬]]의 주인공. 전작과 마찬가지로 공식 일러스트에 따르면 둘 다 [[금발벽안]][* 정확하게는 전작에 맞춰 에메랄드빛이 감도는 청록색에 가까운 파란색.]이지만, 역시나 게임 시작 시 성별/이름/머리색/눈색/피부색 등을 변경할 수 있다.[* 전작보다 눈색 팔레트가 조금 더 다양해졌고, 파란색 라인이 추가되어 진짜 [[금발벽안]]도 가능해졌다.] [[디폴트 네임]]은 전작과 동일하게 남자 주인공(CV [[카와니시 켄고]])의 경우 빌드(ビルド / Bildrick), 여자 주인공(CV [[후지타 아카네(성우)|후지타 아카네]])의 경우 크리에(クリエ / Creatrix). 그리고 역시나 전작과 마찬가지로 디폴트 네임은 별다른 의미가 없으며, 플레이어가 마음껏 이름을 지으면 된다. 물론 드퀘 시리즈의 전통에 따라 이름자는 최대 4글자까지. 사전공개정보에 의하면 [[https://bbs.ruliweb.com/news/board/1001/read/2156635|과거에 세계를 구한 전설의 빌더의 후손이라고 하며]], 등에 짊어지고 있는 배낭 안에 예로부터 전해져 온 '빌더의 서'가 있어 레시피가 추가될 때마다 그걸 꺼내서 깃펜으로 떠올린 레시피를 기록한다. == 상세 == 사전공개자료를 통해 익히 알려진 대로 [[주인공(드래곤 퀘스트 빌더즈)|전작 주인공]]의 후손. 작중 배경은 [[로레시아의 왕자]], [[사말토리아의 왕자]], [[문부르크의 왕녀]] 3명에 의해 [[하곤]]과 [[시도(드래곤 퀘스트)|파괴신 시도]]가 퇴치된 지 몇 년 후로, 인류는 짧은 안식을 누렸으나 하곤의 의지를 잇는 교단인 '하곤 교단'이 얼마 지나지 않아 나타나 세상을 파괴하려고 다시 음모를 꾸미는 시대이다.[* 다만 전작이 드퀘 2의 삼용사의 선조격인 초대 용사가 용왕의 제안에 넘어가 버린 IF 세계관인 지라 전작하고 정확히 이어지는지는 알 수 없다. 아니면 로토의 다른 후손이 있었던가.] 하곤 교단은 파괴신 시도와 그 심복 하곤의 의지를 이어 만들기를 죄악시하고 금지시키는 집단인데, 작품 시작 시점에서는 아직 잔당 수준의 영세한 집단이라 세계 각지에서 몇몇 빌더들을 산발적으로 납치해 가는 정도의 영향력밖에 행사하지 못하고 있었다. 주인공의 경우 [[멜키드]]에서 교단 소속 그렘린에게 납치당해 노예선을 타고 어디론가 끌려가고 있었는데, 이 때는 아직 빌더 견습생으로 불리고 있으며 마물들 사이에서도 '아직 완전한 빌더는 아닌 상태'로 취급된다. 견습생이건 뭐건 빌더는 빌더이기에 마물 선장의 여흥에 어울리며 ~~[[튜토리얼|게임 플레이에 도움 되는]]~~ 각종 잡일을 거들게 되는데, 항해 도중 정체불명의 폭풍우에 휘말려 배가 박살나면서 바닷속으로 휩쓸려 가라앉게 된다. 조난된 뒤 정신을 차린 곳은 황폐화된 섬인 '텅 빈 섬'으로, 그 곳에서 [[기억상실증]]에 걸린 시도를 만난 뒤 자신과 같은 노예선에 타고 있었던 다른 생존자인 루루를 만나 함께 텅 빈 섬을 탐험하게 된다. 그리고 섬에 살고 있는 영혼체인 '하얀 영감'을 만나 그의 인도에 따라 섬을 개발하고 동료들을 모집하는 긴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 작중 행적 == 사실 주인공은 정체불명의 힘에 의해 조난당했을 때 [[하곤]]이 만든 '거짓된 세계'로 끌려들어온 현실 세계의 존재였는데, 그 조난은 하곤이 오직 주인공을 거짓된 세계로 끌어들이기 위해서 만든 것이었다. 감옥선에서 들을 수 있는 정체불명의 목소리가 바로 하곤이었으며, 그렇게 하곤이 만든 거짓 세계로 끌려들어왔기 때문에 현실세계와 완전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하곤 교단이 현실 세계와 달리 엄청난 위세를 가지고 있었고, 인간 선장이 해도에 없는 해역이라고 한 것도 마찬가지. 당연히 문부르크 이전까지 전혀 들어본 적 없는 지명들만 나왔던 것도 다 이 때문이었다.] 이 거짓된 세계는 현실 세계의 하곤이 3 영웅을 현혹시키기 위해 [[론달키아]]에 만들어 둔 환상세계를 기반으로 만든 세계였고, 하곤의 본체가 죽은 뒤 환상세계에 남은 하곤의 잔류사념이 파괴신을 부활시킬 목적으로 엄청나게 공들여 재창조했다. 이 때문에 문부르크 섬은 끝없는 전쟁을 치르도록 명령받았고 로레시아 성은 아예 론달키아 중심부에 세워진 채 거짓된 세계를 상징하는 상징물 비슷한 게 되어 어설픈 환상들로 채워져 있었다. ~~여기서도 무시당하는 [[사말토리아의 왕자]]~~ 후반부 문부르크에 들어서면 텅 빈 섬을 중심으로 한 세계가 모두 '거짓된 세계'임을 알게 되고, 론달키아 중심부에 세워진 로레시아의 성을 거쳐 기억을 되찾은 문부르크의 왕을 통해 이 세계가 [[파괴신 시도]]의 부활을 위해 소모되어 곧 멸망할 예정인 것도 알게 된다. 그리고 ~~이미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다 알고 있을 내용인~~ 자신의 파트너였던 [[시도(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2)|시도]]가 파괴신의 파편에서 태어난 존재이며 그를 핵으로 삼아 파괴신이 부활할 것임을 깨닫고, 과거 그와 했던 약속인 '만약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두들겨 패서 정신을 차리게 해 줘'를 지키기 위해 부활 의식이 진행되고 있는 '파괴의 별 시도'로 향하게 된다. 그 곳은 마물들에게 '약속의 땅'으로 불리고 있었으나, 사실 파괴신 시도의 부활의 시작점이 되는 소멸의 땅이었기 때문에 구원을 바라고 찾아 왔던 수많은 마물들이 희생당했다.[* 시도의 부활이 시작되면서 천체 여기저기에 거대한 중력장이 생기는가 하면, 파괴신의 팔이 여기저기 나타나 땅을 파헤치고 박살내는 등 즉사 판정 이벤트가 여기저기 깔려 있다.] 이를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던 주인공은 제단의 흔적만 남아 있던 하곤 교회를 중심으로 마물들을 구할 방주를 만들게 되고, 그 과정에서 파괴신을 물리치기 위해 '초 슈퍼카'를 만들기도 한다. 이후 파괴신이 된 시도를 한 번 쓰러뜨려 소년 시도를 구한 뒤 곧바로 완전히 부활한 파괴신을 다시 한 번 쓰러뜨리게 되고, 파괴신을 물리쳐 얻은 힘으로 거짓된 세계의 멸망을 막아낸다. 그리고 그 동안 함께 텅 빈 섬을 개척해 왔던 동료들과 함께 계속해서 섬을 가꿔 나가면서 살기로 결심하게 된다.[* 하지만 엔딩 이후 소년 시도와 나누는 대화에선 텅 빈 섬의 개척이 만족할 수준이 되면 한 번 멜키드로 돌아가 볼 생각인 듯 하다. 소년 시도는 네 고향이 어떤 곳인지 보러가도 되냐고 대놓고 물어봤으며, 주인공이 현실 세계로 갈 때 따라갈 생각이다.] == 기타 이야기거리 == 전작의 주인공들이 모자를 쓰고 있던 것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수한 디자인이었던 것과 달리, 이 쪽은 모자를 쓰지 않고 개성적인 헤어스타일로 어필하고 있다. 남주인공은 그야말로 [[초사이어인]] 스타일이고, 여주인공은 정진정명 [[트윈테일]]. 이걸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시도와 처음 만날 때 각각의 헤어스타일에 대한 언급을 일부러 하기도 한다. 그 대신 전작 주인공의 후손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인지 디폴트 이미지는 여전히 금발벽안. 주인공이 달릴 때의 자세는 양 팔을 어깨보다 살짝 뒤로 쭉 뻗어 달리는, 소위 말하는 '[[노리마키 아라레|아라레 달리기]]'이다. 이 포즈는 오직 주인공만이 가진 고유 포즈인데, 역시나 특이한 포즈라고 생각되는 모양인지 밀스의 추가 대사집을 통해 "네가 달리는 자세는 특이하다"는 언급이 나온다.[* 드레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여자 헤어스타일 중에는 아라레(마을사람 차코의 헤어스타일인데, 애초에 이 캐릭터 자체가 머리색만 다른 아라레. 비교해 보면 알겠지만 그냥 대놓고 똑같이 만들어 놓았다.) 헤어스타일도 있으며, 악세서리에는 안경도 있기 때문에 머리 색깔까지 맞추면 그냥 아라레다.] 전작 주인공처럼 성격이 확고하다. 성질머리 있던 전작 주인공과는 정반대로 달리 만사 태평하고 긍정적인 성격. 극초반 감옥선에서의 대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긴장감 없는 웃는 상'이기 때문에 위기에 빠져도 도저히 위기에 빠진 것 같지 않은 모습을 보여 주며, 마물 선장에게는 오히려 원래 이렇게 생겨먹었으니 어쩔 수 없다고 [[배째라]]는 식으로 이야기하기도 한다. 전작 주인공의 후손이라는 점은 좀 다른 의미로 알게 되는데, 바로 최종장에서 만들 수 있는 '초 슈퍼카'[* 일본어 원어 기준 '초슈퍼머신'.]의 네이밍 센스다. 다른 건 봐 줄 수 있다고 쳐도 도저히 이 구려터진 네이밍 센스만큼은 어쩔 수 없었던 모양인지, 방주를 만드는 데 협력하던 마물들이 죄다 떨떠름한 반응을 보이는 건 물론이고 이전까지 주인공에게 계속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던 킬러 G마저 '빌더로서의 실력은 1류지만 네이밍 센스는 5류 이하'라며 대놓고 깐다. 덧붙여 그리문은 "[[드래곤볼 超|초나 슈퍼나 같은 말 아니냐]]"면서 [[팩트폭력]]으로 확인사살까지 한다. 이후로도 잠시 동안 초 슈퍼카의 이름을 말할 때 오그라든다는 듯이 떠듬거린다. 엔딩을 본 다음에는 드디어 등에 지고 다니던 '빌더의 서'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대대로 전해지는 빌더로서의 노하우고 뭐고 없이 그냥 어렸을 때부터 끄적거리고 다니던 낙서용 공책[* 주인공이 공책 표지에 쓴 명칭은 '내가 빌더가 된다면'이다.]이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난다. 다시 말해서 세계를 구하는 데 사용되었던 모든 아이디어와 스케치와 설계도들이 어렸을 때부터 휘갈겼던 낙서에서부터 비롯되었다는 이야기인데, 그걸 알게 된 시도는 '역시 넌 근본부터...'라는 식으로 오히려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어찌보면 이게 전설의 빌더의 후속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요소라 볼 수 있다. 그저 어릴적 부터 적어온 것만으로도 어마어마한 건축물의 설계도를 정확하게 그리는 모습은 말그대로 전작 주인공의 후속 다운 모습이나 마천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