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중국의 대외관계)] [include(틀:싱가포르의 대외관계)] || [[파일:중국 국기.svg|width=100%]] || [[파일:싱가포르 국기.svg|width=100%]] || || [[중국|{{{#ffff00 '''중국'''}}}]] || [[싱가포르|{{{#fff '''싱가포르'''}}}]] || [목차] == 개요 == [[중국]]과 [[싱가포르]]에 대한 관계. 중국은 [[중국-말레이시아 관계|말레이시아와의 관계]]와 마찬가지로 화교 인구가 매우 많아 싱가포르와는 언어, 문화 등에서 가깝다.[* 싱가포르는 [[중국계 싱가포르인|화교]]들이 많기 때문에 [[중국어]]가 [[영어]], [[말레이어]], [[타밀어]]와 함께 공용어에 포함되어 있다. 음력설도 [[춘절|Chinese New Year]]이라는 이름으로 공휴일로 지정되어있는 등 [[중국/문화|중국 문화]]가 많이 남아있다.] 하지만 싱가포르도 중국에 대해선 [[반중/국가별 사례|반중]] 성향이 있고 원래 [[친미]], [[친영]], 반공 성향이 강한데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대만]]과 협력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주요 민족인 [[중국계 싱가포르인|중국계]]의 뿌리는 [[중국]]이며 [[중국]]과 동일한 시간대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싱가포르의 대중들은 [[반중/국가별 사례|반중]] 성향이 강한데 상당액의 싱가포르 자본이 중국에 투자하고 있어서 양 국간의 관계는 굉장히 복잡하고 한 마디로 설명하기 어렵다. == 역사적 관계 == === 현대 이전 === 지금의 싱가포르섬은 [[말레이 반도]] 맨 끄트머리로 조호르 술탄국에 살던 [[말레이인]]들이 정착한 곳이었다. 19세기에 [[영국]]이 [[말레이시아]]지역을 차지하면서 동인도회사의 토마스 스탬퍼드 래플즈 경이 싱가포르에 상륙해 이 섬을 개척하면서 싱가포르섬도 마침내 [[영국]]의 지배를 받았다. [[영국]]의 지배 하에 [[싱가포르]]에는 [[중국인]]들이 많이 정착했다. 이들은 [[청나라]] 출신 [[쿨리]]들로 대부분 [[푸젠성]] 출신이었지만 [[하이난성]], [[광동성]] 출신들도 섞였다.[* [[싱가포르]] 내의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은 19세기 [[청나라]] 남부에서 [[쿨리]]로 이주하며 싱가포르에 정착했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영국]]이 해외 식민지를 포기하면서 1959년 [[말레이시아]]가 독립했다. 그리고 싱가포르는 사바 및 사라와크와 함께 영국 자치령이 되었다. 그러나 1963년 싱가포르가 혼자 말레이시아에 가입해 말레이 연방 회원국이 되었다. 당시 [[싱가포르]]는 말레이 연방의 일부였다. 그러나 [[말레이시아]]에서 말레이인들이 말레이 연방 내의 [[화교]]들을 견제하기 위해 연방 내에서 [[화교]] 집단 비율이 가장 높은 [[싱가포르]]를 사실상 강제로 독립시켰다. 이후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각 국가과 외교 관계를 수립하고 [[중국계 싱가포르인]], [[말레이인]], [[인도계 싱가포르인]] 위주의 국가에서 [[영어]], [[말레이어]], [[표준중국어]], [[타밀어]]를 공용어로 지정했다. [[냉전]] 당시 싱가포르는 [[하나의 중국]]에 얽히지 않기 위해 [[중국]]과 [[대만]] 어느 쪽과도 수교하지 않고 양안 등거리 외교를 유지하고 있었다. 정식적인 외교 관계는 없었지만 고위 인사 간 교류는 존재했다. 당시 [[중국]]은 폐쇄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중국]]과는 교류가 거의 없었다. [[싱가포르]]는 [[대만]]과 [[홍콩]] 등의 다른 [[중화권]] 지역과 경제교류 및 문화교류를 자주 했다. [[1980년대]]부터 중국이 개혁개방 정책을 추진하면서 싱가포르와의 교류도 활발해지기 시작했고 [[1990년]]에 마침내 중국과 수교했다. 그 때 [[덩샤오핑]]이 [[리콴유]] 총리를 찾아가서 조언을 구하고 [[싱가포르]]가 [[양안관계]]의 중재지가 되었다. 개방된 이후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이 [[중국]]에 대거 투자하기 시작했다. [[중국계 싱가포르인]] 사업가들은 본적지와 가까운 [[푸젠성]], [[광둥성]], [[장쑤성]], [[저장성]] 위주로 단순조립 공장에 투자하고 [[광저우시|광저우]], [[샤먼시|샤먼]], [[선전시|선전]]에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그리고 [[1997년]] [[홍콩]]이 마침내 중국에 반환되자 [[홍콩]]을 발판으로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해 수많은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이 [[중국]]에 출장을 가고 공장 등을 관리하며 [[중국인|현지인]]들을 고용했다. 이들 모두가 홍콩을 기점으로 중국에 드나들며 중국 투자를 맡아서 중국에 엄청난 외화가 유입되어 오늘날 중국의 외환보유고를 세계 1위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원래 외환보유고는 대만이 가장 많았는데 [[2009년]] 이후 중국이 대만을 앞질러 세계 최고 수준의 외환보유국으로 올라갔다.] === 현대 === 현대에도 [[싱가포르]]는 [[중국|중국 대륙]]하고 경제, 인적 교류가 많다. 특히 싱가포르 국영 펀드인 테마섹 홀딩스가 [[중국]] 주요 도시에 투자했으며, 캐피탈랜드와 프레이저 그룹 역시 중국 대도시에 백화점, 고급 아파트 단지들을 건설했다. 싱가포르와 중국 간 교류는 [[홍콩]]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처음 [[중국계 싱가포르인]]이 진출할 때 [[홍콩]]에 법인을 세웠고 지금도 [[홍콩]] 법인이 중국 내 사업을 한다. 항공 노선에서도 [[싱가포르 창이 공항|싱가포르]] - 중국 노선보다 [[싱가포르 창이 공항|싱가포르]] - [[홍콩 국제공항|홍콩]] 노선이 더 저렴하다. 또한 싱가포르는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이 많기 때문에 인문학자들은 [[중화권]]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간혹 있지만 실제로 동남아시아 혹은 [[영미권|영어권]]으로 간주된다. 물론 [[싱가포르]] 내에서 [[중화권]] 문화는 남아있다. 본래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은 자기들 방언으로만 소통하였는데 화교 사회의 통일된 소통을 위해 [[중국]]과 [[대만]]에서 교재를 가져와 [[표준중국어]]를 교육하고 있다. 그리고 공식적인 방송은 [[표준중국어]]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1982년]] [[싱가포르]]가 [[말레이시아]]를 따라 시간대를 기존 GMT+7[*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표준시간대이다. 중국 서부 [[충칭]], [[란저우]] 등도 사실 이 시간대를 쓰는 게 맞다.]에서 GMT+8[* 러시아 [[이르쿠츠크]]와 [[베이징]], [[홍콩]], [[마닐라]], 서부 호주 [[퍼스]] 등의 표준시간대이다.]으로 시간대를 변경하여 현재는 중국과 동일한 시간대를 사용하고 있다. [[1932년]]까지는 GMT +7 시간대를 사용했고 이후로는 GMT +07:30을 사용했는데 30분 정도 차이뿐이어서 사실상 베트남이나 태국과 동일했다. 물론 중국 때문에 현재의 시각대를 사용하는 건 아니고 [[해협식민지|영국령]] 시절 [[영국령 홍콩|홍콩]]과의 교류, 독립 이후 [[말레이시아]]와의 교류[* 말레이시아도 동서 간 시간대 통일을 위해 GMT +8을 선택했다.]로 인해 싱가포르가 GMT +8 시간제를 선택했다. [[덩샤오핑]]이 개혁개방 정책을 시작했을때 싱가포르의 사례를 적극적으로 참고했으며 [[리콴유]]가 [[덩샤오핑]] - [[장쩌민]] - [[후진타오]]에게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그리고 [[중국]]과 [[대만]] 사이에서 나름대로 중재자로서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마잉주]] - [[시진핑]] 양안 정상회담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었다. 그러나 [[시진핑]] 시기에 패권주의적인 [[중국/외교|외교 정책]]이 시행되고 [[싱가포르]]와 마찰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싱가포르]] 내 [[반중/국가별 사례|반중 여론]]이 증가하고, [[싱가포르]]와 중국은 적대관계로 돌변했다. 그렇게 되면서 [[싱가포르]] 정부는 [[중국인|중국 대륙인]] 대상 [[비자/싱가포르|취업 비자]] 및 투자 비자 거부율을 높이기 시작했고 반대 급부로 [[대만]]에 더 우호적인 스탠스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싱가포르인]]들 사이에서는 [[중국]]에 이를 갈고 있으며 [[중국인|중국 대륙인]] 관광객들의 횡포, [[불법체류자]] 및 [[밀입국]] 문제로 인해 중국에 대한 이미지는 매우 악화되었다. 특히 [[영어]]를 쓸 때와 [[표준중국어|중국어]]를 쓸 때의 태도가 달라졌다.[* 그렇다고 [[대만인]]이 [[표준중국어|중국어]]를 쓴다고 박대하지 않는다. 애초에 [[표준중국어]]도 양안 간 차이가 크다.] 이제는 [[환구시보]] 등에서 '''소국 주제에 까부는 [[싱가포르]]를 손봐주자'''며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해 사실상 [[싱가포르]]에 전쟁 위협을 가하고 있다. 물론 환구시보가 자극적인 칼럼으로 악명높은 황색지이지만 [[중국공산당|중국 공산당]]의 기관지라는 것으로 인해 공산당의 속내를 알 수 있다.[* 실제로 [[싱가포르]]를 소국이라고 얕보고 [[중국 인민해방군]]이 싱가포르를 잘못 건드리면 [[중국]]만 손해본다. [[싱가포르 공군]]은 [[상하이시|상하이]], [[광저우시|광저우]], [[선전시|선전]], [[난징시|난징]] 등 중국 동남부 연안 대도시들에 폭격을 가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싱가포르]]에 [[미군]]과 [[영국군]] 기지가 있다보니 [[미국]], [[영국]]이 개입하게 된다.] [[2010년대]]부터 [[중국인]] 노동자들이 [[싱가포르]]로 진출하면서 문제가 많이 발생되자 [[싱가포르]]도 중국을 견제하고 있다. [[중국]]과의 갈등이 심해지자 [[중국]] 측도 [[싱가포르]]에 대해서 적대적으로 대하고 있다. 어느 정도 사이가 나빠졌냐면 이제는 [[싱가포르]]에서 [[중국인|대륙 중국인]]은 [[비자/싱가포르|비자]]도 죄다 퇴짜맞고 2016년 이후 이민국에서 [[중국인]] 노동자를 추방하고 있다. [[중국인]]의 경우 취업비자 등도 아주 까다로운 제한을 걸어 놓았다. 사실상 [[중국인]]은 [[싱가포르]]로 오지 말라는 소리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반발하고 있다. [[2015년]]~[[2016년]]을 기점으로 중국과의 사이가 매우 험악해졌다. 이제는 중국 국적자는 비자도 잘 안 나오는 분위기이며 [[싱가포르 해군]]과 [[인민해방군 해군]]이 [[남중국해]]에서 대치할 가능성도 있다. 더구나 특별행정구인 [[홍콩]]에서 [[홍콩 해관|홍콩 세관]]이 [[싱가포르군]] [[테렉스 병력수송차량|장갑차]]를 억류했다.[[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1/09/0200000000AKR20170109158651076.HTML?input=1195m|#]] 표면상으로는 미신고 화물이라서지만 실은 직접 나서기 껄끄럽던 [[베이징]]이 홍콩의 특별행정구 정부를 시켜서 [[대만]]과 [[싱가포르]]가 합동군사훈련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한단 관측이 지배적이다. 홍콩 언론부터가 그렇게 추측한다.[* 비슷한 사건이 한국군 [[K200]]을 [[홍콩 해관|홍콩 세관]]이 억류했다가 보내준 사건이다.] 물론 싱가포르의 배후는 [[영국]], [[미국]]이라 어쩌질 못했으며 싱가포르 외교부의 항의와 미국 등의 개입으로 결국 군말없이 풀어줬다.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완전히 자유분방해서, [[리셴룽]] 현 총리는 중국과 수교 직후에 [[대만]]을 방문해서 중국이 반발했다. 싱가포르 측에서는 양안은 같은 중화권인데 뭔 상관이냐는 반응으로 한국에서 [[양안관계]]를 다루는 태도보다 더 자유로운 게 맞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대만]]을 비공식 방문하기는 했는데 중국 대사관에 미리 양해를 구했다. 물론 그러고도 중국이 뒤끝을 보이기도 했다.] [[싱가포르군]] 일부는 [[대만]]에서 합동훈련을 한다. 대만에서 합동 군사훈련은 [[1975년]]부터 시작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는데 싱가포르에 없는 고산, 초원 등의 훈련 여건을 대만이 제공해준다. 특히 대만 최고봉인 위산(玉山)은 [[대만군]] 특수부대도 자주 훈련하는 곳이라 싱가포르군 특수부대도 같이 훈련하고는 한다. 한편으로는 리셴룽 총리가 [[대만 독립운동]]에 반대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나라들은 중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하면서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의례적으로 그렇게 말을 한다만 진심으로 대만을 싫어하는 게 아니다. 그 반대다. 오히려 저때 중국은 대놓고 공격 드립으로 전쟁 위협까지 가했다. 사실 싱가포르는 말레이 연방에서 퇴출당하기 직전에 사실상 반강제로 독립한 거라서 대만 독립운동을 이해를 못하기도 한다. 거기에 [[하나의 중국]]이라는 것에 대해 지지하는 것일 수도 있고, [[범람연맹]]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 언급한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대만 독립운동은 대만이 중화권에서 벗어나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어서 긍정적으로 볼 이유도 없다.[* 싱가포르는 쑨원남양기념관을 국가사적으로 지정하여 국가에서 관리하고 있을 정도로 중화문명에 호의적이지만, 대만 독립운동 세력은 [[쑨원]]을 외세로 규정하고 일부 강경파들이 쑨원 동상을 파괴할 정도로 중화 문명에 선을 긋고 있어서 상호 간에 생각이 다르다. 싱가포르는 중화권과 가깝다. 쑨원은 생전 싱가포르엔 와본 적 없었으나 싱가포르 인구 과반수가 [[중국계 싱가포르인]]인 만큼 쑨원을 국부로 존경하는 건 똑같다. 이는 어느 나라 중국계나 다 마찬가지라 [[화교/대한민국|재한 화교]]들도 쑨원을 존경하고 화교 학교엔 꼭 쑨원 초상화를 걸어놓는다.] 아울러 싱가포르는 [[남중국해]]를 끼고 있는 엄연한 분쟁 당사국이며 그 분쟁에서 [[필리핀]],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베트남]], [[말레이시아]] 및 [[미국]], [[영국]], [[호주]]과 같은 목소리를 낸다. 그래도 [[대만]]의 [[타이핑다오]]는 영유권을 인정해주는 분위기다. 일단 [[중국]]의 영해 9단선이 이 나라 영해도 부분 포함된다. 이를 근거로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이 인근까지 기승을 부리자 이 나라도 [[남중국해]] 분쟁에 [[인도네시아]] 및 [[호주]]와 연대해 같은 목소리를 내게 된 것이다. [[중국인|중국 대륙인]]의 불법체류를 우려하기 때문에 싱가포르에 입국하는 [[중국인|중국 대륙인]]은 같은 이민 리스크가 굉장히 높은 [[말레이시아인]]/[[인도네시아인]]이나 [[필리핀인]], [[태국인]], [[베트남인]], [[인도인]]과 함께 최장 2~3시간의 까다로운 입국 절차를 밟게 된다. [[대한민국 여권|한국 여권]] 및 [[일본 여권]], [[홍콩 여권]]/[[마카오 여권]], [[대만 여권]] 등 타 동아시아 여권 소지자들은 여권만 확인하고 바로 보내주는 것과는 대비된다. 그리고 [[중국 여권]] 소지자는 보증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비자가 취소된다. 최근에는 [[외국인 노동자 문제|외국인 노동자]]가 많아지면서 불법체류자가 늘어나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는데, [[영어]]를 못하는 이들 외국인, 그중에서 [[중국인]] 노동자들이 건설 현장 등에서 [[싱가포르인]]들이 피하는 막노동에 종사한다 그래서 [[말레이인]]들이나 [[인도계 싱가포르인]] 등 막노동이나 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싱가포르 내 타 인종들이 일자리를 뺏는다고 불만을 갖기도 한다. 그래서 이들은 싱가포르 정부에 시민권자 보호 정책을 강화하라고 정치권에 압력을 넣는다. 그러나 싱가포르인들이 단순 노동 현장을 기피하고 있고,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 보니 외국인을 수용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중국 대륙]]에서 오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허드렛일을 하는데 이 상황에서 [[말레이인]]들이나 [[인도계 싱가포르인]]과의 이해관계 충돌이 생긴다. 특히 [[중국인|중국 대륙인]]은 취업비자도 안 나오고 [[베이징대학]]과 [[칭화대학]] 등 명문대 졸업자들만 대졸로 인정하고 나머지는 고졸로만 인정한다. 반대로 대만 대학이나 홍콩 내 대학들은 모두 인정한다. 말 그대로 대놓고 티나게 중국을 멸시하고 멀리한다. [[중국 여권|중국 본토 여권]]의 경우 원칙적으로 도착비자 발급으로 되어있으나 이게 되게 까다로워 재정보증이 가능한 일부 부유층을 빼면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2013년에는 [[중국인]] 투자이민을 받으려다 취소하여 이미 이민비자를 받은 이들도 비자가 취소되어버렸는데 이렇게 있는 비자도 날리는 판에 신규발급을 해줄 리 없다. 싱가포르 정부도 [[중국인]] 부자들이 자국의 모순과 수많은 사회적 시한폭탄들 때문에 선진국으로 이민을 원한다는 것쯤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와 관련해 싱가포르는 중국인들의 입국을 잠시 중단했다. 그러다가 11월 6일부터 중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그리고 2022년 4월 1일 싱가포르가 전면적으로 해외 출입국을 정상화해서 이제는 이전 절차를 밟아 중국 국적자는 도착비자 신청으로 방문이 가능하다.[[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4&sid2=231&oid=003&aid=0010158578|#]] [[포르투갈]]과 함께 싱가포르가 중국인들의 부동산 투자 대체지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영국]], [[캐나다]]나 호주 등에 과도한 중국인 부호들의 부동산 투기가 일어나서 불만이 커지자 이런저런 제지를 가했는지라 싱가포르가 대체지로 떠오르는 것이다. 싱가포르에서 코로나19 동선을 거짓을 말한 중국인 부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https://www.yna.co.kr/view/AKR20211124122700076?section=international/asia-australia|#]] 한편 [[상하이 봉쇄]] 이후 수많은 중국인들이 중국을 탈출하며 싱가포르로 오고 있다. [[중국인|중국 대륙인]]들도 편도 티켓만 끊고 중국을 떠서 [[싱가포르]]로 갈려고들 많이 노력하며 실제로 싱가포르 이민국과 노동부가 업무 마비 수준으로 비자 발급 건수가 폭증했으며 이는 현재진행형이다. 중국의 융통성 없고 비현실적인 제로 코로나에 질려 희망을 잃은 수많은 중국인들이 싱가포르로 와서 다시 시작하고 있으며 이 대열엔 중국에 사는 외국인들도 포함되었다. 대부분 외국 기업들이 중국 철수를 진지하게 고민하며 하나둘씩 싱가포르로 옮겨놓고 있는 중이다. == 언어 및 문화 == 인구 70%가 [[중국계 싱가포르인]]이고 [[표준중국어]]도 잘 쓰이지만 이는 밖에서 쓰이고 가정이나 친지들 간에는 각자 방언을 쓴다. 신문, 방송 및 공공장소에서는 [[표준중국어]]가 쓰이나 일반적으로는 자기 집안에서 쓰는 방언을 사용한다.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이 쓰는 [[중국어]]는 [[민남어]]와 [[객가어]], 조주어, [[광동어]] 등으로 우리가 배우는 [[표준중국어]]는 가정에서 잘 안 쓴다. 물론 서로 방언이 통하지 않으면 [[표준중국어]]와 영어를 섞어서 쓴다. 싱가포르인들의 대화 습관의 경우 인종을 불문하고 영어를 섞어서 쓰는 습관이 있으며 중국계의 경우는 표준중국어와 영어가 자주 섞이는 대화 패턴을 보인다. 그래서 싱가포르식 표준중국어에는 영어 외에도 말레이어 조어 역시 포함되어 있다. 한국인의 경우 대륙식 [[표준중국어]]인 보통화를 쓸 경우 선진국인 [[대한민국|한국]] 출신으로 잘 인정하지 않으려 하므로 [[중국어]]를 알아도 [[영어]]를 쓰는 게 더 낫다는 말이 있지만 대만식 표준중국어를 쓰면 호의적으로 본다.[* 싱가포르의 표준중국어는 화어(華語)라고 부르며 [[간체자]]가 공식 문자인 것을 제외하면 대만의 국어(國語)와 더 가깝다.] 실제로도 영어와 말레이어 영향으로 어휘도 많이 다르고 문법도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으며 발음은 완전히 이질적이다. 문자, 발음, 어법 등을 보고 중국 대륙식, 대만식, 싱가포르식 등을 구별할 수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영어]]가 국어 역할을 하지만 젊은 층은 되려 10-20대에 중국어 교육이 강화되어 이전 세대보다 더 중국어를 잘한다. 특히 여성들은 영어와 표준중국어 발음이 모두 또렷하다. 이는 [[중국]] 및 [[대만]]과의 교류 때문에 중국어를 많이 배우려 해서 화교학교가 아닌 공립학교도 표준중국어 교육을 늘린 덕이다. 한편 [[조선족]] 중에서 중국 이주자들을 따라 [[싱가포르]]에 이민 온 조선족들도 있는데 이들은 차이나타운에 주로 거주하고 청소부를 하거나 한국 교민이 하는 업체에서 막일을 한다. 대표적인 예로 현지 한식당들의 경우 이렇게 설거지나 배달 등 막노동에 종사하는 [[조선족]]이 흔히 보인다. 중국계의 경우 [[홍콩인]]의 경우 일단 [[영어]]로 대화가 가능하고 모어가 [[광동어]]인지라 [[중국인]]과 구별이 가능하다. [[대만인]]의 경우 [[중국계 싱가포르인]]들과 같은 언어인 [[표준중국어]]를 쓰지만 [[대만]]의 국어는 [[중국 대륙]]의 보통화와 [[표준중국어/양안 간의 독음 대조|구별]]이 가능하다. 그리고 [[광동어]], [[민남어]], [[객가어]]로 소통이 가능하다. [[중국계 싱가포르인]]이면 [[중국]] 출신과 [[홍콩]], [[마카오]], [[대만]] 출신을 잠깐만 관찰하면 어느 정도 구별해 내는 편이다. 즉 [[한국인]]이 [[한국어]] 방언을 보고 지역을 추측하는 것과 비슷하다. == 경제 == 경제적으로는 중국과의 교류가 많은 편인데 [[블룸버그]]에 따르면 GDP의 20%가 중국과 관련된 것이라고 한다. 이는 가장 많이 의존하는 수치다. [[S&P]]에서도 중국 성장률이 낮아지면 9번째로 크게 피해를 입을 국가로 보았다.[[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56&aid=0010347812|#]][[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5/17/0200000000AKR20160517177100009.HTML?input=1195m|#]] 이게 싱가포르에게 있어 꼭 나쁜 것만은 아닌게 싱가포르에게 중국이 어깃장 놓으면 이 자본을 무기화해 철수시킬 수 있다. 당장 DBS만 해도 [[상하이시|상하이]], [[선전시|선전]] 등 주요 중국 경제 중심지에 지점이 많고 여기 예금한 [[중국인]]도 많아 철수할 경우 중국 공산당은 상당한 경제적 타격을 각오해야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럴 경우 당연히 [[중국]]의 보복으로 싱가포르 내 중국의 자본이 철수해버리기 때문에 싱가포르도 그에 상응하는 타격을 각오해야 한다. 그리고 OCBC, DBS 등 싱가포르 국적의 금융권에서 감당할 손해도 증가한다. 싱가포르 자본이 워낙 중국 대륙에 많이 투자되어 있긴 해서 이 자산들의 동결 조치만 내려져도 단기적으로는 큰 타격이 오는 것도 사실이라 싱가포르도 섣불리 움직일 수는 없다. 당장 [[샤오미]]조차도 [[테마섹]] 그룹이 투자한 회사이다. 중국인민은행은 2019년 5월 13일에 싱가포르와 통화 스와프 협정을 3년간 연장했다. 싱가포르는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등 여러 나라와 통화 스와프를 체결해서 외환보유고가 부족하지 않게 관리한다.[[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4&sid2=231&oid=003&aid=0009226351|#]] 한편 [[리셴룽]] 총리는 [[동남아시아]] 안보에서 [[미국]]의 역할은 매우 크고 '''중국은 미국을 대체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발언했다. 물론 이는 아버지 [[리콴유]]의 주장이기도 했고, [[싱가포르]]의 [[싱가포르/외교|외교 정책]] 상 [[친미]], [[친영]] 정책을 실시하는 것이 실리적이다.[[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4&sid2=231&oid=421&aid=0004679548|#]] 그리고 중국의 [[화웨이]] 관련 문제가 터지자 싱가포르의 주요 통신업체들이 싱가포르의 5G 이동통신 네트워크 공급업자로 화웨이 대신 [[스웨덴]]의 에릭슨과 [[핀란드]]의 노키아를 각각 선정했다.[[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4&sid2=231&oid=001&aid=0011703865|#]][* 사실 화웨이는 [[인민해방군]]과 관계가 깊은 기업으로 [[싱가포르군]]이나 싱가포르 정부의 기밀을 중국이 쌩으로 빼갈 수 있어 위험했다. 셈바왕 해군기지에 주둔하는 [[미합중국 해군|미국 해군]], [[영국 해군]]과 파야레바 비행장과 [[싱가포르 창이 공항|창이 공군기지]]의 [[미합중국 공군|미국 공군]]도 위험해진다.] 그리고 싱가포르는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지만, [[RCEP]]에 가입했다.[[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4&sid2=233&oid=001&aid=0012026150|#]] 중국의 코로나19 정책에 실망을 느낀 중국 슈퍼리치들이 싱가포르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729650?sid=104|#]] == 관련 문서 == * [[중국/외교]] / [[중국-아세안 관계]] * [[싱가포르/외교]] * [[중국계 싱가포르인]] * [[중화권]][* 싱가포르가 [[중국계 싱가포르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고 중국어가 공용어에 포함되어 있어서 중화권에 포함되는 경우도 있다.] * [[중국어]][* 싱가포르는 화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서 [[표쥬중국어|중국어]]가 공용어에 포함되어 있다.] * [[중국/경제]] * [[싱가포르/경제]] * [[RCEP]][* 싱가포르는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지만, RCEP에는 가입했다.] * [[양안관계]] * [[대국관계일람/아시아 국가/동아시아 국가]] * [[대국관계일람/아시아 국가/동남아시아 국가]] == 외부 링크 == * [[https://m.segye.com/view/20221017516978|[조홍식의세계속으로] 싱가포르와 중국, 역사의 역설(세계일보)]] [각주]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싱가포르, version=2263, paragraph=17.2)] [[분류:중국의 대국관계]][[분류:싱가포르의 대국관계]][[분류:나무위키 외교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