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始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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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족보]]나 [[성씨]]의 [[본관]]을 말할 때, [[시조]]의 후손으로서 중간에 [[가문]]을 일으킨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중조]](中祖)라고도 하며, 주로 [[시조]] 항목의 1번 의미와 구별되어, 성을 받은 사람은 시조로. 시조의 자손들 중 가문을 번영하게 하거나 [[중흥]]시킨 사람들의 경우 중시조로 구분한다. 

== 특성 ==
계보학에서는 중시조에 주목하고 있는데, '''[[시조]]는 숭조사업으로 인한 추숭으로 과장 윤색되거나 아예 가공의 인물일 경우가 상당하며 중시조가 실질적인 시조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고구려]] [[태조대왕]]이 있다. [[해씨 고구려설|태조대왕이 실제 고씨 왕실의 첫 왕이고 그 전 왕들은 아예 다른 왕계였다는 설이 그것이다.]]] 이와는 좀 다르게 기록이 부실하여 중시조가 시조로 잘못 알려졌던 경우도 있다. [[상나라]]의 [[탕왕]]은 그동안 시조로 알려졌었는데, 지금까지 발굴된 [[갑골문]]에 따르면 시조가 아니라 나라를 부흥시킨 중시조라고 한다. 실제 상나라의 시조는 [[삼황오제]] 시대 [[제곡]]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이 '가문' 이 [[왕실]]이 되는 경우 중시조에게는 [[묘호]]에 '종' 이 아니라 '조' 를 받는다. [[고려]]는 오직 [[태조(고려)|태조]]만이 '조'를 받았고, 실질적인 중시조이자 최고의 [[성군]]으로 꼽히는 [[현종(고려)|현종]]마저도 '종'을 받았을 정도로 '조'를 붙이는데 신중했던 반면(그나마도 [[원나라]]의 [[여몽전쟁|침입]] [[원 간섭기|이후]]에는 '종'조차도 붙이지 못했다), 조선은 '조' 를 지나치게 남발했다는 평을 받는다.[* 조선에서 실제로 재위한 군주들 가운데 조의 시호를 받은 왕은 창업군주인 [[태조(조선)|태조 이성계]]를 비롯하여 [[세조(조선)|세조]], [[선조(조선)|선조]], [[인조]], [[영조]], [[정조(조선)|정조]], [[순조]]까지 총 7명이나 되며 추존 왕인 태조 이성계의 4대조(고조부 [[목조(조선)|목조]] 이안사, 증조부 [[익조(조선)|익조]] 이행리, 조부 [[도조(조선)|도조]] 이춘, 부친 [[환조(조선)|환조]] 이자춘), [[대한제국]] 시기에 [[장조(조선)|장조]]로 추존된 사도세자, 역시 대한제국 시기에 [[문조(조선)|문조]]로 추존된 효명세자까지 합치면 무려 13명이나 된다. 단, 영조, 장조, 정조, 문조는 대한 제국으로 [[국호]]가 변경되면서 새롭게 4대조 추존을 위해 추존된 것이다. 고종의 4대조 중 한 명인 순조는 이미 [[철종]]이 묘호를 변경했기에 종에서 조로 바뀐 상태였다.] 왕조나 통치가문에서는 대체로 (개국 이전부터 추산한) [[건국군주]], 전성기의 [[명군]], [[중흥]] [[군주]], [[왕사]]의 중간 왕통(중통)을 겸하는 경우가 많다.

== 목록 ==
=== [[한국사]] ===
 * [[고구려]] - [[태조대왕]], [[미천왕]]
 * [[백제]] - [[고이왕]], [[근초고왕]], [[무령왕]]
 * [[신라]] - [[내물 마립간]], [[지증왕]], [[태종 무열왕]], [[원성왕|열조 원성왕]][* [[서양]]으로 따지면 [[신라/왕사|아예 왕조가 교체되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이전 왕들과 촌수가 멀어 사실상 새로운 왕통을 열었고 시대 분류상 중대와 하대로 구분된다.]]], [[신덕왕]]
 * [[발해]] - [[선왕]][* 선왕부터는 [[대조영|고왕]] 왕통이 아닌 [[대야발]]의 후손이다.]
 * [[고려]] - [[현종(고려)|현종]][* 현종부터 비로소 고려 초기의 혼란기가 종식되었고, 이후 모든 고려 군주들이 현종의 후손이다.] 
 * [[조선]] - [[선조(조선)|선조]], [[인조]][* 인조 이후로 [[효종(조선)|효종]]의 남계 후손이 모조리 단절되다시피한 상황에서 [[인평대군]]의 후손 [[고종(대한제국)|고종]]이 [[왕위]]에 오르면서 중시조가 되었다.]

=== [[세계사]] ===
 * [[상나라]] - [[탕왕]]
 * [[한나라]] - [[광무제|세조 광무제]], [[유비|열조 소열제]]
 * [[진(사마씨)]] - [[진원제|중종 원황제]]
 * [[송나라]] - [[영종(송)|영종]], [[효종(송)|효종]]
 * [[명나라]] - [[가정제|세종 가정제]]
 * [[로마 제국]] - [[베스파시아누스]], [[네르바]], [[콘스탄티누스 1세]], [[테오도시우스 1세]]
  * [[동로마 제국]] - [[유스티니아누스 1세]], [[바실리오스 2세]], [[알렉시오스 1세]]
 * [[우마이야 왕조]] - [[마르완 1세]], [[아브드 알 라흐만 1세]], [[아브드 알 라흐만 3세]]
 * [[프랑크 제국]] - [[다고베르 1세]], [[카롤루스 마르텔]]
 * [[신성 로마 제국]] - [[프리드리히 1세(신성 로마 제국)|프리드리히 1세]]
 * [[올덴부르크 왕조]] - [[크리스티안 1세]]
 * [[가마쿠라 막부]] - [[미나모토노 요리토모]], [[호조 도키무네]]
 * [[무로마치 막부]] - [[아시카가 요시미츠]]
 * [[에도 막부]] - [[도쿠가와 요시무네]]
 * [[후 레 왕조]] - [[성종(레)|성종]], [[장종(레)|장종]] 
 * [[응우옌 왕조]] - [[광남국]] [[응우옌호앙|태조]], [[가륭제|세조 가륭제]]
 * [[러시아 제국]] - [[표트르 3세]][* 홀슈타인고토르프로마노프 왕조의 개창자.], [[니콜라이 1세]][* [[표트르 1세]]의 외손자로서 왕위를 계승해서 '홀슈타인고토르프로마노프 왕조'를 개창한 [[표트르 3세]]가 공식적으로는 중시조지만, 표트르 3세의 외아들인 파벨 1세의 아들들 중에서 유일하게 아들을 낳았고 니콜라이 1세의 아들들이 모두 엄청난 아들부자였기 때문에 실질적인 중시조는 니콜라이 1세다.]
 *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 [[프란츠 카를]], [[카를 루트비히(1833)|카를 루트비히]]

[[분류:가문]][[분류: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