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다른 뜻1, other1=전국 각 지방의 실제 방송국, rd1=지역방송)] [목차] == 개요 == >[[https://ko.dict.naver.com/detail.nhn?docid=44514700|지방-방송(地方放送)]] >- 주변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를 속되게 이르는 말. 주변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를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어떤 사람이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있거나 하려고 할 때, [[잡담]]이나 담소를 나누고 있는 사람들에게 "지방방송 꺼라"라는 식으로 사용한다. 영어로는 "Be quiet in the peanut gallery"나 "no comments from the peanut gallery" 등의 표현이 이에 근접한 의미를 갖는다. [[지역방송]]에 시끄러운 것을 빗댄 것이기 때문에 [[지역드립]]의 일종이며, 실제로 공식석상에서 "지방방송 꺼라" 같은 표현은 쓰는 것은 지역차별 용어로 간주되어 물의를 빚을 수 있으니 사용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 유래 == 옛날에는 [[서울시]]와 지방 사이의 장거리 전화가 비쌌던 탓에 전신이나 텔레타이프로 방송국 간 통신을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마저도 신속성이 떨어져 서울시 방송국에서 진짜 급하면 서울에서 나가는 방송 링크 신호에 대놓고 지방 방송국에 지령을 전달하는 경우가 있었다. 지방 방송국들은 자체 프로를 방영하고 있어도 직원 중 한 명이 서울 피드를 계속 주시하면서, 긴급 뉴스같이 혹시라도 나오면 서울 피드로 긴급히 전환해야 할 상황에 대비하고 있었다. 이때 서울 피드에서 “지방방송 끄세요” 라고 전하면, 지방방송국들은 그 즉시 자체 프로를 중단하고 서울 피드를 릴레이하는 상황으로 전환했다. 문제는 서울에 있는 시청자들과, 서울 피드를 그대로 받고 있던 지방 방송국의 시청자들이 이 “지방방송 끄세요” 를 그대로 듣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이 시절을 살았던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을 조용히 만들어서 자신에게 이목을 집중시켜야 할 때 “지방방송 끄세요” 를 사용하게 되었다. 학교나 학원에서 수업을 하는 도중 학생들이 수업을 듣지 않고 시끄럽게 떠들 때 나이 지긋한 선생님들이 이 표현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 말을 듣는 학생들은 정황상 조용히 하라는 의미로 알아듣기는 하지만 정확한 표현의 유래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 여담 ==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는 [[신문]]에 실린 편성표를 보고 그날 방송할 프로그램을 확인했는데[* 조간의 경우 딱 하루치 편성표를 실었고, 석간의 경우 당일 저녁과 익일 하루치 편성표를 실었다.], 한국은 예나 지금이나 지방에서 지방지의 점유율이 대부분 낮다 보니 거의 대부분 전국지(특히 [[조중동]])를 구독했다. 전국에서 지역 일간지가 [[조선일보]]보다 점유율이 더 높은 곳은 그나마 인구가 많은 [[부산광역시]]([[부산일보]])와 [[대구광역시]]([[매일신문]]) 딱 두 곳 뿐이다. 그러다보니 전국 국민들 대부분은 당연히 서울시 기준으로 실린 편성표를 신문에서 보게 되었다. 이걸로 지방방송의 존재~~와 [[서울 공화국]]의 현실~~를 체감하고 치를 떠는 경우가 많다. 특히 대체편성의 대상이 인기 프로그램이라면 더더욱 멘탈이 붕괴된다. 당시에는 홈 엔터테인먼트의 비중에 TV가 절대적이었기 때문에 연예, 오락, 드라마, 영화 등이 지방방송으로 대체편성되면 타격이 크다. 지역방송 중에서 그나마 시장이 크고 여력이 있는 부산 같은 데선 [[현장추적 싸이렌]]이나 [[좌충우돌 만국 유람기]] 같이 히트작을 가끔 내기도 했고, 조중동급의 메이저 신문이라면 별도의 칸에 지방방송 편성을 언급하는 경우도 있지만[* 특히 조중동을 비롯한 메이저는 시도별로 지방판을 발행하기 때문에 그 지역 기준으로 편성표를 싣기도 하나 1995년 [[SBS]]계열 [[지역민방]]이 개국하고 나서부터며 [[KBS]], [[MBC]] 지역국은 그런 거 없다.] 이것도 일부분에 불과해 대체로는 반응이 좋지 않았다. 더군다나 [[스포츠신문]]은 지역민방 기재를 거의 안 했기 때문에(적어도 90년대까지는) 지방지를 병독하지 않는 이상 지역방송 편성 여부를 알 방법이 없었다. [* [[iTV]]의 경우 2002년까지 지역 일간지에서도 편성표를 기재했다.] 또한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똑같은 '[[정오의 희망곡]]'인데 서울 본사 MBC에서는 최신 가요가 흘러나왔지만 [[전주MBC]] 지역방송에서는 마치 서울 본사 MBC에서 오후에 방송하던 '오미희의 가요응접실' 콘셉트의 7080 가요가 방송되는 등 서울과 지방의 방송 제작 수준도 차이가 컸고[* 물론 2022년 현재는 옛날 얘기이며 현재 7080 가요는 방송되지 않으나 지방방송의 분위기는 남아 있다.], 1990년대에는 [[PC통신]] 등으로 이런 격차들이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으므로 오히려 지역방송국에서 제작하는 지역방송이 더 외면받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래서 지방방송 끄라는 요구가 지방에서 더 많이 나왔다 카더라.-- == 관련 문서 == *[[언어 차별/한국]] *[[지역드립]] [각주]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지역방송, version=222, paragraph=2)] [[분류:방송]][[분류:속어]][[분류:지역드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