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e5d85c ''' 역대 [[아카데미 시상식|{{{#e5d85c 아카데미 시상식}}}]] ''' }}} || ||<-5> [[파일:oscar_logo.svg|width=80]] || ||<-5>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e5d85c ''' 외국어 영화상 ''' }}}]] || || ''' 제63회 [br] ([[1991년]]) ''' || {{{+1 → }}} || ''' 제64회 [br] ([[1992년]]) ''' || {{{+1 → }}} || ''' 제65회 [br] ([[1993년]]) ''' || || 희망의 여행 || {{{+1 → }}} || '''지중해''' || {{{+1 → }}} || 인도차이나 || ||<-5> || [목차] [clearfix] == 개요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Mediterraneo_sheet.jp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Mediterraneo-movie-poster.jpg]] Mediterraneo 1991년 개봉한 [[이탈리아 영화]]. 대한민국에선 1993년 늦게 개봉했다. 감독은 가브리엘 살바토레. 제작자 중 한 사람이 바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본 영화에서처럼 실제로 2차대전 당시 이런 작은 섬([[무인도]]였다.)에 소규모 부대를 보냈다가 통신장비가 고장나고 본국이 잊어버려서 지원도 아무것도 없어서 부대원들이 그 섬에 눌러앉아서 농사짓고 물고기 잡아가면서 한참을 살던 실화가 있다! 그러다가, 지나가던 영국 어부가 섬에 들어와 전쟁 끝난지 오래라고 알려줘서 비로소 전쟁이 끝난 걸 알게되었고 비로소 독일과 영국이 조사하여 부대원들이 독일로 돌아간 적이 있는데 바로 영국령 [[채널 제도]]에서 [[독일 국방군]]이 겪은 실화이다. == 줄거리 == [[파일:external/41.media.tumblr.com/tumblr_mzpebcwIhd1sfdq8oo1_500.jpg]] [[제2차 세계 대전]]이 한창이던 1941년 6월, [[이탈리아 왕국군]] 소대 9명이 [[그리스 왕국]]에 있는 외딴 섬으로 파병된다. [[파일:external/www.imfdb.org/500px-MediBrun2.jpg]] 섬에는 작은 [[마을]]이 있지만 사람들은 죄다 피난가서 [[닭]]이나 남아있을뿐. [[전투]]같은 건 없고 그저 대기하고 있던 와중에 그날 밤, 이들을 섬으로 태워준 [[상륙함]]인 [[이탈리아 왕립 해군|R.N.]] 가리발디함[* 가리발디라는 함명은 실제로 있었으나 상륙함이 아니라 [[콘도티에리급 경순양함]]의 [[https://en.m.wikipedia.org/wiki/Italian_cruiser_Giuseppe_Garibaldi_(1936)|함명]]으로 사용되었다. 이 함선은 격침되지 않고 공화국 시절까지 별 사고 없이 운용되었다.]이 영국 [[잠수함]]에 격침되었다. 밤중에 펑소리가 나서 놀란 이들이 쌍안경으로 보니 멀리서 상륙함이 대기하던 자리가 뭔가가 불타는 흔적이 보이고, 배 이름이 적힌 구명 튜브나 잔해가 떠올라 있었다. 무전을 해도 배에서 받지 않고, 상부에선 주인공 일행도 같이 꼬르륵한지 알고 잊어버리게 된다. 이런 가운데 불안한 일행들은 섬으로 올때 물품을 운반할 용도로 데려온 [[당나귀]]를 실수로 오발해 죽이고 당나귀를 아끼던 사병 스트라자보스코[* 때문에 동료들에겐 [[말박이]] 취급(...)이다. 나중에 마을에서 새로운 노새를 만나 이름을 가리발디로 짓고 같이 이탈리아로 돌아간다. 노새를 태우면 안된다니까 오만 생떼를 쓰다가 된다고 하자마자 바로 고분고분하게 태도가 돌변한다.(...)]가 흥분하여 싸우던 도중 [[무전기]]를 내던지는 통에 무전기까지 고장나서 바깥으로 연락도 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중에 마을 사람들이 돌아오는데, 늙은이들과 여자와 아이들 뿐. [[이탈리아어]]를 아는 마을 [[정교회]] [[신부]]에게 물어보니 [[독일군]]이 주둔한 적이 있는데 그때,남자들을 다 끌고 갔다고 한다. 주인공 일행이 왔을때 독일군이 다시 온 줄 알고 도망쳤지만, [[이탈리아군]]이란 걸 알고 돌아왔다고.--어딜가도 환영(?)받고 깔보임을 당하는 이탈리아군의 위상-- 이탈리아와 그리스는 [[형제]]라는 신부의 황당한 말[* 사실 그리 틀린 말도 아니다. 그리스인들이 고대에 이탈리아에 식민도시를 운영했고, 로마도 그리스를 정복하면서 그리스로부터 종교, 문화, 스포츠 등 다방면에 있어서 영향을 받았으며, 나중에는 [[콘스탄티노플]]로 천도하면서, 그리스인들도 [[동로마 제국|스스로를 로마인이라고 칭했을 정도였다.]] 사실 [[남유럽]] 국가 거의 대부분이 역사적으로 자국과 원수진 나라빼고는 아무 나라 사람한테나 형제라는 말을 자주 쓴다. [[터키인]]들부터가 [[한국인]]이나 자기네들 입장에서 비슷하게 생긴 [[일본인]]보고 허구헌 날 형제의 나라라치며 친하게 지내려는 걸 보면 알 수 있다.]을 반갑게 받아들인 주인공 일행은 담담히 섬생활을 시작한다. 처음엔 순찰도 돌고 하다가[* 쌍둥이 형제가 산에서 정찰을 성실히 수행했는데, 사실 이것도 양치기 아가씨랑 눈이 맞았기 때문. 이 양치기 아가씨는 [[형제덮밥|형제들이랑 사귄 끝에 누구 씨인지도 모르는 아기를 배어 낳는다.]]] 다들 죄다 풀려서 어렵게 농사도 짓고 닭도 잡아먹으면서 지루하지만 평화스럽게 세월을 보낸다. 마을 사람들과는 아직 서먹서먹하여 따로 떨어져 살긴 하지만. 그러다 지나가던 [[튀르키예인]] 밀매상[* 그것도 [[아편]]밀매상이었다. 처음에 와서 한다는 소리가 '[[튀르키예]]와 그리스는 형제!'(...) 주인공 일행이 '우린 이탈리아 사람이야.'라고 하니까 한동안 말이 없다가 '튀르키예와 이탈리아는 형제!'(...)드립을 친다. 참고로 [[그리스-튀르키예 관계|터키와 그리스의 사이]]는 [[한국]]과 [[일본]]의 사이와 비슷하다. 즉, 일본 밀매상이 한국에 찾아와서 '한국과 일본은 형제!'라고 한거라고 보면 된다.]이 찾아와서 배를 빼앗고자 했으나 문득 나가봐야 전선에 또 갈뿐이니 이들은 지겨운 전쟁이 싫어서 그냥 포기한다. 다만 일행 중 코라도라는 사병 홀로만 이탈리아로 가고 싶어[* [[고향]]에 마누라가 기다리고 있어서라는데 섬에 오기 전에도 [[탈영]]을 일삼던 상습범이었다. 때문에 마누라에게 꾸준히 편지를 썼지만 다 귀찮았던 부소대장이 배송요청을 싹다 씹어버린다. 근데 [[마누라]] 그리워하는 건 별외인지 동료들과 섬에 있는 유일한 매춘부인 바실리사를 찾아가는 것은 빠지지 않았다.(...)] 그만은 이 배를 빼앗자고 열심히 건의하지만, 선거 결과 다수결로 남자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에 소대장인 몬티니 [[중위]]는 거부한데다 처음에는 전선으로 가야 한다던 부소대장까지 약빨고 헤롱대는 통에 묻혔다. 일행이 밀매상이 주고 간 아편에 헤롱헤롱 하는 사이, 밀매상은 일행의 [[무기]]와 시계, 현금, 귀중품에 [[철모]]까지 싸그리 훔쳐가서 이건 아편값이라며 가지고 튄다. 이때 배에 숨어 있던 코라도는 자신도 데려가 달라고 하지만 밀매상이 바다에 빠트려 버린다.--불쌍-- 아무튼 무기를 몽땅 털리고 망연자실해 하는 일행에게 신부가 그리스인답게 '그러게 터키인을 왜 믿었냐'며 비웃는다. 그리고 무기 걱정을 하는 주인공들에게 독일군 몰래 숨겨둔 무기들을 보여준다. [[파일:external/cineplex.media.baselineresearch.com/292491_full.jpg]] 시간이 흐르면서 이들은 마을 사람들과 차츰 정도 나누고 마을에서 머물면서 사람들 일도 돕고 아예 마을 사람이 되어버린다. 당연히 [[군복]]도 총도 내팽개치고 [[수류탄]]은 [[물고기]] 잡는데 쓰인다. 고장난 무전기는 아예 새집이 되었다. 다만 오로지 코라도 1명만 [[조국]]으로 돌아가고 싶어 안달일뿐. 마을에서 살면서 [[전쟁]]도 뭐도 다 잊고 [[평화]]롭게 살아가며 일행 중 유일한 [[고아]]인 병사 파리나는 마을에서 매춘일을 하며 살아가던 여성 바실리사[* 섬 출신은 아니고 독일군들이 데려온 매춘부다. 왜 매춘부가 되었냐고 파리나가 묻자 그녀 왈, "엄마도 [[매춘부]]였고, 할매도 매춘부였고, 그 위에 할매도..."(...)]와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나중에는 동료인 콜라산티[* [[양성애자]]이다. 나중에 니콜라에게 고백했다가 보기좋게 차인다.(...)]가 손님으로 찾아오자 경고 사격을 하는데 이제 그녀는 창녀같은게 아니니 그녀 건드리면 나에게 죽는다고 으르렁거린다. 걸음아 나 살려라 달아난 부대원이 소대장인 몬티니 [[중위]]에게 찾아와 어찌해보라고 하고, 중위가 찾아가자 "그녀를 [[창녀]]라고 한다면 아무리 소대장님이라고 해도 용서못한다."고 으르렁거리는 통에 겨우 그를 진성시킨다. 그리고 여러 사정을 듣던 신부의 중재로 둘은 나중에 신부의 주례로 결혼식을 치른다. [[파일:external/www.claudiocolombo.net/mediterraneo5.jpg]] 그러던 어느 날, 이들과 마을 사람들이 어울려 신나게 [[축구]]를 하고 있던 중에 [[L-5 센티넬|소형 비행기 1대]][* 라운델이 이탈리아군 특유의 녹백적 동심원인것을 보아 연합군이 무기대여법으로 이탈리아 측에 지원한 기체로 추정된다.]가 불시착한다. 비행기 조종사는 바로 이탈리아인. 섬에 잠깐 머물면서 비행기를 고치던 그 조종사에게 군인들은 [[이탈리아 왕국|이탈리아 본국]]에 대하여 이거저거 질문하는데 조종사는 뭐 이런 사람들이 있냐며 마구 웃는다. 이미 [[베니토 무솔리니|두체 무솔리니]]는 축출된 지 오래이며 자국민들이 파르티잔이 되어 [[이탈리아 사회 공화국|파시즘]]에 맞서 싸우는데다가 [[이탈리아 전선|전쟁]]은 끝나서 [[영국]], [[미국]]과 한편이 된 지 오래되었다는 것. 비행기를 고치고 그는 떠나는데 또 비행기에 몰래 숨어타던 코라도는 들켜서 조종사에게 내쫓겨난다.[* "[[편지]]는 전해줄 수 있잖아, 개스키야!"...라고 울부짖은 코라도의 모습이 불쌍하면서도 웃기다.] 조종사가 다녀가고도 일행의 생활에는 딱히 큰 변화가 없다. 그런데 여느날처럼 허탈하게 해변으로 나와 수류탄으로 고기를 잡던 코라도가 마을 사람들이 숨겨놓은 [[보트]]를 발견, 파리나와 바실리사가 결혼하던 날에 얼씨구 좋다 하면서 배를 타고 섬을 탈출한다. 코라도가 찔렀는지 몰라도 얼마 후 섬에 [[영국 해군]]이 찾아오고, [[독일군]]에 끌려갔던 마을 남정네들도 돌아온다. 그리고 나머지 일행도 이제 이탈리아로 돌아가자며 마음을 먹고 있는데 파리나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include(틀:스포일러)] 아무리 찾아도 파리나가 보이지 않자, 문득 뭔가가 생각난 [[부소대장]]이자 [[부사관]]인 니콜라가 간 곳은 마을 공용 창고. 거기서 여기저기를 찾아보니 빈 [[올리브]]통에 파리나가 숨어있었다. 왜 여기 있냐는 말에 '''"난 [[이탈리아]]로 가봐야 기다리는 사람도 없어요, 하지만 여기에는 내가 사랑하는 아내가 있습니다. 그녀를 버리고 가라고요? 이젠, 여기가 내 고향이고 내가 살아갈 곳입니다! 절대로 이탈리아에는 안 가겠어요!"''' 라고 따져든다. 결국 그를 놔두고 나머지 7명은 이탈리아로 가게 된다. 그리고 세월이 지난다. 40여년이 지나서 이탈리아는 공화국이 되었으며, 이제 아무리 봐도 70대 할아버지가 된 몬티니가 이 섬으로 돌아온다. 내 [[인생]]에서 이 섬에서 지내던 그 몇년처럼 행복하던 시절이 없었다면서 이제 얼마 살지도 못하는 삶, 여기서 죽고 싶다고 중얼거리며 섬으로 돌아온다. 40여년이나 지나 세계적인 관광지가 된 [[섬]]은 많이 달라졌지만 그래도 옛날 흔적 여기저기가 곳곳에 남아서[* 부대원들을 모델로 해서 본인이 그린 성당 벽화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 섬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그는 회한에 젖는다. 그러다가, [[성당]]을 둘러보다가 그 쪽에 있는 마을 [[공동묘지]]를 보고 깜짝 놀라는데 바로 바실리사 사진이 있는 [[무덤]]이었다. 착잡한 얼굴을 하며 잠깐 명복을 빌던 몬티니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는데 아직도 파리나는 살아서 마을에서 작은 이탈리아 [[식당]]을 하고 있다는 거였다. 그가 운영하는 식당에 오니 한 [[노인]]이 [[음식]] 만들 준비를 바쁘게 하고 있었다. 반갑게 들어가서 [[이름]]을 부르자 놀란 그 노인이 고개를 들고보니 역시나 할아버지가 된 파리나였다. 잠깐 누군지 몰라하다가 [[소대장]]님? 이라고 기억한 파리나에게 몬티니는 반갑게 회포를 풀고 식당을 둘러보다가 놀라는데 이미 식당에는 부소대장인 니콜라가 있었다. 니콜라도 처음에는 누군지 몰라보다가 몬티니를 알아보는데 니콜라도 이미 몬티니랑 똑같이 이 섬에서 늘그막을 지내고자 찾아와 파리나의 식당에서 일하면서 같이 살고 있었던 것. 몬티니도 일거리를 달라고 하면서 나도 여기서 살고 싶다고 하면서 셋이서 가벼운 술자리를 나누며 영화는 끝나게 된다. == 평가 == [youtube(l91m464rbOQ)] 1992년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아카데미 국제영화상|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으며 세계적인 화제를 몰고온 작품이다. 이탈리아에서도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제법 흥행했다. [[파일:external/torrentkim.com/Wk92e_wcOMH_9Smpv_O7Oar.jpg]] 한국에선 1993년 7월 31일, 코아아트홀 극장에서 개봉, 서울관객 8만 7천명이 보았다. 이 당시 흥행한 영화 관객수를 보통 10만으로 기준을 삼았던 걸 생각하면 대박은 아니지만 당시 수입가도 비싸지 않았고 감독이나 배우들은 잘 알려지지 않았던 데에다, 홍보도 안하고 단관극장에서 소리소문없이 개봉하던 걸 생각하면 로드쇼같은 영화 월간지에서도 꽤 흥행작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시네마 천국]]과 더불어 1980년대에 몰락해 가던 이탈리아 영화 산업을 다시 일으켜 세운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 한국어 성우진 == 1996년 3월 31일 KBS-1 [[명화극장]]에서 더빙 방영하기도 했다. 몬티니 중위 성우는 [[이정구]]. 파리나 성우는 [[김환진]]. 그 밖에는 코라도는 [[설영범]], 고 [[오세홍]] 외. 더불어 엑스트라인 비행기 조종사 성우는 [[강수진(KBS 성우)|강수진]]. 당연하지만 극중 여자 가슴 노출씬이 편집되었다. 이후 [[2003년]] 3월 23일 [[MBC]]에서 재더빙 방영했다. '''성우진(MBC)''' * [[손원일(성우)|손원일]] - 몬티니 중위 (클라우디오 비가글리) * --[[박조호]]-- - 로루소 상사 (디에고 아바탄투오노) * [[최한]] - 파리나 (쥬세페 세데르나) * [[윤성혜]] - 바실리사 (반나 바르바) * [[김호성]] - 스트라짜 (지지오 알베르티) * [[최석필]] - 콜라산티 (우고 콘티) * [[이철용(성우)|이철용]] - 노벤타 (클라우디오 비시오) * [[이상훈(성우)|이상훈]], [[방성준]], [[이원찬]], [[정재헌]] [[분류:지중해]][[분류:이탈리아의 드라마 영화]][[분류:이탈리아의 코미디 영화]][[분류:전쟁 영화/제2차 세계 대전]][[분류:이탈리아의 전쟁 영화]][[분류:미라맥스]][[분류:1991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