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피를 마시는 새/설정]] [목차] == 개요 == '''{{{+1 天京秘錄}}}''' [[피를 마시는 새]]에 등장하는 서적. [[라수 규리하]]가 집필했으며, 세간에는 그 존재가 알려지지 않았다. 실제로는 [[규리하]]성 어딘가의 [[라수의 방]]에 숨겨져 있었다. [[치천제]]는 [[아이저 규리하]]의 [[서약지지파]] 반란에 앞서, '천경비록을 찾아 보내면 공격을 재고해 보겠다'고 할 정도로 이 책을 중히 여겼다. 규리하 낙성 이후에는 아이저 규리하가 이를 라수의 방에서 꺼내 도망치고, 이를 알지 못했던 치천제는 [[비스그라쥬]]백 [[데라시]]를 파견해 책을 회수하려 하지만 허탕을 친다. 데라시는 대신 핑계거리로 가져온 [[기계 새]]를 남긴다. 이름은 [[하늘누리]]의 비밀을 담은 책이란 뜻으로, 작중에서는 '라수 규리하 정도 되는 석학이 쓴 것치고는 조야한 네이밍 센스'라고 평가받고 있다. 뛰어난 학자이자 정치가였던 인물이 말년에 쓴 책이 '서울의 비밀' 같은 음모론 류의 제목을 달고 있니 그런 평을 들을 만하다. == 내용 == 기본적인 내용은 [[환상계단]]의 의미에 대해 설명되어 있는 것 같다. 작중 묘사를 보아 환상계단의 가능성은 무한에 가깝고, 이 책을 완독한 아실이 하늘누리를 뒤흔들어 바닷속으로 추락시키는 등 무시무시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 책이다. 그래서 작가가 집필할 시점부터 봉인했다는 분위기로 설명되어 있다. 황제가 직접 쫓으라 명하고 아이저가 늘 품에 넣고 다니는 등 소중히 하며 읽고 있지만 그 내용은 독자들에겐 직접적으로 드러나지지 않는다. 단지 광분하던 [[아실]]이 문득 성취한 깨달음에 경악해 읊조리는 혼잣말, 그리고 해당 챕터의 제목에서만 그 내용의 일면을 짐작해 볼 수 있는데, 아실이 얻은 그 깨우침의 요지는 '''"지느러미를 헤엄치는 데 쓰지 않고, 날개를 나는 데 사용하지 않으며, 바람은 단단한 동시에 돌은 부드럽다"''' 고 묘사된다. 거대한 기밀이 들었을 것이란 생각에 원래 책을 소지하고 있던 아이저와 아들 [[이이타 규리하]]가 함께 해독을 시도하지만 일부러 논거와 인과 구조 등을 흐뜨려 놓는 등 책이 난해하게 기술돼 있어서 무골인 그들의 머리로선 해독할 능력이 되지 않았다. 그렇게 아이저 일파가 방치한 천경비록을 아실과 [[제이어 솔한]]이 훔쳐 읽고는 해독해내고 그들은 하늘치와 환상계단에 숨겨진 진실을 얻는데 성공하게 된다. 이후 천경비록은 그 깨달음의 일부분을 응용한 아실이 하늘누리를 수장한 뒤 작품 전체에서 기능을 다하고 중요하게 등장하지는 않지만, 앞서 언급된 저 깨우침은 말미에 [[치천제]]가 갈파하는 [[원시제]]의 이념과 어딘가 맞닿아 있는 부분이 있기에 작품 속에서 대단한 수수께끼로 남는다. 그렇게 아실에 의해 하늘누리가 추락하자 아이저 규리하는 이 책에 하늘치를 조종하는 비결이 담겨있으리라 짐작하고 전략무기로서의 하늘치를 보유하려는 생각에 [[하인샤 대사원]]으로 간다. 최초로 하늘치를 조종한 사람인 [[오레놀]] 대덕이 남긴 기록과 말을 통해 단서를 얻으려는 생각이었다. 그러다가 오레놀 대사가 하늘치에 대해 질문받을 때마다 [[도깨비(새 시리즈)|도깨비]]들의 수수께끼[* 문: 언제나 헤어진 후에야 이름을 기억해낼 수 있는 오래된 친구는?[br]답: 꿈.[br]풀이: 꿈은 매일밤 꾸는 오래된 친구지만 깨어난 후에야 꿈을 꿨다는 걸 알 수 있다.]를 언급했다는 것을 통해 조종법을 알아내고, 이이타 규리하가 조종에 성공한다. 명확하게 나와있지는 않지만 지나치게 난문이라는 점과 이질적인 문장이라는 묘사 등을 보면 눈마새 시점 하늘치 유적 비석에 쓰여있던 그 글귀를 그대로 옮겼을 가능성이 높다. == 기타 == || [[파일:천경비록.jpg|width=300]] || 현실에서 [[황금가지]] 이벤트로 실제 책이 제작되어 일부 팬들의 소장품 목록에 있다. 이렇게 생겼고 내용은 백지 공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