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대한민국의 국보)] ||<-2> [[파일:정부상징.svg|width=28]] '''[[대한민국의 국보|{{{#f39100 대한민국 국보 제171호}}}]]''' || ||<-2> {{{#fff {{{+1 '''청동 은입사 봉황문 합'''}}}[br]{{{-1 靑銅 銀入絲 鳳凰文 盒}}}}}} || ||<-2>{{{#!wiki style="margin: -5px -10px" [include(틀:지도, 장소=리움미술관, 너비=100%, 높이=100%)]}}}|| || '''{{{#fff 소재지}}}''' || [[서울특별시]] [[용산구]] || || '''{{{#fff 분류}}}''' || 유물 / 생활공예 / 금속공예 / 청동용구 || || '''{{{#fff 수량/시설}}}''' || 1개 || || '''{{{#fff 지정연도}}}''' || 1974년 7월 9일 || || '''{{{#fff 제작시기}}}''' || [[고려시대]](12세기) || [[파일:국보171호청동은입사봉황문합.jpg|width=565]] [목차] == 개요 == 靑銅 銀入絲 鳳凰文 盒. 청동 은입사 봉황문 합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청동[[그릇]]으로, 향을 담아두는 그릇인 향합(香盒)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합의 뚜껑도 함께 전해지고 있으며 표면에 여러 문양이 은실로 새겨져 있다. 청동 은입사 봉황문 합이라는 이름을 풀이하자면, 은입사 기법으로 [[봉황]] 무늬를 새겨 넣은 [[청동]] 재질의 합이란 뜻이다. 은입사(銀入絲) 기법이란 금속으로 된 기구에 [[은]]으로 된 실을 이용하여 그림이나 문양 등을 새기는 [[세공]] 기술로 고려 시대에 제작된 공예품에서 많이 발견된다. 합(盒)은 그릇의 일종인데, [[유기(금속)|놋]]과 같은 금속 재질로 만든 것을 주로 가리킨다.[* 물론 금속으로만 만든 것은 아니다. 참조: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63511&cid=46657&categoryId=46657|한국민족문화대백과 - 합]]] 삼성 [[이병철]] 전 회장 소유였던 유물들 가운데 국보와 같은 국가 지정 문화재로 지정된 것들 대다수가 그러하듯이, 청동 은입사 봉황문 합도 정확한 입수경위나 출토 위치와 같은 관련 정보는 딱히 확인되지 않는다. 하지만 본 합은 지금까지 전해오는 몇 점의 고려시대의 청동 향합들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도 정교한 걸작으로 꼽히며 보존상태도 양호하다. 청동 은입사 봉황문 합은 1974년 [[대한민국의 국보|국보]] 제171호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삼성 [[리움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 내용 == 청동 은입사 봉황문 합은 높이 9.9cm, 입지름 18.3cm의 향합으로, 절에서 사용하던 [[법구]]의 하나다. 향합에 향을 담아 두다가 향을 피울때는 [[향로]]의 일종인 향완(香垸)에다가 피우는 방식으로 사용됐다. 청동 은입사 봉황문 합은 뚜껑과 몸체로 이루어져 있는데, 조형적인 측면에서 보면 뚜껑과 몸체가 서로 꼭 맞아 균형감과 안정감을 준다고 평가 된다. 또한 뚜껑의 윗부분과 몸체 아랫부분의 모서리를 세우지 않고 측면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사선으로 깎아 경사면으로 만들었는데, 그 제작 기법이 능숙해서 전체적인 형태에서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 출처: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63511&cid=46657&categoryId=46657|한국민족문화대백과 - 청동 은입사 봉황문 합]]] 또한 뚜껑과 몸체 표면에 전체적으로 무늬가 가득 장식되어 있는데, 이는 모두 은실로 새긴 것이다. 본 향합은 만들어진지 5백년 이상 된 오래된 유물인지라 세월의 흐름 속에서 표면의 청동에 녹이 가득 덮혀서 전체적으로 푸르스름한 빛을 띄지만, 은실로 새겨진 무늬는 여전히 선명한 백색을 잘 유지하고 있으며 푸른 색과 백색이 자연스럽게 조화로이 잘 어우러져 있어서 아름답다는 평을 받는다.[* 출처: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146557&cid=40942&categoryId=33382|두산백과 - 청동은입사보상당초봉황문합]]] [[파일:국보171호청동은입사봉황문합뚜껑.jpg|width=500]] 합 뚜껑의 윗면에는 은실로 새겨진 문양이 아주 치밀해서 눈에 잘 띈다. 윗면의 정가운데에는 봉황 한마리가 날개를 펴고 구름 사이를 날고 있는 모습이 새겨져 있고, 그 주위를 구름 모양과 같은 여의두(如意頭) 무늬[* 참조: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632952&cid=50360&categoryId=50360|한국 미의 재발견 용어 모음 - 여의두무늬]]]로 테두리를 둘러놨다. 여의두 무늬 밖으로는 [[모란]]꽃봉오리 8개가 장식되어 있고 이 꽃봉오리들이 모두 하나의 길다란 줄기에 연결되도록 해놨다. 이 줄기는 S자를 그리며 물결치듯 뚜껑 윗면의 안쪽과 바깥쪽으로 구불구불 장식되어 있는데, 꽃봉오리들도 이 줄기의 위치에 따라서 번갈아가면서 윗면의 안쪽과 바깥쪽을 향하도록 세심하게 배치를 해놔서 그 디자인의 수준이 상당히 높다. 또한 앞서 언급된 뚜껑과 몸체에 만들어진 사선으로 깎인 경사면에는 당초(唐草) 무늬를 둘렸다.[* 당초는 [[덩굴]]을 뜻하는데 특정한 식물의 덩굴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며, 당초 무늬는 일반적인 덩굴이 이리저리 꼬여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무늬를 말한다. 비슷한 것으로는 이슬람 문화권의 [[아라베스크]] 무늬가 있다.] 향합의 뚜껑과 몸체의 측면에 새겨진 문양은 서로 동일한데, 구름과 당초 무늬를 가득 새겼고 무늬의 위아래로 각각 은실 한 줄로 가는 선을 둘렀다. 이와 같이 본 향합에 장식된 무늬들 하나하나는 다채롭고 정교하지만 시선을 어지럽힐 정도로 화려하진 않게 단정하고, 합의 자체 형태도 단아해서 전체적으로는 품위 있는 정갈한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걸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청동 은입사 봉황문 합은 표면 일부에 녹이 떨어져 나간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존 상태가 양호하며, 또한 제작 수준이 뛰어나 그 미적인 가치도 탁월하여 고려의 높은 금속 공예 수준을 대표할만한 걸작 공예품으로서의 가치를 높이 인정 받아, 1974년 7월 9일 국보 제171호로 지정되었다. == 외부 링크 == * [[https://ko.wikipedia.org/wiki/청동_은입사_봉황문_합|한국어 위키백과: 청동 은입사 봉황문 합]]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63511&cid=46657&categoryId=46657|한국민족문화대백과: 청동 은입사 봉황문 합]]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631786&cid=42679&categoryId=42679|한국 미의 재발견 - 금속공예: 청동은입사봉황무늬향합]]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146557&cid=40942&categoryId=33382|두산백과: 청동은입사보상당초봉황문합]] == 국보 제171호 == *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VdkVgwKey=11,01710000,11&pageNo=5_1_1_0|문화재청 홈페이지: 청동 은입사 봉황문 합 (靑銅 銀入絲 鳳凰文 盒)]]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뚜껑이 있는 그릇(합)으로 높이 9.9㎝, 아가리 지름 18.3㎝의 크기이다. > >고려시대에 크게 유행한 문양을 파내고 은실을 박아 장식하는 은입사 기법을 사용하여 제작한 그릇으로, 아래 몸통과 뚜껑의 크기가 같아 안정감 있게 보인다. > >뚜껑과 몸통 위·아래 가장자리는 모를 깎아 둥글게 처리하였는데, 이러한 형식은 고려시대 철기, 자기, 상자, 합들에서 많이 보이는 양식이다. 뚜껑 윗면 중앙에 봉황이 있고, 그 주위에 꽃무늬와 덩굴무늬로 장식하였다. 바깥 가장자리의 경사면에는 은입사 기법으로 덩굴무늬를 장식했다. 뚜껑과 몸통의 측면에는 양식화된 덩굴무늬가 있다. > >청동 은입사 봉황문 합은 은입사 기법이 한창 성행하였던 11∼12세기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전면이 정교한 은입사 기법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용도는 사찰에서 사용된 향합으로 추측된다. [[분류:대한민국의 국보]][[분류:불교 문화재]][[분류:고려의 공예]][[분류:삼성미술관 리움 소장품]][[분류:서울특별시의 문화재]][[분류:한국의 은제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