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신주제파]](神州諸派) 중 하나. 도교(道敎)의 명산 청성산에 있다.『[[지존록]](至尊錄)』 이전 시대의 신주십이파(神州十二派) 시절부터 『[[검신무]](劍神舞)』의 신주십삼파(神州十三派) 때까지 존속하고 있다. 시조는 '''[[전귀(풍종호)|전귀]](戰鬼)'''로, 전쟁을 대신 싸워주는 대전사로 생활하다 누구나 경원(敬遠)하는 전장의 마귀(魔鬼)로 불린 그는 고향을 등지고 [[쓰촨성|사천]](四川)으로 오고, 친구 [[대정산인]](大靜散人)이 따라와 함께 아미산에 자리를 잡는다. 하지만 대정산인의 뛰어난 사교성에 곧 주변에 사람이 모이고 시끌벅적해지자 전귀는 인근의 청성산으로 자리를 옮긴다. 그러고는 대정산인의 묵조관법(默照觀法)을 받아들여 청풍검법(淸風劍法)을 창안하고, 제자를 받아들이면서 문호(門戶)를 여니 바로 청성파의 시작이다. == 구성 == 『검신무』에서 밝혀지기로는 청성파도 2개의 문호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하나가 묵조관법과 청풍검법을 근간으로 하는 일반적으로 세상에 널리 알려진 검문(劍門)이며, 남은 하나는 연단(練丹)과 방술(方術)을 주로 하는 문파라고 한다.[* 정확한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 하후염은 모르는 게 축복받은 일이라고··· 그놈들은 몰라도 된다고 싹 무시한다.] == 행적 == 『경혼기(驚魂記)』, 『광혼록(狂魂錄)』, 『녹림대제전(綠林大帝傳)』에서 조연으로 등장한다. 『검신무』에서는 신주제파 중 처음으로 주역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 '''《[[경혼기|1,000여 년 전]]》''' 장문인 적우자(摘羽子)는 패배를 모른다는 소문의 [[분뢰수]](奔雷手)를 꺾어 청성파의 명성을 널리 알릴 욕심에 문하제자인 송학과 송추를 데리고 [[아미파(풍종호)|아미파]](峨嵋派)로 찾아간다. 적우자는 아미파의 숨겨진 절학을 격파한 분뢰수의 도전을 받아들여 대라신공(大羅神功), 벽운도(劈雲刀), 비류보(飛流步)를 펼치지만, 역시 패배하고 만다. 이후 적우자는 상상도 못 할 만큼 강한 분뢰수에게 동경을 느껴 그를 따라 사해표국의 표행까지 참여하여 기련산 연혼전(練魂殿)의 관제묘에까지 들어간다. 그곳에서 낙백인(落魄人) 무리, [[적마승]](赤魔僧), [[청마군]](靑魔君)의 공격에 [[화풍렬|화대공]](華大公)을 뛰어넘는 활약을 보인 적우자와 송추는 죽고, 송학만이 살아남아 청성파로 두 사람의 검[* 시신을 거두기 어렵자 '검(劍)이 사람이다'라는 문중의 신념에 따라 검만을 회수한다.]을 거두어 돌아간다. * '''《[[광혼록|500여 년 전]]》''' 황엽도사(簧葉道士)와 제자들인 청성삼검(靑城三劍)이 등장한다. 이 중 폭우검(暴雨劍) 구예는 [[혈선교]](血仙敎)에 속아 형우경과 함께 [[양노대]]를 죽이려 [[조수인]] 일행이 타고 있는 마차를 습격까지 한다. 그러나 실패하는 바람에 오히려 양천일의 기억이 깨어나게 하는 역효과만 일으킨다. 황엽도사는 굉뢰귀견수(宏雷鬼見愁) [[석일도]], [[아미파(풍종호)|아미파]](峨嵋派)의 백릉대사(白綾大師)와 대영웅대회장에 혈선교가 흉계를 꾸밀까 저어해 사전에 경계를 한다. 이때 남은 청성삼검의 둘도 잠깐이나마 모습을 보인다. * '''《[[녹림대제전|100여 년 전]]》''' 당대의 청성파 장문인은 [[호호도인]](好好道人)으로, 천하오검(天下五劍) 중 한 명으로 꼽힐 만치 검의 고수로 알려졌다. 더불어 악인들의 거짓말도 쉬이 믿고 혼낼 줄 모르며 무조건 좋은 게 좋은 거라는 호구스러움 또한 널리 알려져 있었다. 그렇기에 청성파의 대장로인 [[태대노인]](太大老人)은 장문인의 그러한 성격을 뜯어고칠 심산으로 두들겨 패기까지 했어도 실패하자 더는 그런 꼴을 보는 것을 못 참겠는지 세상 밖으로 뛰쳐나간다. 심지어 호호도인은 제자인 [[삼절도인|삼보]]가 사천사마(四川四魔)에게 납치되었는데, 1달이 되도록 적을 베기는커녕 제자를 구하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른 일이 있을 정도이다.[* 결국, 삼보는 [[왕삼구]]에게 구해진다. 이 일이 『검신무』에서 청성파가 당유원 일당을 청성산에 받아들이는 원인이 된다.] * '''《[[검신무]]》'''[* 작 중에 이야기가 나오는 [[검신무/청성파 문인|청성파 문인]](門人)들에 관한 내용은 해당 문서를 참고하자.] 호호도인에 때문에 청성파는 운리관에 제대로 된 건물이 남아나질 않은 상태까지 되었다가 100여 년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완전히 복구된다. 장문인 [[불해도인]](不解道人)은 청성파를 차분히 잘 이끌어간다. 그렇지만 그의 사백이자 골머리를 썩이게 하는 대장로 [[하후염]]이 이번에 [[위강(풍종호)|사손]]이 제자 삼겠다고 데려온 [[도운연]]을 냅다 데리고 튀는 일이 발생한다. 덕분에 불해도인이 나서서 [[청성육검협]](靑城六劍俠)을 전례로 삼아 이 일을 무마시켜야만 했다. 10년에 가까운 시간이 지나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뛰어난 검호(劍豪)로 성장한 도운연은 사형들처럼 파문되어 검신(劍神)이 되기 위한 수련을 위하여 세상으로 나간다. 호호도인이 꼴 보기 싫어 떠났던 태대노인은 그런 도운연만은 청성파가 품을 수 있게끔 그의 호적수인 도마(刀魔) [[태사경]]을 데리고 100여 년 만에 운리관으로 돌아온다. 때마침 도운연도 [[무룡성]]이 해결하지 못한 채 남겨놨던 독철시(毒鐵屍)는 물론 고향에서 은원까지 마무리하고 태사경을 만나러 청성파로 찾아온다. == 무공 == * '''천라불진(天羅佛塵)''': 대대로 장문인에게 전승되는 신물이다. 이를 사용한 전 팔식(八式)과 후 사식(四式), 총 십이식(十二式)으로 이루어진 무공이 있다. 전반적으로 불진 끝의 술(垂兒)로 적의 무기를 휘감거나 암기를 쳐내는 등의 방어하는 초식이다. 그리고 술 안에 폭이 작은 한 자루의 도(刀)가 숨겨져 있어 비상시 벽운도를 발휘할 수 있다.[* 『검신무』에서는 얘기가 없는 것으로 보아 전승이 끊긴 것 같다.] * '''세류표(細柳飄)''': 수많은 이들이 대표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청성파의 신법(身法)이다. 어느 정도 성취를 이루면 간단히 3장(丈)[* 약 9m이다. 촌(치, 寸) = 3.03cm, 자(척, 尺) = 30.3cm, 장(丈) = 303cm]을 뛸 수 있으며, 깊게 연성할 경우 빠른 움직임으로 몸이 갑자기 쭉 늘어나는 것 같이 보인다. 꼭 엿가락이 늘어져 뻗듯이 발은 땅에 붙어 있는 채로 허리 위가 늘어나 보이는 것이다. 여기에 그 이름에 걸맞게 가는 버들이 나부끼는 듯 휘청여 공격을 피하는 동작을 더하고 있다. * '''묵조관법(默照觀法)''': 선가(仙家)의 비술(秘術)인 묵조관에서 유래되어 대정산인으로부터 전해진 청성파의 기본 심법이다. 근기를 키우는 것과 마음을 다스리는 정심(正心)을 단련하는 데 최고이다. 특히 산인이 중이라 더 그런 것인지 묵조관법의 수련으로 얻어진 정력(定力)은 [[마교(풍종호)|마교]](魔敎) [[섭혼대구식#s-2|환롱진]](幻籠陣)의 대단한 위력에도 깨지지 않는다. 그런데 연성하기가 지난(至難) 그 자체이다. 최상승(最上乘)의 경지에 이르면 자연스레 [[청우자#s-3|건곤대라신공]](乾坤大羅神功)을 완성할 수 있어도 워낙에 어렵다 보니, 중간 단계에서 신공의 위력을 드러내는 여러 [[정무령#s-3|비결]]이 고안된다. 추가로 묵조관을 실행하면 생후 1~2달 때의 주변 정경조차 기억해 낼 수 있다. * '''청풍검법(淸風劍法)''': 천강신라검(天剛神羅劍)이 묵조관법을 통하여 탄생시킨 살기(殺氣)가 짙지 않은 청성파의 기본 검법이다. 일반적으로는 단아하면서 맑은 검풍(劍風)을 일으키고, 공세를 취할 때는 빠른 움직임으로 질풍을 자아낼 수 있다. 원래 육식(六式)의 투로를 간직하고 있었으나, 긴 세월 전승되며 열두 가지의 비결로 귀결되었다. 그중 분광결(分光訣)[* 청풍검의 쾌속한 경력이 잔영(殘影)을 만들어내 마치 두 곳에서 나뉘어 공격하는 것과 같은 모습이 나타난다. 풍경이 절단난 것처럼 보이게 하는 그 효과는 거울을 세워놓고 풍경을 바라보는 듯한 착각마저 일으키는 탓에 빛을 가르고 나누어서 보여준다는 분광결이라는 이름을 얻었다.]에서 파생된 검법으로 일문을 이룬 것이 분광검문이다. 최종극의(最終極意)는 풍등조영(風燈照映)이라는 검식으로 천람(天嵐)을 제압할 수 있다고 한다. 다만 시조 이후로 터득한 이는 아무도 없다. * '''소청양검(少淸陽劍)''': 흑공자 일파에서 청성 산중에 발 디딘 적이 없는 속가제자들에게 가르치고자 청풍검법의 형태를 단순화시켜 보다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압축하면서 강호 산야 제반의 무공 기법에 대항할 수 있도록 고안한 검법이다. 초식을 따로 두지 않기 위해 청풍검법 십이결 중 풍류결(風流訣), 분광결, 선풍결(旋風訣)을 이어서 한 가지 형태로 굳혀 놓은 것으로, 대삼재검법(大三才劍法)과 소삼재검법(小三才劍法)의 초식을 응용하여 연환한 것인데도 독자적인 검형(劍形)을 이룬다. * '''[[천하구대검법|능풍검법]](凌風劍法)''' [[분류:신주제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