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돈까스3.jpg]] [목차] == 개요 == [[돈가스]]의 한 종류이다. 말 그대로 [[치즈]]가 들어있는 돈가스이다. == 명칭 == [[프랑스어]]로는 코르동 블뢰(cordon bleu)라고 부른다. 단어의 뜻은 "파란 [[리본]]"으로, "솜씨 좋은 [[요리사]]"를 지칭한다. 원래는 1578년 [[프랑스]]의 [[앙리 3세]]에 의해 제정된 성령 기사단의 최고 작위를 받은 기사가 착용하는 파란색 리본을 의미한다. 이들이 만찬 때마다 매우 뛰어난 요리사가 준비한 수준 높은 요리를 즐기면서 코르동 블뢰는 매우 맛있는 음식 또는 그것을 만들 수 있는 요리사를 의미하는 말이 되었다.[[https://supperthymeok.com/blogs/news/food-history-chicken-cordon-bleu|#]] 이후 [[오스트리아]]에서 전해진 [[슈니첼]]을 변형한 음식을 코르동 블뢰라고 부르게 되었다. --지금으로 치면 음식 이름이 존맛탱-- 코르동 블뢰는 고기와 얇게 저민 [[햄]], 치즈를 포개어 튀기는 요리이다. [[일본]]에서는 이 명칭을 받아들여 '코르돈 부루'(コルドンブルー)라 한다. 한국에서도 일식풍 돈가스를 파는 가게에서는 '코돈부르'라는 명칭을 쓸 때가 있다.[* 2022년 2월 기준 큰따옴표 검색 결과 [[한글]] 표기는 '코돈부르'가 12,700건으로 제일 우세하다. 심지어 원어에 가까운 '코르동 블뢰'(4,300건)보다도 많은데, 사실 검색 내용은 차이가 있다. 후자 '코르동 블뢰'는 [[프랑스 요리]]를 지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본에서는 한국식 치즈 돈가스를 의미할 때 チーズトンカツ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다만 한국 치즈 돈가스의 기원이 코르동 블뢰라고 단언하긴 어렵다. 한국에서는 후식 [[볶음밥]], [[떡볶이]] 등 여기저기서 치즈를 올리는 것이 보편화되어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순수하게 치즈에 중점을 두는 한국의 치즈 돈가스와 달리 코돈부르는 야채등 다른 재료가 함께 들어가는 등 레시피상 차이를 보인다. 한국에서는 치즈를 넣었다고 그냥 치즈 돈가스라 한다. [[돈가스]]가 그렇듯 구글 검색 결과는 '치즈 돈까스'(71만 건)가 '치즈 돈가스'(16.7만 건)보다 더 우세하다. 간혹 '치즈카츠'(7.4만 건), '치즈까스'(4.7만 건)라고 줄이기도 한다. '치즈가스'라고는 거의 부르지 않는다(2022년 2월 기준).[* 이는 치즈 돈가스 외에도 대부분의 돈가스 계통 요리들의 명칭에서 그렇다. 아무래도 영어 [[가스|gas]]를 연상시킨다는 이유가 큰 것 같다. 줄임말일 때 '카츠'라는 표기가 우세해지는 것 역시 마찬가지이다.] [[띄어쓰기]] 유무는 구글로 확인하기 어려우나 많이들 '치즈돈까스', '치즈돈가스'라고 붙여서 쓴다. 사실 분식집 돈가스 집이라면 으레 파는 정형화된 한 메뉴가 됐으니 사람들 인식 속에선 이미 한 단어가 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치돈'으로 줄여서 부르기도 한다. [[스페인 요리]] 중에도 산 하코보(san jacobo)라는 유사한 요리가 있다. == 구성 == 대개 고기와 고기 사이에 치즈가 들어있는 식으로 되어있다. 2000년대에 치즈 돈가스가 전국으로 유행하기 전까진 간혹 위에다 슬라이스 치즈 1장 달랑 얹거나[* [[치즈라면]]은 지금도 실제 레시피가 그러하다.] 치즈 향신료만 넣어놓고 치즈 돈가스라고 우기는 황당한 경우도 있었다. 2020년대에 들어선 지금은 치즈 돈가스도 도매로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치즈 돈가스도 정형화된 형태로 무난히 공급할 수 있다. 모짜렐라 외에도 [[하우다 치즈]]나 [[에멘탈 치즈]]를 얹기도 하며, 진한 맛을 즐길 때는 [[체다|체다 치즈]]를 얹기도 한다. 슬라이스 치즈들이 대체로 체다 치즈와 비슷한 맛을 내므로 슬라이스 치즈로 대신하는 경우도 있으나, 실제로는 피자용 모짜렐라의 가격이 그닥 비싸지 않고, 특히 유사 치즈 [[모조치즈]]를 얹어서 단가를 낮추는 경우도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