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파일:진령 산맥.jpeg.jpg]] == 개요 == '진령(秦岭:친링) 산맥(山脈脈)'은 '[[한중]] 분지'를 애워사고 있는 2개의 [[산맥]] 중 하나이며, 나머지 하나는 '대파(다바) 산맥'이다. 또한 '한중 분지'와 '[[관중 분지]]' 사이에 위치한 산맥이기도 하다. '휘성 분지(徽成 盆地)'와도 인접하고 있으며, 진령 산맥의 서쪽 끝에 접해 남북으로 뻗어 있는 산맥이 '민산 산맥(岷山 山脈)[* 가장 높은 산은 설보정(雪宝顶, 최고 해발 고도 5,588m)이다.][* 구채구나 청성산도 이 곳에 있다.]'이다. == 상세 == 진령 산맥을 넘어가는 큰 길을 통칭하는 '진령 고도(秦岭 古道)'가 있다. [youtube(B0cI23I4Mk8)] === 기산도(祁山道) === '파촉 분지'에서 출발할 경우에는 성현, 휘현, 서화을 지나서 기산으로 통하는 길이며, 그 다음으로 천수, 상규, 남안, 가정으로 연결되는 길이기도 하다. 가정에서 대군이 [[관중 분지]]로 진입해야 한다면 [[보계]]를 통과해야 한다. [[초한전쟁]] 시기에 [[한신]]이 기산도를 타고 급속도로 [[관중 분지]]에 진입한 것으로 유명하다.[* [[한신]]이 잔도를 복구하는 것에 집중하는 시늉으로 시선을 돌린 다음 기산도를 타고 급속도로 [[관중 분지]]에 진입했다는 [[암도진창]]은 진위 여부가 불문명하다.] '[[읍참마속]]의 원인이 된 [[가정 전투]]'로 유명하기도 하다. === 진창도(陈仓道) === 진창은 진한 시기에 진창현이라는 마을이 있어 유래한 이름이고, 이곳은 산관(散关)에서 통제하던 길이라 산관도(散关道)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중화민족의 시조인 염제(炎帝)의 출생지이기도 하다. 원래 진창은 보계와 별개의 장소지만, 현재는 보계시(宝鸡市:[[바오지시]])에 포함되어 이 곳의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관중 서남부에서 진령을 관통하여 한중으로 통하는 길을 말한다. 이 곳의 '연운 잔도(连云 栈道)'가 유명하다. === 기곡도(箕谷道) === 한중에서 출발하는 길목에서 '포사도'와 같은 방향으로 가다 중간에 동쪽으로 갈라진다. 기곡도 출구에서 위수를 건너면 [[보계]]가 나온다. === 포사도(褒斜道) === 야곡도(斜谷道)라고도 불린다. 원래 관중(关中) 방향에서 포수가 흐르는 계곡을 사곡(斜谷)이라고 하고 한중(汉中) 방향에서 포수가 흐르는 계곡을 포곡(褒谷)이라고 하는데, 이 둘을 이은 길이라고 하여 포사도(褒斜道)라는 이름이 붙었다. 장안에서 진령 산맥을 넘어 한중 분지로 들어가는 길 중 하나이다. 위수(渭水)의 지류인 사수(斜水)와 한수(汉水)의 지류인 포수(褒水)가 계곡을 관통해서 유유히 흐르고 있다. '화양국지(华阳国志)'편에 나오는 '촉지(蜀志)'의 내용에 따르면 삼황오제 시기에 이미 개통이 된 길이라고 전해진다. 초한상쟁 시절, 장량이 불태운 잔도인 포야도(褒斜道)가 있는 곳이다. 사마천의 '사기(史记)'에 따르면 '栈道千里,无所不通, 잔도가 천리인데 통하지 않는 곳이 없다'라고 나온다. === 낙곡도(骆谷道) === 당낙도(党骆到)라고도 불린다. 입구 계곡의 이름이 낙곡(骆道)이라 낙곡도(骆谷道)라고도 하며, 한수의 지류인 당수(党水)가 흐른다고 해서 당낙도(党骆道)라고도 한다. 관중 주지현(周至县)에서 진령 산맥을 넘어 한중으로 들어가는 길을 칭한다. === 자오도(子午道) === 자오도(子午道)는 [[신나라]] [[왕망]] 시절에 처음 개통되었는데, 왕망의 딸이었던 [[효평황후]]가 자식을 낳을 좋은 기운이 있다며 개통시켰다. 이름인 자(子)와 오(午)는 [[십이지]]에서 유래된 말인데, 자는 정북, 오는 정남을 뜻하기 때문에 남과 북을 관통시키는 길이라는 뜻으로 붙은 이름이다. == 기타 == 현재 중국 정부가 친링 산맥을 관통해서 시안에서 청두로 가는 고속도로 터널인 '시친링 터널'을 "중국 토목 기술의 쾌거"라며 마구 띄워주는 이유도 여기가 중국사에 남을 만한 험준한 지형을 극복했다는 점에 있다. [[삼국시대(중국)|삼국시대]]에 [[제갈량]]과 [[사마의]]가 7~8여년에 걸쳐 [[제갈량의 북벌|계속 대결한 곳]]인데, 결국 제갈량은 이 험준한 산맥으로 인한 보급의 한계을 넘지 못하고 북벌에 실패했다. || 진령 산맥의 [[잔도]](栈道) 삽화 || || [[파일:attachment/a_plank_road/_00001.jpg]] || [[분류:중국의 관광지]][[분류:산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