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F60> '''{{{#FFF {{{+1 칠레사우루스}}}[br]Chilesaurus}}}''' || ||<-2> [[파일:SNGM-1938-specimen-of-Chilesaurus-diegosuarezi-in-dorsal-view-1-photograph-2-drawing.png|width=100%]] || ||<#F93> '''학명''' || ''' ''Chilesaurus diegosuarezi'' '''[br]Novas ''et al''., 2015 || ||<-2><#F96> '''분류''' || ||<#FC6> [[생물 분류 단계#계|{{{#000 '''계'''}}}]] ||[[동물|동물계]]^^Animalia^^|| ||<#FC6> [[생물 분류 단계#문|{{{#000 '''문'''}}}]] ||[[척삭동물|척삭동물문]]^^Chordata^^|| ||<#FC6> {{{#000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FC6> [[생물 분류 단계#목|{{{#000 '''상목'''}}}]] ||[[공룡|공룡상목]]^^Dinosauria^^|| ||<#FC6> [[생물 분류 단계#속|{{{#000 '''속'''}}}]] ||†'''칠레사우루스속^^''Chilesaurus''^^'''|| ||<-2><#F96> '''[[생물 분류 단계#종|{{{#000 종}}}]]''' || ||<-2> * †칠레사우루스 디에고수아레지(''C. diegosuarezi'')^^{{{-1 [[모식종]]}}}^^[br]Novas ''et al''., 2015|| || [[파일:external/media.vocativ.com/Chilesaurus-New-dinosaur-Deisvovered-004275119915.jpg|width=490]] || || 골격도와 복원도 || [목차] [clearfix] == 개요 == [[중생대]] [[쥐라기]] 후기의 [[남아메리카]]에 살았던 [[공룡]]. 우선 [[조반목]]에 더 가깝게 간주되긴 하나 용반목인지 조반목인지는 불명이다. 속명은 '[[칠레]]의 [[도마뱀]]'이라는 뜻인데, 이 녀석의 모식표본이 칠레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 연구사 == 2004년 칠레 남부 아이센(Aysén) 주의 '토키 층(Toqui Formation)'에서 척추와 갈비뼈 화석이 발견된 이래[* 이 화석을 발견한 것은 지질학자 마누엘 수아레즈(Manuel Suárez)와 리타 델라크루즈(Rita de la Cruz) 부부의 아들 디에고(Diego)였는데, 당시 '''7살'''이었다고 한다. 종명이 "diegosuarezi"인 것도 이를 기념하기 위한 것.] 아성체와 성체에 해당하는 여러 골격들이 발견되었는데, 2015년에 지금과 같은 이름으로 학계에 보고되기 전에는 골격들마다 제각기 다른 공룡의 것으로 오인되기도 했다. 그럴 법도 했던 것이, 이 녀석의 골격에서는 '''[[수각류]] 공룡과 [[용각류]] 공룡, 그리고 [[조반목]] 공룡의 특성이 모두 나타났기 때문'''. || [[파일:Skeletal-anatomy-of-Chilesaurus-diegosuarezi-gen-et-sp-nov-a-Reconstructed-skeleton.png|width=500]] || || 현재까지 발견된 화석이 전체 골격 중 어느 부위에 해당하는지를 보여주는 골격도 || 뒷다리에 비해 훨씬 짧은 앞다리를 가진 이족보행형 공룡이며 앞발가락이 2개라는 점 때문에 원시적인 경미류 공룡으로 분류되었으나,[* 이 때문에 일부 언론매체에서는 [[티라노사우루스]]의 사촌뻘 공룡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보도하기도 했는데, 이 같은 외형상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계통분류학상으로 따지면 티라노사우루스가 소속된 공미룡류(Coelurosauria)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관계다.] 긴 목과 크고 날카로운 엄지발톱은 용각형류 공룡들과 비슷했고, 골반뼈는 전형적인 조반목 공룡의 형태를 띄고 있었다는 점이 특징적. 뒷발이 체중을 지탱하기 적합하도록 첫째 발가락이 발달한 넓은 형태를 띄고 있고, 경골 위쪽의 돌기 크기가 작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빨리 달릴 수 있는 동물은 아니었던 듯 하다. 특히 이 녀석의 골반뼈 위치를 살펴보면 식물성 먹이를 소화시키는데 필요한 긴 소화기관을 지탱하기 좋도록 뒤로 치우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마침 주둥이 끝부분에서 부리의 흔적이 발견되었고, 식물을 씹기에 적합하도록 앞으로 살짝 튀어나온 형태의 주걱 모양의 이빨을 가졌다는 점과 맞물려 학자들은 이 녀석이 '''초식공룡'''이었으리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는 당시까지 학계에 알려진 테타누라 분류군에 속하는 여타 공룡들과는 전혀 다른 식성이라는 점에서 특기할 만한 부분으로, 수각류 중에도 [[테리지노사우루스]]과 공룡들을 비롯한 여러 초식성 공룡들이 독립적으로 진화했음을 증명하는 사례 중 하나로 손꼽혔다.[* 다만 이보다 앞선 2009년에 [[중국]]에서 테타누라보다 원시적인 분류군으로 여겨지는 [[케라토사우루스]]류에 속하는 초식공룡 [[리무사우루스]]가 발견된 적이 있었기 때문에 당시에도 이 녀석이 가장 원시적인 초식 수각류로 여겨진 것은 아니었다.] || [[파일:external/www.prehistoric-wildlife.com/chilesaurus-size.jpg|width=500]] || || 인간과의 크기 비교도 || 몸길이가 대략 3m 가량으로 추정되는 중소형 공룡인지라 딱히 대중적인 관심을 끌 만한 부분은 찾기 어렵다 치더라도 나름 학계에서 주목받을 만한 특징은 골고루 갖춘 공룡이었으나, 며칠 후 '''[[이(공룡)|이 공룡보다 더 기상천외한 녀석]]'''이 학계에 보고되어 [[스포트라이트]]를 죄다 끌어가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묻혀버리고 말았다. 헌데 이후 2017년 8월에 이 녀석을 수각아목 대신 원시적인 조반목 공룡으로 분류하면서 조반목과 수각아목을 오르니토스켈리다(Ornithoscelida)라는 상위 분류군으로 묶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http://rsbl.royalsocietypublishing.org/content/13/8/20170220|논문]]이 발표됨에 따라 당초 생각했던 것과는 또 다른 맥락에서 학술적 의의를 갖는 공룡이었을 가능성이 부각되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수각아목은 용각아목보다는 오히려 조반목과 더욱 가까운 관계'''였으며, 칠레사우루스는 수각아목과 조반목이라는 두 분류군 사이를 연결해주는 [[미싱 링크]]일 것이라고 한다. == 등장 매체 == 같은 해에 학계에 알려진 [[이(공룡)|이]]가 속명 독음의 유사성 때문에 [[매드 무비]] [[Yee]]와 엮여 패러디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중 한 [[https://youtu.be/Ot9e1LKE9_M|패러디물에서 봙봙이 포지션에 칠레사우루스를 끼워넣었다.]] 그 생물학적 가치를 갖고도 묻히게 된 것을 생각하면 꽤나 적절한 패러디라는 평. 프랑스 피규어 회사인 [[파포]]에서 2020년 공룡 라인 제품으로 발매 되었다. 상당히 마이너한 공룡임에도 발매된 것이 의외라는 반응. [[분류: 공룡]][[분류:고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