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3 '''[ruby(神, ruby=かみ)][ruby(隠, ruby=かく)]し''' }}} 사람이 갑자기 사라지는 것을 나타내는 일본의 [[관용구]]. 직역하면 '신이 숨겼다'는 뜻으로, 아이의 행방불명 및 실종을 [[신]](神)적인 존재가 아이를 숨겼다고 생각한 데서 나온 말이다.[* 신, 정령, 그리고 귀신 또한 포함된다.] 옛날에는 아이가 사라졌다고 하면 CCTV도 뭣도 없는 시대였다보니 찾기도 어렵고 십중팔구 뭔가 변을 당했기 때문일 테니, 산짐승에 잡아먹혔다거나 나쁜 사람에게 끌려갔다는 것 보다는 "(귀)신이 감췄다"라고 체념하는 편이 부모 마음이 덜 괴롭기 때문에 생겨난 표현이라고 한다. 카미카쿠시와 관련하여 혼란기에는 [[유괴]]와 [[인신매매]]를 엮어서 이런 부분을 두루두루 각색한 결과물이 [[슈텐도지]] 설화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행방불명이 자연적인 재해도 있지만 범죄도 있다는 것이다. 근현대에서도 어떠한 정보와 흔적도 없이 실종된다던가, [[일본 3대 미해결 어린이 실종사건]]과 같은 기이한 실종사건이 일어나면 카미카쿠시라고 부르기도 한다. 어쩌다 사라졌다가 돌아온 아이가 [[백치]]가 되어버리는 등 상태가 매우 나빠졌을 경우, 카미카쿠시당한 아이라며 주변에서 손가락질당하게 되는 모양이다. 물론 이런건 [[PTSD]]일 확률이 높다. 일본 창작물에서는 문자 그대로 신적인 존재에 의해 사라지는 현상에 카미카쿠시라는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번역이 매우 까다로워 지는데, 일반적으로 카미카쿠시는 [[행방불명]]으로 번역하고 비유적인 의미로 사용한 경우라면 전혀 문제가 없지만, "신이 숨겼다"는 의미를 살려야 하는 경우에는 이에 완벽히 부합하는 단어가 없기 때문. == 창작물에서 == [include(틀:스포일러)] * [[괴담 레스토랑]] 4화 에피소드 '행방불명'이 이를 소재로 했다. 아예 해당 에피소드의 원제부터가 ''''神かくし''''다. *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도 [[마키 마히토]]와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등장인물#히미|히미]]가 탑 안으로 들어간 것을 카미카쿠시라 할 수 있다. * [[날씨의 아이]]에서 주인공인 [[모리시마 호다카]]가 점술가 할머니에게 들은 내용 중 '힘을 과도하게 쓰면 사라진다.'라는 내용이 있으며, 결국 [[아마노 히나]]가 사라져버렸다. * [[데이트 어 라이브]]의 히로인 [[토키사키 쿠루미]]가 이런 카미카쿠시 같은 사례를 모티프로 만들어진 캐릭터다.[* 더 정확히는 특수한 행방불명. 돌려 말하긴 했지만, 사실상 카미카쿠시를 지칭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실제로는 행방불명이 아니라 아예 살인을 하는 것이지만... 정령에 의한 살인이기에 외부엔 알려지지 않고 시체조차 남기지 않고 깔끔하게 먹어치우기에 충분히 카미카쿠시 같은 느낌으로 볼 수 있다. * [[동방 프로젝트]]의 [[야쿠모 유카리]]와 관련이 깊은 단어다.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드라마인 [[디펜더스(드라마)|디펜더스]]의 메인 빌런인 [[알렉산드라 리드|알렉산드라]]가 빌런이 되는 계기도 이 카미카쿠시와 관련이 있다.[* 그녀가 빌런으로 타락하기 이전에 딸내미가 하나 있었는데 자기보다 먼저 죽었는데 주변에서 딸이 너무 착해서 신이 데려갔다고 말도 안 되는 위로를 하는 바람에, 결국 쿤룬에서 규율을 어겼다가 이단 취급을 받아서 추방당했다. 이후 [[핸드(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핸드]]를 결성해 수장이 되었다.] *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오나즈치]]는 안개(카스미)룡으로 알려져 있으며, 작중 전설으로는 오나즈치가 사람들을 안개 속으로 끌고가 숨긴다(霞隠し, 카스미카쿠시)는 것이 있다. * [[미쓰다 신조]]의 작품에서 카미카쿠시와 관련된 내용의 작품이 많은 편이다. *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에서 나오는 닌자 의수 도구중에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의수 닌자 도구 #s-3.9|행방불명]]"이라는 물건도 원본은 카미카쿠시이다. 금강산 선봉사 입구쪽에서 만날수 있는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등장인물 #s-2.2|코타로]]에게 순백색 바람개비를 가져다 주면 이를 이용해 자신을 행방불명(카미카쿠시) 시켜달라고 한다.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원제도 '센과 치히로의 '''카미카쿠시''''(千と千尋の'''神隠し''')이다. 신에 의해 다른 세계로 사라지는 줄거리를 생각하면 카미카쿠시를 단순히 행방불명이라 번역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있었고, 다른 나라에서도 번역에 골치를 썩였다. 이 제목 번역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s-12.1]]문서의 제목 문단 참고. * [[시라츄 탐험부]]에서는 키미시마 유카가 카미카쿠시당한다. * [[쓰르라미 울 적에]]서는 [[오니카쿠시]]라고 어레인지했다. 배경이 되는 [[히나미자와]]에는 오니 설화가 있기 때문. * [[십이국기]]의 외전인 [[마성의 아이]]가 이를 다룬 [[소설]]이기도 하다. * [[오오카미카쿠시]]도 직역하면 늑대숨기기이지만, 대신(大神)이 오오카미가 되기 때문에 발음이 같은 걸 이용한 경우. * [[명탐정 코난 & 긴다이치 소년의 사건부 우연히 만난 두 명의 명탐정]]의 배경인 흑암도와 일모도 섬에서 카미카쿠시 사건이 일어난다. * [[탐정학원Q]] 에피소드에서 [[카미카쿠시 촌 살인사건]]으로 [[호리병]] 마을과 카미카쿠시 마을이 나온다. * [[표류단지]]도 카미카쿠시가 주요 소재이다. * [[Summer Pockets]]에서 도망치고 싶다는 마음에 사로잡힌 사람이 [[시간의 틈새]]에 갇히게 되는 것을 카미카쿠시라고 칭한다. * 일부 고어한 성인물에서도 쓰인다. == 여담 == * 카미(髪)카쿠시(隠し)와 발음이 같은 것을 이용해서 웃긴 이야기로 바꾸기도 한다. 탈모나 대머리, 가발과 관련된 이야기로... == 관련 문서 == * [[납치]] * [[귀신]] [[분류:일본어 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