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 [[분류:프로게이머/스타크래프트 2]] [목차] == 개요 == || 국적 || [[미국]] || || 이름 || Kevin Riley || || 소속 || [[ROOT Gaming]] → [br][[FXOpen]] → CompLexity → 은퇴 || || 종족 || [[테란]] || || ID || qxc || 2011년 중반 [[변현우(프로게이머)|변현우]]와 함께 급격한 성장을 보여주는 테란 플레이어 중 한 명이었다. == 경력 == 본래 브루드워 시절부터 스타크래프트를 즐겨온 게이머다. 하지만 그 당시에도 군소 대회만 나갔을 뿐 메이저 대회에는 나가지 않아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게이머 였으나, [[스타크래프트2]] 이후 본격적인 게이머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스타크래프트2]] 발매 이후 Root Gaming 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가 Root Gaming 이 해체된 이후 [[FXOpen]] 소속의 선수가 된다. 사실 2011년 중반까지 성적은 좋지 않았다. [[팀리퀴드]]에서 자료를 찾으면 우승 경력이 잔뜩 있기는 하지만 그 중 많은 스타2 팬들이 중요시 여기는 [[GSL]], 드림핵, [[북미 스타리그]], [[MLG]], Teamliquid Star League 등의 수상 경력은 없다. 우승한 대회들은 스투팬이라면 다들 별로 신경쓰지 않거나 높이 봐 주지 않는 대회들. 특히 [[북미 스타리그]] 시즌 1에서의 성적은 가히 참혹한 수준. 조금 한다 하는 선수들에게 전패하며 속한 조의 승수 셔틀이 되고 말았다. 당연히 예선도 뚫지 못하고 광탈. 이런 안 좋은 성적이 벌어진 데에는 지나치게 실험적인 빌드를 많이 썼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도박수를 던지는 거야 필요하지만 케빈 라일리의 그 시절 경기를 보다보면 '''의미를 알 수 없는 빌드와 전략을 정말 많이 썼다.''' 4차관 하는 프로토스 앞마당에 해병 불곰만 진출해서 언덕 아래에서 스캔으로 시야 확보하고 싸워주기, 돌격모드 바이킹 의료선에 태워 드랍하기 등등. [* [[임요환]]도 한 번 한 적 있지만 그 때는 막 러시를 막고 다급히 상대의 자원줄에 타격을 주기 위해서였고 케빈 라일리는 '''작정하고 했다.'''] 그래도 개 중 테테전 선 유령 빌드는 '''먹힌다면''' 제법 무섭게 들어가긴 했다. '''먹힌다면.''' (...) 때문에 국내 팬들에게나 해외 팬들에게나 해외의 전형적인 '기상천외한 작전을 좋아하지만 그걸로 모든 걸 커버하려는 선수' 로 인식되고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하지만 실상 그 시절에도 리플레이 등을 보면 [[APM]], 해불 마이크로 컨트롤 등은 제법 훌륭했고 기본기 역시 국내 선수 못지 않게 좋은 편이었다. 즉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조건은 갖추고 있었다는 이야기. == [[FXOpen]]의 방한 이후 실력 상승과 올킬 == 이러한 잠재력은 케빈 라일리가 팀을 [[FXOpen]]으로 옮기고 [[FXOpen]]이 해외팀 최초로 [[GSTL]]에 참전하면서부터 서서히 실력으로 드러나기 시작한다. [[GSTL]]에 출전해 2패를 기록했으나 드디어 [[고병재]]를 뛰어난 화염차 운용으로 잡아내며 [[GSL]] 무대 첫 승을 기록한다. 이 때 한 게임 내내 화염차 견제로 잡은 고병재의 건설로봇이 무려 '''108기'''. 중계진 말마따나 고병재 입장에서는 정말 일꾼 뽑기 싫어지는 게임이었다. 하지만 [[FXOpen]] 결국 4패를 기록하고 플레이 오프 진출이 좌절되었다. 마지막 1승을 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려 하나 상대는 한창 기세가 오르고 개인 리그에서나 팀 리그에서나 강한 모습을 보이는 [[IM]]. 아무리 좋게 봐줘도 [[IM]]에게서 두 세트 이상을 따 내는 것도 힘들어 보였는데... '''케빈 라일리가 올 킬을 달성한다. [[정종현]]까지 잡아내면서!''' 외국인 선수가 [[GSTL]]에서 연승을 거둔 것은 전날 [[크리스 로랑줴]]가 처음이었으나, 올킬을 달성한 것은 케빈 라일리가 최초. 이 날 케빈 라일리의 경기력은 단단함과 빌드의 완성도도 돋보이는 한 편 자원이 남는 후반 '''풀 업 사신''' 아홉 마리로 연결체 테러, 건물 부수기 등을 시전하며 해외 선수 특유의 재기 발랄함도 뽐낸, 한 마디로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모습이었다. 항상 전략성에만 치중하던 모습과 달리 한국 래더에서 게임을 하고 [[GSL]]에 출전하며 한국 선수들의 장점인 치밀한 빌드 구성과 운영을 확실히 몸에 받아들이고 불과 몇 달 전 [[북미 스타리그]]에서 날빌과 엽기 전략을 들고 나오던 모습에서 환골탈태, 앞으로의 경기력이 기대되는 해외 게이머 유망주로 떠올랐다. 이 올킬 이전에도 나름 인기있는 게이머였으나 [[그렉 필즈]], [[크리스 로랑줴]], [[조나단 월시]] 등 메이저 무대에서 커리어가 있는 게이머들에게는 감히 명함도 내밀 수 없는 인기였다. 하지만 이 올킬 이후 커뮤니티는 그야말로 폭파. 해외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기대받는 선수가 되었다. 물론 비판적인 의견 역시 존재한다. 케빈 라일리의 실력이 상승한 것은 부정하지 못하지만 [[IM]]의 로스터가 병맛이었다는 것. 그리고 사실 맞는 말이긴 하다. 점수가 뒤지는 와중에도 중견까지 내내 신인을 내보내며 [[FXOpen]]을 어렵지 않게 생각하는 [[IM]] 답지 않은 선수 기용을 했고 마지막에 출전한 [[정종현]]마저 지옥불 화염차와 밴시에 장렬이 산화하며 GG. 확실히 한국 선수들에 비해 아직까지 빌드의 완성도, 세세한 컨트롤이 조금 뒤지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그 실력이 안정성을 갖추고 진일보한 것 역시 부정할 수 없는 사실. 조금 더 안정성을 갖춘다면 빌드와 전략의 유연함이라는 종래의 장점과 결합해 강력한 선수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었다고 평가한 적이 있다. == 고국으로 귀환 == 하지만 2012년 후반기 들어, 학업에도 집중하기 위해 고국을 돌아가며 팀도 이적했으며 결국 게임 실력도 매우 줄어들어 예전의 영광은 찾기 힘들 것 같다. 2015년 10월 14일, 은퇴했다. == 기타 == * 항상 두건을 착용하고 있어 두건 테란, 영어로는 반다나 테란이라는 별명이 붙어있다. 해외에서는 존 레논이라고도 부른다고. 그리고 저 두건은 올킬을 기록한 뒤 벗어서 관중석에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