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동아시아와 북아시아의 민족)] [include(틀:러시아의 민족)] || [youtube(0F9HP0t8s-0)] || * [[러시아어]]: Коряки[* 당시 [[유카기르|유카기르인]]들이 코랴크인을 부르는 명칭인 '카라카'(карака)에서 유래됐다. 뜻은 '순록과 함께'.] * [[코랴크어]]: Нымылъын[* 또는 нымылъу, 캄차카 반도 동부와 서부 해안가의 펜지나 행정구와 타이고노스 반도에서 정주하던 그룹.], Чавчыв[* 또는 чавчывав, 캄차카 내륙의 [[툰드라]]에서 [[순록]]치기로 살아가는 그룹.] [목차] == 개요 == || [[파일:Koryak_ceremony_of_starting_the_New_Fire.jpg|width=90%]] || || 의례용 불을 피우고 있는 코랴크 정주민. || [[러시아]] [[극동 연방관구]]의 [[캄차카 지방]] 북부 지역에서 살고 있는 축치캄차카어계 민족으로 캄차카 내에서 두번째로 많은 [[소수민족]]이다.[* 제일 많은 수를 자랑하는 건 [[우크라이나인]], 세번째로 많은 민족은 [[이텔멘족]]들이다. 다만 [[러시아 극동|극동 지역]]은 항상 인구가 감소세에 있기 때문에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매우 높다.] 언어는 [[축치캄차카어족]]에 속한 [[코랴크어]]를 썼으나 현재는 러시아의 [[소수민족]] 대부분이 그러하듯 러시아어를 일상어로 쓰고 있다. [[2021년]] 기준으로 러시아 내 인구수는 약 7,485명이며, 나머지 400여 명의 인구가 해외에 거주하고 있다. == 역사 == === 고대~중세 === [[신석기시대]]부터 전통 수렵을 기반으로 [[오호츠크해]] 연안 지역에서 문화를 형성했으며, 기원전후 수세기에 걸쳐 이들의 문화는 해양동물 사냥 문화로 발전하면서 코랴크 종족 공동체가 형성되고 코랴크의 선조들은 점차 [[캄차카 반도]] 깊숙이 이동했다. 이후 정주생활을 시작하면서 해양동물 사냥을 업으로 하던 코랴크인 일부 그룹이 펜지나강(Пенжина)과 캄차카 동부 해안가에 살고 있던 [[에벤족]]으로부터 순록 유목을 접하였다.[* 순록 유목을 시작한 건 약 11~16세기 사이로 추정.] 초기의 순록 유목은 해양동물 사냥, 어업, 채집에 비해 [[부업|부수적인 활동]]에 그쳤으나 점차 그 중요성이 커지면서 코랴크인들의 주요 경제 활동으로 변화하였다. === 근현대 === || [[파일:Koryak_shaman_woman.jpg|width=90%]] || || 20세기 초반에 촬영된 코랴크 여성 [[샤먼]]. || [[17세기]] 말엽에 약 10,000~11,000명이던 코랴크인의 인구는 주변 종족들과의 다툼[* 주로 축치인과 퉁구스계 민족이던 [[에벤족]]. 코랴크인 순록 유목그룹(차브추벤)은 축치인 순록 유목그룹(차우추)과 잦은 [[전쟁|무력 충돌]]을 일으켰고, 이들 간의 전쟁은 [[1780년대]]에 들어서 겨우 종결됐지만 결과는 코랴크의 패배였고, 코랴크인은 많은 순록을 빼앗겼다. 이로 인해 축치인과 에벤인에게 순록 유목영역을 내주고 아나디르 강 유역에서 캄차카 반도로 이주해야 했다.]과 캄차카로 진출하려 하는 서쪽에서 온 [[카자크]]로부터의 저항으로 인해 그 사이에 인구는 절반으로 감소해버렸다.[* 또한 1769~1770년에 창궐했던 [[천연두]] 또한 코랴크인의 인구가 감소하는데 한몫했다.] 그 결과 한때 11,000명에 달하던 코랴크인 인구수는 [[1800년]]에 이르러선 정주그룹과 유목그룹을 모두 합쳐 4,800명 정도로 많이 감소했다. [[1931년]] [[소련]] 시절에 [[https://ko.m.wikipedia.org/wiki/%EC%BD%94%EB%9E%B4%ED%81%AC_%EC%9E%90%EC%B9%98%EA%B5%AC|코랴크 자치구]]가 생겼으나 [[소련 해체]] 이후인 [[2007년]] [[7월 1일]] 캄차카에 합병되었다. == 문화 == || [youtube(HsnA3P-mHXU)] || 영상은 코랴크 전통 춤이며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로부터 약 40km 떨어진 북부 지역의 카이니란(Кайныран) 마을에서 볼 수 있다. 코랴크 정주그룹인 "니밀란"의 주요 경제 활동은 [[어업]]과 해양동물 사냥이었다. 다양한 [[그물]]과 [[낚시]]를 이용하여 주로 [[연어]]를 잡았으며, 해양동물 사냥은 5월 말이나 6월 초에 시작되어 늦가을까지 지속되었다. 이들의 또다른 경제 활동은 [[순록]] [[유목]]이었다. 그룹별로 약 400~2,000마리 정도의 순록을 유목하여 생활하였다.[* 이들은 [[계절]]에 따라 1년에 네 번 이동하는데, [[봄]]에는 이끼가 자라는 곳으로, [[여름]]에는 [[깔따구]]가 적은 곳으로, [[가을]]에는 다량으로 순록을 잡기 편한 마을 가까운 곳으로 이동하여 유목했다. [[겨울]]에는 마을 가까운 곳에서 이리저리 이동하며 유목했다.] 또한 코랴크 사회에서 순록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순록의 [[고기]]와 [[가죽]]은 음식재료, 의복 및 신발 재료, [[천막|야란가]]의 덮개로도 쓰였다. 순록의 [[뼈]] 또한 버리는 것 없이 [[장식품]]으로 만들거나, 먼곳까지 짐을 날라주는 운송수단이 되어주기도 했다. [[신랑]]이 [[신부]] 집안을 위해 반년에서 3년 정도 일을 한 후 신부의 아버지 또는 그 집안의 장남이 충분하다고 판단되어야 결혼을 할 수 있는 [[데릴사위제]]가 존재했다. 결혼을 한 뒤에도 [[성관계|첫날밤]]을 맞이하기 전 신부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겉옷과 바지 소매를 끈으로 단단히 동여매 칼로 자르지 않고는 벗길 수 없게 만들고서 온종일 신랑을 피해 다녔다.[* 이 중에서 신부가 신랑을 진심으로 싫어하여 다른 여자들의 도움으로 이리저리 숨어 다니는 바람에 [[파혼|신랑이 결혼을 단념하고 떠나는 경우]]도 있었다.] 의복문화에서 특이한 점이 하나 있는데 대부분 시베리아 민족들이 쓰는 모자는 원통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코랴크인의 모자는 [[https://ttugloballanguageheadwear.org/wp-content/uploads/2020/12/Russia-Koryak-1020x1536.jpg|사각형이란 점]]이다. == 기타 ==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e2925bec5b6d6767fcef04f|배우 이동욱의 모계 유전자에서 미량의 코랴크인의 혈통이 발견됐다고 한다.]] 이들의 하위 민족으로 '''알류토르인'''이 존재한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캄차카 지협에 고립된 상태로 살면서 [[에스키모]]와 집중적으로 접촉한 결과 코랴크인 집단으로부터 문화와 언어가 분리되어 고유의 특성을 갖게된 것으로 간주된다.[* 다만 일부 학자들은 알류토르인을 코랴크의 하위 집단이 아닌 개별적으로 독립된 민족으로 보기도 한다.][* 하지만 코랴크인과 알류토르인의 기원이 같다는 점은 확실시된다.] == 관련 문서 == * [[캄차카 반도]] * [[캄차카 지방]] * [[축치인]] * [[순록]] [[분류:러시아의 민족]][[분류:북아시아의 민족]][[분류:축치캄차카어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