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경상도의 요리]][[분류:보존식품]] [include(틀:한국의 채소 요리)] [목차] == 개요 == 주로 [[경상도]]에서 많이 먹는, 콩잎을 삭혀서 만든 [[장아찌]]. 지역에선 콩니파리라고 부른다. 만들고 바로 먹는게 아니고 김치처럼 시간을 들여 삭혀야 하는 등 만드는 법이 김치와 비슷해서 콩잎 김치라고 부르기도 한다. == 상세 == 대개 염장식품이 그렇듯 먹을거리가 풍부한 해안가보다는 내륙 쪽에서 많이 발달된 음식으로 대표적으로 [[군위군]], [[상주시]], [[영천시]], [[경주시]] 등과 같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가장 흔히 찾아볼 수 있으며, [[경상남도]]에서도 제법 많이 먹는 편이다. [[멸치젓]]을 베이스로 하는 절임과 [[된장]]을 베이스로 하는 절임의 두 종류가 있는데 멸치젓을 베이스로 하는 콩잎장아찌가 더 보편적이다. 또한 여름의 푸른 콩잎으로 절이는 경우가 있고, 가을철 수확기의 노란 단풍이 든 콩잎을 절이는 경우가 있다. 특히 단풍이 든 콩잎장아찌는 해를 넘겨 다음 해 여름까지 저장할 수 있었다. 단풍이 든 콩잎장아찌의 경우 [[장독]]에 넣어서 삭히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마치 [[홍어]]의 [[발효]]된 냄새처럼 콩잎 특유의 발효된 냄새와 멸치젓의 비린 냄새가 주는 자극적인 향이 상당히 강렬하며 이런 탓에 타지의 사람들은 콩잎장아찌를 처음 먹어보는 경우 상당히 먹기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다. 삭힌 콩잎의 꼬릿한 냄새와 강렬한 향의 [[초피]] 양념과 잘 어울린다. 식감은 좋은 말로는 아삭아삭한 식감이며, 나쁘게 말하면 마른 낙엽씹는 거친 느낌으로 씹는 식감이 풍부한 깻잎과 대비된다. 깻잎 특유의 까끌함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