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라트비아]] [[파일:Administrative Regions of Latvia.jpg]] 위 지도에서 주황색으로 칠해진 부분이 쿠르제메이다. [목차] [clearfix] == 개요 == 쿠르제메(라트비아어: Kurzeme 쿠르제메, 독일어: Kurland 쿠를란트)는 현재 [[라트비아]]의 서부 지역이다. == 역사 == 원래 라트비아인들이 살던 곳이었으나 13세기 초 독일 기사단이 정복하여 1237년 독일 기사단령이 되었다. 이렇게 중세까지 지배자는 [[독일인]]([[발트 독일인]]), 피지배자는 [[라트비아인]]인 독특한 사회구조가 이루어졌다. 1561년 공작령이 되었고, 폴란드와 스웨덴의 전쟁 이후 1791년 [[쿠를란트-젬갈렌 공국]]으로 독립하지만 1795년 [[폴란드 분할|제3차 폴란드 분할협정]]에 따라 [[러시아 제국]]에 합병되었다. 1817년 라트비아인 농노들이 해방되었지만 토지를 분배받지 못했으며, 독일인 귀족들은 계속 특권을 누렸다. 그러나 19세기말 [[러시아 제국]]의 러시아화 조치들이 무차별적으로 시행되면서 독일 귀족들은 기득권의 상당부분을 상실했다. 1918년 러시아 혁명 이후 러시아 제국이 무너지고 독립한 [[라트비아 제1공화국|라트비아 공화국]]의 일부가 되었다. 1940년에 소련은 라트비아를 포함한 [[발트 3국]]을 소련의 일부로 편입시켜 쿠르제메도 소련 치하 [[라트비아 SSR]]의 일부가 된다. 1941년, [[나치 독일군]]은 소련을 [[독소전쟁|침공하였고]] 이때 라트비아도 북부집단군이 점령하였다. [[소련군]]은 1944년 [[바그라티온 작전]]으로 라트비아 영토의 상당부분에서 독일군을 몰아냈지만 후퇴하지 못한 북부집단군 중 일부인 20만명이 쿠를란트(쿠르제메)에서 버티며 독일 정부가 소련에 항복하는 1945년 5월 9일까지 남아있는다. 항복 이후 소련의 포로가 된 쿠를란트 집단군은 전후 소련의 재건사업에 동원된 후 조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한다. 1990년 라트비아가 [[노래 혁명|소련으로부터의 독립]]을 선포하고, 1991년 소련이 [[소련 붕괴|해체]] 직전에 독립을 승인함에 따라 현재는 라트비아의 영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