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사건사고)] [include(틀: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2> {{{#fff {{{+1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 미사일 공격'''}}}[br]Ракетний удар по станції Краматорськ[br]Kramatorsk railway station attack}}} || ||<-2> {{{#!wiki style="margin: -5px -10px" [include(틀:지도, 장소=Kramatorsk station, 너비=100%)]}}} || ||<-2> '''{{{#FFF 공격을 당한 크라마토르스크역}}}''' ||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 공격에 사용된 토치카 미사일.jpg|width=100%]]}}}|| ||<-2> '''{{{#fff 공격에 사용된 [[OTR-21 토치카|{{{#fff 토치카 미사일}}}]] 잔해}}}''' || || '''사망''' || 60명 || || '''부상''' || 110명 이상 || [목차] [clearfix] == 개요 == [[2022년]] [[4월 8일]]에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크라마토르스크]]시에 있는 [[우크라이나 철도공사]] 소속 크라마토르스크역[* 크라마토르스크역의 위치는 [[https://www.google.com/maps/place/Kramatorsk/@48.7260665,37.5405915,15.96z/data=!4m5!3m4!1s0x40df97bea05e33c5:0x838a5e195da541f4!8m2!3d48.7259313!4d37.54314|이곳]]이다.]을 [[러시아군]]이 [[미사일]]로 공격해 수많은 민간인을 사망에 이르게 한 [[전쟁 범죄]]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7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60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4&oid=003&aid=0011112397|기사]] 공격에는 [[OTR-21 토치카]] 두 발이 동원되었다. 이 사건은 [[러시아군]]이 기차역이 어디 있는지 알고, 또 그곳에 피란민이 있는 것을 알고도 공격한 사례이기 때문에 명백한 [[학살]]이자 전쟁범죄이며, [[부차 학살]]이 공론화된지 며칠 되지도 않아 또 저지른 민간인 학살이다. 그동안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제노사이드를 저질렀다는 주장을 해 왔는데, 이 [[사건]]으로 [[학살]] 추가 정황을 확보하게 된다면 [[러시아]]의 제노사이드 의혹이 더 커질 수 있다. == 배경 ==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키이우 전투]] 패배 이후 [[러시아군]]은 [[마리우폴]] 등 [[우크라이나]] 남부와 [[돈바스]] 지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남부와 동부에서 방어전을 수행 중이지만 우크라이나는 동, 서, 남, 북을 모두 지켜야 하는 상황에서 남부와 동부에 대한 군사력 집중이 약했고,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는 [[도네츠크 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 인민공화국]]이라는 반군 세력까지 있어서 방어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그래서 우크라이나는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에 있는 민간인을 [[키이우]] 등 중북부와 [[르비우]] 등 서부로 최대한 대피시키고 있었고, 피난 대상 민간인들의 집결점이 [[크라마토르스크]] 시의 크라마토르스크역이었다. 크라마토르스크역에서 피난민을 태워서 서슬로뱐스크역을 통해 [[드니프로페트로우시크]] 방면으로 가는 노선이 있기 때문이다. == 발발 == 2022년 4월 8일, [[도네츠크주]]에서 피난가는 [[난민]]을 실은 열차가 크라마토르스크역에 도착하였다. 그래서 크라마토르스크역에서 민간인을 하차시키는 작업 도중에 크라마토르스크역에 대한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이 발생하였다. 이에 따라 역 내에서 민간인들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무방비로 얻어 맞았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어린이]] 5명을 포함한 최소 50명 이상이 사망하였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4&oid=018&aid=0005185986|기사]] || {{{#!wiki style="margin:-5px -10px;" [[파일: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 공격에 사용된 토치카 미사일(2).jpg|width=100%]]}}} || ||<#030> {{{#fff 현장에서 발견된 또다른 토치카 미사일 잔해}}} || == 전개 == [[러시아]]는 러시아군이 크라마토르스크역을 공격한 적이 없다며 우크라이나군의 자작극이라고 발뺌하였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13102324|기사]] 그러나 [[미국 국방부]]는 러시아가 초기에 크라마토르스크역을 타격하였다고 스스로 밝혔고, 이후 상황이 불리해지자 공격을 안 했다고 발뺌한 점을 지적하며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13102646|러시아군의 의도된 공격이 맞다]]고 지적했다. 한편, 해당 사건을 일으킨 러시아 미사일의 옆면에는 기만적이게도 [[패드립|'за детей(어린 아이들을 위하여)']]라고 쓰여 있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영국 정보국([[MI6]]) 익명의 관리 등 다수의 정보원을 인용했다며, 이번 크라마토로스크역 미사일 공격을 지시한 장군으로 [[시리아]]에서 민간인을 무차별 폭격하는 데 관여하였던 '''[[알렉산드르 드보르니코프]](Aleksandr Dvornikov)''' [[러시아군]] 대장을 주범으로 지목하였다. [[https://www.dailymail.co.uk/news/article-10700871/France-blasts-crime-against-humanity-Russian-troops-fired-Tockha-U-missiles-refugees.html|기사]] === 집속탄 사용 의혹 === [[1997년]] 발효된 '화학무기의 개발·생산·비축·사용금지 및 폐기에 관한 협약'에 따라 전 세계 전쟁에서 사용이 전면 금지된 [[집속탄]]을 [[러시아군]]이 크라마토르스크역에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2&oid=018&aid=0005186111|분석 및 목격 증언]]이 다수 나왔다. [[OTR-21 토치카]]에 9N123 집속탄 탄두를 넣어 발사했다는 주장이 있다. [[확산탄|집속탄]]은 하나의 폭탄이 소형 폭탄 여러 개로 분리 살포돼 광범위한 지역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대인 살상무기다. 집속탄 가운데 20% 정도는 공중에서 폭파하지 않고 불발되어 땅에서 [[지뢰]]로 남는다. 집속탄은 교전 중인 군인뿐 아니라 민간인의 생명까지 무차별적으로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2010년 120여 개국이 '[[집속탄 금지 협약]](CCM)'을 맺고 집속탄 사용을 금지했다. 집속탄을 사용한 것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러시아는 전쟁 범죄의 책임을 피할 수 없다. 집속탄 금지 협약 자체는 대한민국을 비롯해서 러시아는 물론 초강대국인 미국도 체결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이 협약은 [[국제관습법]]에 해당되기 때문에 '''조약을 비준하지 않은 국가도 [[국제형사재판소]]에서 처벌받을 수 있다.''' 국제관습법을 피하려면 해당 조약에 대해 '''완강하고 지속적이며 명시적으로'''[* 형식적으로 세계 각국 외교공관에 보내는 [[공문]]을 통해야 한다. 서신이 아니라 '''완벽한 형식을 갖춘 [[공문]]'''이어야 함에 유의.] 반대 의사를 표명해야 면책될 수 있는데,[* 절대로 완전히 면책된다는 뜻이 아니다. 실제로 [[국제사법재판소]](ICJ)에서는 완강하고 지속적이며 명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한 국가들마저도 '''국제법규 위반으로 판결'''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화학탄 같은 [[대량살상무기]]는 아무리 금지 조약에 비준을 거부했다 하더라도 면책이 힘들다. 오히려 비준을 거부했다는 사실이 [[인권]]을 보호하지 않겠다는 공개 선언과 마찬가지라서, [[국제사법재판소]]나 [[국제형사재판소]] 재판으로 갈 경우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대한민국]], [[러시아]], [[미국]] 모두 비준만 하지 않았지 완강하고 지속적이며 명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시한 적이 없어서[* [[북한]]은 해당 화학무기 사용금지에 대한 협약에 대해 [[NPT]] 탈퇴 이후 "완강하고 지속적이며 명시적인 반대 의사"를 주기적으로 표명하고 있으므로 '''진짜로 이 조약에서 적용이 배제'''된다.] 국제관습법이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 사건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 반응 == === [[우크라이나]] ===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 사건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저지르는 수많은 [[전쟁 범죄]] 중 하나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등 관련 책임자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4&oid=003&aid=0011112397|기사]] *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크라마토르스크의 기차역이 "민간인으로 가득차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치명적인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들의 행동을 “고의적인 학살”이라고 부르며 “모든 전범을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www.sna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583735|#]] === [[러시아]] === * 러시아 국방부는 공식 성명을 내고 크라마토르스크 역 공격에 대해 당초 계획도, 공격 수행도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이번 사건도 [[부차 학살]] 사건처럼 우크라이나의 자작극이라고 말했다. [[http://m.ob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49294|#]] *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군은 그러한 종류의 미사일을 사용하지 않는다"면서 러시아 국방부 발표를 믿을 것을 주문했다. [[https://www.google.co.kr/amp/s/m.mk.co.kr/news/world/view-amp/2022/04/318698/|#]] === 그 외의 국가 === *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13102442|관련 출처]]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이날 오전 크라마토르스크역을 미사일로 공격하면서 피난을 떠나려던 가족들에게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우크라이나가 정의를 구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민간인 대피에 사용되는 기차역을 공격하는 것은 비열한 짓"이라며 "인명 피해에 모골이 송연하다"고 [[러시아]]를 비난했다.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일절 용납할 수 없다"며 "국제인도법과 국제인권법에 대한 중대한 위반으로 가해자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는 것은 전쟁 범죄"라며 "우리는 러시아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이 사건을 러시아가 범한 또 다른 끔찍한 잔혹 행위라고 비판하며 "우리는 동맹과 함께 이번 공격을 조사하는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분류: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사건 사고]][[분류:러시아군/사건 사고]][[분류:러시아의 학살]][[분류:전쟁범죄]][[분류:지대지 미사일 공격]][[분류:우크라이나의 사건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