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아나톨리아 고대 지명)] [[파일:터키 아나톨리아.jpg]] '''{{{+1 Cilicia}}}'''[* 워낙 [[영어]]의 위상이 높다보니 외국 학계로 가도 틀린걸 알면서도 익숙한 발음인지라 '실리시아'라 부르는 사람들이 많고 이걸 또 워낙 영미권의 영향력이 강하다보니 종종 무비판적으로 따라하는 한국인들이 있는데 분명 발음상 '''킬리키아'''다.] [목차] == 개요 == [[아나톨리아]] 반도 남부의 [[타우루스 산맥]]과 누르 산맥 사이에 위치한 평야 지대로, 현재 튀르키예의 추쿠르오바 (Çukurova) 지역 (주도 : [[아다나]])에 속한다. 과거 시리아와 소아시아 간의 교통로 상에 놓인 지리적 이점을 통해 번영하였으며, 사도 [[바오로]]의 도시로 유명한 [[타르수스]]가 그 중심지 역할을 하였다. 시리아와 아나톨리아를 잇는 고갯길을 킬리키아 관문 (Cilician gate)라고 부른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킬릭스라는 페니키아계 인물에게서 유래한 이름으로 나온다. == 역사 == === 상고대 === [[호메로스]]의 서사시에서 킬리키아 평원은 알레이아 평야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히타이트]]와 [[미탄니]] 간의 각축을 틈타 킬리키아에는 독자적인 국가가 형성되어 번영하였다. 하지만 히타이트가 미탄니를 마침내 정복하자 킬리키아도 다시 히타이트에게 다시 복속되었다. 기원전 13세기, 레반트 일대는 정체불명의 바다 민족들에게 습격을 받아 혼란에 빠졌고 킬리키아도 그 예외는 아니었다. 인구가 급감한 킬리키아에 시리아 인의 기원이자 미탄니를 이루었던 후르리 인들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카파도키아로 재차 이주했다고도 한다.] 여러 도시 국가들로 분열되어 있던 킬리키아 일대는 기원전 9세기 경에 현재 아다나를 중심으로 한 몹소스[* Μοψουεστία] (후일의 모프수에스티아) 라는 국가 하에 통합되었다. 그는 다민족 국가로서, 인도-유럽어계 문자와 페니키아-셈계 문자를 병용하였다. 하지만 이 역시 다음 세기에 [[아시리아 제국]]에게 포함되며 멸망하였다. 아시리아가 멸망한 이후 킬리키아[* 현지어로는 힐락쿠.] 왕국이 세워졌다가 페르시아 지배를 받는다. === 고대 === 기원전 60년 무렵 [[로마 제국]]령이 되었는데, 처음부터 직접 지배가 이루어지지는 않았고 제후국이 세워졌다. 이러한 킬리키아 왕국은 종종 [[폰투스 왕국]]이나 [[카파도키아]] 왕국과 합쳐졌다가 서기 74년경 킬리키아에 분봉된 폰투스의 마지막 군주 [[폴레몬 2세]]가 사망한 후 로마 제국에 완전히 병합되었다. 뜬금없지만 [[리투아니아 대공국]]의 팔레몬 왕가가 폴레몬 2세를 시조로 삼는다. 로마 속주 시절 킬리키아의 주도는 [[타르수스]]였고, 12세기 아르메니아 왕국이 시스를 수도로 정할 때까지 타르수스가 킬리키아의 중심지였다. 따라서 킬리키아 전반의 역사를 알려면 타르수스 문서를 참고하면 좋다. === 중세 이후 === 7세기경 이슬람 세력의 침공을 받아 10세기까지 이슬람 지배하에 있다가 다시 동로마 제국이 탈환한다. [[만지케르트 전투]] 이후 동로마는 이 지역의 통제권을 상실하고 킬리키아 지역에는 소 아르메니아 왕국([[킬리키아 아르메니아 왕국]])이 세워진다. 킬리키아 왕국은 맘루크에 의해 멸망하고, [[라마잔 왕조|라마잔 토후국]]이 들어섰다가 16세기경 오스만에 의해 복속된다. [[튀르키예 독립전쟁]] 때 프랑스군이 쳐들어오기도 했으나 국민군이 격퇴한 뒤 지금까지 튀르키예 땅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각주] [[분류:아나톨리아]][[분류:튀르키예의 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