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면역계]] [목차] == 개요 == 탈과립(degranulation, [[脫]][[顆]][[粒]])은 [[과립구]](granulocyte)의 [[세포질]] 안에 있는 과립 내의 물질들이 방출되는 과정을 일컫는다. 탈과립을 통해 방출되는 물질들은 주로 독성을 지니거나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방법으로 [[면역계]]의 작용을 증진한다. == 원인 == 다양한 물질들이 탈과립을 일으켜 면역반응에 기여한다. [[아나필락시스 독소]]인 [[C3a]], [[C4a]], [[C5a]]는 [[보체수용체]]에 결합하여 탈과립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면역글로불린]](=[[항체]])과 [[항원]]이 결합한 [[면역복합체]](immune complex; Ag-Ab complex)는 과립구들 표면에 붙어 있는 [[Fc 수용체]]와 결합하여 탈과립을 유도한다. == 기능 == 대개 염증을 증진한다. 과립구들마다 과립 내에 들어가 있는 물질들에는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다음과 같은 작용을 한다. * [[혈관]]의 투과성(permeability) 증가. 혈관 투과성이 증가하면 표적 부위로 백혈구들이 혈관벽 사이를 통해 이동하기 쉬워진다. * [[혈관확장]](vasodilation), [[평활근]]의 수축. * 직접적인 독성. [[호중구]](neutrophil)의 과립에 있는 [[활성산소]]나 [[세린단백질분해효소]](serine protease)는 직접 병원체를 분해하여 죽인다. 혹은 [[세포독성 T 세포]](cytotoxic T cell)나 [[NK 세포]]에서 방출되는 [[퍼포린]](perforin)과 [[그랜자임]](granzyme)은 [[보체계]]에서 형성한 [[막공격복합체]](membrane attack complex)와 유사하게 병원체의 막에 구멍을 뚫어 사멸을 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