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 {{{#white '''터키'''}}} || ||<-5> [[파일:터키(테이스티 사가)/전신.png|width=100%]] || || {{{#white 이름}}} || {{{#white 등급}}} || {{{#white 클래스}}} || {{{#white CV}}} || {{{#white 획득 방법}}} || || 터키 || {{{#FFA500 '''UR'''}}} || 공격형 ||[[키시오 다이스케]][br]龟娘 ||이벤트[* 2019 페스티벌 500000 포인트 달성] || || {{{#white 관계}}} ||<-6>[[에그노그(테이스티 사가)|{{{#limegreen 에그노그}}}]], [[샴페인(테이스티 사가)|{{{#limegreen 샴페인}}}]], [[스테이크(테이스티 사가)|{{{#limegreen 스테이크}}}]]|| || {{{#white 모토}}} ||<-6>언젠가는 너희 모두 날 우러러보게 될 거다! || || {{{#white 선호음식}}} ||<-6>과일차 || || {{{#white 전용 낙신}}} ||<-6>엽해황, 바다토끼 || [목차] == 개요 == [[파일:터키(테이스티 사가)/SD.png|width=25%]] || {{{#white 음식}}} || 터키 || || {{{#white 유형}}} || 요리 || || {{{#white 발원지}}} || 북아메리카 || || {{{#white 탄생 시기}}} || 알 수 없음 || || {{{#white 성격}}} || 츤데레 || || {{{#white 키}}} || 162cm || >의지할 수 있는 강력한 왕자가 되려고 노력했지만 아직은 어리숙한 녀석이다. 잘난 척하기를 좋아하는 모습은 에그노그로 하여금 괴롭히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인정받기를 갈망한다. [[테이스티 사가]]의 등장 식신. 모티브는 [[칠면조]] 구이. == 초기 정보 == ||
<-2> {{{#white '''초기 정보'''}}} || || {{{#white 영력}}} || 2507 || || {{{#white 공격력}}} || 120 || || {{{#white 방어력}}} || 23 || || {{{#white HP}}} || 600 || || {{{#white 치명타}}} || 1229 || || {{{#white 치명피해}}} || 685 || || {{{#white 공격속도}}} || 675 || == 스킬[* 괄호 안의 숫자는 스킬 1레벨~최고 레벨 때의 수치] == ||<-4> {{{#white '''전투 스킬'''}}} || || 기본[br]스킬 ||<-2> 적염의 검 ||터키가 공중으로 날아올라 적 전체에 자신의 공격력의 40%만큼 피해를 입히고, 10의 추가 피해를 입힘.[br]동시에 가장 멀리 있는 단일 적에게 초당 자신의 공격력 60%만큼 피해를 입히고, 10의 추가 피해를 입힘, 3초간 지속.[br]또한 적 전체의 공격속도를 15% 감소시킴, 3초간 지속 || || 에너지[br]스킬 ||<-2> 지옥의 불꽃 ||터키가 빠른 속도로 돌진해 적 전체에 공격력의 40%만큼 피해를 입히고, 325의 추가 피해를 입힘.[br]동시에 초당 자신의 공격력의 10%만큼 피해를 입히고, 25의 추가 피해를 입힘, 5초간 지속. || || 연계[br]스킬 || Ex 지옥의 불꽃 || [[에그노그(테이스티 사가)|에그노그]] ||터키가 빠른 속도로 돌진해 적 전체에 공격력의 60%만큼 피해를 입히고, 390의 추가 피해를 입힘.[br]동시에 초당 자신의 공격력의 20%만큼 피해를 입히고, 30의 추가 피해를 입힘, 5초간 지속. || == 평가 == 0티어 메인 딜러. 재앙, 결투장을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활약하는 미친 딜링을 자랑한다.[* 하늘성 연무장 및 결투장에서는 3성 터키가 다른 4~5성급 UR을 어렵지 않게 때려잡는다.] 이벤트 랭킹 보상 식신이므로 입수 난이도가 높고 일정 등급 이상의 터키를 보유한 유저와 그렇지 않은 유저 사이의 메울 수 없는 스펙의 차이로 인한 밸런스 붕괴가 극심하다. == 대사 == || {{{#white 계약}}} ||흥, 네가 마스터냐? 별로 믿음직하게 생기진 않았군. || || {{{#white 로그인}}} ||드디어 왔구나! 대체 어딜 갔던 거냐! 왜 멋데로 가버린 건데! ...거, 걱정한 거 아니거든!? || || {{{#white 링크}}} ||추우면 내 망토를 빌려주겠다! || || {{{#white 스킬}}} ||감히! || || {{{#white 진화}}} ||조금은 더 왕다워졌으려나... || || {{{#white 피로 상태}}} ||좀 기댈게, 잠깐이면 돼. || || {{{#white 회복 중}}} ||음... 이제 다시 싸울 수 있을 거 같아. || || {{{#white 출격/파티}}} ||뭐? 정말이냐!? 그럼 전부 다 내게 맡겨라! || || {{{#white 실패}}} ||싸울 수 있어... 아직 멀었... 다고... || || {{{#white 알림}}} ||나한테 요리 따위를 시키다니, 너...! 흥, 됐다. 영광인 줄 알아! 감사하게 생각하라고! || || {{{#white 방치: 1}}} ||이번엔 절대 에그노그한테 속지 않겠다! || || {{{#white 방치: 2}}} ||졸려... 자면 안 되는데... || || {{{#white 접촉: 1}}} ||너...! 감히 왕을 멋대로 건드리다니! || || {{{#white 접촉: 2}}} ||후암... 자, 잔 거 아니거든!? || || {{{#white 접촉: 3}}} ||강인한 신체와 건강은 왕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이지! 앞으로도 더 강해질 거야! || || {{{#white 맹세}}} ||왕관을 주겠다. 망토도 주지! 내게 기대도 좋다. 특별히 허가해 주지. || || {{{#white 친밀: 1}}} ||너... 심심할 땐 날 찾아와도 좋다... || || {{{#white 친밀: 2}}} ||언젠가는 더 믿음직스러운 사람이 되고 말겠어. 그때가 오면, 날 더 의지해 줄 수 있겠나? || || {{{#white 친밀: 3}}} ||누, 누가 몰래 울었다고 그래! || || {{{#white 방치: 3}}} ||교황청 녀석들, 이번엔 또 무슨 꿍꿍이지? || || {{{#white 승리}}} ||봤지! 내가 이길 거라고 했잖아! || || {{{#white 실패}}} ||미안하다... 또 실망시켰네... || || {{{#white 먹이기}}} ||누, 누가 네 선물을 소중히 한다는 거냐! 나한테 줬으면 이젠 내 거야, 누가 돌려줄 것 같으냐! || == 배경 이야기 == [Include(틀:스포일러)] === 1장. 왕의 자질을 갖춘 자 === >난 화려한 성에 소환되었다. 이곳 성주의 유일할 혈육이자 이 나라의 유일한 왕자가 바로 내 마스터다. > >오래전 세상을 떠난 왕비를 지극히 사랑했던 국왕이 다른 여왕을 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왕자가 없었다. >부친의 옆에서 날 향해 손을 흔드는 저 소년이 바로 내가 지켜야 할 사람이다. > >하지만 나 역시 마스터만큼이나 어리고 순진했다. >강력한 불의 힘을 지니고 있었지만, 다른 식신처럼 안정적으로 다루지는 못했다. > >국왕은 나를 친자식처럼 여겼고, 마스터와 같은 최고의 대우를 받게 되었다. >나와 마스터의 관계는 식신과 마스터라기보다는 형제에 더 가까웠다. > >우리는 언제나 함께였고, 국왕은 언제나 이런 모습을 멀리서 지켜봤다. 우리가 친해질수록 그의 기쁨도 커졌다. > >국왕의 이런 태도에 적지 않은 신하들이 반감을 표했다고 한다. 한낱 식신이 마스터의 지위와 재산을 빼앗을까봐 걱정했던 것이다. 하지만 국왕은 날 대하는 태도를 바꾸기는커녕 도리어 냉정한 태도로 신하들을 달래고 설득했다. > >어느 날 밤, 공부에 지친 마스터가 달콤한 잠에 끓아 떨어진 후, 국왕이 날 성의 가장 높은 곳으로 호출했다. > >그곳에 도착하자 국왕은 창문을 활짝 열어 국토를 수놓은 아름다운 야경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 경치를 가리키며 내게 말했다. > >「지금 보이는 모든 곳이 너희가 책임지게 될 곳이다. 내 아들을 돌봐주는 것처럼,이 땅도 잘 지켜주길 바란다 너희는 이 땅의 통치자야. 흥망성쇠도, 미래도 너희들 손에 달렸다. 나와 내 아들은 이곳을 오래도록 지키진 못하겠지. 하지만 너라면 우리보다 오랫동안 존재할 수 있으니 대신해서 잘 보존해주길 바란다.」 > >묻고 싶은 말이 있었지만, 국왕의 표정을 본 나는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그 대신 난 국왕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기로, 절대 실망하게 하지 않기로 맹세했다. > > > >시간이 지났다. 아직 배워야 할 게 많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우리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국왕이 갑자기 쓰러졌다. > >난 아직 수호자가 되기엔 한참 부족했다. >왕자 역시 황태자로서는 역부족이었다. >마스터의 신분 덕에 낙신을 상대해야 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번이나 통제를 벗어난 불꽃 때문에 마스터가 낙신에게 당할 뻔했다. > >그리고 마스터는 왕자로서 부친과 같은 수완이 없었기 때문에, 현재 상황을 유지하는 게 고작이었다. > >우리는 국왕 한 명의 몫을 해내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 > > >막중한 책임감이 어린 마스터의 어깨를 짓눌렀다. >하지만 덕분에 우린 다짐할 수 있었다. >어서 성장해서 나라를 지키고 국왕의 걱정을 덜어주겠다고. > >미숙한 우리는 서로에게 든든한 의지가 되었다. >더는 망설일 수 없었다. > >하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사건들이 연달아 발생했고, 마스터의 얼굴에서도 미소가 점차 사라져 갔다. >난 돕고 싶었다. >하지만 신하들의 간청에도, 일부러 곤란한 질문을 할 때도 우린 제대로 답을 할 수 없었다. > >우리의 이런 모습은 주변 사람들에게, 그리고 우리 자신에게 실망을 안겨주었다. === 2장. 선택 === >성장하려면 긴 시간이 필요하다. >다행히도 우릴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 괴롭지만은 않았다. > >마스터에겐 몇 살 더 많은 좋은 친구가 하나 있는데, 바로 국왕의 형의 아들이다. >엄밀히 말해 마스터는 그를 형님이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 >하지만 둘은 어렸을 때부터 함께 지냈고, 그 관계는 각별했다. 후에 나라의 모든 병권을 쥐게 되었을 때도 그 사실은 변치 않았다. 두 사람은 신분에 상관없이 친하게 지냈다. > >마스터와 나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직면할 때마다 그에게 도움을 청했다. >여자의 마음 빼고는 모르는 게 없는 똑똑한 사람이니까. > >우리에겐 없는 결단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지식도 있었다. >우리는 올래 그가 우리보다 더 왕의 자리에 어울리는 사람이 아닐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 >물론 그가 이성에게 놀라울 정도로 인기가 없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는데, 아마 이쪽 방면의 재능이 그의 식신에게 전부 가버렸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 >[[에그노그(테이스티 사가)|에그노그]]라는 식신인데, 자신의 마스터와는 달리 다른 사람을 괴롭히길 좋아하는 나쁜 녀석이다. > >늘 웃는 표정을 짓고있는 녀석인데, 그가 올 때마다 성의 누나들이 난리를 피웠다. > >하지만 에그노그는 부드럽고 선량해 보이는 표정과는 달리 악마 그 자체다. >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에그노그는 언제나 날 놀린다. >나와 그의 마스터가 함께 중요한 업무를 볼 때마다, 녀석은 내 옆에서 알짱대며 내 볼을 찌르거나 머리카락을 갖고 놀았다. > >어느 날, 마스터의 서재에 갔을 때 단정하게 앉아있는 한 아름다운 여인을 봤다. >마스터는 그녀를 백작 부인이라고 소개했다. > >마스터의 어머니는 오래전 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백작 부인은 마스터에게 어머니와도 같은 존재라고 국왕이 일러주었었다. > >온화하고 단정하며 상냥한 사람. >마스터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그녀는 자신의 방식으로 마스터를 위로했다. > >백작이 세상을 떠난 뒤, 부인은 재산을 탐내는 친척들을 상대하다가 아이까지 잃었다고 한다. 이런 불행한 일을 겪었지만, 그녀는 여전히 강인했다. > >백작 부인은 완벽한 여성이지만, 그녀에겐 어딘지 께름칙한 식신이 있다. > >[[블러디 메리(테이스티 사가)|블러디 메리]]라는 식신인데, 창백한 얼굴에 언제나 잠이 덜 깬듯한 나른한 모습을 하고 있다. >유령처럼 흐릿한 기분을 품고 있는데, 머리카락이 쭈뼛 솟는 느낌이 들다가도 착각인가 싶을 정도로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곤 한다. > >절대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 기운...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 마스터조차 기분 탓일 거라며 날 다독였다. > >블러디 메리는 혼자서 고등 낙신을 상대할 수 있을 정도로 강했다. >강자 특유의 기운을 위험하다고 생각한 걸지도 모르지만, 난 블러디 메리에 대한 경계를 늦출 수 없었다. >온 신경이 녀석은 정말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 >그때 블러디 메리가 기분 나쁜 미소를 지으며 내게 다가왔다. >내 적개심을 알아차리기라도 한 걸까? 고민 끝에 막 물러서려던 순간, 누군가 내 뒤를 가로막았다. > >에그노그였다. 그는 미동도 없이 블러디 메리를 정면으로 바라봤다. 평소처럼 웃고 있었지만, 뭔가 달랐다. > >에그노그의 등장에 블러디 메리는 야릇한 미소를 짓고 몸을 돌려 자리를 벗어났다. > >에그노그가 생각보다 괜찮은 녀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난이 좀 과하긴 하지만... > > > >이런 나날이 계속되었다. 백작 부인이 마스터와 이야기를 나누기 전까지... > >폭우가 쏟아지는 날이었다. 내가 사정없이 퍼붓는 빗줄기를 멍하니 보고있을 때, 마스터가 기운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 >「터키... 나 어떡하지...」 > >국왕이 몸져 누운 후 종종 괴로운 표정을 짓던 마스터지만, 이번만큼 무력하고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한 모습은 처음이었다. > >「백작 부인이... 그 사람이 공금에 손 대고 정권을 빼앗으려 하는 증거를... 찾았대...」 > >그 사람이 누구인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마스터를 이 정도까지 절망에 빠뜨릴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 뿐이다... >이제껏 어려울 때마다 늘 도움의 손길을 주던 사람 늘 친형처럼 다정다감하던 사람... 바로 에그노그의 마스터였다. > >어떡하지... > >누굴 믿어야 하지? === 3장. 믿음 === >그날부터 나와 마스터는 무작정 믿고 따르던 친구를 찾지 않았다. >그는 몇 번이나 마스터와 만나길 원했지만, 우리는 갖은 이유로 요청을 거절했다. > >때마침 백작 부인이 군사 지휘권을 이어받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고, 몇 번의 고민 끝에 마스터는 그녀의 행동을 묵인하기로 했다. 그때부터 마스터의 형님 역시 우릴 더 이상 보러 오지 않았다. > >그러던 어느 날 분노에 찬 에그노그가 수비병을 뚫고 마스터의 서재로 뛰어들어왔다. 그렇게 화난 모습은 처음이었다. >에그노그는 책상을 훌쩍 뛰어넘어 마스터 쪽으로 가더니, 멱살을 움켜잡고 절규하는 목소리로 말했다. > >「당신이 어디에서 무슨 소리를 들었는지, 또 우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관심 없습니다. 하지만, 이미 수많은 소녀가 실종되었단 말입니다. 대체 언제까지 모른 척할 생각입니까! 이 나라의 모든 여성이 실종된 다음에야 움직일 겁니까?!」 > >에그노그의 말에 우린 그가 왕세자의 멱살을 잡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고 입을 쩍 벌렸다. > >「소녀들이 사라지다니... 그게 대체... 무슨 말이지?」 >「카트리나, 안도리스, 제리카... 보름 동안 제가 아는 여성만 해도 셋이나 사라졌습니다. 군대 통솔권이 백작 부인에게 넘어가면서 이 일을 조사할 일손이 부족해졌단 말입니다. 백작 부인에겐 아무것도 못 들으셨습니까?」 > >그날 이후, 에그노그의 마스터가 직접 통솔하는 기사단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병사의 통솔권이 백작 부인에게 넘어갔다. > >그녀에게 소녀가 사라졌다는 보고를 받은 적은 없다. > >우리의 믿을 수 없다는 반응에 에그노그는 뭔가 깨달은 듯한 표정을 짓더니, 마스터의 멱살을 붙잡고 있던 손을 놓고 조소 섞인 웃음을 터뜨렸다. > >「그럼 그렇지. 당신들의 허락없이 그 여자가 기사단을 마음대로 부릴 수 있을 리 없죠.」 >「아니야! 우린 그저...」 >「아니면 뭐죠?」 >「......」 > >에그노그는 이마를 문지르며 한숨을 쉬더니, 순식간에 우리쪽으로 돌진해왔다. 그리고 그를 제지하러 달려온 경비병이 눈치채지 못하게 내 손에 무언가를 쥐여주었다. > >「아직도 우릴 믿는다면 나중에 열어보세요.」 > >그 말을 남긴 채, 에그노그는 왕자를 습격한 죄로 끌려나갔다. >점점 멀어지는 그의 뒷모습을 보며 난 주먹을 꽉 쥐었다. > > > >건네받은 물건은 에그노그와 그의 마스터가 공들여 세운 계획이 적혀있는 편지였다. > >내용을 본 마스터와 나는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결국 결정을 내렸다. === 4장. 신념 === >생각할 수 있는 최악의 경우는 정말 많았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이런 경우는 없었다. 이 모든 일의 원흥이 그녀라니! > >나와 마스터는 백작 부인의 시신을 바라봤다. >한참이 지나도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 >감옥에서 해방된 에그노그와 그의 마스터는 백작 부인의 시체 앞에서 울고 있는 마스터를 먼발치에서 조용히 바라봤다. > >백작 부인은 마스터에게 있어 어머니 같은 존재였다. >그런 사람이 마스터와 가장 친한 친구를 이간시키고 자신을 향한 믿음을 이용했다.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죄없는 소녀를 해하는 데 방해되는 자를 제거한 것이다. > >나 역시 깊은 무력감을 느꼈다. >우린 대체 누굴 지켰단 말인가? > >자신을 향한 실망과 자책은 화살이 되어 오랫동안 나와 마스터의 자신감을 겨냥했다. >우린 아무도 믿을 수 없었고, 그 어떤 결정도 내릴 수 없었다. > >그러던 중, 한 식신이 나약한 우리를 자책의 높에서 거칠게 끌어올렸다. >그의 이름은 [[샴페인(테이스티 사가)|샴페인]]. 언행이 거칠고 오만하지만, 왕의 자질을 타고난 식신이다. >우리와는 정반대였다. > >그런 그의 모습과 말을 듣고 있으니 우리가 자기혐오 속에 빠져있는 동안 까맣게 잊고 있던 백성들이 떠올랐다. 한가하게 슬퍼하고 있을 시간이 없었다! > >고개를 들어 마스터를 보니 나와 같은 생각을 한 듯했다. >미소가 살짝 어색하긴 했지만, 예전 같은 소심함이나 망설임은 느껴지지 않았다. > >곧 마스터는 많은 귀족이 보는 앞에서 형님에게 사과하고, 빼앗았던 권력을 돌려주었다. 그의 형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안 후, 두 사람을 위해 성대한 결혼식도 올려주었다. > >그리고 광장에서 만백성에게 허리 숙여 사과했다. 모두의 중심에 서 있는 이 남자는 더 이상 예전의 나약했던 왕자가 아닌, 진정한 왕이었다. > >신기하게도 나 역시 불을 마음대로 다룰 수 있게 되었다. > >난 고개를 돌려 여자 팬에게 둘러싸여 있는 에그노그를 바라봤다. >잘 보이지는 않아도, 활짝 웃고 있는 것만은 분명했다. >샴페인은 오만하기 짝이 없는 식신이다. 그런 녀석이 이웃 나라의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이곳까지 행차했을 리 없다는 건 잘 알고 있다. > >그날, 돌아가기 전 샴페인은 고마워해야 할 사람은 따로 있다고 말했다. > >「좋은 친구를 둔 걸 행운으로 알라고. 그 녀석이 아니었다면 너희가 어떻게 되든 상관하지 않았을 테니까! 그러니 실망시키지 말라고.」 === 5장. 터키 === >터키는 그리 용감한 편은 아니다. >외모처럼 어린아이 같은 성격의 식신이다. > >국왕의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는 터키와 그의 마스터에게 큰 시련을 안겨주었다. > >아직 보살핌과 가르침이 필요한 어린아이들이, > >갑자기 나라를 책임지는 중임을 맡게 된 것이다. > > > >리더의 자질이나 뛰어난 통솔력을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함께 나라의 평화를 유지해 나가는 데 성공했다. > >간단해 보이던 일도 직접 해보니 쉽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 >아이들은 얕잡아 보이지 않기 위해 엄숙한 표정을 지었지만, 실은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 >이를 발견한 에그노그와 그의 마스터는 바로 아이들을 돕기로 결심한다. >터키는 상황이 점점 나아질 거라고 생각했다. > >모두가 노력했고, 형제의 든든한 지원도 있었기 때문이다. > >상황은 실제로 나아졌다. 몸져 누웠던 국왕의 건강도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 >그 여자가 마수를 뻗치기 전까지는... > > > >터키와 왕자는 형제의 배신에 대한 소식을 믿을 수 없었다. >하지만 백작 부인은 끊임없이 증거를 제시했고, 결국 형제를 향한 신뢰가 무너지고 만다. > >이 순간만을 기다리던 백작 부인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 >백작 부인은 에그노그의 마스터가 쥐고 있던 병사 통솔권을 조금씩 빼앗았고, 왕자는 그녀의 이런 행동을 묵인했다. >그렇게 백작 부인은 무자비한 사냥을 시작했다. > >성도의 소녀가 하나둘씩 자취를 감췄다. > >결정하기를 두려워한 터키와 그의 마스터는 서재를 은닉처 삼아 종일 틀어박혀 있었다. 그렇게 하면 형제와 싸울 필요도 없고,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일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앞으로 대면해야 하는 일들도 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 >에그노그의 등장은 이들이 생각지 못한 일이었다. > >그가 건넨 서신엔 사건의 원흉을 끌어낼 계획이 적혀있었다. >에그노그 자신과 마스터를 희생할지도 모르는 내용이었다. > >현실에서 도피하던 터키와 마스터는 에그노그의 서신을 읽고 마음을 바꿨다. >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그들의 예상대로 에그노그의 마스터가 "구금"되자마자 암암리에 행동하던 배후의 행동이 더욱 대담해졌다. > >터키와 그의 마스터는 예측할 수 있는 모든 최악의 결말을 생각했다. >누군가가 백작 부인을 협박해서 이런 일을 벌인 것이라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준비해둬야 했기 때문이다. >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원흉은 이들이 신뢰해 마지않는 백작 부인이었다. > >진상이 드러난 순간, 이들을 지금까지 버티게 해준 신념과 용기가 한꺼번에 무너져 내렸다. >믿고 따랐던 사람의 배신은 이 둘을 끝없는 자기혐오의 늪에 빠지게 했다. > > > >방황하는 이들을 구해준 것은 이웃 나라의 왕이었다. >그의 이름은 샴페인, >타고난 왕의 자질로 완벽하게 나라를 통치하는 식신이다. > >샴페인은 두 꼬마 섭정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에그노그의 간절한 부탁에 못 이겨 터키를 찾아갔다. > >에그노그의 생각과는 달리, 샴페인은 두 꼬마에게 늘 그랬던 것처럼 독설을 퍼부었다. > >「나라가 곧 망하기라도 할 것 같은 표정을 하고 있군. 정말 나라가 망하길 바라는 거라면, 내가 친히 거둬줄 수도 있지.」 > >샴페인의 폭언에 터키와 그의 마스터는 인상을 썼지만, 대꾸할만한 말은 찾을 수 없었다. > >「무능한 군주를 만나 고생하는 백성들이 불쌍하구나. 백성에게는 말할 것도 없고, 자기 자신에게 미안하기는 한 건가? 역시 지금 거둬가는 게 좋겠어, 그럼 다 죽어가는 얼굴을 볼 필요도 없을 테니.」 >「우, 우린...」 >「우린 뭐? 너희는 이 나라의 왕이다. 그런데 이게 뭐지? 너희 나라 꼴을 봐라!」 >「하,하지만...」 >「하지만 뭐? 너흰 왕이야. 어린애가 아니라고! 어리광 부리지 마! 너희가 벌인 일에 책임을 지라고! 대신 뒷감당해줄 사람 따윈 없으니까!」 > >상냥함과는 거리가 먼 위로였지만, 덕분에 두 사람은 깨달을 수 있었다. >지금까지 지나치게 타인에게 의존했다. > >넘치는 패기를 주체하지 못하는 샴페인을 간신히 돌려보낸 후, 터키는 마스터와 시선을 교환했다. 서로의 마음 속의 응어리가 통쾌한 호통 한 번에 말끔히 사라졌다는 걸 알 수 있었다. > >이들은 더 이상 국왕의 보살핌을 받는 어린아이가 아니었다. 자기 자신은 물론 백성까지 책임질 때였다. >아무리 괴롭고 힘들어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 더 강해져야만 했다. > >그날부터 왕자는 진정한 왕이 되었다. >터키의 불안정했던 힘도 그의 결심처럼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되었다. > > > >터키는 샴페인에게 고맙다는 뜻을 전하고 싶었다. >왕이 갖춰야 할 기백과 힘, 그리고... > >진짜 소중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게 해주었으니까. == 코스튬 == ||<-2>
[[파일:터키(테이스티 사가)/한계 돌파 : 밤.jpg|width=400]] || ||<-2> {{{#white '''한계돌파: 밤'''}}} || || {{{#white 획득 방법}}} || 식신 5성 달성 || ||<-2>
[[파일:터키(테이스티 사가)/원더랜드 로스트.jpg|width=400]] || ||<-2> {{{#white '''원더랜드 로스트'''}}}[* Live 2D 적용, 인게임에서 획득 후 확인 가능] || || {{{#white 획득 방법}}} || 이벤트 || == 기타 == * [[샴페인(테이스티 사가)|샴페인]]을 우상으로 우러러 보고 있다. 그의 말을 너무 중요시해서 국정에 영향이 있을 정도. * 어린이 같은 외형이라 [[스테이크(테이스티 사가)|스테이크]]나 [[맥주(테이스티 사가)|맥주]] 같은 키가 큰 식신들에게 꼬마라고 놀림당하곤 한다. == 둘러보기 == [include(틀:테이스티 사가/식신)] [[분류:테이스티 사가/식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