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세계대전Z]] [목차] == 개요 == [[세계대전Z]]의 등장인물. == 상세 == [[호주]]인 [[우주비행사]]. 아버지는 지방의 [[오팔]] [[광산]]에서 [[광부]]로 일했다. 그가 [[국제우주정거장]]에 있을 때 좀비 전쟁이 일어나는 바람에 팀원들과 함께 '''[[우주]]에 고립되어 버리는''' 신세가 되었다. 당연히 지상에서는 [[좀비]]들과 피 튀기며 싸우느라 정신이 없었고, 덕분에 [[생필품]]이나 식량지원까지 뚝 끊겨 버린다. 결국 살기 위해 [[실험동물]]들을 잡아먹으며 어찌어찌 연명했다고 한다. '''그것도 생으로......''' --[[베어 그릴스]]--[* 농담처럼 들리지만, [[생식]]이 [[영양소]]를 덜 파괴시키고 먹는 방식이다. 익혀먹는 이유는 [[위생]] 때문인데, [[검역]]을 거친 실험동물이 치명적인 균이 있을 리는 없으니까. 다만 익혀 먹는 것이 생식에 비해 영양 흡수율이 훨씬 좋다.] 끝까지 [[우주 정거장]]을 버리지 않고 각종 [[위성]]을 수리[* 덕분에 좀비 전쟁 내내 범지구적 [[위성 통신 시스템]]이 마비되지 않을 수 있었다.]하고, 지상을 감시하며 모든 것을 기록하려고 했다. [[인도]]의 영웅 [[라지 싱]]의 증언자가 되어준 것도 바로 이 사람. 생각해보면 이 사람도 꽤 [[영웅]]이다. [[우주]]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며 가장 고통스러웠던 순간이 '''"저 사람들이 죽어갈 때 내가 도와 줄 수 없다는 것이었다"'''고 한다. 하긴 자신이 보고 있는 좀비가 사람을 찢고 죽이고 하는 걸 실시간으로 봐야 하는데 어련할까......[* 실제로 [[미군]]의 [[UAV]] 운용 요원들이 이것과 비슷한 이유로 [[PTSD]]에 시달린다고 한다. 항공기의 카메라를 통해 사람이 공격에 휘말려 죽는 장면을 생생한 실시간 화면으로 그대로 봐야 하니......] 이 사람이 본 좀비 중 하나는 땅속으로 들어가 버린 [[두더지]]를 잡으려고 '''5일 동안''' 모래를 파헤쳤다고 한다. --다행히 두더지는 살았다.-- 중국의 [[싼샤 댐]]이 무너져 그 여파로 몰려온 대홍수도 목격했는데, 그 일을 회상하면서 '''"갈색 용이 대륙을 휩쓸었다"'''고 표현했다. 후에 [[중국]]의 [[우주정거장]][* 참고로 이 우주정거장은 그야말로 [[메이드 인 차이나]]다. 작중 표현을 빌자면 아무런 과학적 의미도 없이(...) 그냥 우주에다가 사람을 오랫동안 살게 만들어놓은 시설. 더불어 여차하면 터트릴 수 있게 폭약을 내장해 폭발 시 위성궤도에 [[데브리]]를 흩뿌리게 하여 다른 국가가 위성이나 우주선을 못 쏘아올리게 만드는 기능까지 탑재한 악랄한 물건이다. 그런데 [[2011년]] 9월 중국이 [[톈궁 1호]]를 발사하면서, 중국이 국제우주정거장에 동참하지 않고 독자적인 우주정거장을 운영한다는 이 소설의 예상이 현실화되었다. 그리고 영화 [[그래비티(영화)|그래비티]]에서는 톈궁 1호가 주인공을 데브리로부터 구해주게 되는 걸 생각하면 묘하게 재미있다.]을 발견해 거기에 있는 비축식량으로 끝까지 버티다가,[* 그 우주정거장에 상주하던 중국 우주인은 2명이 있었다. 한 명은 폭파를 하려고 한 중국 보수쪽 우주인이고, 한 명은 폭파를 하려고 했던 우주인을 제재하기 위해 정거장에 도킹된 우주선의 해치를 열려고 한 다른 이념의 중국 우주인. 그러던 중 보수쪽 우주인이 총을 쏘아 해치 해제 버튼을 누른 우주인의 안면 보호용 유리판에 명중. 총을 쏜 중국인은 행방불명(아마 우주로 나가떨어져 죽었지 싶다.)된 상태고 테리 일행들은 총에 맞은 중국인에게 [[장례식]]을 치러주었다.][* 마음 같았으면 로봇 팔 등을 사용해 폭탄을 버리고 ISS에 합체시켜 더욱 [[크고 아름다운]] 구조로 만들고 식량과 거주구획을 추가로 확보하려 했지만, 에어락이 열리고 이래저래 난장판을 겪은 중국 우주 정거장은 궤도를 이탈해 대기권으로 서서히 진입하기 시작했고 개조에 필요한 기자재도 부족해 결국 폐기하게 된다.] 상황이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을 무렵 민간 [[우주관광]]용 비행선이 오자 그걸 얻어타고 지구로 돌아왔다. 하지만 우주궤도상에서 너무나 오랜 기간 있었던 탓에 [[무중력]]과 [[방사능]]의 여파로 몸이 극도로 허약해져 있었고, 결국 [[생명유지장치]]에 의지하여 살아가다가 작중 서술자와 인터뷰한 지 '''3일 후 사망'''한다. 그래도 인터뷰에서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으며, 정부에서 그 동안의 공을 기려 극진한 대우를 해주는 것에 대해서도, 자신의 공에 대해서도 오팔 광부의 아들치고는 나쁘지 않다고 겸언을 할 정도인 대단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