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 {{{#white '''파스타'''}}} || ||<-5> [[파일:파스타(테이스티 사가)/전신.png|width=100%]] || || {{{#white 이름}}} || {{{#white 등급}}} || {{{#white 클래스}}} || {{{#white CV}}} || {{{#white 획득 방법}}} || || 파스타 || {{{#BA55D3 '''SR'''}}} || 공격형 ||[[후쿠야마 쥰]][br]Amuro[br]크리스 니오시 ||길드 상점 || || {{{#white 관계}}} ||<-6>[[푸아그라(테이스티 사가)|{{{#limegreen 푸아그라}}}]], [[생굴(테이스티 사가)|{{{#limegreen 생굴}}}]] || || {{{#white 모토}}} ||<-6>장난감과 속물의 차이는 정말 미미한데,[br]그 차이는 바로 내가 좋아하느냐 안 좋아하느냐야. || || {{{#white 선호음식}}} ||<-6>대구 스테이크 || || {{{#white 전용 낙신}}} ||<-6>보라 경단, 글러트니(강화형) || [목차] == 개요 == [[파일:파스타(테이스티 사가)/SD.png|width=25%]] || {{{#white 음식}}} || 파스타 || || {{{#white 유형}}} || 주식 || || {{{#white 발원지}}} || 고대 로마 || || {{{#white 탄생 시기}}} || 13~14세기 || || {{{#white 성격}}} || 음흉 || || {{{#white 키}}} || 185cm || >뭇 사람의 추앙을 받는 귀족, 타고난 제왕적 기질과 가차 없는 대화 방식 때문에 어떤 식신도 그 앞에서는 초라한 존재가 된다. 불만을 가진 식신도 많지만, 강경한 수단으로 반대파의 의견을 모두 없애버린다. 신경 쓰이는 부분이라면, 마스터를 장난감으로 여긴다는 점? [[테이스티 사가]]의 등장 식신. 모티브는 파스타 == 초기 정보 == ||
<-2> {{{#white '''초기 정보'''}}} || || {{{#white 영력}}} || 1302 || || {{{#white 공격력}}} || 44 || || {{{#white 방어력}}} || 11 || || {{{#white HP}}} || 405 || || {{{#white 치명타}}} || 675 || || {{{#white 치명피해}}} || 877 || || {{{#white 공격속도}}} || 876 || == 스킬[* 괄호 안의 숫자는 스킬 1레벨~최고 레벨 때의 수치] == ||<-4> {{{#white '''전투 스킬'''}}} || || 기본[br]스킬 ||<-2> 스칼렛 볼트 ||파스타가 포크를 던져 적 전체에 자신의 공격력의 100%만큼 피해를 입히고, (20~?)의 추가 피해를 입힘. 동시에 튄 소스가 적 전체에 초당 (15~?)의 피해를 입힘, 3초간 지속 || || 에너지[br]스킬 ||<-2> 선홍의 침략 ||파스타가 포크를 던져 적 전체에 자신의 공격력의 40%만큼 피해를 입히고, (107~?)의 추가 피해를 입힘. 동시에 적 전체를 스턴시킴, 3초간 지속. || || 연계[br]스킬 || Ex 선홍의 침략 || 푸아그라 ||파스타가 포크를 던져 적 전체에 자신의 공격력의 60%만큼 피해를 입히고, (107~?)의 추가 피해를 입힘. 동시에 적 전체를 스턴시킴, 3초간 지속. || == 평가 == == 대사 == || {{{#white 계약}}} ||그래요, 오늘부터는 당신인가요? 환영합니다, 주인님. || || {{{#white 로그인}}} ||주인님도 오늘 오시나요? 너무 좋아요! || || {{{#white 링크}}} ||속물, 감히 나를 이딴 곳에 내버려 두다니, 깔려서 뭉개지고 싶은거냐! || || {{{#white 스킬}}} ||폐기물 같은 속물들, 납작하게 갈기갈기 찢겨서 무용지물로 변해버렷! 하하하하! || || {{{#white 진화}}} ||좋은 선택을 하셨네요.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거예요, 하하. || || {{{#white 피로 상태}}} ||지금은 철퇴하는 게 좋겠어요. 조금 더 적절한 타이밍을 노려봐요. || || {{{#white 회복 중}}} ||장난감이라면 찬장에서 조용히 기다려야죠. 빨리 돌아올 테니까, 흠흠... || || {{{#white 출격\파티}}} ||모두 나를 따르라! 주인님에게 영광스런 승리를 안겨줍시다! || || {{{#white 실패}}} ||이 세상에 기적 따윈 존재하지 않는 거였어...... || || {{{#white 알림}}} ||{{{대사}}} || || {{{#white 방치: 1}}} ||{{{대사}}} || || {{{#white 방치: 2}}} ||{{{대사}}} || || {{{#white 접촉: 1}}} ||음, 진짜 좋아. 그러고 보니 당신을 선택한 건 진짜 잘한 일이었어. || || {{{#white 접촉: 2}}} ||속물이 되고 싶다는 게... 무슨 뜻일 것 같아요? 당신 생각은 어때? || || {{{#white 접촉: 3}}} ||그 상처는 뭐예요! 역시 소중한 장난감은 제멋대로 움직이게 둬서는 안 된다니까! || || {{{#white ?}}} ||{{{대사}}} || || {{{#white ?}}} ||{{{대사}}} || || {{{#white ?}}} ||{{{대사}}} || || {{{#white ?}}} ||{{{대사}}} || == 배경 이야기 == [Include(틀:스포일러)] === 1장. 온기 === >내가 소환되었을 때, 마스터는 지금의 「집」에 돌아온 뒤였다. > >귀족의 사생아였던 마스터는 운 좋게도 가족을 되찾았다. 비록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를 떠나보냈지만 부유한 아버지와 재회했기 때문이다. > >그동안 방치했던 죄책감 때문이었는지 마스터에게는 최고의 대우가 주어졌다. > >가장 좋은 방, 최고의 선생님, 언제나 넉넉한 용돈, 그리고 가장 맛있는 성찬까지... >긴 테이블 위로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맛있는 음식들이 마스터의 선택만을 기다렸다. > >심지어 마스터가 쓰는 만년필에도 희귀한 보석이 박혀 있을 정도였다. > >겨울에는 메이드가 가장 먼저 마스터의 방에 찾아와 벽난로에 불을 켜주기도 했다. > >마스터의 아버지 역시 귀족 생활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아들의 손을 잡은 채 자상하게 위로해 주곤 했다. > > > >귀족의 삶은 빈민굴과는 그야말로 천양지차였다. >간단한 식사를 할 때도 어떤 포크를 쓰고 나이프를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까다로운 식사 예절을 지켜야 했다. 귀족의 예법에 익숙하지 않은 마스터에겐 이 모든 것이 고역이었다. > >다행히 거대한 저택에서 포크와 나이프도 거꾸로 드는 마스터를 아무도 비웃지 않았다. > >그저 자상한 미소로 마스터를 격려할 뿐이었다. > >마스터 옆에서 지켜보던 나조차 그들의 배려심이 느껴질 정도였다. > >하루 일정을 끝내고 침실로 돌아온 마스터는 포근한 침대에 누워 나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 >「파스타, 그거 알아? 여긴 옛날에 살던 곳과 전혀 다른 것 같지만 비슷한 부분도 있어.」 >「빈민굴하고 여기가?」 >「응, 둘 다 따뜻해.」 > > > >마스터로부터 그가 예전에 빈민굴의 낡은 집에서 살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 >무척 낡은 집이라고 했다. >깨진 유리창으로는 한겨울의 찬 바람을 막지 못했고, 구멍 난 지붕은 거센 빗줄기에 속수무책이었다. >포근한 이불, 식욕을 자극하는 음식, 따뜻한 벽난로도 없었다. > >모든 것이 풍족한 지금의 삶과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 > >하지만 식량이 부족한 겨울이 되면 옆집 아저씨는 자신들이 먹기에도 부족한 양식을 나눠주곤 했단다. >폭우가 쏟아지면 이웃집 아가씨는 오들오들 떨고 있는 마스터를 제 집으로 데려가 얇은 이불을 덮어주었다. > >전혀 다른 삶이었지만 똑같이 따뜻했다. > >그때의 추억을 들으며 나는 마스터가 걷어찬 이불을 잘 덮어 주었다. 그의 미소를 보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미소가 저절로 피어났다. 그의 미소는 내겐 한 줄기 빛과 같았다. 모든 어둠을 몰아내고 세상은 그래도 아름답다고 믿게 만드는 그런 빛... > >「어서 자, 내일 또 나가야 하잖아. 교외에 낙신이 또 나타냈대.」 >「응.」 > >마스터의 방문을 닫은 뒤 나는 내 방으로 돌아왔다. >침대 맡에 놓인 따뜻한 우유와 미리 피워둔 듯한 벽난로를 보니, 아무리 위선이라고 해도 지금의 따뜻함에 취해 모든 것을 놓고 싶었다. > >그때의 나는 천진난만하게도 내가 보고 듣는 것처럼 이 세상은 그래도 아름답다고 믿었다. === 2장. 소원 === >그날 아침, 정원에서 기지개를 켜다가 우연히 소란스러운 소리를 듣게 됐다. > >소리를 따라가 보니 남루한 옷차림의 여인이 아이를 안은 채 경비병을 뚫고 저택으로 들어가려고 소란을 부리는 것 같았다. > >「무슨 일이지?」 >「아, 그게... 이 여자가 도련님과 아는 사이라며 안으로 들여보내 달라고 떼를 쓰지 뭡니까!」 > >그들에게 여인을 놔주라고 하려던 순간, 마스터가 나타났다. > >뜻밖에도 마스터는 울고 있는 여인에게 다가갔다. > >여인은 구세주를 만난 것처럼 마스터의 옷자락을 움켜쥔 채 서러움의 눈물을 터뜨렸다. > >「제발, 제발 부탁해. 옛정을 봐서 내 아이를 살려줘...」 > >여인은 마스터 앞에 무릎을 꿇은 채 머리를 조아렸다. 그런 그녀를 마스터는 외면하지 않았다. > >다행히 아이의 병은 심각하지 않았다. 빈민굴에서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사람이 부담하기엔 약값이 너무 비쌌을 뿐... >그 순간, 여인은 빈민굴에 살다가 귀족의 신분을 되찾았다는 소문의 아이를 떠올렸다. > >그녀는 마스터에게 도움을 청해 온 최초의 사람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사람은 아니었다. > >그날부터 과거 알고 지내던 이웃, 친구들이 자신들과는 어울리지 않는 대저택 앞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 >처음에는 그저 배를 채울 먹을거리나 안 입는 옷을 부탁하더니 시간이 갈수록 요구사항이 늘어났다. 이를테면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일자리, 잘생긴 부자 남편, 심지어 도박 빚을 갚아달라는 요청까지... > >그들에게 마스터는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처럼 보였던 것일까? >마스터는 난처한 미소를 지으면서도 그들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 > >그날, 몸이 좋지 않은 마스터가 어렵사리 빌려온 돈을 내게 건네줬다. 아버지에게 받는 용돈도 한계가 있었고 "옛 친구"들을 도와달라고 아버지에게 부탁하고 싶지 않았기에, 마스터는 혼자서 그들의 도움을 해결해야 했다. > >마스터가 어렵사리 구해온 돈을 "옛 친구"라는 작자에게 건넸다. > >도와달라고 울며불며 매달리던 그 자는 불만스러운 듯 눈살을 찌푸렸다. > >「고작 이걸로 뭘 하라는 거야? 다음엔 넉넉히 준비하라고 해!」 >「......」 >「뭐, 뭐 불만 있어! 우리가 아니었으면 빈민굴에서 벌써 굶어 죽었을 녀석이!!」 >「...다음에도 달라는 거냐?」 >「왜? 이제 안 도와주겠다는 거야? 내 빚 갚아준다며... 흥, 역시 귀족이 되고 나니 우리처럼 가난한 이웃들은 다 잊은 거군.」 >「......」 > >나는 저택으로 돌아왔다. 돈을 빌리러 다니느라 비를 쫄딱 맞아 감기에 걸린 마스터가 파리한 안색을 한 채 침대에 누워 있었다. 내 발걸음 소리를 들은 마스터가 기대에 찬 표정으로 날 보며 물었다. > >「돈은 충분했어? 빚을 갚을 수 있대? 별일 없는 거지?」 > >말을 하기가 난감해 억지로 웃어 보였다. >「...응, 다 갚았어. 도와줘서 고맙다더군.」 >「그럼 됐어, 앞으로 절대 도박하지 말라는 말도 했어?」 >「...응, 다시는 안 하겠다고 약속했어.」 >「다행이다! 정말 고마워, 파스타! 네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예전에는 도움만 받았는데, 이제 나도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게 되었어...」 > >깊은 생각에 빠진 나는 마스터가 하는 말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 >욕설을 퍼붓던 그 작자의 모습이 문뜩 떠올라 나도 모르게 주먹을 꽉 쥐었다. > >혼란스러웠다, 마스터가 말한 따뜻함이 이런건가? >나는 왜 마스터처럼 그들에게서 따뜻함을 느낄 수 없는 거지? === 3장. 배신 === >그날 이후, 마스터를 찾아오는 사람들을 내 선에서 모두 처리했다. > >마스터를 향한 그들의 목소리가 서서히 사그라지면서, >더는 골치 아픈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마스터, 그리고 나와의 삶 모두 처음처럼 아름다운 모습으로 돌아갈 거라고 생각했다. > >하지만 그 모든 건 내 바람이었을 뿐이다. >그것도 실현 불가능한... > > > >꽤 멀리 떨어진 교외에서 낙신을 처리하고 저택에 돌아오니 마스터가 보이지 않았다. > >지나가던 메이드에게 마스터의 행방을 묻자, 편지 한 통을 받은 뒤 급히 나갔다고 했다. > >마스터의 방에서 봉투가 뜯긴 채 한 쪽에 버려진 편지를 찾아냈다. > >편지에 적힌 글을 보는 순간 온몸이 싸늘하게 식는 것 같았다. > >편지에서 알려준 대로 수도 반대쪽에 자리 잡은 황무지로 달려갔다. >그곳에 도착했을 때, 마스터는 이미 쓰러져 있었다. > >그런 마스터 앞에 서 있던 건, 내가 예상했던 중년의 정적도, 마스터 때문에 창피를 당했던 귀족 도련님도 아니었다. > >원래의 집으로 돌아간 마스터를 진심으로 환대해 주고, 형제라고 부르던 그의 형제들이었다. > >마스터에게 귀족의 예법을 알려주던 그들이 이제는 비웃음과 경멸의 눈빛으로 마스터를 바라봤다. > >「친한 척 안 했으면 아버지가 우릴 더 싫어했을 거야.」 >「그러게, 누가 아버지 사랑을 다 독차지하래!」 >「넌 빈민굴에서 살던 놈이잖아! 우리와 재산을 나눌 자격 따위는 없는!」 >「죽어버려!」 > >내 부축을 받은 마스터가 간신히 일어서며 내 옷자락을 꼭 쥐었다. > >「어... 어서 구해줘...」 > >마스터의 말에 어리둥절한 것도 잠시, 마스터의 형이라는 사내에게 안긴 여인의 모습에 순간 눈을 의심했다. >폭우가 내리던 날, 놀란 마스터의 귀를 막아 주고 이불을 나눠 덮었다는 그 여인이었다. > >그녀에게선 처음 만났을 때의 소박함과 어색함을 찾아볼 수 없었다. >오만한 미소를 짓고 있는 여인은 낡은 치마 대신 화려한 예복을 걸친 채 깃털 부채로 입가를 가렸다. > >「넌 원래 빈민굴 출신이잖아, 후계자 자리는 넘보지 않았으면 해. 그건 네 형님 거니까... 물론 네겐 고마워. 네가 아니었으면 네 형을 만나지 못했을 테니까.」 > >그렇다, 마스터가 소개해 주지 않았다면 얼굴만 곱상한 천한 신분의 여인이 귀족 부인이 될 리 없었을 거다. > >한때 연모의 마음을 품었던 여인을 마스터는 뚫어지게 쳐다봤다. 자신의 형과 손을 잡고 자신을 해치려 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는 듯... > >그 순간, 이곳에서 일어난 소동에 잠이 깬 낙신이 모두를 향해 달려들었다. 그들의 눈빛이 경악으로 물들었다. >거대한 촉수가 조금 전까지 오만한 미소를 짓고 있던 여인의 몸을 휘감았다. 겁에 질린 여인이 마스터를 향해 손을 뻗으며 울부짖었다. > >「사, 살려줘!! 옛정을 생각해서 제발 구해줘!」 > >이어서 마스터의 형들이 외마디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 >이곳의 유일한 식신이었던 나는 그들과 품 안의 마스터를 번갈아 보며 입술을 꽉 깨물었다. > >괜찮아, 저들을 구하고 싶지 않다고 해도 널 탓하지 않을 거야. >성자가 아니잖아, 지금 상황에서 아무도 널 비난할 수 없어. 그러니까... > >「파스타, 부탁해... 저들을 구해줘.」 > >마음속의 빛을 꺼뜨리고 싶지 않다면 내가 널 지켜줄게. >네 바람도 내가 대신 이뤄줄게. 그러니까 넌 그냥 지금처럼 계속 살아가 줘. > >넌 내 빛이니까... === 4장. 진실 === >마스터가 선의를 베풀 때마다 좋은 일만 생길 거라고 믿었다. >그리고 그 선의를 받은 사람들이 언젠가는 자신의 잘못을 깨달을 것이라고 믿었다. >세상은 그래도 살만한, 아름다운 곳이라고 나는 믿었다. >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그저 나의 헛된 믿음일 뿐이었다. > >지난번 마스터를 비웃었던 형제들이 구해줘서 고맙다며 향이 진한 와인을 선물로 보내왔다. > >마스터는 형제들이 자신을 인정해 준 것 같다며 기쁜 표정으로 독이 든 와인을 마셨다. 심지어 그 와인을 가져다준 건, 마스터의 소개로 저택에서 일하게 된 하인이었다. > >「나더러 저택에서 일하라고 했겠다? 흥, 좋은 직장은 무슨, 사람 망신 주려는 수작을 내가 모를 것 같아? 쳇!」 > >손에 든 무기를 크게 휘두르려는 순간, 가냘픈 손이 내 손을 꽉 움켜잡았다. > >무기를 바닥에 떨어뜨린 채 나는 품 안의 마스터를 끌어안았다. > >「파스타... 이러면... 날... 받아줄 거라고 생각했어...」 >「......」 >「내가... 많이 도와주면... 모두 기뻐할 거라고...」 >「다 저놈들 탓이야. 넌 잘못 없어, 최선을 다했잖아!」 >「후회해...」 >「......」 >「왜... 일찍 알아차리지 못했을까... 어째서... 세상을 알지 못한 걸까...」 >「...마스터, 일어나! 정신 차려!」 > >내 외침에도 마스터는 두 눈을 감은 채 조용히 내 품에 안겨 있을 뿐이었다. >언제나 환하게 웃던 마스터는 자신에게 실망을 안겨준 세상을 거부하는 듯, 끝까지 눈을 뜨지 않았다. >무기를 든 사람들이 우리 주변을 에워싼 채 음흉한 눈빛을 주고받았다. > >그들을 무시한 채 난 마스터를 품에 안고, 마스터의 아버지인 공작의 서재로 천천히 걸어갔다. >적어도 마스터를 위해 그의 아버지에게 마지막 인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 >언제나 자상하게 마스터를 바라보던 노인이 내 품에서 숨을 거둔 마스터를 바라봤다. 그에게선 그 어떤 슬픔도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마스터를 향해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 >「무슨 일이지?」 >「마스터의 형님들이...」 >「멍청한 것들. 이렇게 철딱서니가 없어서야... 뭐 상관없다, 파스타 너만 무사하면 되니까. 그 녀석은 아무 데나 묻어주거라.」 >「...공작님?!」 >「본래 빈민굴에서 태어난 잡종일 뿐이야. 저 녀석에게 식신 소환 능력이 없었으면 데려오지도 않았어. 날 보며 눈물을 글썽이는 녀석의 표정을 보는 재미가 제법 쏠쏠했는데... 자, 파스타, 여기는 사람을 시켜 정리해줄 테니 그 아이가 쓰던 방으로 옮기려무나.」 > >...자상하다고 생각했던 아버지마저 모두 헛된 꿈이었을 뿐이다. > >고개를 숙인 채 두 눈을 감은 마스터를 가만히 내려보며, 문뜩 그가 세상을 떠나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야 추악한 현실을 마주하지 않아도 될 테니까... > >난 고개를 들며 노인을 향해 웃어 보였다. > >「네, 그럼 부탁드립니다. 공작님.」 > >모든 빛이 사라진 순간, 눈앞의 세상은 견디기 힘들 만큼 더러운 곳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 >마스터... 맹세컨대 네 모든 소원을 내가 이뤄줄게. >이토론 더럽고 추악한 세계라니... 모든 사람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말겠어. >그러려면 권력과 돈을 충분히 손에 쥐어야 했다. 그런 내게 공작은 최고의 도구였다. === 5장. 파스타 === >대부분의 귀족처럼 부유한 공작에게 사생아가 몇 명 있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다. > >마스터라는 존재가 등장한 이래, 식신은 일종의 유행처럼 취급됐다. >하지만 왜인지, 그와 귀족 출신인 부인과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마스터로서의 재능이 전혀 없었다. > >그런 능력을 지닌 핏줄을 오랫동안 찾아 헤멘 끝에 공작은 빈민굴에서 원하던 아이를 찾아냈다. > >그런 아이를 공작은 장난감 취급하며 세상의 추악함을 보지 옷하도록 자신의 날개 아래 뒀다. >그러면서 자신의 눈을 피해 아이를 괴롭히는 자신의 또 다른 아이들, 그리고 과거 아이와 함께 지내던 빈민굴의 "이웃"들의 협박을 모른 체 했다. > >그렇게 해서 세상이 아름답다고 믿었던 아이는 탐욕에 눈이 먼 친아버지의 무관심 속에 세상을 원망하여 숨을 거두고 알았다. > >공작은 아이를 자신의 소유물로 여겼다. >자신이 아이를 태어나게 했으니 제 마음대로 그 목숨을 다룰 수 있다고 생각했다. > >하지만 아이의 죽음으로 자신이 이용하려던 식신에게서 마지막 빛을 빼앗았다는 것을 그는 미처 알지 못했다. > >결국 공작의 가문은 점점 기울기 시작하고, 병마가 그의 몸을 덮쳤다. 침대에 누운 공작의 손을 집어 든 그의 자녀들이 재산을 양도한다는 문서에 억지로 지장을 찍었다. >양도서를 손에 넣었다는 기쁨도 잠시, 그들은 거액의 재산 대신 빚만 남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귀부인이 되어 호화로운 삶을 꿈꿨던 빈민굴의 여인도 그를 위해 돈을 벌어주는 도구로 전락해 버렸을 뿐이다. > >공작의 모든 권력을 진짜 물려받은 것은 공작의 곁을 충실히 지키던 붉은 머리의 식신이었다. > >하지만 그의 마스터는 줄곧 곁을 지켰던 공작이 아니라, 이미 오래전에 세상을 떠난 청년이있다. > >그런 그는 세상을 떠나기 전 생전에 받은 온갖 모욕과 조롱을 돌아보며 뭔가를 깨달았다. 그리고는 식신에게 자신의 형제들과 이웃들을 공격하지 알라고 당부하며 한 가지 소원을 남겼다. > > > >네프라스트의 국경 마을에는 전설에 나올 법한 술집이 자리 잡고 있다. >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드시 이루고 싶은 바람이 있다면 술집 가장 안쪽에 있는 식탁에 찾아라. 그리고 그 아래있는 펀지지에 소원을 적어라... > >진실로 절실하다면 누군가가 소원을 들어주겠다며 먼저 연락해올 것이다. >하지만 소원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아무도 알지 못했다. >소원을 이룬 사람들이 그곳을 떠나거나 침묵했기 때문이다. >그들이 소원을 이루고도 침묵을 선택한 이유를 아는 사람도 없었다. > > > >[[보르쉬(테이스티 사가)|보르쉬]]가 운영하는 주점에 들어선 파스타가 계산대의 소녀에게 손을 내밀었다. > >「최근 의뢰인 명단이랑 의뢰받은 소원들이야.」 > >파스타는 소환된 이후, 마스터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줄곧 노력해왔다. >마스터의 미소야말로 그가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 >하지만 마스터가 떠난 후, 파스타의 세계에는 추악한 어둠만 남았을 뿐이다. > >파스타는 여전히 다른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있다. >하지만 소원을 이룰 때마다, 그에게 소원을 빌었던 사람들은 파스타가 과거 느꼈던 절망을 고스란히 느끼곤 했다. > >떠나려는 파스타에게 붉은 치마를 입은 소녀가 뭔가 떠올랐다는 듯 입을 열었다. > >「참, 지켜봐야 신경써야 할 귀족이 한 명 더 생겼어. 지금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아, 예전에 받아 둔 대가만으로는 얼마 버티지 못할거야.」 > >「...알았어 그러고 보니 요새 푸른 보석이라는 게 엄청 비싸다고 하던데...」 == 코스튬 == ||<-2>
[[파일:파스타(테이스티 사가)/코스튬1.jpg|width=100%]] || ||<-2> {{{#white '''한계돌파: 밤'''}}} || || {{{#white 획득 방법}}} || 식신 5성 달성 || ||<-2>
[[파일:파스타(테이스티 사가)/코스튬2.png|width=100%]] || ||<-2> {{{#white '''위선의 가면'''}}} || || {{{#white 획득 방법}}} || 이벤트(소환) || == 기타 == * 길드상점에서 조각을 모으는 것 외에는 소환하는 방법이 없어 얻기 힘들다. * [[B-52(테이스티 사가)|B-52]]의 배경 이야기를 보면 온갖 악랄한 짓들을 해왔던 것으로 추측된다. * [[초콜릿(테이스티 사가)|초콜릿]], [[떡볶이(테이스티 사가)|떡볶이]]와 같이 [[반말 캐릭터]]인데도 불구하고 존댓말을 하는 것으로 대사가 잘못 변역되었다. 게다가 파스타의 고압적인 성격과 더불어 반말과 존댓말이 섞여 있어 대사들이 특히 더 이상해보인다. == 둘러보기 == [include(틀:테이스티 사가/식신)] [[분류:테이스티 사가/식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