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한자)] [목차] == 개요 == {{{+2 [[破]][[字]]}}} 글자를 깨뜨린다는 뜻으로, 여러 개의 글자를 합쳐서 새로운 글자를 만드는 일이 많은 [[한자]]를 사용하는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 등에서 자주 보이는 [[언어유희]]의 일종. [[창힐수입법]]도 어떻게 보면 파자의 일종이며, [[야민정음]]의 일부 경우에도 파자 원리가 적용되어 있다. [[로마자]]를 쓰는 문화권에서의 [[애너그램]]에 해당하는 위치. 과거에는 한자의 진정한 뜻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기는 경향도 있었으나[* 쌀 미([[米]])자의 의미를 농부가 논에 팔십 팔(八十八)번 다녀와야 하는 것이라고 해석하는 것 등], [[갑골 문자]]의 발견 이후로 파자풀이는 오로지 언어유희로서만 의미를 갖게 된다. == 파자점 == '파자점'이라 하여 [[점#s-2|점술]]에 파자를 이용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이성계]]의 일화에도 나오는 '물을 문(問)을 뽑았더니 문(門) 앞에 입(口)이 있기 때문에 [[거지]] 팔자'가 그 예. 하지만 이성계도 물을 문(問)을 뽑았으나 거지가 아니라 왕이 될 팔자[* 다스릴 윤(尹)을 좌우로 뒤집어서 임금 군(君)의 오른쪽에다가 붙여 보자. 물을 문(問)과 비슷해진다. 그래서 좌로 보나 우로 보나 임금 군이니 왕이 될 팔자라고 해석한 것. 또는 문 앞에서 입으로 호령하는 자이니 왕이 될 것이라 해석했다고 전해지는 경우도 있다.]라고 해석되었다. 중국에서는 측자([[測]]字)라고 하며, 송나라의 [[http://sscn.kr/m/content/view.html?section=2&category=10&no=3997&PHPSESSID=299d37f4924dbadc8664ae1f2e7d11f7|사석(謝石)]]과 [[https://story.kakao.com/ch/faceread/d1zqght1v29|소강절(邵康節)]]이 유명하다. * 사석은 [[북송]]과 [[남송]] 모두를 겪었는데, 북송의 황제 [[휘종]]이 [[朝]](아침 조)자를 쓰고 신하를 시켜 사석에게 보여주었는데, 사석은 "이것은 당신이 쓴 글자가 아닙니다."라고 하면서 "이 글자를 파자하면 十月十日이 되는데, 바로 이 글자를 쓴 사람이 이날 태어났다는 뜻입니다."라고 했다. 음력으로 [[10월 10일]]은 휘종이 태어난 날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휘종은 특유의 가느다란 필체로 당대에 유명했는데, 이를 보고 간파해낸 후 적당한 이유를 붙였을 수도 있다.] 그 뒤 남송의 황제 [[고종(송)|고종]]이 평복을 하고 사석에게 파자점을 보았다. 아무 글자나 써 보라길래 땅에 [[一]](한 일)을 죽 그었는데 흙([[土]])바닥에 一을 썼으니 [[王]](임금 왕)이라는 것을 알아보았다. 그리고 상술한 이성계의 일화에도 나오는 [[問]]을 썼고, 또 [[春]](봄 춘)을 써 보았다. 그랬더니 秦([[진회]]의 성)이 [[日]](날 일)을 누르고 있어 빛을 발하지 못한다고 했다. 고종은 사석을 관직에 등용하고자 했으나 사양했다. * 역시 북송 때 사람인 소강절도 파자점을 잘 보았는데, 말을 잃어버린 사람이 牆(담 장)자를 써서 소강절에게 말을 찾아달라고 했는데, 소강절이 말은 안 찾아주고, "침대 밑에 도둑이 있다"고 했다. 그 이유는 이 사람이 가져온 牆을 파자해보면 牀(평상 상)의 왼쪽 변에 [[來]](올 래) 아래 [[面]](얼굴 면) 비슷하게 되는데, 來의 아랫부분이 보이지 않으므로 침상 아래에 숨은 상이라고 했다. 과연 침대 밑에는 도둑이 있었는데, 아내가 바람을 펴서 정부(情夫)가 남편의 말을 훔쳐 타다가 침대 밑에 숨은 것. == 검색 및 분류법 == 분리 시켜놓은 한자의 구성요소로 같은 구성요소를 지닌 한자를 검색하거나 혹은 구성요소들을 조합시켜 검색하는 등 한자의 검색 및 분류의 용도로 사용되기도 한다. 검색 지원 사이트 목록 * 다음 한자사전 요소 검색: [[http://dic.daum.net/hanja/radicals.do?dic=hanja|#]] * 네이버 한자사전 모양자로 찾기: [[http://hanja.naver.com/yp/similar|#]] * 유니코드한자 검색시스템: [[http://www.koreanhistory.or.kr/newchar/|#]] * 유니 한자 찾기: [[http://uny.kr|#]] == 사례 == * 한자 학습법의 일종이다. ex: 햇([[日]])빛과 달([[月]])빛이 합쳐지면 밝으니까 밝을 명([[明]])[* 明은 日+月의 형태와 [[囧]]+月의 형태, 2가지가 존재한다. [[明]] 문서를 참조할 것.], 맑은 물([[水]])은 푸르기([[靑]]) 때문에 맑을 청([[淸]]). 물론 [[회의자]]의 경우에는 당연히 적용 가능하고, 형성자의 경우에 일부 해당([[우문설]] 참조할 것)되기는 하지만, 아닌 것까지 억지로 파자하는 문제가 있다. 이러면 경선식 영단어 암기법과 비슷한 문제점이 발생한다.[* 경선식은 flee(달아나다)를 발음이 비슷한 free(자유로운)로 치환해 '달아나니까 자유롭다'라는 식으로 연상하는 공부법을 제안했는데, 이렇게 배우면 기억하기는 쉬워도 막상 써먹으려 할 때 헷갈려서 틀리게 된다.] * 중국의 삼국지연의에서 두 일화가 있다. [[조조]]와 관련된 일화인데, 첫 번째는 조조가 화원 문에 活자를 쓴 것인데, 이는 門에 活을 써서 넓다(闊, 넓을 활)는 것을 나타낸 것이다. 두 번째는 우유[* 타락죽]가 조조에게 진상 됐는데, 조조는 뚜껑에 一合酥(일합소)라고 써놨다. 이는 파자 했을 때 一人一口酥(일인일구소), 즉 '한 사람 당 한 입씩'이라는 뜻이다. 자세한 것은 [[양수(삼국지)|양수]] 문서로. * 중국어권이나 일본에서 이름이나 주소 등을 소개할 때 파자하기도 한다. 이름을 음으로만 말하면 중국어 음운 특성상 동음이자(음은 같으나 한자는 다름)가 많아지게 마련인데, 이런 경우 눈으로 글자를 보여줄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도 얼마든지 생길 수 있다. 이때 구성 한자를 직접 파자하여 직접 한자를 쓰지 않고도 글자를 제대로 알려줄 수 있다. 예를 들면 章麗文(Zhāng Lìwén)이라는 사람을 소개할 때, 그냥 Zhāng으로만 읽으면 章(장)씨인지 張(장)씨인지 구분이 안 가므로 立早章(立 + 早 = 章)으로 파자해서 말한다. 한국에서도 비슷하게 똑같이 [[유(성씨)]]로 통하는 두 경우([[劉]], [[兪]])를 각각 '묘금도 유', '인월도 유'라 하기도 한다. 전자의 경우 劉 = 卯(묘) + [[金]](금) + [[刂]](도), 후자의 경우 [[人]](인) + 月(월) + 刂(도)인 것.[* 사실 인월도라고 부르는 건 잘못된 건데, 위에 있는 건 [[入]]이고 달 월(月)처럼 보이는 건 사실 배 주(舟)이며, 칼도(刂)처럼 보이는 건 내 천(川)이다. 한국에서도 兪를 손으로 쓸 때에는 속자 俞로 많이 쓰는 것을 반영한다.] 전화같이 음성으로만 의사소통해야 할 때 때 유용하게 사용된다. * 파자를 이용해 한자 표기를 하기도 한다. [[유니코드]]가 생기기 이전까지는 [[국자(한자)|국자]]처럼 특정 국가에서만 쓰는 한자는 다른 국가의 문자집합에 없어 표기할 수가 없었기에 편법으로 나타내야 했는데, 그중 하나가 파자이다. 지금은 유니코드가 있어 굳이 이래야 할 필요가 없지만 유니코드에 대응하지 않는 기기를 쓰는 사용자를 배려하거나 기타 다른 이유로 인해 일부러 파자 표기를 쓴다. * 각종 [[기념일]]들 중 파자를 이용해 제정된 날이 몇몇 있다. * [[10월 10일]] - [[모에]]의 날(일본): 萌=十+月+十+日 * [[11월 11일]] * [[농업인의 날]]: 土=十+一 * [[대한민국 해군]] 창설 기념일 : 해군은 선비 중의 선비라는 뜻에서 [[士]][* 일설에 의하면 王은 큰 도끼를, 士는 작은 도끼를 본뜬 글자이다. '병사' 자체를 兵士라고 쓰고, 부사관 계급, 장기말에도 쓴다.]자를 파자해서 11월 11일이 되었다고 한다. * [[11월 18일]] - 토목의 날(일본): 土木=十+一+十+八 * 과거에는 특정 인물의 이름을 파자하여 특정 인물의 행적이나 운명을 점치는 수단으로 쓰이기도 하였으며, [[프로파간다|아예 특정 인물이 어떤 행동을 할 것이라는 소문을 퍼뜨리는 데 쓰이는 수단]]으로 쓰이기도 했다. * [[목자득국]]: 목자득국 나무 목과 아들 자를 합치면 오얏 이 자가 되는데, 이성계가 왕이 될 것을 암시했다. * [[십팔자위왕]](十八子為王): [[李]]를 십팔자로 파자 * [[조광조|주초위왕]]: 나뭇잎에 꿀로 '走肖爲王'이라고 써서(趙=走+肖) 벌레가 갉아먹은 자국으로 글씨가 나타났다고 하는데 [[역사스페셜]]에서 실험을 해 본 결과 불가능하다고 밝혀졌고, [[인하대학교]]의 민경진 교수 연구팀이 실험한 결과도 마찬가지로 실패했다. * [[정여립|목자망 전읍흥]]: 목자(木子)는 망(亡)하고 전읍(奠邑)이 흥(興)한다는 의미이다. 木+子=李, 奠+邑(→阝)=鄭이므로, 이씨가 망하고 정씨가 흥한다는 뜻이 된다. 존읍흥(尊邑興)이라고도 알려져 있으나, 이는 존(尊)이 전(奠)과 모양이 비슷해서 잘못 알려진 것. * [[한강]]에서 크고 이상한 물고기가 올라온 것을(大+魚+行) [[윤원형]]의 형([[衡]])을 파자한 것과 같다고 해석하여 윤원형의 몰락을 예언했던 일도 있었다. * [[동탁]]이 죽기 직전에 거리에서 千里草 何青青 十日卜 不得生(천리의 풀 얼마나 푸르른가. 열흘이면 죽어버리는 것을)이라는 노래가 유행했다. 그리고 여포에게 죽었다. * [[홍경래의 난]] 당시 이런 문구가 돌아다녔다. > '''한 선비가 갓을 삐딱하게 썼더니 귀신이 옷을 벗었다. 열필에 한 글자 더하고 언덕에 양 다리를 걸쳤다.''' 이걸 해석하면 다음과 같다. ||선비(士)가 갓(一)을 삐딱하게 썼다 || 壬[* 참고로 만일 안 삐딱하면 왕(王)과 비슷하다. 우연인지 의도인진 몰라도 꽤 절묘하다 할 수 있을듯하다.] || ||귀신(神)이 옷(衣)을 벗었다. || 申[* 示과 衣의 부수자 형태가 비슷함을 이용한 것이다. 示가 변으로 쓰일 때는 가타카나 [[ね|ネ]]와 같은 모양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礻), 이것이 衣가 변으로 쓰일 때의 형태(衤)와 점 하나 차이로 비슷하다. (전자는 제4획 乀의 오른쪽 위에 점이 없지만, 후자는 점이 붙어 있다.)] || ||열(十)필(疋)에 한 글자(己)를 더했다. || 起 || ||언덕(丘)에 양 다리(八)를 걸쳤다. || 兵 || 즉, 임신년(1812)에 군대가 들고 일어난다는 뜻이고, 정말로 비슷한 시기(1811)에 난이 일어났다. * 프로파간다는 아니지만 [[후량]]을 건국한 [[주전충]]은 자신의 이름인 전충(全忠)을 인왕중심(人王中心)이라고 해석해[* 아래의 신불출의 구로다 규이치와 같은 원리다.] 당나라를 멸망시켰다. * 파자를 이용해 닉네임, 필명을 짓기도 한다. * 라노베 작가 [[아키라(작가)|아키라]]의 필명은 '日日日'로 표기하는데, '[[晶]]('아키라'로 읽을 수 있다.)'자를 파자한 것이다. * [[무협소설]]로 유명한 [[김용(1924)|김용]](金庸)의 이름은 본명인 사량용(査良鏞)의 {{{+2 鏞}}}을 파자해서 만든 [[필명]]이다. * [[소녀전선]]의 프로듀서 [[우중]](羽中)의 이름은 본명인 황충(黃翀)의 {{{+2 翀}}}을 파자해서 만든 필명이다. * 만화가 [[미카미 코마타]](三上小又)의 이름은 {{{+2 淑}}}을 파자해서 만든 필명이다. * 조선 후기의 화가 [[최북]](崔北)은 자신의 이름인 북(北)을 파자하여 칠칠(七七)이라는 자를 만들었다. * 일본의 소설가 [[나오키 산주고]]의 이름 중 나오키라는 성은 본명인 우에무라(植村)의 한자 중 '植'를 파자한 것이다. 植=直+木. * [[김삿갓#s-1.5]]이 파자의 달인으로 유명했다. * [[멋지다! 마사루]]의 불완전한 완전판인 '오나전판'의 원제는 'ウ元ハ王版'으로서, ウ+元=完, ハ+王=全이다. [[야민정음]]을 동원하면 '온ㅏ조ㅓ판' 정도로 번안할 수도 있겠으나, 당시에는 야민정음이라는 개념이 생소했던 시기였으니... * [[박정희]]: 朴正熙 →十八(18년 집권하고) +卜(점을 쳐보니) + 一 (한 번만 하고) + 止 (그만뒀으면) + 熙 (이름을 빛낼 수 있었는데), 正 (다섯 번 해먹으려다가) + 己 (자기) + 臣 ([[김재규|신하]]에게) + 灬 ([[10.26 사태|탕탕탕탕...]])[* 실제로 김재규가 10.26 당시 쏜 총탄이 네 발(灬)이었다. [[http://mnews.joins.com/article/18524364|#]] --흠좀무--] 한국 중장년층 사이에선 꽤 널리 알려진 파자. * [[설악산|설악산(雪嶽山)]]은 '악'자가 악(岳)자가 아니고 악(嶽)자인데(물론 뜻은 큰산 악자라 같다), 눈(雪)덮인 산(山), 즉 설산의 감옥(獄)이라는 뜻이다. 그밖에 산(山)이 [[크고 아름다운|크고 아름다워서]] 한번 들어가면 못나오는 감옥(獄)과도 같다는 말도 있다. *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나기사 카오루]]의 성인 渚도 파자하면 シ+者가 되는데,이 둘을 붙여 읽으면 シ者,즉 '사자'가 된다. 자세한 것은 항목참조 * 아예 제자원리가 파자인 글자도 있는데, 다닐 행(行)을 파자한 자축거릴 척(彳)과 재촉거릴 촉(亍)이 그것으로, 彳亍은 ~~[[칙촉]]~~척촉이라 읽으며 '잠시 가다 멈춤'을 뜻한다. * [[악의 교전]]의 네코야마 타카시는 '고양이의 저주'라는 별명이 있는데, 이름(猫山崇)의 한자를 재조합(猫(山+崇) → 猫祟)한 것이다.[* 崇(높을 숭)은 山(뫼 산)과 宗(마루 종)의 조합이고, 祟(빌미 수)는 出(날 출)과 示(보일 시)의 조합이다.] * 여성 닌자를 뜻하는 [[쿠노이치]]는 女를 파자한 것이다(女 = く+ノ+一). 마찬가지로, 남성 닌자를 뜻하는 것으로 男을 파자하여 田力이라고 쓰고, 타지카라([[논]] 힘)라고 읽는다. * [[亂]](어지러울 란)을 파자하면 가타카나로 ノツマコムヌレ(노쓰마코무누레)가 된다(...). * 일본 동인계에서는 특촬(特撮)을 '牛寺才最'라고 파자해서 쓰기도 한다. * [[코메이지 사토리]]의 별명 '초5로리(小五ロリ)' - 깨달음(悟り) = 초등학교(小)[* 작을 소(小)처럼 보이는 건 사실 마음 심(心) 즉, 심방변(忄)이다.][* 한국에서는 '''초등학교'''지만, 일본에서는 '''소학교'''란 명칭을 사용한다] + 5학년(五) + 로리(悟자의 口부분과 동사형 り). 파생형으로 [[코메이지 코이시]]의 '초1로(리)(小石의 파자, 小一ノロ=小一のロ(リ))'도 있다. *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의 [[이오나(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이오나]]의 이름은 [[일본군 해군]] 잠수함의 분류법 가운데 하나인 伊의 파자이다. イ와 ヲ와 ナ로 풀어서 [[가타카나]]로 읽으면 이오나. * 현대 중국어에서도 간혹 통신체로서의 파자가 쓰이기도 한다. 哈哈哈(하하하)라는 웃음소리를 --ㅁ슴ㅁ슴ㅁ슴--口合口合口合라고 쓴다든지. * [[데이트 어 라이브]]의 [[이츠카 시도]]: 士=十+一 * [[누에(요괴)|누에]]의 경우 鵺인데, 夜鳥를 압축해 만든 한자이기 때문에 반대로 이렇게 풀어 써서 누에라고 읽는 경우가 있다. * [[☆진☆]]의 원문이 ☆イニ☆인데, 어질 仁을 亻+二로 파자한 것이다. * [[万戈イム-一ノ十]]는 [[성불]]2000(成仏二千)을 파자한 것이다. * [[도시전설 시리즈#s-2.2|도시전설 시리즈~ 저주받은 비디오]] * 한국의 [[증류식 소주]]인 [[화요]](火堯)는 소주의 燒자를 파자한 것이다. * 야생마 록(騼)을 파자하면 馬鹿이 되는데 이걸 일본어로 읽으면 [[바보|바카]]다. * 굳셀 한(僴)을 파자하면 人間([[인간]])이 된다. * 일본의 [[DQN 네임]] 사례 중 [[친구]]를 뜻하는 붕(朋)을 月月로 파자해서 독음을 붙인 사례가 있다. * [[신불출]]이 [[창씨개명]]을 요구받고는 일본의 욕설인 [[칙쇼]](畜生)[* 현대 한국어로 의역하자면 '''[[개새끼]]'''(...) 정도의 위치에 있는 과격한 욕설이다.]를 파자해 4글자로 분리해서 구로다 규이치(玄田牛一)라는 이름을 신청하기도 했다. 드라마 [[야인시대]]에서도 [[https://www.youtube.com/watch?v=O43AFv7eF3c|이 일화가 등장했다.]]--칙쇼! 왈! 왈왈! 개자식이다 이 말이에요!-- *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SBS)|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대왕의 밑에서 한글창제를 돕던 천지계원들이 당한 연쇄 살인사건을 수사하던 중, 살해당한 집현전 학사 윤필의 시신에서 곤구망기(丨口亡己)라는 활자가 나왔는데, 이것이 [[다잉 메시지]]였고, 작중 범인인 [[밀본]]의 파자였음이 드러난다. * 여우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큐비 긴지]]( -ぎんじ)의 이름은 狐(여우 호) 자를 히라가나로 파자했다는 추측이 있다. * 유신삼걸 [[카츠라 코고로]](기도 다카요시)는 자신의 성씨인 카츠라(桂)를 파자하여 木圭(키케이)라는 아호를 사용했다. *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계열의 괴담 중에 '쿠챠-니(くちゃーに)'라는 이야기가 있다. 반에서 5명의 악동들에게 [[이지메]]를 당하던 얌전한 아이가 괴롭힘을 당할 때마다 혼잣말로 '쿠챠-니'라고 중얼거렸는데, 훗날 가해자 5명이 모두 죽었다는 이야기.[* 그것도 5명 전원이 사고를 당하거나 큰 병에 걸리거나 미치는 등, 하나같이 곱게 죽지 못하고 비참하게 죽었다.] 여기서 아이가 중얼거리던 쿠챠-니는 '쿠치아니(くちあに)'의 발음이 변한 것인데, 이 '쿠치아니'는 다름아닌 저주를 뜻하는 '''呪'''의 파자였던 것이다. 즉 口(くち)+兄(あに)=呪 * 일본의 커피 [[드리퍼]] 제조업체인 칼리타(Kalita)도 파자로 만든 회사명이란 설이 있다. 벤치마킹 대상이던 멜리타를 가타카나로 썼을 때 メリタ가 되는데 'メリ'부분이 벨 예(刈)를 파자한 것처럼 보이고, 해당 한자는 '카리'란 훈독으로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제갈각]]이 어릴적에 비의로부터 촉나라의 글자(蜀)는 어떠하냐고 묻자 "'水'가 있으면 탁(濁)이요 없으면 촉(蜀)이 됩니다. 눈목(目)이 누워있고, 몸은 꾸부정하고 굽어있고, 벌레가 그 몸속에 들어 있는 모습입니다." 라고 답했고 이번에는 오나라의 글자(吳)는 어떠냐고 묻자 "입구(口)가 없으면 하늘천(天)이요, 있으면 오(吳)입니다. 아래쪽에 창해(滄海)를 아우르고 있으니, 천자의 수도라는 것입니다." 라고 답했다. * 2022년 중국에서는 새끼를 낳은 [[자이언트판다]] 취취(翠翠)가 중국 네티즌들의 화제가 되었다. 새끼 판다의 이름 공모전에서 수많은 네티즌들은 "취취, 그냥 취취라고 부르자"(翠翠,就叫翠翠), "취취를 위해 기도하자"(让我们一起来祈翠) 등의 글을 올렸는데 돌연 중단되었다. 翠를 파자하면 [[习]], 习, [[卒]]이 되는데 "[[시진핑]](习)이 죽는다(卒)"는 의미가 된다. "취취를 위해 기도하자"는 글도 시진핑이 죽기를 기도하자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https://www.nocutnews.co.kr/news/5808328|#]] == 여담 == * [[한자 모양 설명 문자]]는 파자하여 조합법을 설명하는 방식의 한자 묘사 방식이다. [[분류:한자어]][[분류:언어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