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fff {{{+1 파초}}}(감초, 녹천, 선선)[br]芭蕉, 甘蕉, 綠天, 扇仙 | Japanese banana, Japanese fibre banana, Hardy banana}}}''' || ||<-2>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Musa_basjooSochi1.jpg|width=100%]]}}} || || '''학명''' || ''' ''Musa basjoo'' '''[br]Siebold & Zucc. ex Iinuma || ||<-2> '''분류''' || || [[생물 분류 단계#계|{{{#000,#fff '''계'''}}}]] ||[[식물|식물계]](Plantae) || || [[생물 분류 단계#문|{{{#000,#fff '''문'''}}}]] ||속씨식물문[* 피자식물문(被子植物門)이라고도 한다.](Angiospermae) || || [[생물 분류 단계|{{{#000,#fff '''미분류'''}}}]] ||외떡잎식물(Monocots) || || [[생물 분류 단계#목|{{{#000,#fff '''목'''}}}]] ||생강목(Zingiberales) || || [[생물 분류 단계#과|{{{#000,#fff '''과'''}}}]] ||파초과(Musaceae) || || [[생물 분류 단계#속|{{{#000,#fff '''속'''}}}]] ||파초속(Musa)[* [[바나나]]와 같은 속에 속한다.] || || [[생물 분류 단계#종|{{{#000,#fff '''종'''}}}]] ||'''파초''' || [목차] [clearfix] == 개요 == 파초과 파초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눈치빠른 사람이라면 벌써 알아챘을테지만 '''[[바나나]]와 같은 속의 [[식물]]이다.''' [[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2/06/14/CASCIJI3FZDKVIZAR2PEDN3IXU/|기사]]. 진화과정 역시 바나나와 동일하다. == 생태 == 원산지는 [[중국]]이다.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59619|링크]]. ~~그런데 어째 영문명칭에는 일본이 붙었다~~ 높이는 약 4m 정도이고 뿌리줄기는 덩어리 모양으로 땅 속에 있고 그곳에서 다수의 잎이 서로 감싸지면서 겹쳐져 얼핏보면 가지처럼 보이는 위경(僞莖)이 곧게 자란다. 꼭대기에는 길이 2m, 나비 50cm 이상이나 되는 윤택한 잎이 사방으로 뻗고 꽃은 길이 6-7cm이며 여름에 잎 속에서 꽃줄기가 자라서 잎 같은 포(苞) 안에 15개 정도의 꽃이 2줄로 달리며 6-9월에 황백색으로 피고 꽃차례는 점점 자라면서 밑부분에 암꽃과 수꽃이 같이 핀다. 대한민국에서는 주로 남부 지방에서 심어 기르며 정원이나 [[절]]에 주로 심었다. [[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2/06/14/CASCIJI3FZDKVIZAR2PEDN3IXU/|기사]]. 파초는 의외로 추위에 강해서 -15℃까지는 버틴다. [[파일:33476424_1708171089272704_4427606129597480960_n.jpg|width=60%]] 암꽃에서 간혹 열매가 달리는데 [[바나나]]와 모습이 같고 식용 가능하다. 다만 크기가 작다. [[https://www.mk.co.kr/news/culture/view/2021/09/860018/|기사]], [[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2/06/14/CASCIJI3FZDKVIZAR2PEDN3IXU/|기사 2]] [[대만]]에서 팔고 있으며 [[바나나]]와 달리 과피가 얇고 식감은 쫀득쫀득하다. 한국에서는 이국적인 남국의 정취를 가진 [[식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고려, 조선시대의 관련 기록이 남아 있으며, [[일제강점기]] 무렵부터 [[관엽식물]]로 상당히 사랑받아 오기도 했다. 당시에는 상당히 귀하게 여겨지고 비싸게 거래되는 값진 화초였다. 다만 기본적으로 열대 원산의 [[식물]]인 탓에 그나마 노지에서 기르기 유리한 남부 지방이나 [[제주도]]와는 달리, 비싼 파초를 사다가 심어 기를만한 호사가들이 많이 사는 서울 등 중부 지방에서는 기르기 쉽지 않았다고 한다. 상기된 것처럼 '''의외로''' 추위에 강한 덕분에 일단 기를 수는 있지만, 파초가 추위를 버틸 수 있는 한계인 -15℃는 중부 지방에서도 한겨울에 몇 번쯤은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기온이다. 즉 여러해살이 식물인 파초를 기르는 환경으로써는 거의 한계나 다름없다. 이 때문에 기르던 파초가 오래 버티지 못하고 죽어버리는 일이 흔했고, 특히 파초 잎이 확 피어서 벌어지는 것이 그 파초가 죽을 때가 다 되어 곧 잎이 말라 떨어질 것이라는 신호였다고 한다. 2017년 [[대구광역시]]에서 가정집에서 키우는 [[바나나]]가 열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문가에 따르면 파초라고 한다. [[https://www.ytn.co.kr/_ln/0105_201706291807382910|기사]] === [[바나나]]와의 구분법 === [[파일:997118_276218_1935.jpg]] 왼쪽이 파초, 오른쪽이 [[바나나]]이다. 색깔이 서로 다른 부분을 '포(苞, 꽃턱잎)'라고 하는데, 이 포의 색깔이 다르므로 어느 정도는 쉽게 구별이 가능하다. [[http://www.cpbc.co.kr/CMS/news/view_body.php?cid=687040&path=201706|기사]] == 용도 == 주로 관엽식물로 기르고 잎은 [[이뇨제]], 뿌리는 [[해열제]], 섬유는 제지원료로 쓰인다고 한다. 또한, 넓고 큰 잎을 [[부채]]처럼 쓰기도 했으며 여기에서 파생된 것이 [[파초선]]이다. [[일본]]의 [[오키나와]]에서는 파초의 섬유로 파초포(芭蕉布, 바쇼후)라는 천을 짠다. [[류큐 왕국]] 시절부터 유명한 수출품이었다고 한다. 한 그루에 5그램만 나오는 파초 섬유로 평균 200그루분으로 실 뽑는 과정까지 전부 수작업으로 옷 하나가 완성되는 고급 의류였다고 한다. [[바나나]]와 같은 노란색으로 익는다. 그러나 [[https://lh3.googleusercontent.com/proxy/hwPPg8B9KyJGjRV4jF4gKPUxKpDVxY9O4o_JSGSJDWykSUUXs6yOZoAtFSxBmFHn1UqVyWTN4jkDMKwQkSxDuPXPNzkRRWCkvvLzXLyK|씨가 크고]][* 그리고 개량된 [[바나나]]와 비교하자면 무지 많다. 잘 보면 개량 전의 씨가 크고 많은 원시 바나나를 연상시키는 모습이다.] 과육에 [[타닌]]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몸에 딱히 해는 없지만 이대로는 땡감처럼 떫어서 맛있게 먹기 어렵다. 그냥 노란색이 아니라 노란색 바탕에 군데군데 반점이 박힌 소위 "슈가포인트" 상태까지 후숙시키면 조금 먹을 만해진다. [[제주도]]에서는 과거부터 '[[http://www.lampcook.com/food/food_local_view.php?idx_no=690|반치지]]'라고 하여 밑둥을 [[장아찌]]로 담궈먹었다. == 언어별 명칭 == ||<-2> '''언어별 명칭''' || || [[한국어|{{{#111,#fff '''한국어'''}}}]] ||파초([[芭]][[蕉]])(pacho)|| || [[한자|{{{#111,#fff '''한자'''}}}]] ||[[芭]][[蕉]](파초), [[甘]]蕉(감초),[* [[바나나]]를 뜻하기도 한다. [[https://www.mk.co.kr/news/culture/view/2021/09/860018/|기사]]] [[綠]][[天]](녹천), [[扇]][[仙]](선선) || || [[노르웨이어|{{{#111,#fff '''노르웨이어'''}}}]] ||Japansk fiberbanan || || [[독일어|{{{#111,#fff '''독일어'''}}}]] ||Japanische Faserbanane || || [[러시아어|{{{#111,#fff '''러시아어'''}}}]] ||Банан японский(Banan yaponskiy) || || [[베트남어|{{{#111,#fff '''베트남어'''}}}]] ||cây chuối || || [[아랍어|{{{#111,#fff '''아랍어'''}}}]] ||موز اليابان(mawz alyaban) || || [[아제르바이잔어|{{{#111,#fff '''아제르바이잔어'''}}}]] ||Yapon bananı || || [[우크라이나어|{{{#111,#fff '''우크라이나어'''}}}]] ||Банан японський(Banan yaponsʹkyy) || || [[일본어|{{{#111,#fff '''일본어'''}}}]] ||[ruby(芭蕉, ruby=ばしょう/バショウ)](bashō, 바쇼) || ||<|4> [[중국어|{{{#111,#fff '''중국어'''}}}]] ||[ruby(芭蕉, ruby=bājiāo)], [ruby(蕉, ruby=jiāo)], [ruby(巴且, ruby=bājū)]([[표준중국어]]) || ||Pâ-chêu([[객가어]]) || ||[ruby(芭蕉, ruby=baa1 ziu1)]([[광동어]]) || ||Gyoij([[좡어]]) || || [[티베트어|{{{#111,#fff '''티베트어'''}}}]] ||ཆུ་ཤིང་(chu shing) || == 매체 == * 파초: 소설가 [[이태준(소설가)|이태준]]의 [[수필]]. 수필집 <무서록>에 수록되어 있다. 정들여 기르던 파초의 잎이 피어 곧 말라 죽을때가 될 것을 안 이태준이 파초잎에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마지막 정취를 즐기고 있는데, 그 모습을 본 옆집 사람이 "파초 잎이 피어버리면 곧 시들게 된다. 그 전에 (파초가 시드는 것을 모르는 사람에게) 얼른 팔아버려라" 라고 꼬드기는 이야기이다. "비 듣는 소리(파초잎에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도 듣고 잎이 펼쳐진 모습도 감상하려고 키운 파초인데 잎이 한참 핀 지금 팔아버리면 어떻게 하느냐"고 이태준이 거절하자 "그런거 보면 며칠이나 더 본다고 안 팔고 시들때까지 붙들고 있느냐"고 갑갑해한다는 결말이다. 즉, 취미와 감상을 위해 화초를 키우는 이태준과 금전적 가치를 우선시하여 남을 속이더라도 벌 수 있는 돈을 왜 벌지 않느냐고 답답해하는 옆집 사람 이야기. * [[파초(가요)]] * 파초: [[시]] * 김동명의 시 * [[이육사]]의 시 == 기타 == * 일본의 하이쿠 시인 [[마츠오 바쇼]]의 바쇼가 파초라는 뜻이다. 제자가 선물한 파초가 마음에 들어 필명을 바쇼로 정했다. * 한국식 이름이 비슷한 '[[https://blog.naver.com/esilvia/60096419491|부채 파초]]'[* 학명은 ravenala madagascariensis. 이명은 여인목(旅人木), 여인초((旅人蕉)) 여행지 나무(Traveller's Tree).]라는 친척뻘 식물이 있는데 이건 파초, [[바나나]]와 달리 마다가스카르 섬이 원산지이며 거기 특산종이다. 다만 이쪽도 기후만 맞다면 파초처럼 야외나 온실에서 기르는 게 가능하다. 하지만 월동은 안 된다. 바나나, 파초와 달리 과육을 먹지는 못하지만[* 왜냐하면 열매가 먹을만한 과육이 있는 형태로 열리는 게 아니라 [[https://c8.alamy.com/comp/HMPN3C/bank-of-seeds-travelers-palm-ravenala-madagascariensis-strelitziaceae-HMPN3C.jpg|콩 꼬투리랑 비슷하게 여물기 때문]].] 씨가 전분을 많이 함유해 [[https://blog.naver.com/ljh5752/60198508897|식용이 가능하고]] 어린 묘목의 잎이 야채로 쓰이며, 급할 때 물을 저장하는 잎집을 식수 공급원으로도 쓴다. 파초의 씨와 바나나의 씨는 검은색이지만, 부채 파초의 씨는 [[https://adoptaseed.kew.org/uploads/assets/derivatives/image_gallery_4eca3d2e2444dd2e98fd0842e5d374d8/5ac91d49-6a52-4fcf-956ca273300c2fe0.jpg|파란색]]이다. [[분류:생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