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상상의 동물]][[분류: 서양의 요괴]][[분류: 요정]] [[분류: 정령]] [include(틀:유럽의 환상종)] [목차] == 개요 == '''Peg Powler''' [[영국]]의 [[요크셔]] 지방의 티스강에 서식한다고 알려진 물의 [[요정]]. == 상세 == 페그 파울러는 [[해그]]의 일종으로, 어린아이가 티스강 가까이로 다가오면 순식간에 덮쳐서 물속으로 끌고들어간다. 이 지역에서는 강에 너무 가까이 가면 페그 파울러가 잡아간다는 미신이 전해지며, 이것으로 어린아이들이 강변에서 놀지 못하게 겁을 주곤 한다. 19세기 민속학자 윌리엄 헨더슨은 페그 파울러를 묘사하며, 그녀는 녹색의 머리카락을 지닌 [[노파]]와 같은 모습으로, [[인간]]의 [[생명]]을 원하는 끝없는 [[욕망]]을 지니고 있다고 서술한다. 때문에 페그 파울러는 강 가까이 오는 사람들을 유인하여 물속으로 끌고들어가 죽이거나 잡아먹는다. 티스강 수면에 떠다니는 거품은 "페그 파울러의 거품" 혹은 "페그 파울러의 크림"이라고 불린다. [[작가]]인 윌리엄 오도넬은 자신의 저서인 《유령, 도움이 되고도 해로운 것》에서 페그 파울러를 [[노파]]의 모습이 아닌 녹색 머리카락을 가진 아름다운 젊은 여성으로 묘사한다. 여기서 페그 파울러는 물에 빠진 척을 하여 남성이 자신을 구해주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들어 가까이 오면 끌고들어가 죽인다고 묘사된다. 그녀는 심지어 안개 낀 밤에 육지에 나타나 사람들을 유혹하여 강 근처까지 데려가 강에다가 빠트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