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다른 뜻1, other1=다른 의미, rd1=페페론치노(동음이의어))] [include(틀:채소)] ------ [include(틀:고추)] ------ [[파일:external/3.bp.blogspot.com/NEWS_1254913478_peperoncino.jpg]] [[파일:external/2.bp.blogspot.com/peperoncino%2Bintero.jpg]] [목차] == 개요 == {{{+1 Peperoncino}}} [[고추]]의 일종. 보통 [[이탈리아 요리]]에서 매운 맛을 낼 때 사용하며, 소스나 기름에 넣고 끓여서 쓴다. 주로 [[우간다]], [[말라위]], [[케냐]],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국가에서 수입해온다. == 상세 == 크기는 일반적인 고추보다 훨씬 작지만[* 성인 손가락 한 마디만 하고, 말린 것은 이보다 더 작아진다.] [[작은 고추가 맵다|꽤 맵다.]] [[스코빌 척도]]는 15,000~30,000으로 [[청양고추]]보다는 확실히 더 매운 레벨이다. 다만 청양고추처럼 생으로 씹어먹는 경우는 거의 없고 요리에 두세 개 넣는 정도이기 때문에 실제로 그 매운 정도를 체감할 일은 적다. 먹자마자 확 찌르는 느낌의 매운맛은 아니고, 먹고 약간의 딜레이를 거쳐서 올라오는 묵직하고 깊은 매운 맛을 낸다. 해산물이나 기름진 고기와 함께 쓰면 느끼한 맛을 잡아주고 약간의 깔끔함도 준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페페론치노는 대부분이 말린 상태인데, 원래 자그마한 품종인데다 말리면 더 작아지기 때문에 얕보고 무더기로 요리에 쓰다가 제대로 매운 맛을 보는 경우가 있다. 무척 작은 크기지만 말린 페페론치노 하나에 담긴 매운 맛은 상당한 수준으로, 파스타 1인분에 페페론치노 서너 개 정도만 되어도 확실하게 매운 맛이 느껴질 정도이다. 양 조절에 유의하자. 요리에 넣을 때는 통째로 넣기도 하고 칼등이나 손으로 눌러 부숴서 넣기도 한다. 시중에는 보통 분쇄 페퍼론치노와 페퍼론치노 홀(whole)로 나뉘어서 판매되는데, 페퍼론치노 홀은 그 이름처럼 갈지않고 통으로 판매하는 제품이다. 미리 부숴 놓은 제품은 페페론치노 특유의 허브향 비슷한 풍미가 많이 날아가 버리기 때문에 통으로 판매되는 제품을 사서 즉석에서 부숴 넣는 것이 좋다. 다만 작은데다 질긴 감이 있어 은근히 쉽지 않은 편. 하이볼 잔에 담은 후 기다란 가위로 가위질을 해 가며 으깨면 제법 곱게 다질 수 있다. 얕은 컵에 담으면 가위질을 할 때 이리저리 튀므로 깊이가 있는 컵을 쓰는 것이 좋다. 또한 씨는 가능하면 미리 분리하고 껍데기만 쓰는 것이 좋다. 껍데기라고는 하지만 실상 과육이 건조된 것이라 같은 양을 통째로 으깬 것보다 더 맵고 페페론치노 특유의 향도 강하게 난다. 아무래도 외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고추다 보니 국내에선 찾기 어려운 편이었지만, 근래에는 [[감바스 알 아히요]] 등의 요리가 국내에서 인기를 끌게 되면서 [[이마트]] 등의 대형마트와 대부분의 중소형 마트등에선 항상 찾아볼 수 있게됐다. 물론 없을 경우엔 온라인 주문하는 수밖에.. 참고로 일반적인 고추보다 양 대비 가격이 좀 더 비싼 편이다. 한편, 페페론치노를 [[청양고추]] 등으로 대체하는 경우도 있는데, 일각에선 청양고추는 특유의 풋내와 쓴맛이 강해 별로라는 주장도 한다. 물론 음식이란게 취향차가 있는만큼 누구 입엔 별로인게 누구 입엔 좋을 수도 있으니 직접 먹어보고 판단하자. 다른 대체용 고추로 베트남 고추, 쥐똥고추라고도 불리는 [[프릭끼누]]가 있다. 저렴해서 대체제로 많이 이용되나, 풍미와 매운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영문 위키백과에 의하면 스코빌 지수가 페페론치노는 1만5천~3만인데 프릭끼누는 5만을 가볍게 넘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로 굳이 대신 쓸거면 좀 줄여서 넣자.] 페페론치노가 들어가는 요리에는 이왕이면 페페론치노를 넣는 것이 낫다. 으깬 페퍼론치노의 경우 입자가 굵고 적은 양으로도 화끈하게 맛있는 매운맛을 줄수있어서 청양고추등 한국에서의 일반 고춧가루 대신 사용하면 음식이 텁텁해지는걸 줄이거나 방지할 수 있다. 카레에 넣어도 좋고 미국에서 뉴욕피자에 칠리플레이크를 뿌려먹듯이 페퍼론치노 플레이크를 뿌려도 좋다. == 여담 == [[일본]]에서는 파스타 [[알리오 에 올리오]]를 페페론치노라고 부른다. 일본에서는 알리오 올리오에 페페론치노를 같이 볶는 것[* 해당 레시피의 정확한 명칭은 알리오 올리오 에 페페론치노.]이 기본 레시피가 되다 보니 이를 뒤에만 뚝 잘라 페페론치노라 한 것. 한국에선 오히려 알리오 올리오만 살아남고 페페론치노가 생략되는데 당연히 이쪽이 맞다. 알리오 올리오가 기본적인 형태의 요리이고 페페론치노는 넣어도 되고 안넣어도 되는 조미료이기 때문.. 뜬금없이 요리 이름이 날라가고 조미료 이름만 남는 이상한 짓을 한게 의문. 다른 비슷한 예로 [[스페인 요리]] [[감바스 알 아히요]]가 있다. 일본에서는 이를 '아히요'라 줄여 부르는데, 아히요의 뜻은 그냥 '[[마늘]]'이다. 반대로 한국은 '감바스'라 줄여 부르는데 감바스의 뜻은 그냥 '[[새우]]'이다. [[이탈리아]] [[칼라브리아]] 지방의 특산물 '은두야(Nduja)' 소시지가 이것을 섞어 새빨간 색에 매콤한 맛을 내며, 유럽에서 인기 있는 식재료이다. 애초에 페페론치노를 요리에 쓸 경우 많은 양을 넣지 않을뿐더러 크기도 아주 작아서 음식을 먹으면서 고추 자체를 먹을 일이 많이 없지만, 혹여나 음식에 딸려들어가 입에서 바로 넘기지 못하고 페페론치노를 씹는 순간 지옥의 [[매운맛]]이 [[혀]]를 강타하게 된다.(...) 따라서 기호에 따라선 음식을 먹기 전 페페론치노를 모두 골라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에는 [[페페론치노맛 쿠키]]가 있다 == 미디어에서 == * [[원피스(만화)|원피스]]의 등장인물인 [[포트거스 D. 에이스]]가 좋아하는 음식이다.[* 다만 위에서 서술한 대로 일본에서는 알리오 올리오를 페페론치노라고 부르는 걸 보면 어쩌면 페페론치노 고추가 아니라 엄청 매운 고추를 섞어 만든 알리오 올리오를 좋아한다는 것일 가능성도 있다.--다른 가능성으론 부트졸로키아랑 페페론치노 둘다 넣고 볶은 알리오 올리오를 의미할수도 있다.--] * [[무한도전]] [[김장]] 특집에서 매운 김치먹기 게임을 했을 때 2번째로 매운 강도가 이 고추로 담근 김치였다. 이걸 고른 [[노홍철]]도 매운맛에 아주 고통스러워했는데, 이후 유재석이 고른 것을 박명수가 빼앗아 먹은 김치의 [[프릭끼누|후폭풍]]이 더 엄청났다. * [[스펀지(KBS)|스펀지]]에서는 말린 페페론치노를 사설경호업체 오퍼레이터에게 먹인 적이 있다. 아무 것도 모르던 오퍼레이터가 냅다 한 움큼을 집어서 입에 털어 넣자 당황한 PD가 제지하려고 했으나 이미 늦었다. 먹기 전엔 맵지 않아 보인다고 얘기했으나 그 뒤 얼굴이 붉어지더니 이윽고 눈물을 주륵주륵 흘리면서 삼키지도 못한 채 계속 씹기만 했다. 적외선 카메라로 얼굴을 찍어 본 모습은 완전한 불덩이... [[분류:고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