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포도)] [[파일:fresh grape juice.jpg]] [목차] == 개요 == 포도주스는 과일[[주스]]의 일종으로, [[포도]]의 즙을 내어 만든 음료를 말한다. [[오렌지주스]]와 더불어 시중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 종류의 주스들 중 하나이며, 세계 최초이자 유명한 포도주스 브랜드로는 [[웰치스]]가 있다. 정확하게 말해서 파스퇴르의 저온 살균을 포도주스에 적용하여 상품화한 최초의 포도주스라고 한다. 당연히 인류는 포도즙을 짜내서 식용하는 등 포도주스 그 자체는 이미 훨씬 오래전부터 먹어왔었다.[[https://www.cashfeed.co.kr/posts/19286|#]] 당장 와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포도를 즙을 압착하여야 한다. 포도주스는 주스 자체로서 소비자에게 팔리기도 하고, 발효 원료로 사용되어 [[와인]], [[브랜디]], [[식초]]를 만드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와인 업계에서 사용하는 포도주스는 순수 포도즙만으로 된 것은 아니고 과육, 껍질, 씨가 어느 정도 포함된 것이다. 주스야 무슨 품종의 포도든 압착하면 만들 수 있긴 한데, 많이 쓰이는 품종이 있다. 우리가 흔히 보는 포도주스는 보라색인데, 이는 주로 [[콩코드(포도)|콩코드]] 품종으로 만든다. 가끔 보이는 투명한 청포도주스는 나이아가라 품종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캘리포니아에서는 [[건포도]]용 품종인 톰슨(설태너) 포도를 쓰기도 한다. 홈플러스에서 보이는 수입 백포도주스는 모스카토 품종을 쓴다. 일단 포도라는 과일이 식용 부분에서 껍질과 과육의 풍미가 이원화되어 질감이 확연히 다른 데다 [[사과]]나 [[배(과일)|배]], [[감귤]]류처럼 즙이 많이 나오는 과일은 아니다. 그렇다고 [[토마토]], [[복숭아]]류, [[망고]]처럼 과육을 퓨레 형태로 가공한 뒤 물만 좀 타면 그럴싸한 음료 형태로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성분 중에서도 [[주석산]]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따로 제거해 주지 않으면 침전 결정이 생겨 식감이나 품질을 떨어뜨린다는 점도 있기 때문에 포도주스가 나온 건 인간이 포도를 재배한 역사나 생산량 등을 생각해 봤을 때 의외로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물론 포도를 이용한 음료는 [[포도주]]가 넘사벽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도 했지만... 때문에 포도주스를 만드는 방법은 다른 과일주스와는 약간 다른 과정을 거쳐 나오게 되었다. 포도즙에는 10~15% 정도의 [[포도당]]이 함유되어 있다. == 레시피 == 포도를 가지고 일반 가정집에서 포도주스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블로그의 관련 포스팅까지 있을 정도. 포스트마다 차이는 있으나 대충 이런 과정으로 진행된다. 1. [[식초]]를 푼 물에 포도주스를 만들 포도송이를 약 10~20분 정도 담가 놓는다. 포도의 새콤달콤한 맛을 더함과 동시에 포도의 잔류 농약을 제거하기 위한 과정이다. 1. 위 1의 과정을 거친 포도송이에서 포도알을 분리하여 껍질째로 솥 안에 넣는다. 1. 포도알이 든 솥에 약간의 물을 넣고 끓인다. 포도 1송이당 100cc 정도의 물을 넣는 게 좋다. 불의 강도는 처음에는 중불 정도로 하면서 잘 저어 주다가 10분 정도 지나 껍질과 알맹이가 물러지면 약불로 20~30분 정도 더 끓여준다. 이 과정에서 나오는 거품은 모두 걷어내는 게 좋다. 1. 위 3의 과정이 끝나면 어느 정도 식힌 후 거름망으로 건더기를 모두 걸러내면 포도주스가 완성된다. 끓일 때 물을 넣으면 양이 꽤나 증가하고 보관 기간이 짧아진다. 위 제조 과정에 물을 넣지 않으면 100% 포도 원액이 되며, 보관 기간이 길고 물에 타 마셔도 좋다. 이런 식으로 만들다 보면 주석이라는 알갱이가 잔뜩 생기는데, 포도에 있는 [[주석산]]이 결정이 된 것으로 가열하거나 걸러 내면 된다. 몸에는 전혀 무해하지만 식감이 영 별로이니 녹이든지 제거하든지 하는 게 좋다. 더 달게 만들고 싶으면 만드는 과정에서 설탕을 좀 넣으면 된다. 다만 포도 자체가 원래 꽤나 단맛이 강한 과일이기 때문에 설탕을 많이 넣으면 너무 달아져서 먹을 게 못 된다. 간혹 여기다 소주를 담가 야매 포도주를 만들어 먹는 사람도 있다. == [[금주법]]의 산물 == [[교회]]에서 어린이들에게 [[성경]]공부나 [[성만찬]]을 할 때 [[포도주]] 역할을 대신해서 많이 쓰인다. 또한 아이들도 많이 즐기는 게임이나 만화에서 와인이나 비슷한 분위기의 물건을 마시는 캐릭터를 묘사하려 할 땐 포도주스로 자체 검열해 내보내기도 한다. [[쿠키런]]의 [[뱀파이어맛 쿠키]]나 [[역전재판 4]] 시절의 [[나루호도 류이치]]가 그 예다. 물론 이는 금주법으로 인한 산물로 웰치스 창업주인 토마스 웰치가 포도주스를 개발한 것도 포도주가 술이라는 종교적 딜레마 때문. 실제로 웰치가 처음 포도주스를 만들었을 때 지역 교회들에게 지역 활동 할 때 포도주를 쓰지 말고 포도주스를 마시라고 권유하였다고. 마침 웰치가 신도인 개신교, 특히 미국의 보수 성향의 개신교와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몰몬교]],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안식교]] 등에서는 술을 상당히 금기시하는 편이어서 성직자 및 신도들이 금주하는 것은 물론이고 [[성만찬]] 의식 때도 이전부터 이렇게 포도즙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국의 개신교 교회에서도 이렇게 성만찬 때 포도주 대신 포도주스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최초의 포도주스인 [[웰치스]]가 출시되기 이전에는 성찬식에서 [[어린이]]들도 포도주를 마셨다.[* 애초에 유럽엔 석회질 지반인 곳이 많아 마음 놓고 마실 정도로 수질이 좋진 않았다.] 물론 성찬식이니만큼 벌컥벌컥 마시지는 않고 한두 모금 마시는 수준. 가톨릭에선 성체 성사의 형식 자체가 중요하므로 이를 고수하지만 개신교에서는 성찬식의 형식을 상대적으로 덜 중요시하므로 이렇게 포도주스로 대체하는 게 가능하였다. 사실 현대 이전의 서구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회에서는 아동이나 미성년자의 음주에 대한 금기가 현재보다 훨씬 낮았다. 아니 어린이라는 존재 자체에 대한 보호를 위한 규제나 금기가 적었는데 어린이는 보호받아야 할 순수한 존재 같은 이미지는 현대 들어서야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올리버 트위스트]]만 봐도 어린이가 그 시절 올 때까지 어떤 취급이었는지 알 수 있다. 그래서 심슨의 여러 편에서 프랑스를 풍자할 때 어린이인 바트와 리사가 포도주를 마시고 취해서 비틀거리는 장면이 몇 번 나온다. 지금도 러시아에서는 맥주보다 도수가 낮은 [[크바스]] 같은 전통 음료는 술이 아닌 음료수로 취급되어 어린이들도 곧잘 마신다. 포도주스로 포도주를 만들 수 있다. 와인 효모만 추가적으로 구해서 넣고 숙성시키면 된다. == 기타 == [[LG 트윈스]]가 [[LG 트윈스/2011년|2011 시즌]]에 미친 듯이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DTD]]를 찍고 [[6668587667|가을 야구 연속 실패 기록]]을 9년으로 늘리면서 [[박종훈(1959)|박종훈]] 감독이 팀을 떠난 후, LG 트윈스 팬들 사이에선 당시까지 마지막 가을 야구를 함께 했던 [[김성근]] 감독의 복귀 떡밥으로 하루하루 뜨거운 설왕설래를 벌이고 있었다.[* 2015년 한화 이글스 부임 이후 행보를 보면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지만 2012년 당시까지만 해도 김성근은 SK에서 왕조를 구축한 명장으로 평가받고 있었다.] 이때 [[LG 트윈스 갤러리]]의 한 유저가 '김성근 감독의 집을 방문해서 '''사모님[* 정확히는 사모님은 아무것도 모르셔서 아무 정보를 얻을 수 없었고 후에 다른 사람에게 그 소식을 들었다고 한다. 물론 어차피 거짓 정보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상관없지만.]께 포도주스를 대접받고 LG행을 확답받았다.\''''라는 [[카더라|썰]]을 터트렸다. 팬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설레발]]을 떨었지만 결국 새 감독으로 낙점된 사람은 [[김기태(1969)|김기태]]였고, 팬들은 [[멘탈붕괴|멘붕]]에 빠진다. ~~그러나 김기태는 LG 트윈스를 2013 시즌에 가을 야구로 이끌면서 10년 흑역사에 종지부를 찍었다~~ LG 트윈스 팬들이 누군가가 흘린 거짓 정보를 철석같이 믿고 큰 기대를 품었다가 제대로 [[뒤통수#s-2|통수]]를 맞아서 실망감과 허탈감이 이만저만이 아닌 가운데, 여기서 포도주스의 임팩트(?)가 강렬했던지 그 후로 [[야구 관련 기담|야구 팬들 사이에서]] '포도주스'는 '''거짓으로 밝혀진 루머, 즉 쉽게 말해 '[[찌라시]]'를 가리키는 은어가 된다'''. 여기서 파생되어 어느 구단 팬클럽에서 썰이 도는 상황을 가리켜 '포도 향이 그윽하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이 외에도 '복숭아주스' 같은 배리에이션도 존재한다. "포도 드링크"라고 캔 음료가 팔리는데, 캔 디자인은 포도주스 비슷하지만 내용물은 포도주스와는 한참 거리가 먼 물건이니 낚이지 말자. 해태제과에서 나오는 "썬키스트 머스캣 드링크" 같은 것이 대표적인 예인데 포도즙이 겨우 5% 들었다. [[Yes! 프리큐어 5]]의 [[미나즈키 카렌]]과 [[몽블랑 국왕]]이 매우 좋아하는 음료이기도 하다. 또 [[쿠키런]]의 [[뱀파이어맛 쿠키]]가 아주 환장하는 음료. 그래서 [[연금술사맛 쿠키|여동생]]한테 '연금술로 잘 숙성된 포도주스는 못 만드냐'라고 말할 정도. 이에 [[연금술사맛 쿠키|여동생]]은 '연금술은 포도주스 같은 거나 만들라고 있는 게 아니야.'라고 반론. 웅진식품에서 자연은 지중해 햇살이라는 NFC 주스를 생산한다. 보약, 건강식품을 제조하는 한약방이나 건강원 같은 곳에서 포도즙을 제조하기도 한다. 같은 압력솥 설비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고, 위의 가정용 제조법과 비슷하게 제조한다. 맛과 향이 시판 포도주스와 별 차이가 없기 때문에[* 물론 실제로 먹어보면 약간 한약 향이 나긴 한다. 건강식이라는 걸 강조해 상품 가치를 높이기 위해 건강원에서 약재를 첨가하는 것. 아무것도 안 넣고 100% 포도만 쓰기도 한다.] 다른 보약과는 달리 어린이들도 쉽게 먹을 수 있다. 국내 포도 농가에서도 판다. 품질이 떨어지는 것, 팔고 남은 것을 모아 포도즙과 포도주스를 만드는데, 사용하는 장비가 건강원/한약방에서 쓰는 것과 같다. 포도즙은 살균해서 1회분씩 나눠 비닐 포장에 담아서 종이 상자에 담아 판다. (농축한 거라 조금 더 비싸다. 약재는 첨가하지 않는다) 포도 산지 농가에서는 포도철에 밭 가까운 국도변에 노점을 내고 생포도와 함께 아무 글자도 안 쓰인 1.5~2리터 PET병에 담아서 파는데, 운송, 포장비, 인쇄비가 빠지고, 농축하지 않은 것이니 한 통에 만 원 정도로 저렴하고 공장에서 파는 음료 회사 포도주스와는 좀 다른 맛이 나고 향도 더 진하므로 사 먹을 만하다. (다만 끓여서 만드는 것이므로 효모가 죽어 있어 그대로 포도주를 만들 수는 없다.) 설탕을 더 넣고 졸여서 포도잼을 만들어 먹어도 맛있다.[* 농가 노점에서는 같은 페트병에 담은 포도주도 파는데, 포도주스와 값이 별 차이 없다. 그걸 졸여 잼을 만들면 풍미가 더 좋다.] [[분류:포도]][[분류: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