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Frangelico.jpg]] '''Frangelico''' [목차] == 개요 == 리큐르의 강자 [[이탈리아]]에서 만드는 [[헤이즐넛]] [[리큐르]]. 20도의 [[도수]]에 맑은 갈색을 띄고 있다. == 상세 == 생산자의 주장에 의하면, 은둔 [[수도자]]였던 프라 안젤리코(Fra Angelico)가 300년 전에 만든 레시피를 따라 만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1980년대부터 생산되기 시작한 리큐르로, 역사가 그리 길지는 않다. 아마 이름을 가져온 듯한 원래의 '프라 안젤리코'는 15세기 [[이탈리아]]의 [[화가]]다. 그리고 은둔자라고 하였지만 병의 모습은 정작 [[프란치스코 수도회]]의 [[수도복]]과 아주 유사하다. 로브를 뒤집어쓴, 흘러내리는 듯한 주름과 허리에 두른 조임끈이 아주 빼닮았다.[* Fra라는 단어는 이탈리아어에서 수도자의 이름 앞에 붙이는 명칭이다. 르네상스 시기 이탈리아에서는 수도자이면서 화가로 활약했던 이들이 종종 있었는데 프라 안젤리코와 프라 필리포 리피 등이 그 예다. 따라서 프라 안젤리코가 수도자이자 화가라는 생산자의 설명은 옳은 표현이다. 물론 프라 안젤리코의 레시피 진위 여부와는 별개다(...)] 여튼 은근히 개성적으로 생긴데다가 꽤 길다란 병에 담겨져 있기 때문에 전시용으로도 나쁘지 않다. 매우 달콤한 헤이즐넛의 향이 강한데, 싸구려 [[인스턴트 커피]]인 헤이즐넛 커피향이나, [[페레로 로쉐]]의 과자향 그대로라고 생각하면 딱 맞다. 프란젤리코 자체는 국내에서는 그리 대중적이지 못한 리큐르지만 굉장히 친숙한 향으로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수 있는 리큐르다. 비슷한 [[견과류]] 리큐르인 [[아마레토]]가 호불호가 갈리는 것과는 상반된다. [[칵테일]]에는 [[보드카]]와 [[설탕]]에 적신 [[레몬]]으로 만든 ''''{{{#88563F 초콜릿 케이크}}}''''라는 칵테일이 유명하고[* 초콜릿 재료가 들어가진 않지만 설탕을 잔뜩 올린 레몬과 프란젤리코의 미묘한 조합으로 초콜릿 케이크 맛이 난다!], '헤이즐넛 마티니' 등 여러 칵테일에 많이 쓰인다. [[베일리스]]나 [[깔루아]]와의 궁합도 아주 좋다. [[깔루아 밀크]]에 살짝 첨가해주는 것만으로도 아주 맛이 훌륭해진다. 당연히 [[커피]]와도 궁합이 좋아서, 에스프레소 등에 시럽 대신 넣어도 훌륭하다. [[분류:리큐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