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잉어과]][[분류:생선]] ||<-2> '''{{{#fff {{{+1 피라미}}}(피리, 간다리[충남], 까나리[충북], 불거지, 먹지)[br]Pale chub}}}''' ||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피라미(어류).jpg|width=100%]]}}} || || [[학명|{{{#000 '''학명'''}}}]] || ''' ''Zacco platypus'' '''[br]Temminck & Schlegel, 1846 || ||<-2> {{{#000 '''분류'''}}} || || [[생물 분류 단계#계|{{{#000 '''계'''}}}]] ||[[동물|동물계]](Animalia) || || [[생물 분류 단계#문|{{{#000 '''문'''}}}]] ||[[척삭동물|척삭동물문]](Chordata) || || [[생물 분류 단계#강|{{{#000 '''강'''}}}]] ||[[조기어강]](Actinopterygii) || || [[생물 분류 단계#목|{{{#000 '''목'''}}}]] ||잉어목(Cypriniformes) || || [[생물 분류 단계#과|{{{#000 '''과'''}}}]] ||잉어과(Cyprinidae) || || [[생물 분류 단계#속|{{{#000 '''속'''}}}]] ||피라미속(''Zacco'') || || [[생물 분류 단계#종|{{{#000 '''종'''}}}]] ||'''피라미(''Z. platypus'')'''|| [목차] [clearfix] == 개요 == [[잉어]]목 피라미아과의 민물고기. 학명에서 종명 부분(platypus)은 지느러미가 넓단 뜻이고, 속명은 일본어에서 '잡어'라는 뜻인 [[자코]]에서 따왔다고 한다.[* FishBase에 따르면 Zacco가 색슨족의 레오 황제가 쓰던 Zacco-Sword에서 따왔다고 한다.] 성체의 몸길이는 큰 개체는 20cm까지 자라고, 옆줄이 배쪽으로 많이 쳐진 형태로 나있으며 몸형태가 길게 쭉 빠졌으며 크기에 비해 뒷지느러미가 상당히 큰 편인데 수컷이 더욱 지느러미가 두드러진다. 산란기가 될 경우 수컷은 혼인색을 띄는데 그 색깔이 꽤 아름답다. 흔히 [[송사리]]와 더불어서 작고 약한 [[물고기]][* 어떤 조직에서 '하찮은 존재'를 비유하는 말로 자주 사용한다.]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서로 전혀 다른 종류이다. 게다가 피라미는 송사리에 비하면 덩치가 몇 배는 크며, 우리나라 민물고기들 전체에서는 평균 이상의 크기를 가진다. 아마 워낙 흔하고 널린 물고기라서 이런 이미지가 더욱 굳어진 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상세 == 하천 중류와 하류의 여울에서 주로 서식하며 3급수 정도의 거친물에서도 살아갈 수 있을 정도로 환경 적응력이 뛰어나기도 하다. 주로 돌이나 모래에 붙은 미생물이나 물에 사는 작은 곤충이나 치어를 잡아먹기도 한다. 산란기는 6월~8월이며 물살이 느리고 모래나 자갈이 깔린 곳에 지름 30~50cm로 산란장을 만들고 암컷과 수컷이 함께 들어가 30초 동안에 알을 낳는다. [[친척]]인 [[갈겨니]](''Zacco temmincki'')도 생태가 비슷하다. 피라미에 비해서는 입 크기가 훨씬 크고, 피라미는 세로줄무늬가 나타나지만 갈겨니는 굵은 가로줄무늬가 나타난다. 일본어로는 [[오이카와]](オイカワ), [[자코]](雑魚)라고 한다. 즉 잡어라는 뜻이다. 위에서 말했듯 피라미의 속명인 ''Zacco''가 바로 여기서 유래했다. 우리나라의 [[낚시]]꾼들은 미끼를 무는 입질이 방정맞고 크기가 작은 물고기(치리 등)을 모두 싸잡아 '피라미'라고 부르곤 한다. 피라미를 잡어의 대명사로 쓰는 셈이다. 이 녀석들은 잡히더라도 낚시꾼들이 그냥 놓아주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미끼도 걸지 않고 대충 던져놓은 낚싯대에 손쉽게 낚일 정도로 잡기가 쉽기도 하다. 피라미의 명칭으로 흔히 부르는 바리에이션은 피래미 & 피리 & 피라지 등등 여러 종류가 있다. 그러나 그물을 이용해서 많이 잡을 경우 좋은 매운탕 재료가 되기도 하고 많은 양을 잡았다면 간단한 튀김요리로도 먹을 만하다. 간단히 다듬어다 튀김반죽을 묻혀서 튀겨내어 뜨거울 때 바로 간장 찍어먹어도 별미, 자잘한 것들을 팬 위에 둥글게 둘러놓고 튀겨내어 고추장양념을 살짝 발라다가 다시 구워내는 [[도리뱅뱅이]]라는 충청 지역의 [[한국 요리|전통 요리]]가 유명한데,[* 사실 맛으로 치자면 [[쉬리]]로 만들어야 더 맛있다고 한다.] [[금강]]일대에서 [[어죽]]과 더불어 볼 수 있다. 생선 크기가 워낙 작기 때문에 바짝 튀기면 뼈째 먹을 수 있다고 한다[* [[허영만]]의 만화 [[식객(만화)|식객]] 13권의 겨울 피라미 에피소드(63화)에서 보면, 허영만 본인의 [[오너캐]]가 아들에게 피라미로 [[회]]를 만들어 달라고 하여 맛있다고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절대로 하면 안 되는 짓이다. 민물고기들이 다 그렇듯이 피라미도 [[기생충]]이 많기 때문에, 무조건 바짝 익혀서 먹어야 안전하다. 피라미 요리가 [[매운탕]]이나 [[어죽]], [[튀김]] 내지는 [[구이]]류로 한정되는 이유가 이것이다.]. 어째든 민물고기의 세계에서는 이름 그대로 [[자코]]로 워낙 작은 탓에 다른 민물고기의 좋은 한끼 식사감이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알을 낳을 때 무방비 상태가 되어 쉽게 습격을 당하기도 한다. 천적이 아닌 민물어류가 거의 없는 탓에 이래저래 치이는 위치이다. 그래도 번식력은 꽤 강한 편이라 개체수에 별 영향이 없다. [[https://cheongcheon-hqb.tistory.com/52|사육법]]. 의외로 혼인색의 발색이 예뻐서 그런지 사육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이에 맞춰 판매자들도 있는 편이다. 다만 피라미 성체는 생각보다 크고 활동 반경이 넓어 제대로 키우려면 큰 어항이 필요하고 피라미의 산란철 자연의 상황에 맞추어 히터를 켜고 사육 어항의 수온을 28-30도 가량으로 맞춰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