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지리학]] {{{#!wiki style="margin:0 0 1em 1em;float:right;font-size:.95em;text-align:center;width:400px;max-width:100%;min-width:40%;" [[파일:소양강댐 수위 변화.png|width=100%]]{{{#!wiki style="margin:0 0 5px 0;" [[2022년]] 6월과 8월 사이의 기록적인 [[소양강댐]] 수위 변화.}}}}}} [목차] [clearfix] == 개요 == '''하상계수'''([[河]][[狀]][[係]][[數]]) 또는 '''유량변동계수'''(流量變動係數, coefficient of flow fluctuation)란 하천의 어느 한 지점에서 측정되는, 특정년도 내 최대유량에 대한 최소유량의 비율을 말한다. 이는 곧 하천 최대유량과 최소유량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를 나타내므로, 하상계수가 클 수록 유량 변동이 심하고 작을 수록 유량 변동이 안정적인 하천이라고 할 수 있다. 하상계수가 크다는 것은 물이 빠른 속도로 이동한다는 것으로 홍수피해 등의 발생이 높으며, 비가 자주 발생하지 않을 경우 가뭄의 위험이 높을 수 있다. 이것이 1에 가까우면 년간 물의 유지력이 매우 양호한 편이며, 수치가 크면 클수록 하천의 유량 변화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유량변동계수는 이수와 치수에 중요한 지표이다. 하상계수는 수자원의 관리 및 방재 분야에서 특히 중요한데, 하상계수가 큰 하천에서는 가뭄 시기에 취수하기 어려워지거나 거꾸로 홍수가 났을 때 대비하기 어려워진다. 이외에도 수운에도 영향을 끼치는데, 하상계수가 큰 하천은 가뭄 시기와 홍수 시기 모두 선박 운행이 어려워지며, 특히 홍수 때에는 시설 유실을 걱정해야 한다. == 한반도와 하상계수 == 한반도의 하천은 대부분 하상계수가 매우 크다. 한반도의 강수량은 대부분 6~8월에 집중되어 있어 [[여름]]철에 [[홍수]]나 범람 같은 피해가 잦으며, 반대로 [[겨울]]철에는 강바닥이 완전히 드러날 정도로 [[가뭄]]을 겪는 일이 잦다. 이에 예전부터 한반도 왕조에서는 [[치수]](治水)가 특히 까다로운 국가적 사업으로 여겨졌다. 이는 전근대 한국에서 [[수차]]가 발전하지 않은 이유의 하나로도 제시될 정도이다. 한때 한국이 [[물 부족 국가]]라고 선전하던 것도 사실 정확히는 강수량 부족이 아니라 하상계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 하상계수 비교 == 우리나라 하천의 하상계수는 1:300정도이며 외국하천의 경우는 1:20~100으로 외국하천에 비해 매우 높다. 낙동강의 경우 1:372이며, 금강 1:298, 섬진강 '''1:715'''으로. 외국의 콩고강 1:4, 템즈강 1:8, 라인강 1:14, 세느강 1:23, 나일강 1:30, 양쯔강 1:22 등으로 우리나라 하천의 하상계수가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 유황계수 == '''유황계수'''(流況係數)는 하상계수의 신뢰성을 보완하기 위해 제시된 개념으로, 연중 10일 이상 지속되는 유량(Q10)에 대한 연중 355일 이상 지속되는 유량(Q355)의 비율이다. 하상계수가 최고치와 최저치를 사용하여 극적으로 변화한다면, 유황계수는 보다 큰 범위의 기간을 설정하여 홍수와 갈수 시기의 전반적인 유량 변화를 반영할 수 있다.